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톨릭 (문단 편집) === 성모 공경에 대한 오해 === >동정 마리아께서는 성부의 뜻과 성자의 구속 사업과 성령의 모든 활동에 전적으로 헌신함으로써 교회를 위하여 신앙과 사랑의 모범이 되신다. 이로써 마리아께서는 “교회의 가장 뛰어나고 유일무이한 지체”[* (교리서 내 주석)교회 헌장, 53항.]가 되시고, '''“교회의 전형”(typos)'''[* (교리서 내 주석)교회 헌장, 63항.]이 되신다. >---- >-교리서 967항 >우리는 앞에서 교회와 그 기원, 사명, 목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마리아께 눈을 돌려, 그분 안에서 교회의 신비와 “신앙의 나그넷길”을 걷는 '''교회를 관상'''하고, 이 나그넷길이 끝난 다음 본향에 들어선 '''교회의 모습을 묵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끝맺음이 될 것이다. 바로 그곳에서 마리아께서는 “모든 성인의 통공 안에서, …… 지극히 거룩하신 불가분의 삼위일체 하느님의 영광”[* (교리서 내 주석)교회 헌장, 69항.] 안에서 교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교회는 마리아를 주님의 어머니이며 자신의 어머니로 공경한다. >----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는 어느 모로든 하늘에서 영혼과 육신으로 이미 영광을 받으시어 내세에 완성될 '''교회의 표상'''이 되시고 그 시작이 되시는 것처럼, 이 지상에서 주님의 날이 올 때까지 순례하는 하느님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지로 빛나고 계신다.[* (교리서 내 주석) 교회 헌장, 68항.] >---- >-교리서 972항 [[성당]]에 설치된 성모상이나 [[성인(기독교)|성인]]에 대한 [[전구]] 교리를 바탕으로, '''[[성모 마리아]][* 중화권인 [[홍콩]], [[마카오]]에서도 가톨릭을 성모 마리아나 다른 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교"로 엄연히 분리한다. 홍콩 교회와 마카오 교회는 天主堂이라는 말이 개신교, 가톨릭을 아우르는 교회의 뜻으로 쓰인다. [[홍콩]]의 종주국이었던 [[영국]]이 반가톨릭 정서가 있는 나라라 개신교와 가톨릭을 철저히 분리해 그렇지. 그 배경은 당연히 정치적인 문제였다. [[성공회]] 참조.]를 믿는 종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수 [[개신교]]의 프로파간다도 한몫하는데, 때로는 이러한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가톨릭에서는 [[삼위일체]]에 [[성모 마리아]]를 끼워넣는다", "비성경적이다"는 주장을 한다. 영국과 미국 개신교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선교할 때 천주교가 마리아 믿는다고 한 소리가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여파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신교의 영향력이 워낙에 강하다보니 비그리스도교 신자들도 이렇게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가톨릭에서는 죽은 이의 영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준다는 교리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하느님과 가까운 사람이 바로 [[예수]]를 낳은 [[성모 마리아]]이기 때문에, 또한 [[가나의 혼인잔치|하느님인 예수가 어머니의 부탁이라면 틀림없이 들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최고위 성인으로서 공경하는 것이다. 즉 하느님을 경배하는 성도는 산 이와 죽은 이를 구분짓지 않으며, 바로 이 성도의 가장 선두에서 하느님을 경배하는 이가 바로 성모 마리아이다. 그러나 영미권 반가톨릭적 단체에서는 성모 마리아가 대신 경배받는다는 식으로 왜곡하여 비방하고 있다. 성당 입구나 마당에 성모상이 서 있는 것 역시 '마리아교'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공격을 불러일으키는데, 본래 성당 마당에는 그 성당이 세워진 곳이 [[순교자]]의 무덤일 경우에 해당하는 순교성인의 상을, 혹은 그 성당의 [[수호성인|수호자]]의 상을 세우는 것이 관례이다. 한국에서는 많은 성당이 그 성당의 수호자 대신 [[가톨릭/대한민국|한국 천주교]]의 수호자인 [[성모 마리아]]상을 스스로 택할 뿐이다. 천주교의 교리에서 [[성모 마리아]]는 가장 완벽하고 훌륭한 믿음의 '''인간'''으로서 '''존경'''받는 자이고, [[예수]]는 [[삼위일체론]] 교리에 따라서 '''하느님'''으로 믿고 따르는 것으로 가르친다는 점에서, 둘의 대우는 엄연히 다르다. 광화문에 [[세종(조선)|세종]]과 [[이순신]]의 동상이 있다한들 우리나라가 세종이나 이순신을 신으로 모시는 나라가 아닌, 위인으로서 공경하는 것과 같다. 성경의 어떤 훌륭한 인물이라도 특별히 언급하여 칭찬하는 경우가 없는 개신교 입장에선 오해가 있을만도 한데, [[성모송]] 또한 여타 기도문과 같은 성경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예수님의 탄생 예고'''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삼종기도|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삼종기도 첫 부분: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 말하였다. [[성모송|“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 > >(중략) >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 >루카 1,26-28.41-42 [[성모송]]에는 마지막의 저희를 위해 빌어달라는 부분이 있는데. 가톨릭에서 인정하는 전구(轉求)를 구하는 것으로 [* [[정교회]]의 성모송에는 없다. [[개신교]] 신자들이 성모송을 접할 때 가장 난감해하는 부분.] [[성모 마리아]]에게 직접 비는 것이 아닌, '''하느님에게 기도를 전달해 달라고 간청하는 내용이다'''. 서방 교회의 기도문 중 하나인 [[https://www.youtube.com/watch?v=uOBfXncaDbY|성인 호칭 기도]]를 들어봐도, 성부, 성자, 성령(삼위일체 야훼)에게는 '자비를 베푸소서'(miserere nobis)라고 하지만, 성모 마리아 이하 성인들에게는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ora pro nobis)라고 한다. 사실 '저희를 보호해주소서' 같은 형태로 기도할 때도 있긴 하나, 이 또한 같이 기도해준다는 전구의 개념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 즉 가톨릭을 [[성모 마리아]]를 믿는 종교로 착각하는 건, 마치 [[연예인]] 매니저한테 말을 걸어 연예인에게 선물을 전달해달라며 건네주는 것을 보고, 연예인의 팬이 아니라 매니저의 팬으로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성모 마리아를 신으로 모시는 그릇된 신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톨릭에서는 이를 잘못된 성모신심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성모]]신심은 [[교황청]]에서도 엄연히 금지하고 있고, 교계에서 '''최대 파문에 이르는''' 이단적 교리다. 또한 성모 공경은 성인 공경의 연장선이면서도, 교회론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교리서에서 썻듯이 성모 마리아는 가톨릭 교회의 전형(typos)이며, 실제로 요한묵시록에서도 '교회'를 '메시아의 어머니'의 모습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쇠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 >-요한묵시록 12장 1-2.5절[* 더 학술적으로 말하자면, 이 구절의 여인이 성모 마리아 그 자체를 뜻한다고는 확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교회'를 '메시아의 어머니'의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고는 무난하게 말할 수 있다. 곧, '여인'은 교회와 마리아를 동시에 뜻하는 것으로, 혹은 1차적으로는 교회를 2차적으로는 마리아를 뜻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렇기에 가톨릭 신자가 성모 마리아에게 사용하는 호칭들 다수는, 이를테면 동정녀, 그리스도의 어머니, 하늘의 모후 등등은 에클레시아(교회)에게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비유컨대 성모 마리아는 가톨릭 교회의 '프로필 사진'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성모 공경은 그리스도 흠숭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파일:왕좌에_앉은_에클레시아.jpg]] {{{-2 왕좌에 앉은 에클레시아(교회), 12세기, Prüfening Abbey, Bavaria}}} [[파일:Santa Maria in trastevere 모자이크.jpg]] {{{-2 Santa Maria in trastevere의 모자이크. 그리스도 옆의 여인은 성모 마리아이지만, 또한 '가톨릭 교회'이기도 하다.[* [[https://www.ewtn.com/catholicism/library/marian-themes-in-the-faade-of-santa-maria-del-fiore-3836|해설]]: Thus (as at Santa Maria Maggiore) '''even though the woman represented is obviously Mary — we are after all in a church dedicated to her —, she is above all the "Lady Church"''', young and splendidly attired for her eternal nuptials. Christ bears a book with the invitation to his "chosen one" to herself become his throne —"Veni electa mea et ponam in te thronum meum" —, and the "chosen one" (the Church) displays a scroll on which we read words drawn from the Canticle of Canticles: "Laeva eius sub capite meo, et dextera illius amplexabitur me". "His left arm is under my head, his right embraces me" (Cant 2:6; cf. 8:3).[br]따라서 (산타 마리아 마죠레에서처럼) 이 '''여인은 명백히 마리아로 표현되지만 - 어쨌든 이 교회는 그녀에게 봉헌된 곳이다 -, 그녀는 무엇보다도 "Lady Church"이다.''' 젊으며 그녀의 영원한 결혼식을 위해 찬란하게 복장을 갖췄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선택된 이"인 그녀를 그분의 왕좌에 어울리도록 초대하는 책을 가지고 계신다. - "Veni electa mea et ponam in te thronum meum" - 그리고 "선택된 이"(교회)는 스크롤을 드러낸다. 거기서 우리는 아가에서 나온 말들을 읽는다: "Laeva eius sub capite meo, et dextera illius amplexabitur me". "그이의 왼팔은 내 머리 밑에 있고 그이의 오른팔은 나를 껴안는답니다"(아가 2,6; cf. 8,3).]}}} 다음으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가톨릭 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https://m.cpbc.co.kr/paper/view.php?cid=492297&path=201401|앙리 드 뤼박 추기경]]의 저작에서 발췌한 교회 찬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 무릎 위에 앉아서 제가 모든 것을 재웠고 날마다 계속 모든 것을 깨우치는 이 위대한 어머니는 복되시나이다! 바로 그분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그분의 복음을 우리 손에 쥐어 주시며 우리가 이를 해석하게 도와주십니다. ...... 거룩하신 어머니, 유일하신 어머니, 흠 없으신 어머니! 오 위대하신 어머니! 거룩한 교회, 참 하와, 산 이들의 유일한 참 어머니시여!"[* 《앙리 드 뤼박: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마르코 스프리치(번역: 박성희)] 여기서 '''"거룩하신 어머니, 유일하신 어머니, 흠 없으신 어머니, 위대하신 어머니, 거룩한 교회, 참 하와, 산 이들의 유일한 참 어머니"'''는 바로 가톨릭 교회를 말하는데, 거의 누구나 교회 수식어와 성모 수식어가 호환됨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위에서도 언급했듯 성모 마리아는 가톨릭 교회의 전형(typos)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톨릭과 개신교가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서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라고 하더라도, "교회를 믿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다른 의미의 '믿음'이며, 결코 교회를 신으로 흠숭하는 것이 아님은 명명백백하다. 그렇기에 그 교회의 전형(typos)인 성모 마리아는 아무리 수식어가 붙더라도 '교회라는 면에서' 고찰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신이 아닌데, '교회의 전형'이 신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 >무엇보다도 이는 교회 신비의 "역설적" 특성 때문에 가치가 있다. 교회는 거룩하게 하는 어머니면서도 거룩해진 백성, 소집하는 주체이면서도 소집된 이들(congregans et congregata), 생명을 낳는 주체이면서도 "위에서부터 새로 난" 이들의 친교(communio), 하느님 용서를 베푸는 주체이면서도 언제나 정화되는(semper purificanda) 죄인들의 공동체, 전 인류의 종말론적 목적이면서도 언제나 힘겨운 여정 중에 있는 "작은 양떼"인 것이다. 하느님의 이 거룩한 교회는 바로 그 구조적이고 축소할 수 없는 이중적인 측면들에 따라 실제로 마리아 안에서 교회에 "맞갖은" 인격적 모습을 발견한다. 마리아께서는 "동정 성모님, 당신 아드님의 따님이시여, 어느 피조물보다도 더 겸허하고 높으신 분이시여!"[* (책 속 주석)단테의 「신곡」(Commedia Divina) "천국편" 33곡(1-39절)에서 다룬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례 기념 참가에서.]라 불리는 분이시다. >---- >-《앙리 드 뤼박: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마르코 스프리치(번역: 박성희) 이러한 교회론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성모의 중보를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다. 분명히 말하자면, 가톨릭적 관점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중보자'이다. 그러나 '이차적인 의미에서' 교회는 중보자이며, 성모의 중보는 바로 이 이차적 의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중보자이시니 성모 중보 개념은 우상 숭배'라는 논리는, 중보 개념을 일의적으로 오독한 것이다.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니, '''사도신경에서 교회를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하는 개신교는 우상숭배 종교란 말인가?''' >'''교회는 여러 차례 공의회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참으로 하느님이시요 동시에 참으로 사람이심을 선언하고 가르쳐 오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중보자이심을 고백하면서도 구원 역사 안에서 사람들의 역할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당신 교회를 맡을 사람들을 부르시고 또한 당신 몸의 지체들을 당신의 구원 사업, 즉 중재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십니다. 즉 사도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 또 그들의 후계자로 교회를 책임 맡은 사람들 역시 '''이차적인 의미에서 중재자'''인 셈입니다. > >교회 역시도 세상의 구원을 위한 성사, 다시 말해 중재 역할을 떠맡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 역시 같은 의미입니다. 아울러 교회는 사도 신경 안에서 “성인들의 통공”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인들이란 교회가 시성식을 치르고 성인으로 선포한 사람들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통하여 하느님과 함께하는 의인들을 모두 지칭합니다. 이 가르침은 하느님은 살아 있는 사람들만의 하느님이 아니라 이미 죽은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하느님이시고 그 능력을 발휘하시는 하느님이시라는 신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죽은 이들 역시 살아 있는 우리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의인의 기도가 더욱 힘이 있다는 것을 아브라함의 중재 역할(창세 12,2-3; 18,16-33)이나 모세의 기도를 통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 >교회는 무엇보다도 성모 마리아의 중재 기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 헌장 제8장에서는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였고, 정결을 보존하였으며,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였고 그분을 철저히 따랐던 분임을 강조하면서 어머니로서의 중재 역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첫번 기적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성모 마리아의 간청으로 이루어진 것은 그 좋은 본보기입니다. 이 때문에 가톨릭 교회는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라고 끝맺는 성모송의 기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https://maria.catholic.or.kr/dictionary/bbs/bbs_view.asp?id=13908&ref=322&menu=4798|경향잡지, 1993년 1월호]], [[조규만 바실리오]] 신부 이런 연유로 가톨릭 신자들 앞에서 마리아 숭배라 주장했다가는 기나긴 일장연설이 시작될 수 있다. 저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가톨릭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음을 의미하며, 신자들은 그것을 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절대 하지 말자. [[한국의 개신교]]에서 [[성모 마리아]]의 위상은 매우 낮거나 없다시피한 경우가 많은 데다[* 그럴만한게 성모공경을 인정하는 [[성공회]]와 [[루터교회]]가 한국에서는 소수 교파다. 루터교회가 오리지널 신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홍콩]] 및 [[싱가포르]]는 [[영국]]령이었던 관계로 루터회와 성공회가 사실 더 많다. [[웨일스]]가 극성 루터회 지방이고 성공회는 [[잉글랜드]]의 국교이기 때문. [[장로회]]도 예장통합처럼 [[스코틀랜드]]계의 융통성 있는 개신교라 복음주의지 근본주의는 아니다.][* 다만 에큐메니컬 계열 교단에 속한 교회들은 예배 시간에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설교를 종종 하고는 한다.], '그게 숭배지 어째서 공경이냐'고 따지는 '들을 귀조차 없는' 극우 [[개신교]] 신자도 몇몇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반박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요약하자면, [[성인(기독교)|성인]] 중의 한 명으로, 특히 교회의 전형(typos)으로서 공경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지 [[성모 마리아]] 자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니다.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이 성모 마리아를 신으로 여기기에 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가톨릭에서 기도란 성인에게 바칠 수도 있고, 성인과 함께 하느님께 바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성인 자체가 어떤 신성한 초월적 권능을 지녔다고도 믿지 않는다.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성인들에게 가톨릭 신자가 기도할 때 적지 않은 경우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라는 구절이 들어가는데, 이것이 가톨릭의 기도에서 성인의 위치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구절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개신교의 관점에서는 성인들의 전구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하므로, "예수님이 하느님이랑 우리를 같이 연결해주셨는데 왜 마리아한테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냐"는 비판을 한다. 그러면서 가톨릭을 보고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한다. 아무튼 위에서 설명한 가톨릭에 대한 오해나 비방은 '''주로 反에큐메니즘 정서가 강한 보수파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이들은 가톨릭과의 교류나 대화 같은 것을 가톨릭 세력에 의해 순교당한 프로테스탄트들에 대한 배반으로 보기에(단순한 배반이 아니라 신성모독급의 배반으로) 이들은 다른 개신교 교단(에큐메니컬 계열)에 비해서 천주교를 배척하려는 정서가 더 강하다.],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는 개신교 교단들[* 대한민국 기준으로 [[성공회]], [[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예장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소속된 교단들이다. 이 중 [[성공회]]는 성모 신심도 그럭저럭 남아있고 [[묵주]]도 있다!]은 대체로 천주교를 자신들과 다른 전통을 고수하는 교회 정도로 보지, 이단 내지는 그리스도교의 탈을 쓴 이교(異敎)로 비방하지는 않는 편이다. 사실 에큐메니컬 교단들도 성유물, 성인 공경, 성모 마리아, 고해성사에 관한 가톨릭 교리에 대해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식으로 신학적으로 비판하는 등 긍정적으로 보진 않긴 하다. 그저 비방을 하지 않는다는 것. 단, 예장통합, 대한감리회와 같은 중도~보수 혹은 중도~진보 성향의 에큐메니컬 계열에서도 가톨릭을 [[유대교]]나 [[이슬람]]처럼 '믿는 신만 같은 타 종교'로 보는 시선이 적지는 않다. 아래에 쓰인 것은 주로 가톨릭에 대한 오해를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위 문단에서 언급되었던 것들도 많지만, 이런 오해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했으며, 작성에 있어서 현직 교리교사의 간략한 의견과 함께 [[천주교 인천교구]]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의 의견을 참고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