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ㅢ (문단 편집) === ㅢ를 ㅡ로 발음하는 현상과 늬/희의 발음 === 사람들 중 이 ㅢ를 ㅣ도 아닌 ㅡ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예를 들자면 [[심영(야인시대)|심영]]의 명대사 “이보시오, 이보시오, [[의사양반|'''으'''사양반]]!!”이 있다. 이 현상을 [[서남 방언]]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상술한 [[김영인|심영을 연기한 배우]] 또한 [[고창군|서남 방언이 구사되는 지역]] 출신이다.] 밑의 지역별 발음 문단을 참조할 것. 그런데, 이 현상을 잘 살펴보면 자음의 소릿값이 없는, 즉 '의'일 때는 '으'로 발음하지만, 자음의 소릿값이 있는 '늬', '희' 같은 경우는 '느', '흐' 따위로 발음을 하지 않는다는 데서 모순이 발생한다. '의'를 '으'로 발음하는 사람에게 '늴리리야', '박정희'를 발음해 보라고 했더니 '늘리리야', '박쩡흐'같이 발음하지 않고 ‘'''닐'''리리야’, ‘박쩡'''히'''’로 발음했다고 한다. 이렇게 했으면 제대로 발음한 거다. 위에서 살펴보았듯, 표준 발음법에서 표기상 선행 자음과 결합한 ㅢ는 ㅣ로 발음하게 되어 있으므로, [닐리리야], [박쩡히]가 표준 발음이다. 즉 '늬', '희'를 발음한다고 해도 '느이', '흐이'를 빨리 발음하듯이 발음한 것이 아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ㅢ의 소리값이 자음 여부에 따라 나뉘기 때문이다. 자음이 선행되지 않는 ㅢ의 경우는 하향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반모음 ㅣ가 탈락해 ㅡ로 소리나고, 자음이 선행되면 상향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어 반모음 ㅡ가 탈락해 ㅣ로 소리난다. 국립국어원이 초성에 자음이 오는 ㅢ를 ㅣ로 읽으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나온다. ㅢ로 읽으라 강제해 봤자 대다수가 그렇게 안 읽을 테니까...] 다만 '늬'는 일반적인 '니'와 달라서, 일반적인 '니'가 구개음과 결합된 [ȵi]라면 '늬'가 [니]로 발음될 때는 보통의 ㄴ이 붙은 [ni]가 된다. 한글로는 [ȵi]와 [ni]를 구별할 수 없고 똑같이 '니'로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소 혼란스러운 것. 물론 한국어 발음에서는 일반적으로 n에 i가 붙자마자 곧바로 [[구개음화]]되지만, '늬'의 경우에는 일단 생긴 것처럼 '느'를 발음한 후 'ㅣ'를 덧붙이려 하기 때문에 n과 i가 바로 맞붙지 않아서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엄밀히 말하면 [n]과 [i] 사이에 또 뭔가가 있지만 거의 [ni]처럼 발음한다. 하지만 현재는 일반적인 '니'와 음소로 구별되지 않고 늬[ni]의 발음을 [늬]로 하지 않고 똑같이 [니]로 쓰기에 나눌 필요가 없다. news(뉴스)의 예전 표기 '늬우스' 등도, 영어에서의 구개음화되지 않은 [nju]발음을 나타내기 위해 끌어들인 궁여지책 표기. '늬우'는 구개음화되지 않은 [niu]로 발음되기에, news의 [nju]에 근접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표준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자음 n + 반모음 j + 단모음 u'라는 음절 구조에 더 주목했기에 '뉴스'. '슈퍼'도 구개음화되지만 같은 이유로 슈퍼가 됐다. '희'의 경우 1933년에 [[한글 맞춤법 통일안]](발표 당시에는 한글 '''마'''춤법 통일안)을 제정할 당시에는 실제로 '히'와 발음이 구분됐기에 채택된 표기이지만(통일안에서 긔, 븨, 싀, 츼 등이 모두 기, 비, 시, 치 등으로 바뀐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간이 지나며 '히'와 '희' 모두 [히]로 발음하게 됐다. 그래서 '희'는 [xi]가 아니라 경구개음화하여 [çi]인데, 어쩌면 짬뽕하여 [ç͡xɨ]로 발음할 수도 있겠다. 다만 표기는 발음에 비해 보수성을 지니는지라 쉽게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1988년에 한글 맞춤법을 개정할 때 표기는 '희' 그대로 쓰면서 발음만 [히]로 하도록 했다. 특히 '희'는 인명에 많이 쓰이는지라, 이를 '히'로 고치면 수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개명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신익히' 등의 표기가 없었던 것만은 아니지만서도…[* [[북한]]은 실제로 인명의 '희'를 '히'로 적기도 한다(다만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님). [[리춘히]], [[서관히]] 등이 그 예.] 어쨌든 상기한 예시들에서 볼 수 있듯이 ㅢ의 원칙적인 [[발음]] [ɰi, ɯj, ɯi][* 각각 '반모음 + 단모음'의 상승 이중모음, '단모음 + 반모음'의 하강 이중모음, '단모음 + 단모음'의 부동(수평) 이중모음.]는 짧으면 수 년, 길어도 십수 년 후에 아예 붕괴될 가능성이 꽤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