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TS-107 (문단 편집) == 사고 == [youtube(oNmR2YZO2gw)] [youtube(KfRvD-mgXng)] [[2003년]] [[2월 1일]] 오전 8시 10분, 재돌입 책임자 리로이 케인의 지휘 아래, 존슨 우주 센터에서 [[대기권 돌입]]을 승인하고 8시 15분, 사령관이 재진입을 위한 위치로 이동했다. 받음각 40도를 이루고 대기권으로 진입했다. 8시 44분, 시속 28,000km로 하강했다. 재진입열로 날개 온도는 1,400도 가까이 오르고, 착륙이 순조로이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런데 8시 48분 39초, 갑자기 왼쪽 날개의 RCC 패널 9번 옆의 압력감지계가 이상 증가값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초의 감지기 이상.] 8시 48분 59초에는 RCC 패널 9번 앞의 온도감지계가 이상 증가값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초의 과열 신호.] 이를 시작으로 여러 감지기들이 계속해서 이상값을 보이기 시작했다. 8시 54분 24초, 교신소에서 컬럼비아의 임무사령관에게 기체 좌측에서 온도감지계 4개가 고장났다고 알렸다. 이때부터 지상의 아마추어 촬영자들에게는 파편들이 하나씩 밝게 빛나며 떨어져나가는 것이 관측되기 시작했다.[* 지상에서는 당연히 재돌입하는 컬럼비아가 빛으로 보인다.] 임무사령관은 감지기 4개가 동시에 나갔는지, 무슨 공통점이 있는지 되묻고[* 센서 하나쯤 오작동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여러 개가 동시에 고장났다는 것은 중대한 이상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교신소는 온도감지기들이 4~5초 간격으로 나갔으며 모두 왼쪽 날개의 승강타 액추에이터 앞에 있는 것이지만 다른 공통점은 없다고 회신했다. 8시 57분 25초, 교신소는 다른 이상이 없는지 재점검했다. 8시 58분 32초, 좌측 랜딩기어의 온도감지기와 타이어 2개의 압력감지기의 수치가 이상 하락하기 시작했다. 8시 59분 24초, 관제소와 임무사령관이 이에 관해서 교신하던 중 59분 32초에 갑자기 연결이 두절되었다.[* 컬럼비아에서 ''Roger...buh...."라는 교신이 온 후, 더 이상의 교신은 들리지 않았다.] 관제소가 통신 문제를 확인하며 교신을 재시도하는 사이, 테스트파일럿 출신인 조종 승무원들은 통제불능이 된 컬럼비아를 어떻게든 수습하기 위해 수동 조종으로 전환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9시 0분 1초에서 3초 사이에 오토파일럿 회전스위치 작동 실패 기록이 있다. 그러나 데이터 오류일 가능성도 있다.] [youtube(IvncYZFSnds)] 9시 0분 2초, [[텍사스]] 상공을 지나던 컬럼비아에서 큰 파편이 떨어져나가는 것을[* 타임라인 상, 좌측 궤도 조정용 엔진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작으로 불과 몇 초 뒤인 9시 0분 18초 컬럼비아는 스핀에 빠지며 본격적으로 분해되기 시작하였다. [[댈러스]] 지역방송 WFAA의 사진기사 하나가 떨어져나가는 파편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영상을 촬영했고, WFAA는 이 영상을 속보로 보도했다.[* 문서에 나오는 시간은 동부 표준시 (EST), 방송에 나오는 시간은 텍사스 시간 (MST) 기준] 관제소에서는 계속해서 교신 재개를 시도했다. 마지막(GMT 기준 1시 59분 31초 기준으로)으로 수신된 속도 마하 17.5, 고도는 20만 1천피트를 마지막으로 불과 1초 뒤, 송신하던 신호는 끊겼다. 그리고 9시 3분경, '''컬럼비아는 굉음과 함께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9시 12분 55초에 관제소의 재진입 비행 책임자 리로이 케인은 교신을 통해 "Lock the doors"라고 하며 컬럼비아의 사고를 선언한다. 이는 실제 물리적으로 MCC의 출입문을 잠글 것을 명한 것인데, 사고가 발생했으니 공식적으로 해당 컨트롤 센터도 사건현장이 되어 조사를 위해 모든 데이터나 물품 등이 보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행 책임자로서는 일생에 한 번이라도 선언하고 싶지 않은 것이고, [[https://www.youtube.com/watch?v=cbnT8Sf_LRs|영상]][* 12분 31초]에서도 그의 좌절감이 표정을 통해 드러남을 확인할 수 있다. 84,000개 이상의 잔해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일대에 떨어졌고, 오후 1시, [[NASA]]가 사고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뒤, 우주센터에 조기가 게양되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긴급 애도 성명을 냈을 정도로 나라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스라엘]]에서는 온 국민들의 열성적인 성원을 받고 성공적으로 우주 임무를 수행했던 일란 라몬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지자[*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일란 라몬 대령의 아버지가 아들의 귀환을 다루는 특집 생방송에 출연하고 있었다. 생방송 중에 이런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온 것이다.] 이스라엘과는 전쟁이 일상이었던 [[팔레스타인]], [[이집트]], [[요르단]] 등 여러 이웃 나라들도 공식적으로 조의를 표했다. 그런데, [[이라크]]에서는 유독 '''"사악한 침략자가 천벌을 받았다!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는데, 일란 라몬이 [[오시라크 원자로 공습]]에 참여했던 [[F-16]] 조종사 8인 중에서 1명이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라몬이 8명 중에 가장 나이가 적었다고 한다.] 사실, 오시라크 공습은 당시 UN 안보리가 --미국조차 실드를 못 쳐주고-- 만장일치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안을 통과시켰을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싫어하는 아랍권 국가들에서조차 빈축을 사고 말았다. 이것이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이라크는 계속해서 입을 잘못 놀리던 덕분에, 한 달 뒤에 또 [[이라크 전쟁|미국한테 얻어 맞게 되었다]].--매를 벌어요 아주-- 한편, 폭발한 잔해가 대서양에 추락했고 유해도 대서양 해저에서 인양된 [[STS-51-L]] 챌린저 참사 때와 달리 이 미션은 북미 내륙지역 고고도 상공에서 폭발한 사고였기 때문에 승무원들의 유해가 내륙에서 발견되었다.[* 즉, 동부 케네디 우주센터가 아닌 서부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다면 모든 잔해와 유해는 동태평양에 떨어졌을 것이고 수습도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유해가 온전한 형태로 남은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폭발도 폭발이거니와 탑재되었던 미생물들이 잔해와 유해에서 증식하면서 엄청난 훼손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승무원들의 유품 일부가 발견되었고 이를 통해 일부나마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발견된 유품 중 일란 라몬 대령이 우주에서 썼던 일기는 '''도저히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적에 가까운 확률'''로 일부 내용이 보존된 채[* 볼펜과 연필로 쓰인 이 글을 복원하고 해독하기 위해 이스라엘 최고의 법의학 전문가들이 동원되었다.] 발견되어 다시금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다만 이 과정에서 NASA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잔해들이 많으므로 전문 수색인력이 아닌 일반인들은 잔해 수집을 자제해달라 요청[* 항공기 사고가 다 그렇듯이 위험물질이 어디로 떨어졌는지 모르기 때문. 이때는 그걸로 모자라 생물학 실험에 쓰인 미생물들까지 흩어졌고 증식했다.]했지만 일부 민간인들이 쌩까고 잔해를 주워다가 [[eBay]] 같은 데에 매물로 올리기도 했다.[* 잔해들이 시가지나 교외 전원주택 같은 곳에도 우수수 떨어졌다. 나서지 말아달라는 권고 외에는 이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 [[파일:external/www.eclipsetours.com/107patch.jpg]] 지상의 수풀에서 발견된 미션 패치 [[파일:external/www.universetoday.com/diary-page.jpg]] 일란 라몬의 일기 조각, 히브리어로 쓰여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