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OMA (문단 편집) === 동전 던지기 === 작중에서 언급된 "동전 던지기(coin toss)"의 문제는 SOMA가 던지는 가장 중심적인 질문 중 하나인 '나는 누구인가'로 연결된다. 게임 발매 직후부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동전 던지기가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도 많은 토론이 오고 갔다. [[3인칭|외부의 제3자가 봤을 때]], 동전 던지기는 성립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이먼'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의식을 스캔하여 로봇에 그대로 복사한다고 가정하고, 복사 전 사이먼의 의식을 A, 로봇에 복사된 사이먼의 의식을 B라고 하자. 이때, 제3자의 시각에서 A와 B는 분명히 구분된다. 제3자가 복사 이전부터 관찰했기 때문에, A는 기존에 존재했던 사람 사이먼의 의식이고, B는 로봇에 복사되어 새롭게 생성된 의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SOMA가 말하고 싶은 것은 [[1인칭|사이먼의 시점]]이다. >'''"눈을 떠서 자신의 몸을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 기억도 생각도 동일한 A와 B 두 의식이 서로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 두 의식 중에 '나'는 누구인가?"''' >'''"'나'를 결정하는 것은 몸(SOMA)인가?"''' 게임 초반, 데이비드 문쉬 박사의 뇌 스캔을 받고 정신을 차린 사이먼은 연구 시설 Pathos-II에서 눈을 뜬다. 이후 업실론의 돔 모양 통신 센터에서 사고를 당하고, 물속에서 자신이 숨을 쉬지 않아도 괜찮은 걸 깨닫고 자신의 몸이 로봇임을 자각하기 전까지 사이먼, 그리고 사이먼을 조종하는 플레이어는 마치 스스로가 한순간 토론토에서 Pathos-II로 날아온 것처럼 느끼고 생각한다. 그 순간까지 사이먼-2(사이먼-3)는, 그리고 플레이어 또한 아직 '''눈을 뜨고 자신의 몸을 확인하지 않은''', 즉 아직 '''눈을 감고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제3자의 시점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동전 던지기는 그들 자신의 관점에서는 '''확실히 존재한다'''. 눈을 뜨고 내 몸이 사람인지 로봇인지, 정신이 옮겨진(복사된) 몸인지 아니면 원래 몸인지 확인하기 전까진 알 수 없다. 게임 내에서 기억의 복사, 즉 '''"동전 던지기"'''를 할 때마다 사이먼의 의식(=플레이어의 시점)은 결과를 보기 전까지 자신이 A(기존의 몸)일 수도, B(새로운 몸)일 수도 있으며, 이는 정확히 '''50:50'''이다. 비슷한 개념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영화 [[프레스티지(영화)|프레스티지]]에 묘사된다. (스포) 극중 테슬라가 발명한 기계는 시전자를 복제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주인공은 이를 자신의 전송 마술에 이용해 큰 인기를 얻는다. 그렇지만 마술의 온전한 성공을 위해 매번 복제돼 두 명이 된 자신 중 하나를 그 즉시 죽이곤 했는데, 주인공은 매일 밤 자신이 어느 쪽이 될지 몰라-죽는 쪽이 될지 살아서 박수갈채를 받는 쪽이 될지 몰라 두려웠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 관객은 주인공이 테슬라의 기계를 시전하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프라임인지 알 수 있지만 복제되는 주인공은 그 즉시 의식이 두 개가 되므로 늘 어느 쪽이 앞면 혹은 뒷면을 보게 될지 모르는 '동전 던지기'를 하고 있던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