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X선 (문단 편집) == 상세 == X선과 감마선을 파장의 길이[* 즉, 에너지의 크기.]로 구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기보단 의미가 없다. X선과 감마선은 에너지가 아니라 발생 원인으로 구별하는 것뿐이다. 위에도 썼듯이 겹치는 영역이 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낮은 에너지의 감마선도 있고, 마음만 먹으면 [[전자볼트|메가전자볼트]](MeV) 단위의 X선도 낼 수 있다. X선과 감마선을 구별하는 중요한 차이는 발생원에 의한 차이이며, 에너지 분포가 어떠한가에 따라서도 구별할 수 있다.[* 엑스선은 주로 전자가 감속할 때나 원자 내의 전자가 전자껍질 사이를 오갈 때 발생한다. 감마선은 원자핵 내에서 붕괴가 일어날 때, 또는 전자와 양전자가 충돌하면서 소멸할 때 발생한다. 전자-양전자 쌍소멸 시 발생하는 감마선(511keV)을 이용한 것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전자기파의 파장별 분류는 단순히 임의적으로 구분된 것일 뿐이며, 말그대로 파장의 길이(바꿔 말하면 에너지 혹은 진동수)가 다르다는 것 외에는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도 없다는 사실이다. 즉, 흔히들 하는 착각과는 달리 X선이라고 특출난 다른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파동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전파와 아무리 살펴봐도 입자처럼 보이는 감마선은 분명히 다른 것처럼 보여도 말이다.[* 물리적으로 똑같은 현상이 가시적으로 전혀 달라보이는 일은 흔하다. 예를 들어,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 전까지 인류는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거나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현상이 똑같은 힘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물론 지금은 누구나 다 둘 다 중력의 영향 때문이란 걸 알고 있다.] 특히 X선과 감마선의 경우엔 심지어 파장이 겹치기까지 하는데, 이는 X선과 감마선을 발견할 당시 이들이 전자기파인 줄조차 몰랐기 때문이다. X-ray라는 이름 자체도, 일단 발견은 했는데 그 정체를 알 수 없어서 미지의 X를 넣은 것이니 그 상황을 알 만하다. 당시 시대가 [[양자역학]]은커녕 [[물질파]] 가설이나 [[광전 효과]]가 발표되기 수십 년 전이었으니.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똑같은 것을 몇몇의 우연이 겹쳐 그저 다르게 명명한 것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물론 에너지 영역대는 분명히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러더퍼드가 베타선의 정체가 전자인 줄 처음부터 알았으면, 베타선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전자라고 불렀을 것이다. X선과 감마선이 발견 당시부터 전자기복사인 줄 알았더라면, 그저 각각 XX파장 영역의 전자기파 혹은 아예 뭉뚱그려 고에너지 전자기파 혹은 전부 다 자외선이라고 불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현재에도 X선과 감마선을 구별하여 사용하는 이유는 X선과 감마선의 방출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이다. 에너지 영역대는 X선의 경우 관전압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로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이처럼 정체도 잘 몰랐던 주제에 X선은 발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활용되었는데, 이유는 현대와 다를 바 없다. 주로 병원에서 뼈의 이상을 확인하거나 결핵 검사와 같이 내장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많이 쓰인다. 물론 이러한 발전은 그동안 수많은 의학 석박사들이 수많은 X선 사진을 보고 연구하면서 나온 것임을 잊지 말자. 이 X선의 발견 덕에 의료학계에 엄청난 새 바람이 분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CT]]도 x선을 이용하는 장비이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X선 사진보다는 뢴트겐 사진이라고 더 많이 불린다. 미국과 일본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국내 의학계, 특히 방사선학이라고 불리는 의료 방사선 관련 학문은 일본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일본에서는 방사선학 대신에 뢴트겐 학이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한다. 방사선을 다루는 학문에서는 유독 일본에서 유래한 단어가 많은 것도 이 때문. 요즈음은 X선, X레이라고 더 많이 하지만 아직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온 사람이나 그런 스승 혹은 상관 밑에서 수학한 의사들을 중심으로 간간이 쓰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