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 (문단 편집) == 특징 == [youtube(wbh3SjzydnQ)] '''체내의 [[화학]]공장'''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각종 대사과정에 관여하며, 특히 몸속에 들어온 것 대부분을 해독하는 작용을 맡고 있다. 고로 [[술]]을 마셨을 때 [[알코올]]과 그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것도 간이 하는 일. 화학공장답게 인체의 모든 기관을 통틀어 에너지 소모량이 가장 많은 장기다.[* 두 번째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기관이 [[뇌]]다.] 고로 온도도 체내에서 월등히 높다. 그리고 음식물 섭취 후 들어온 포도당을 글리코젠으로 바꿔서 저장한다. 간이 가지는 [[해독]]작용이란 [[독극물|독]]을 독성이 없는 물질로 바꾼다기보다는 배출하기 쉬운 물질로 바꾸는 개념이다.[* 물론 변형 과정에서 독성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디까지나 배출되기 쉬운 형태로 바꾸는 것이라 역으로 바뀌어진 물질이 훨씬 더 독성이 강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부동액의 [[에탄디올]]은 그 자체의 독성보다는 간에서 대사되면서 나오는 [[옥살산]]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며, 발암물질로 유명한 [[벤젠]] 역시 간에서 대사되어 벤조퀴논으로 바뀐 뒤 이 벤조퀴논이 골수 등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s-2|기름과 같은 무극성]] 물질은 같은 무극성인 세포막을 뚫고 세포 안으로 침투해서 몸에서 배출이 어려운 반면 극성 물질은 물에 녹으므로 [[소변]]과 [[땀]]을 통해 매우 쉽게 배출될 수 있다. 따라서 간에서는 산화를 통해 -OH를 붙여 물에 잘 녹는 [[극성]] 형태로 물질을 바꾸게 된다. 그래서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라 쉽게 산화되지 않는 물질들[* [[다이옥신]]은 Cl이 잔뜩 붙어있어 OH의 치환이 불가능하다.]은 우리 몸안에 잔존하여 해악을 끼치게 된다. 그런데 몇몇 물질은 산화가 되는 '''중간과정이 훨씬 유독'''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메탄올]]'''과 '''[[벤조피렌]]'''이다. [[메탄올]]은 두 번의 산화를 거쳐 [[포름산]]이 되어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는데, 이때 중간 단계의 물질이 그 위험한 '''[[포름알데하이드]]'''다. 분해산물인 포름산도 몸에 해를 끼친다. [[부동액]]으로 쓰이는 [[에틸렌 글라이콜]] 역시 간에서 '''독극물'''인 '''[[옥살산]]'''으로 변한다. 간을 한 덩어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덩어리로는 한 덩어리가 맞으나 나뭇잎이나 찰흙을 대충 붙인 듯 나뉘어져 있다. 인간은 2엽, 돼지는 4엽, 쥐는 6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의 세포들은 고도로 분화된 세포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재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간은 인체의 장기 중 '''유일하게''' 재생이 가능한 장기이다. 따라서 일부를 떼어서 생체 이식수술을 할 수 있다. 간은 최대 70%[* 우엽 크기 비율이다.]를 떼어줘도 재생이 가능하다. 하지만 간을 절제하면서 같이 절제되는 담도와 간 내부 혈관은 결코 온전히 복구되지 않는다. 특히 혈관은 간 조직과는 별개의 조직이며, 간과 함께 재생되는 게 아니라 간이 재생되면서 그를 따라 신생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간을 절제하면 반드시 구조적 변형이 발생하며, 간 공여자는 영구적 간 기능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 간의 크기 자체도 원래의 85%가량만 회복된다. 물론 간의 재생력이 워낙 대단하므로 대부분의 기능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간 공여 후 후유증으로 사망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어쨌든 간의 내구성은 참으로 대단해서 심지어 공여자와 수여자의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하다.[[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2704342&cid=55588&categoryId=55588|#]] [[한국]]에는 주로 가족 사이에서 간을 기증하는 형태의 [[장기기증]]이 많으나[* 실제 사건으로, 가족 간 장기기증을 노리고 일부러 접근해 결혼 후, 폭행과 협박을 이용하여 강제로 생체 간이식을 했다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다만, 간 이식 부분에 관해서는 처벌 가능한 조항이 없어 폭행 등의 혐의로만 처벌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주로 [[뇌사]]자의 간을 이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간은 매일 매일 손상되고 재생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간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비교적 잘 느끼지 못한다. 사실 이것은 [[뇌]], [[허파]], [[콩팥]] 등의 내장도 그러하며 [[심장]], [[위(소화기관)|위]], [[작은창자|소장]] 등에도 통각신경이 피부에 비해 매우 듬성듬성하게 분포해 있다. 다만 간이 유독 심한 것은 주변의 다른 조직들에도 신경이 많지 않아서 이상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췌장도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통증이 생길 쯤에는 림프절 타고 다른 장기들에 죄다 전이가 이루어진 후 오래이기 십상이다. 만약 간에 의한 통증이 쉽게 생겼다면 우리는 1년 365일을 복통에 시달리며 살아야 했을 것이다. 고로 간 자체는 물론 그 주변에도 신경이 많지 않다. 이것이 간이 흔히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이유다. 따라서 간 관련 질환은 대부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진행되었을 시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알아채는 건 보통 증상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어 다른 장기들의 통각 신경을 건드리거나 간 질환이 혈액으로 퍼져 문제가 생길 경우인데 이런 경우엔 간은 이미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고 보아야 한다. 비유하자면 건물의 파손이 심해져 무너지는 바람에 다른 길목과 건물을 침범했다고 보면 된다.] 다만 내부적 손상에 둔감한 것이지, 간을 둘러싸고 있는 표면 조직은 통각에 매우 민감하다. 궁금하다면 오른쪽 옆구리의 아래쪽 갈비뼈를 때려보면 된다. 명치 맞는 거 이상으로 아프다. 다른 사람이 풀스윙 때리면 거품물고 기절할 수도 있다. 다른 장기들도 취약한 건 마찬가지지만 간은 워낙 크고 흉곽에 붙어있어서 더욱 그렇다.[* 태권도 가라데 등에 있는 초승달차기나 격투기의 리버블로우처럼 간을 공격하는 격투기술이 있을 정도. 당하면 픽 하고 쓰러져 숨도 제대로 못 쉰다. 간도 엄연한 급소니 함부로 쓰진 말자.] 따라서 [[혈액]]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서, 간 수치 등을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도 해보고, 간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게다가 온갖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기관이므로 간이 망가지면 신체 전체에 엄청난 부담을 불러오게 된다. 그리고 간이 망가진 상태에서 간 수치를 낮추겠다고 여러 녹즙이나 헛개, 홍삼, 민들레즙과 같은 진액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간에 독이 되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간이 망가진 상태에서는 이런 생약 성분들은 해독을 제대로 못 해서 먹은 것들이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이다. 약초는 물론 한약 뿐 아니라 공장에서 제조된 양약들도 대부분 간에서의 해독 작용을 거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보통 간이 안 좋을 경우 이러한 삼류[* 인삼,산삼 등]는 치료를 하기 위해 썼다가 오히려 몸의 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처방에 각별한 조심을 요구한다. 또 간은 주변에 [[근육]]이 없고 [[혈관]]이 발달되어 있어, 부상을 입을 경우 빠른 처치를 받지 못하면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된다. 심장과 더불어 야전에서 총을 맞게 된다면 정말 가망이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어윈 웨이드 병장.] [[플레이트 캐리어]]는 심장과 간 등의 취약 부위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