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톨릭/대한민국 (문단 편집)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감염병]]에 의한 전국적 대면 전례 중단 ==== 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규모 전염 사례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나오면서 1784년 한반도에 천주교가 전래되고 1886년 천주교 신앙의 자유가 허용된 후 사실상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미사]]와 각종 회합 등 가톨릭의 일상 대면 활동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과거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이나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때에는 성당의 성수대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방역 대책을 내놓았지만 미사 자체를 중단시킨 것은 초유의 일이다. 집중 발병 지역인 [[천주교 대구대교구]](대구·경북 중남부)와 [[천주교 안동교구]](경북 북부)는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교구인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2020년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신자들과 함께 바치는 미사를 중단하겠다."라고 선언했고, 미사 중단 조치를 하지 않았던 [[천주교 마산교구|마산교구]], [[천주교 원주교구|원주교구]], [[천주교 제주교구|제주교구]]까지도 2월 26일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겠다."라면서 미사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결국 전국 모든 성당에서 2020년 2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추가 연기로 미사가 거행되지 않게 됐다. 한국 천주교회의 이같은 조치는 다른 종교와 비교해 통일적이고 빠른 대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천주교는 교계 제도가 굳건히 작동하고 [[주교]]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의결하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라는 집합체가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일사불란한 통제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전국의 주교들이 주교회의에 모여 미사 중단을 결의하고 교구장 서한으로 각 본당에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를 거행하지 말라."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얄짤없이 이에 따라야 한다. 사제들은 교계 제도에 따라 교구장 주교의 지시에 순명해야 한다는 서원을 했기 때문이다. 2020년 2월 26일부터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순 시기]]가 시작되지만, 예년 사순 시기에 늘 했던 미사나 [[십자가의 길]]과 같은 일상적 예식마저도 당분간 성당에서 할 수 없었다. 특히 가톨릭 [[전례력|전례주년]] 중에서 가장 성대하게 지내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도 일반 신자들의 접근을 통제한 가운데 [[주교좌성당]]이나 교구청에서 사제단 일부만 모여 미사를 거행했고, 각 지역의 본당들은 사제 혼자 미사를 집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파스카 성삼일]] 전례는 [[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가톨릭평화방송]]에서는 매년 성삼일 전례가 생중계됐지만, 2020년은 정부 차원에서도 온라인이나 TV를 통한 종교행사 참여를 권장했고, 전국 대부분의 교구가 평화방송 전례 중계 시청을 통해 대신 기도할 것을 권장했기 때문에, [[전례]] 생중계의 의미는 다른 해와 다소 달랐다. 대부분의 교구가 4월 6일 성주간 월요일부터 미사 재개를 검토했으나, 대한민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을 4월 19일까지 연장하면서 결국 공동체 미사 거행 무기한 연기라는 조치를 내렸다.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교황]]이 있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등 세계 대부분의 가톨릭 성당에서도 똑같이 겪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톨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영향/종교/개신교|개신교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확진자 수를 보여주면서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좋은 이미지로 각인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