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독 (문단 편집) == 제작 공정 == 대나무를 쪼개어 곧바로 사용을 하면 안의 습기 때문에 좀이 슬기 쉽고, 대나무의 푸른 빛 때문에 먹으로 쓴 글씨를 눈으로 보기 어렵다. 때문에 대나무 안의 수분을 일단 제거하는 일련의 처리과정을 한청(汗靑), 한간(汗簡), 혹은 살청(殺靑)이라고 불렀다. 한간과 살청은 지금도 일부 출판업계에서 각각 '원고를 작성하고 있음'과 '원고를 다 작성함'이란 뜻의 은어로 사용된다. 살청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쪼갠 대나무 조각을 불에 쬐어 안의 하얀 진액[* 죽력(竹瀝)이라고 한다. [[한약재]]로도 쓰이고, [[죽력고]]라는 술을 빚을 때에도 쓰인다.]을 빼서 푸른 빛을 없앤 후 말려서 두께는 2~3mm, 폭은 0.5~1cm 정도, 길이는 밑의 단락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책의 종류에 따라 맞추어 가공한 후 그 위에 기록할 편지나 문서, 책의 내용을 적었다. 보통 한 개 당 30~40개의 문자를 썼으며 50개를 쓸 경우도 있었다. 드물지만 50개 이상 쓸 경우도 있었는데 이럴 땐 가운데 붉은 먹으로 일직선을 그은 후 양쪽에 글자를 작게 썼다. 최종적으로 간독 문서를 만들 때는 무두질한 가죽끈(韋)[* 공자가 주역을 너무 많이 읽어서 죽간 책의 가죽끈이 세 번 끊어졌다고 하는 '위편삼절(韋編三絶)'이 여기서 유래한다.]이나 삼으로 만든 마끈으로 위아래에, 길이가 긴 죽간은 중간에 한두 군데를 추가하여 적으면 10~30개, 많으면 40~50개의 죽간을 엮어 한 두루마리를 만든 후 제목을 썼다. 간독책의 특성상 둘둘 말아 보관하므로 한 두루마리의 맨 첫째 간독 및 맨 마지막 간독 뒷면, 즉 대나무 겉껍질 쪽 가운데에 제목을 쓰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간독에는 목탄이나 주사(朱砂)[* 황화수은. 신경안정작용이 있어 한약으로도 쓰였으며(현재는 유독성때문에 쓰지 않는다), 현대에도 부적용으로 쓰이곤 한다.]나 칠액(漆液)으로 기록했다. 이전부터 사용한 목탄이나 주사같은 경우에는 목간에는 쓰였으나, 특성상 죽간에는 묻지 않았으므로 죽간에는 옻을 정제한 칠액으로 기록했다. 이런 칠액의 경우 특유의 점성때문에 처음은 두껍고 이후는 급격히 가늘어지는데 그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겨서 과두문자(蝌蚪文字. 올챙이글자)라고 부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