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p-해킹 (문단 편집) == 상세 == 심하게 말하면 p-해킹은 연구자들 사이에 은연중에 퍼져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도 하지만, 더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그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가 극히 곤란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쉽게 말해, p-해킹이 의심된다고 하더라도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게다가 일단 p-해킹을 지적했다고 하더라도, 연구자가 만일 정말로 무고하다면 이를 방어하기도 마땅치 않다. 그래서 의심스러운 연구에 대해서 아주 [[연구 부정 행위]]라고 몰아붙이지는 않고, 대신 '''의심스러운 연구활동'''(QRP; questionable research practice)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데서 그칠 뿐이다. 일단 어느 [[http://datacolada.org/29|학술통계 관련 블로그(영어)]]에서는 "자신의 연구를 섣불리 정당화하려 하지 마라. 사전에 신뢰수준을 선정했다는 것을 논증하거나, 결과수치가 강고(robust)함을 보여주거나, [[재현성]]이 존재함을 증명하거나 해라. 만일 이 세 가지가 불가능하다면, 당신을 [[저격글|저격]]한 사람에게 '''술이나 사 주어라.''' 그가 제대로 봤을 테니까." 라고 제안한 적이 있다.() p-해킹이 문제가 되자 학술계에서도 대응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 일례로 '''p-곡선'''(p-curve)이라는 방법은 x축으로는 유의확률을, y축으로는 문헌의 출판 수를 의미하는 분포표인데, 이렇게 하면 유독 p=0.05 근방에서는 출판된 문헌의 수가 하늘을 치솟을 정도로 높은 막대기가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구체성은 없지만, 적어도 학계에 p-해킹이 만연해 있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 정도로서는 괜찮은 [[측정]] 방법인지도. [[과학자사회]]가 미숙한 국가의 학자들일수록 p-해킹의 유혹에도 취약하고 실제로 그러한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인데, p-해킹 자체가 원래 [[연구윤리]]의 클래식한 범주에는 들지 않지만 어쨌건 '''도의적인 측면에서는'''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학계에서 활용하는 또 다른 암묵적인 방법은, p>0.05 라고 하더라도 그 값이 0.07 미만 정도로 나온다면 조심스럽게 논문에서 언급해 보는 것이다. 물론 이걸 가지고 논의(discussion) 단락에서 자기 가설을 채택하거나 할 정도로 확신에 차서 주장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가설들 중에 한 개 정도가 이 정도에서 아슬아슬하게 걸리게 된다면 "요건 제가 예측한 패턴대로 나오긴 했는데 애매하게 딱 0.056 정도에 걸렸네요~" 같은 식으로 한 문장 정도 덧붙이는 식이다. 물론 자기 핵심 가설이나 유일한 가설이 이렇게 나온다면 이건 정말 짤없이 게재 거절이 될테고 그 연구는 그냥 접어야 한다. 여하튼 이런 식으로 덧붙일 경우 영자 논문에서는 "marginally" 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어쩌다 보니 이런 식으로 쓰인 함축적인 표현을 읽고 간파하는 것도 논문 읽는 내공 중 하나다.] 사실 [[통계학]]자들 사이에서 p-값 자체는 꽤 예전부터 '''애증의 대상'''이었다. 그것이 갖는 통계적 함의에는 관심도 없이, 단순히 "내 연구가 출판될 수 있느냐 없느냐" 의 YES/NO 여부만을 판가름하는 숫자로만 여겨지는 현실에 개탄하는 것도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특히 [[1994년]]에는 제이콥 코헨(J.Cohen)이라는 [[심리학]]자가 《American Psychologist》 [[저널]]에 〈 [[지구 평면설|The Earth Is Round]] ( p < .05 ) 〉 ()라는 [[제목학원|골때리는 제목]]의 논문을 써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http://dx.doi.org/10.1037/0003-066X.49.12.997|출처]] 실제로 심리학은 연구방법론 깐깐하기로는 [[의학]]의 뒤를 잇는 학문이다. 나무위키에 등재된 다른 다양한 연구방법론 관련 문서들도 심리학자들이 공헌한 바가 어마어마하다.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p-값만으로 연구의 흐름이 좌우되는 세태를 고발하는 논문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방법론, 측정, 평가, 실험설계 관련 저널들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Simmons, Nelson, & Simonsohn(2011)"이다. 미국통계학회(ASA)에서는 아예 '''p-값의 오남용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https://www.ibric.org:442/myboard/read.php?Board=news&id=270293&BackLink=L3RyZW5kL25ld3MvaW5kZXgucGhwP3RvZGF5PTIwMTYtMDMtMDk=|#]] 소수지만 Basic and Applied Social Psychology (BASP) 등 일부 저널은 실제로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 저널은 p-값 데이터 들어간 논문은 읽어보지도 않고 리젝할 거임" 을 선언하기도 했다고(). [[http://scienceon.hani.co.kr/429071|사이언스온: 가설검정 P값, 더 이상 전가의 보도 아니다 2016. 09. 08.]] [[http://www.nature.com/news/psychology-journal-bans-p-values-1.17001|Psychology journal bans P values : Nature News & Comment (26 February 2015)]] ~~역시 얄짤없는 [[심리학]].~~ [[http://webzine.kpsy.co.kr/2018SUMMER/sub.php?category=21&psyNow=11&UID=267|#한국심리학회 웹진 관련기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