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시고기(소설) (문단 편집) == 기타 == 이후 작가인 조창인은 스스로를 대중문학가라 소개하면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쉽게 풀어쓰는 것이 성공의 이유라고 했다. 후속작인 '등대지기'도 그러한 이유. 다만 '아내'부터는 네임벨류가 떨어져 버렸는지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 호연이 병원을 떠났을 때가 장마철이 끝난 여름이었고, 2000년에 파산한 [[세진컴퓨터랜드]]가 작중에 등장하는 것, 호연이 작중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정치지망생의 자서전을 대필하는데 그때 독백에서 '의뢰인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남았음에도 90일 안에 원고를 마감해야 한다고 못박았다.'고 표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작중 배경은 1999년[* 2000년에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었기 때문이다.]으로 추정된다. 작중 '수컷 가시고기'는 주인공 아버지, 혹은 그의 부성애에 비유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오류가 나오는데, 다움이의 독백 중 '가시고기의 어머니는 알을 낳은 후, 어딘가로 떠나 버려요.'라는 구절. 실제 가시고기 암컷은 알을 낳고는 바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니까, (인간식으로 생각하자면) 자식을 위해 목숨을 포기한, 아빠 가시고기 못지않은 [[모성애]]의 소유자인 셈이다. 다움이의 친어머니가 결혼 후 얼마 안 가 떠나버렸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런 오류를 넣은 듯. 다움이의 어머니는 애초에 임신을 원하지도 않았고 다움이를 떠난 후 한동안 관심도 없다가[* 없다기보다는 아빠가 다움이의 근황을 숨겼다. 본인은 '떠났다가 이제 와서 뻔뻔하게 엄마라고 찾아가 보면 뭐하나...'는 심정이었다. 병이 완치되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아직 백혈병 투병중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래도 기증자를 수소문하고 병원비를 대주며 바쁜 시간을 쪼개 다움이를 간호하는 걸 보면 엄마로서의 애정과 책임감이 없진 않다.] 새로 맞이한 남편[* 콧수염을 기르고 바게트 모자를 쓰는 예술가로, 다움이의 엄마의 미술 스승이라고 한다. 다움이의 엄마가 이혼을 요구하던 시점에 이미 남자가 생겼다고 하는데 이 아저씨인 듯. 호연과는 달리 부유하며 성격이 유해서 나쁘지 않게 묘사된다.]이 [[정관수술|생식능력이 없고]][* 1999년 시점에서 20년 전 이혼을 하고 다시는 가정을 꾸리지 않을 요량으로 정관수술을 했다. 아동 판에서는 정관수술을 아이들이 이해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정관수술이 어쩌고 설명하다가 괜히 이상하게 흘러갈 것을 우려했는지 그냥 아이를 가질 형편이 안된다고 얼버무려 버린다. 애리의 새 남편 박인석은 이 정관수술을 젊은 나이의 치기라고 후회한다.], 다움이가 조각에 재능이 있다는 게 드러난 이후에 채가다시피 데려간다. 조창인의 후속작인 "등대지기"와 이런저런 공통점이 있다. 1. 기독교에 대한 많은 묘사 * 가시고기: 다움이가 머리핀을 선물하려던 여학생에게 반한 주 된 이유가 성경퀴즈 대회에서 또박또박 잘도 맞췄다는 언급이 있거나, 교회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기도에 대한 이야기 등등 언급이 잦다. * 등대지기: 치매에 걸린 모친이 발병 전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거나, 가격이 비싼 찬송가 테이프 전집을 구입해 틀었다든가 하는 묘사가 있다. 2. 주인공 아버지들의 자살 혹은 암시 * 가시고기: 호연의 아버지는 쥐약을 이용해 아들과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호연이 알아채자 그만두었다. * 등대지기: 재우의 아버지는 농약을 이용해 자살했다. 3. 외국의 언급 * 가시고기: 다움이 엄마 하애리는 미술을 하기 위해 재혼 후 프랑스로 갔고 결국 다움이도 호연의 강요로 인해 프랑스로 향하게 된다. * 등대지기: 재우의 형 내외는 어머니를 재우에게 맡긴 채 미국 뉴욕 지사로 발령났다고 거짓말하고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갔다. 4. 해병대 * 가시고기: 호연은 해병대 출신으로 처음에 굽실거려야 했던 병원 원무과 송계장의 해병대 모임 전화통화를 듣고 난 뒤 기수 차이로 관계가 역전이 된다. 둘 다 [[백령도]]에서 근무함. 군화에 따라 마시던 말술의 기억 등등 해병대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 등대지기: 해병대를 만기제대 했다는 문장이 나오는데 가시고기와 거의 같다. "해병대를 만기제대하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5.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 가시고기: 호연은 이혼을 했고, 아내 애리는 재혼을 했다. 여진희는 호연에게 어마어마하게 헌신했으나[* 호연이 정치인의 자서전 대필을 했는데 의뢰인이 결과를 마음에 안 들어해 돈을 못 받을 처지가 되자, 엄청나게 싸워서 결국 돈을 받아내주거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의뢰인에 대한 기사를 두 번이나 싣는다.] 결국 호연과 이루어지지 못한다. * 등대지기: 재우는 난희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글을 읽다 보면 진난희에게 재우는 "남에게 주기엔 아깝고 내가 갖기엔 아쉬운" 존재다. 6. 국회의원 선거에 관한 언급 * 가시고기: 호연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업가인 의뢰인의 자서전을 대필한다. * 등대지기: 재우의 매형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정치 지망생이다. [youtube(w1LpJdu2L5U)] 2000년 MBC 단막극 드라마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배우는 [[정보석]], 아들은 [[유승호]]. 이 작품이 유승호의 데뷔작이다. 작중에서 다움이가 호연의 노트북으로 즐겨한 게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작품의 네임벨류 때문인지 [[대항해시대 2]]라고 단정적으로 서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작중 묘사는 시리즈 넘버까지 알아낼 정도로 명확하지는 않다. 다만, 1999년 배경으로 추정되는 작중 배경을 보면 대항해시대 2(1993년 발매), [[대항해시대 3]](1996년 발매), [[대항해시대 4]](1999년 발매) 중에서 4편은 조금 빠듯하지만 2편과 3편은 모두 가능하다고 보아야 하며, 작중 서술을 보면 2편보다는 오히려 3편에 더 가까워보인다. 호연이 나갔다 오는 동안 다움이가 '지팡구를 발견해 놓겠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2편의 경우 캐릭터에 따라 일정 명성치에서 일본 항구를 발견하여 입항할 수는 있지만 발견물로써 지팡구(일본)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항로 역시 발견물로 취급되는 3편의 특징에 부합한다.]이며, 호연이 서점에서 다움에게 전 권을 사 준 대신, 하루에 한 권씩만 읽자고 약속한 만화책은 [[드래곤볼]]이다. 2011년 연극판에서는 [[이광기]]가 출연했는데, 이는 둘째 아들을 [[신종플루]]로 [[참척|잃은 후]] 연기 복귀작이었다.[* 당시 이광기가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워 하던 시절이라 절친한 동료 연예인인 [[김구라]]가 출연 중인 교양 프로그램에 자주 대동해 그가 삶의 끊을 놓지 않도록 잡아주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이광기의 눈가에 눈물이 마를새가 없었는데 사석에서는 상심이 컸는지 더 마음 아파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내 잠시 동안 연예인 생활을 접고 나서 김구라와 등산을 다니고 가족들과 오랫동안 시간을 가지다 복귀한것이 이 작품이다. 그 후 좀 더 세월이 지나 [[정도전(드라마)]]으로 또 한번 빛을 보게 되는데 이때 처백부 이인임 역으로 등장하는 [[박영규(배우)|박영규]] 또한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어 서로 많은 의지를 했다고.] 이때 투병 중인 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감정이 복받쳐 우는 등, 명연기를 보여주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해피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을때 드라마를 다시 보는 명작극장이라는 코너에서 가시고기가 나왔는데 작품에 대한 감회와 아들의 그리움이 북받쳤는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눈물을 그치려 뺨을 때리며 그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프로정신을 보여 감동받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게시판에 쇄도하기도 했다. [youtube(-29JK-UA4E0)] 비슷한 작품으로 영화 <존Q>가 있다. 심장 비대증에 걸린 아들을 위해 아버지 존 큐는 아들의 이름을 심장이식수술자 대기 명단에 올리기 위해 인질극을 벌이다가 오히려 경찰 및 병원 관계자들에게 사살당할 위기에 놓이거나 하는데, 시간이 점점 없어지자 존 큐는 결국 '''자신의 심장을 꺼내 아들에게 달라고 부탁한다.''' 주변 사람들과 병원에서는 말도 안 되는 짓이라며 존을 말리려 하지만 존은 '''"말도 안 된다고? 뭐가 안 된다는 거지? 난 아버지야! 그 아이를 살릴 수만 있다면 난 뭐든 할 겁니다!"'''라는 명대사를 던지고는 유서를 작성한 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인질극을 벌이던 동안 들고 있던 총은 빈 총이었고, 자신을 쏘기 위해 장전한 총알은 단 1발이었다. 그럼 여태껏 빈 총이었냐며 놀라는 직원들에게 처음부터 누굴 해칠 생각은 없었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기적적이게도 마침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기증을 하게 된 여성의 조건이 아들과 일치했고, 아들의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버지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 감옥으로 간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의료보장제도에 대한 비판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다. 가시고기와의 차이점이라면 존Q는 시민들의 응원과 재판에서의 관대한 결정[* 애초에 인질극 자체가 아들을 구하려는 의도였고 총 안의 1발의 탄환 역시 자신을 쏘아서 아들에게 심장을 주려 했던 사실이 밝혀져 시민들이 그의 안타까운 사정에 감동하여 선처를 내려달라고 청원한다. 이 점이 배심원들에게 참작되어 총기를 이용한 살인미수와 무장강도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으나, 해칠 의도가 없었어도 직원과 환자들을 억류한 건 사실이라 납치, 감금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는다.]으로 가벼운 벌로 끝나게 되어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