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VT신관 (문단 편집) === 미국에서의 개발완료와 양산 === 개발에 [[B-29]], [[맨해튼 계획]]에 필적하는 자금이 투입되었다. B-29에 30억 달러, 맨해튼 계획에 20억 달러, VT신관은 10억 달러였으니 엄청난 금액이었으며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생산단가가 매우 비쌌다. 이는 개발 과정에 진공관의 크기를 줄이고 내구성을 대폭 늘리는, 요즘 식으로 비유하면 연산 소자를 새로운 공정으로 개량하는 단계가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 앞서 말한 진공관의 경우에도 외부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씌우고 케이스와 진공관 사이에 특수한 왁스와 오일을 충전하는 등의 노력을 추가해서 포탄 발사시의 고압력과 고회전에 진공관과 회로가 버틸 수 있도록 개량하였다. 이리하여 1942년도 기준으로 한발당 가격이 732달러로 당시 자동차 한 대값. 현재 가치로는 9347.54달러다. 그러나 이후 대량생산에 들어가면서 1945년도 기준으로는 18달러, 현재 가치로 약 221.13달러까지 내려갔다. 어느 정도나 대량생산에 들어갔는가 하면 1944년까지 미국 전자산업의 상당부분이 신관 제작에 집중할 정도였고 조달 계약도 1942년 6천만 달러, 1943년 2억 달러, 1944년 3억 달러, 1945년 4억 5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서 2200만개의 VT신관을 얻을 수 있었으며 대량생산으로 가격도 싸진 것이다. 여담으로 2차대전기 미혼 + 자녀 없는 미군 이병의 수당을 제외한 순수 월급이 54 달러 가량이었다. 즉 초창기에는 이병 연봉보다 비쌌다. '''그야말로 미군만이 가능한 [[미군/물량#s-4|미군]] [[M982 엑스칼리버|전통(...)]]의 돈지랄 중 하나.''' 원래는 적이 불발탄을 노획해서 카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상전이나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만 사용되었으나, 이후 일본과 독일 모두 이것을 실용화할만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된 이후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지상전에서는 [[벌지 전투]]부터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또한 가격 외에도 앞서 언급했듯이 당시로선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서, 외부 환경에 민감한 나머지 기존 신관에 비해 신뢰성이 약간 떨어졌다. 그 외에도 실전에서 대량사용되면서 사소한 문제점들이 나와서 현장에서 대응책을 마련하였다. * 초기형은 일반적인 [[전지(장치)]]를 전기 공급원으로 썼는데 열대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방전]]되는 바람에 전자회로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특이한 형태의 습전지로 바꾸게 되는데 그 원리를 살펴보면 습전지 가운데에 용액이 든 앰플이 배치된 것으로 해당 앰플은 포탄을 장전하고 발사하면 그 충격으로 깨지도록 설계되어있으며 앰플이 깨지면서 나오는 용액이 습전지 내부에 퍼지면서 습전지를 활성화해서 전기를 공급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 과열된 포신 내부에 장전할 때 40초 이상 포탄을 방치하면 포신 내부의 열이 포탄에 전달되면서 신관이 작동불능이 된다. 그래서 한참 교전중이라 포신이 가열될 정도로 연사중이라면 포탄을 장전하면 빨리 쏘는게 중요했다. * 습전지를 채택한 VT신관은 60cm 높이에서 철판같은 단단한 물체 위에 떨어뜨리면 충격에 의해 내부 앰플이 깨지면서 전지가 작동된다. 이러면 재보관이 어렵고 신관이 발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활성화될 위험성이 있다. 이는 포탄의 취급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애초에 포탄을 그 따위로 막 다루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개갈굼먹는다. *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는 양탄기와 시한신관 설정기가 결합된 설계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VT신관의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꽂아서 올리는 과정이 추가되는데 이렇게 되면 포탑에서 포탄을 받을 때 VT신관의 뾰족한 부분을 구성하는 플라스틱이 깨지는 일이 많았다. 이후에 시한신관 설정기를 안전이나 30초 모드로 설정해서 해당 부위가 깨지는 일을 줄일 수가 있었다. * 3인치 50구경장 대공포의 경우에는 포탄 발사시 드라이빙 밴드가 강선과 마찰하면서 나온 구리 가루가 VT신관에 묻을 경우 코퍼링(Coppering)현상이 발생하여 신관의 작동이 간섭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는 50발 사격시마다 [[조명탄]]을 장전해서 사격함으로서 구리 가루를 포신 내부에서 제거하여 방지하도록 했다. * [[예광탄]] 사용 후에 바로 VT신관을 탑재한 포탄을 장전하고 사용시 포신에서 예광제가 연소하면서 발생한 이온화된 물질에 의해 전압이 걸리는 바람에 신관이 오작동해서 포신 내부에서 유폭하는 문제가 터진다. 그래서 대공사격시에 VT신관을 탑재한 포탄을 사용하는 대공포는 예광탄을 안쓰던지 사용후에 포신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에 VT신관을 탑재한 포탄을 사용했다. * 1942년 가을에 저고도로 접근하는 표적을 향해 사격할 경우에는 해수면 클러터에 의해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혼자서 터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작동범위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클러터 억제 회로를 추가해서 해결한다. 일단 Mk.32 기준으로 기존 신관은 해수면에서 130피트까지 접근하면 혼자서 유폭하는데 억제 회로를 추가한 Mod.40는 해수면까지 10~ 50피트까지 근접해야 혼자서 유폭한다. * 1943년 후반에 비가 오거나 비구름을 포탄이 통과할 때 수분의 반사파를 수신하고 혼자 터지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것은 클러터 억제 회로와 포탄이 포구를 떠난 후 신관이 활성화되는데 걸리는 사거리 등으로 어느 정도 줄일수는 있었으나 완전한 해결은 어려웠다. 이렇게 많은 문제들로 인해서 미국 해군에서는 VT신관의 정상작동률의 범위를 65% ~90%로 넓게 잡았고 불량 신관은 작동률 50% 이하일 때만 적용했다. 정상작동률의 범위를 넓게 잡은 이유는 최첨단 제품인지라 양질품의 범위를 적게 잡으면 충분한 수량 확보가 곤란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많이 사용해본 결과 50% 수준의 작동률을 발휘하는 VT신관이 100% 작동률을 자랑하는 VT신관보다 오히려 더 효과적이었다는 것도 이유였다. 대공포탄에는 VT신관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시한신관도 들어가니 VT신관이 작동 안해도 일반적인 시한신관을 쓴 대공포탄으로 여전히 작동가능한데다가 VT신관을 쓴 포탄끼리 탄도가 너무 가깝게 접근하다가 서로 적이라고 탐지하고 둘다 허공에서 유폭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미국이 VT신관 대량생산시 품질관리를 느슨하게 한 것이 아니다. 1945년 7월경에 신관이 작동하지 않는 불량 로트 생산품 문제가 발각되었다. 미국 해군은 모든 함정의 VT신관을 [[수송기]]로 긴급공수한 다른 로트 생산품으로 긴급교환하기로 결정했다. 불량의 원인은 발화용 콘덴서의 밀봉재가 고온 다습한 함선의 창고에서 열화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부품 로트를 조사하면서 조사대상을 확대한 결과 특정 공장에서 납품된 콘덴서에 문제가 있었다. 사전에 허가된 정식 밀봉재가 작업자의 손에 상처를 내서 해당 공장이 무단으로 다른 소재로 변경하고 있던 것이 판명되었던 것이다. 그 후에는 콘덴서는 생산 로트마다 고온 다습한 환경의 가속 시험을 통과하도록 품질기준을 더 강화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