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R-71 (문단 편집) == 기타 == U-2가 격추되었을 때 미국은 소련 [[영공]]을 다시는 침범하지 않기로 합의를 봤고, 정치적 부담을 두 번 다시 지기 싫은 미공군의 SR-71이 소련 영공을 들락거리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SR-71의 소련 최근접 비행 및 정찰은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었고 U-2 격추 때와 달리 [[인공위성#s-3.1|스파이 위성]]을 이용한 사진 촬영이 성공해서, 정찰기 대신에 인공위성들이 서로의 영토를 무차별적으로 찍어댔다. 그러나 [[오키나와]]에 약 4~5기 정도가 배치되어 북한 지역은 자주 정찰했다. 1970~1980년대에 [[한국]], 특히 [[서울]]이나 [[경기도]], [[강원도]] 지역의 하늘에서 콰쾅!하는 굉음이 종종 들렸는데 이 항공기의 소닉붐일 것으로 추정된다. 오키나와 주둔 기체들은 현지에 많은 독사 [[반시뱀|하브]]의 이름을 따서 블랙버드 대신 '하브'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북한이 이를 격추하기 위해 [[S-75|SA-2]]를 발사했지만 작전고도 20,000m에서 마하 3으로 순항하는 SR-71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공해상으로 기수를 돌려 최고 속도로 내빼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었다. 북한은 소련의 협조를 얻으면서 SR-71을 격추시키려 노력했지만 당연히 실패했다. 이 와중에 발사한 미사일 하나가 [[황해도]]에 추락하여 폭발, 그 동네 북한군 부대에서 남한의 공격으로 알고 대응태세를 갖춘 후 상급부대에 보고했더니 상급부대에서 어물쩡 넘어가더라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다. 한국 공군의 레이더 사이트에서는 이 기체의 정체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윗선에 보고는 해야 했으므로 적당한 명칭을 붙여야 했고, 오키나와에서 '하브'라고 부른 것처럼 대구에서는 '제비'라고 불렀다고 한다. 다만 오키나와 카데나 기지에서 발진하는 미군 항공기인 것은 아군과 적군 모두가 알고 있었다. 북한에 하도 들락날락해서 아래 내용에서 보듯이 한국 공군에는 관련 구전 설화가 많이 전해지고 있다.[* SR-71의 속도가 3,600km/h라 가정하고 한반도를 동서로 통과했을 경우 최소 200km의 길이이니 약 3분이면 한반도 통과가 가능하다. 레이더가 한 번에 1분씩 돌지는 않을 테니 과장이 맞다. 다만 지상에서 본다면 초당 1km의 속도로 날아가니 어? 하면서 고개를 돌리는 사이 꽁무니만 보이고 사라질 것이다.]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이 쓴 회고록에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051027&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0228|등]]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051102&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0228|장]]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051107&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0228|한다.]] [[1.21 사태|김신조 사건]] 직후 공군참모총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은 청와대를 부수러 오는데 우리는 왜 [[김일성]]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냐며 화를 막 내서 난처해하고 있었다. 이 문제에 난처해하긴 [[중앙정보부]]도 마찬가지였는데 당시 중앙정보부의 정치적 파워가 엄청나던 시절이라 까이는 건 공군 쪽이 좀 더 까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 총장이 미군 장성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이런 사실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 장성은 과거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당시 한국 공군에게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장성은 자신이 도울 방법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틀 뒤 장 총장은 '괴비행체가 엄청난 속도로 북한 상공을 관통해 지나갔다'는 보고를 받는다. SR-71이 북한 상공으로 출동해 사진을 찍은 것이다. 그리고 공군정보사령부에 미군으로부터 온 북한 상공사진(특히 김일성 숙소 사진이 있었다.)이 도착하였다. 공군참모총장은 자랑스럽게 이 사진을 박정희 대통령에게 가져갔고 평소에 자기 정치적 파워만 믿고 공군참모총장을 깔보던 중앙정보부장은 신나게 까였다. 이때 중앙정보부장은 바로 '[[남산(서울)|남산]]의 [[돈가스]]'란 별칭으로 악명을 날렸던 그 [[김형욱]]이다. 그러자 정보부장은 공군정보사령부에 가진 사진을 다 내놓으라고 윽박을 질러댔고 결국 참모총장은 크게 의미 없는 사진 몇 장을 보내줬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뒤 전략회의에서 중앙정보부장은 "내가 이번에 김일성의 별장 사진을 입수했는데 여기로 특공대를 조직해 보내서 김일성의 모가지를 따 오겠소. 이 특공대는 전직 살인범, 죄수 등으로 만들어질 것이오"라고 했다고 한다. 즉 이녀석이 [[실미도 사건]]의 출발점.[* 단 여기 나온 말이나 또 영화 실미도에 나온 묘사처럼 실제로는 강력범들을 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한 건 [[실미도 사건]] 문서 참조.] 이 SR-71은 이후 1981년에도 다시 등장한다. 당시 SR-71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고 [[서해]] 해상 [[NLL]] 남단을 비행했는데 황해도의 대공 미사일 기지에서 SR-71을 향해 대공 미사일을, 그것도 사거리가 가장 긴 [[S-200]]을 발사했다. SR-71은 빠른 비행속도에 힘입어 공격을 모두 피했지만 북한의 영공을 침범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기에 [[유엔군사령부]]측은 대대적으로 항의했으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 시 응징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jM9SHLHOXo8|당시 대한뉴스의 관련 보도영상, 46초]]) SR-71의 소닉붐은 기체 형상으로 인해 다른 초음속 기체와 달리 두번의 쾅-쾅 소리를 내는 double sonic boom이라 불리우는 구분점이 있다. 베트남 전쟁 때 SR-71이 하노이의 미군 포로 수용소 위를 비행하면 미군 포로들은 그 소리를 신호로 불복종저항이나 사보타주를 감행했다고 한다. 국무부의 요청으로 소닉붐을 이용해 쿠바의 독립기념일 행사때 카스트로의 연설을 일부러 방해하는 미션도 있었다. 한 조종사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책을 읽고 있던 집 위를 날아 대통령에게 [[소닉붐]]을 선물한 적도 있다. 1970년대 소련의 SA-5가 배치되었을 무렵 SA-5의 레이더 전파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이륙한 SR-71이 귀환 중 왼쪽 엔진이 꺼져버려 북한 해안선을 따라 [[대구국제공항|대구 공군기지]]에 착륙한 일이 있었다. 이때 북한 공군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으나 한국 공군도 전투기를 발진시켜 SR-71을 지켜주었고, 이 기체는 폐쇄된 대구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한다. 음속의 3배속을 낼 수 있는 군용기라는 면에서 소련의 [[MiG-25]]가 경쟁기로서 거론되기도 한다. 실제로 MiG-25는 정찰형 또는 정찰형으로 개조된 기체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근거 없는 비교는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MiG-25]] 참조. 다만 SR-71보다 훨씬 값싼 양산형 요격기인 MiG-25는 마하 3의 속력을 지속적으로 낼 수는 없었다는 게 단점이다. 지속적으로 마하 3의 속도를 내다가는 엔진이 뻗어버렸다. MiG-25는 무려 1,190기가 생산된 기종인 만큼 유지보수 난이도와 가격 면에서는 SR-71보다 월등히 뛰어났으나 정찰 성능은 SR-71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2014년 전직 SR-71 파일럿이자 비행대대장 출신 퇴역 공군 대령이 [[레딧]]에서 [[http://www.reddit.com/r/IAmA/comments/2k06jn/iama_former_sr71_pilot_and_squadron_commander_ama/|AMA (Ask Me Anything) 시간을 가졌다.]] 레딧 유저인 손자가 할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이후 엄청난 반응을 얻자 추진된 일로 SR-71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읽어보자. 블랙버드가 퇴역이 결정나자 [[머큐리 계획]] [[우주 비행사]] 출신의 [[존 글렌]] 상원의원은 국방부는 블랙버드의 포텐셜을 제대로 뽑아먹지도 못했다고 일갈했다. 1990년 퇴역을 앞둔 블랙버드가 캘리포니아에서 자신이 전시될 버지니아로 마지막 비행을 하면서 항공의 역사에 남을 중요한 기록들을 남기자 크게 아쉬워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콕핏 3D 투어를 할 수 있다. [[http://www.nmusafvirtualtour.com/cockpits/CW_tour/CW-30.html|전방좌석]] [[http://www.nmusafvirtualtour.com/cockpits/CW_tour/CW-31.html|후방좌석]] 퇴역 기체 중 한 대는 시애틀에 위치하는 The Museum of Flight에서 전시중이다. 시애틀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들러보자. 정확히는 SR-71은 아니고 A-12의 변형인 M-21인데, 원래 없던 가운데 꼬리날개와 세 번째 엔진 같은 건 [[https://en.m.wikipedia.org/wiki/Lockheed_D-21|D-21]]이라는 드론이다.[[http://www.museumofflight.org/Exhibits/blackbird|참조]] [[파일:IMG_20171028_121956.jpg]] 다른 퇴역 기체는 [[X-29]], [[F-15]] 액티브와 함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전시되어 있다. [[https://maps.app.goo.gl/V9heSmMgBnBE8weW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