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ㆁ (문단 편집) == 특수한 자형 == 언어학적으로는 [[ㄱ]], [[ㄲ]], [[ㅋ]]와 같은 계통의 음인 [[연구개음]]으로, ㆁ는 [[연구개음#비|연구개 비음]]에 해당된다. 하지만 다른 한글 자음과는 달리 비슷한 소리인 ㄱ, ㄲ, ㅋ와 전혀 다른 모양이라는 것이 특이한 점. 사실 'ㄴ-ㄷ-ㄸ-ㅌ', 'ㅁ-ㅂ-ㅃ-ㅍ'의 관계에 미루어보면 훈민정음은 기본적으로 불청불탁([[울림소리]])를 글자의 기본으로 삼았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ㄱ'처럼 가장 간단한 아음의 모양이 /ㆁ/의 글자로 배당되어야만 했다. 이는 [[세종(조선)|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당시 운서를 비롯하여 /ㅇ/와 /ㆁ/ 사이에 혼동이 있었음을 감안하였기 때문이다. 훈민정음 해례 제자해에서 이 혼동을 언급하고 있다. 그래도 배치는 ㄱㅋ 바로 뒤에 짝지어져 있다. > 唯牙之ㆁ,雖舌根閉喉聲氣出鼻,而其聲與ㅇ相似,故韻書疑與喩多相混用,今亦取象於喉,而不為牙音制字之始。 >오직 아음 ‘ㆁ’은 비록 [[연구개음|혀뿌리가 목구멍을 닫고]] [[비음|소리 기운이 코로 나오나]] 그 소리는 ‘ㅇ’ 소리와 비슷하므로, 운서에서는 의모(疑母, ㆁ)와 유모(喻母, ㅇ)가 서로 많이 섞이어 쓰인다. 이제 또한 목구멍에서 소리를 취하되 어금닛소리의 글자 만드는 시초로 삼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ㆁ은 ㄱ 계열의 아음이지만 그 생긴 모양을 ㅇ 계열의 후음에 가깝게 만들었다는 뜻. 본래 설음자(ㄴㄷㅌ)의 기본자인 ㄴ, 순음자(ㅁㅂㅍ)의 기본자인 ㅁ이 모두 비음이듯이, 아음자(ㆁㄱㅋ)의 기본자도 비음인 ㆁ이 되어야 하겠으나, 연구개 비음인 [ŋ]와 성문 반찰음 [ɦ]와의 혼동이 심했으므로, 아음자의 기본자는 ㄱ으로 삼고, 연구개 비음 [ŋ]에 해당하는 자모 ㆁ은 성문 반찰음 [ɦ]인 후음 기본자 ㅇ에서 만들었다는 뜻. > 盖喉屬水而牙屬木,ㆁ雖在牙而與ㅇ相似,猶木之萌芽生於水而柔軟,尙多水氣也。 > 생각건대 목구멍은 물에 속하고 어금니는 나무에 속하므로, ㆁ이 비록 아음에 있지만 ㅇ과 비슷한 것은, 마치 나무의 싹이 물에서 나와서 부드럽고 여려서, 아직 물기가 많은 것과 같다. 그리고 여기에 음양오행적 원리를 동원하여 그 근거를 삼았다. 즉 아음은 오행 중 목(木), 즉 나무에 속하고, 후음은 오행 중 수(水), 즉 물에 속하는데, ㆁ이 아음에 속하면서도 글자 모양이 후음에 가까운 것은 나무의 싹이 아직 어릴 때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당시 확고부동하게 자연 원리로 여겨졌던 음양오행에 근거한 글자임을 보이기 위한 이론적 설명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