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RetroArch (문단 편집) === 복잡한 UI와 부족한 편의성 === 레트로아크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쓸데없이 복잡한 UI와 부족한 사용 편의성이다. 인터페이스가 난잡하고 분간이 안 되는 수십 개의 메뉴로 도배되어 있다. 미칠 듯한 공돌이 마인드로 만들어진 불친절한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그닥 없다. 거품경제 시절 일본 전자제품의 경우 비디오 플레이어가 매뉴얼만 수백 페이지의 책 한 권 분량이 되고 주요 기능만 수십가지는 되었는데 딱 그 느낌일 것이다. 일단 레트로아크는 게임을 켜는 것 자체가 다른 에뮬레이터보다 힘든 프로그램이다. 레트로아크 특유의 롬 실행 방식은 해괴하다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일반적인 에뮬레이터는 실행 후 롬 불러오기만 하면 게임을 돌릴 수 있다. 그러나 레트로아크는 그 자체로 에뮬레이터가 아니며 "프론트엔드"에 불과하기 때문에 코어, 즉 에뮬레이터를 설치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기종별로 코어는 하나만 있는 경우가 드물고, 보통 서너 개 이상, 극단적으로는 십여 개에 이르는 기종도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슈퍼패미컴의 경우 [[bsnes]] 코어는 정확성을 중시하는 대신 기기의 사양을 타고 [[에뮬레이터/가정용 게임기#s-4.2|Snes9x]]는 저사양 기기에서도 속도가 빠른 식의 차이가 난다. 심지어 [[에뮬레이터/가정용 게임기#s-4.2|Snes9x]]만 해도 2010, 2005 Plus, 2005, 2002의 4가지 코어 버전이 있으며 이 4가지도 각기 성능과 속도가 다르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슨 코어를 설치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롬 파일을 선택하면 곧바로 게임이 실행되는 단독 에뮬레이터들과 달리 레트로아크는 롬 실행시 코어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레트로아크에서 보통의 경우에는 확장자를 보고 알맞은 코어를 골라 주며, 알맞은 코어가 단 하나라면 자동으로 해당 코어를 실행한다. 하지만 같은 확장자를 지원하는 복수의 코어를 사용할 일이 많아서 체감하기 힘든 기능이다. 특히 온갖 기종의 코어 수십 개가 기본 설치된 채 배포되는 플랫폼도 있는데, 그런 플랫폼의 레트로아크에서는 더더욱 코어 자동선택이 힘들다.] 같은 시스템을 지원하는 코어를 두 개 이상 설치했거나[* 가령, GB/GBC 에뮬레이터인 Sameboy를 설치하고 GBA 에뮬레이터인 mGBA를 설치한 경우, mGBA도 GB/GBC 게임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 보이 게임을 불러오면 어느 코어로 실행할지를 물어본다. 혹은 슈퍼 패미컴 게임을 위해 bsnes-HD를 설치하고 슈퍼 게임보이를 위해 nSide를 설치했다면 슈퍼 패미컴 게임을 불러들일 때마다 코어 선택을 해야 한다.] 같은 롬 파일 확장자를 사용하는 경우[* chd, bin/cue, iso같이 범용적인 파일 규격. 특히 bin 같은 경우는 여러 기종에서 쓰는 규격이고 CD-ROM 사용 기종뿐만 아니라 메가드라이브에서도 사용한다.]에는 알맞은 코어를 사용자가 매번 직접 선택해야 한다. 아래는 레트로아크에서 .zip 형식의 롬을 돌릴 때 나오는 코어 선택창이다. 평범한 레트로아크 유저는 이 화면을 매번 마주치게 될 것이다. 처음 실행해 보는 롬이건 수십번 실행한 즐겨찾는 롬이건 간에 일일이 코어를 선택해 줘야 하는 것이 레트로아크다. [[파일:코어선택.png]] 또한 레트로아크는 기종별 롬 폴더 지정 같은 옵션이 없다. 모든 기종이 하나의 롬 파일 경로를 공유한다. 때문에 기종별, 장르별로 게임을 구분해놓은 사용자의 경우 롬 불러오기시 게임을 찾는 과정이 번거롭다. 매번 루트에서부터 SFC, GBA 같은 폴더를 겨우겨우 찾아간 뒤에야 게임을 고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레트로아크에서 폴더 경로 탐색을 통한 롬 실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zip 형식의 네오지오 롬을 실행하는 과정을 예로 들어보자. >1. Load Content 선택 >2. 다양한 폴더 경로 선택지 중에서 Start Directory 골라서 선택 >3. 롬 폴더 진입 및 파일 선택 [* ex : 루트폴더에서 시작하여 커서 이동으로 NEOGEO 폴더 진입 후 페이지 넘겨서 kof95.zip 선택] >4. 코어 선택 [* 상술했듯이 .zip 롬의 경우 파이널 번 계통 코어만 해도, FinalBurn Neo, FBA 2012, FBA CPS-1, FBA CPS-2, FBS NeoGeo까지 5개 이상은 뜨게 된다. MAME까지 합치면 코어 목록이 어마어마해진다. 설령 FinalBurn Neo만 남기고 다른 아케이드 코어를 다 지웠다 한들 .zip 파일은 아타리, 코모도어, PC-98, 세가 새턴, 게임보이 어드밴스, X68000 등 온갖 기종이 반응한다.] >5. Browse Archive와 Load Archive 중에서 후자 선택 [* Browse Archive는 롬파일 형식이 압축파일일 경우 뜨는 메뉴이다. 압축파일 내부를 탐색하는 용도다. 탐색 없이 바로 롬을 불러오는 Load Archive가 하단에 있으므로 반드시 아래 방향키를 눌러줘야 한다. 즉 선택버튼 연타로 시간 절약이 안된다. 매번 집중해서 아래 메뉴를 선택해야 롬이 실행된다.][* 레트로아크의 고집스러운 공돌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 10% 이하의 소수 유저만 쓸법한 마이너 기능 선택을 아예 정규 프로세스에 집어넣었다. 덕분에 그 기능에 관심이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90%가 불편을 겪게 되었다.] 레트로아크를 처음 접해보는 유저는 위 과정이 미칠 듯이 귀찮게 느껴질 것이다. 위 프로세스에서 2, 4, 5는 불필요한 과정이다. 다른 에뮬레이터는 1, 3 단계만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코어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기종별 코어와 폴더를 설정에서 미리 지정하게 하고 롬 실행시에는 따로 묻지 않는 것이 합리적인 방식이다. 유저가 코어 선택이 필요할 때만 코어 선택창을 찾아들어가게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인 것이다. 설령 [[악마성 드라큘라 XX]]나[* 1스테이지의 배경에 나오는 화염 스프라이트가 복잡한 처리를 요구한다. 때문에 성능이 낮은 기기나 최적화가 덜 된 에뮬레이터는 프레임이 많이 느려지게 된다. 따라서 에뮬게임용 기기의 성능이나 [[슈퍼 패미컴]] 에뮬레이터의 퍼포먼스를 테스트할때 많이 쓰이는 게임. 레트로아크의 경우도 성능이 낮은 플랫폼에서는 코어별로 프레임이 다르게 뽑히는 경우가 많다.] [[언더커버 캅스]]같이[* 아케이드 에뮬레이터에서 성능 테스트를 하는데 필수로 투입되는 게임. 성능이 부족한 플랫폼의 경우 대부분의 아케이드 에뮬레이터에서 프레임이 매우 느리게 나온다. 저렴한 CPU와 램을 쓰는 중국산 에뮬레이터 게임기의 경우 2019년 무렵까지도 제대로 돌리는 제품이 별로 없었을 정도였다. 때문에 레트로아크에서도 프레임을 잘 뽑아주는 코어의 선택이 중요한 게임이다.] 구동이 까다로운 롬이라 특정 코어를 지정해야만 한다면 개별 게임 옵션에서 전용 코어를 지정하고 저장할 수 있게 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UI 프로세스를 짜 놓으면 유저가 게임을 선택하는 절차가 매우 간편해진다. 그런데 레트로아크는 롬 실행시마다 질릴 정도로 코어 선택 여부를 물어본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간편한 실행 환경을 만들려면 게임 롬을 스캔하여 '''플레이리스트'''라는 즐겨찾기 시스템을 따로 만들어줘야 한다. 플레이리스트는 일종의 바로가기인데, 스캔을 통해 플레이리스트에 등록된 게임은 코어 선택 없이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롬의 정보 및 실행 코어를 미리 저장해두기에 가능한 일. 그러나 플레이리스트 스캔을 장시간 돌려봐도 유저가 가진 롬 대다수가 스캔에 잡히지 않는 골치아픈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원인은 레트로아크 데이터베이스의 공식 롬파일 정보와 유저가 가진 롬파일 정보, CRC32가 일치하지 않아서이다. 유저가 보유한 롬이 10여년 전에 통용되던 구버전의 롬, 오래된 덤프여서일수도 있고 한글패치 혹은 영문패치 버전이어서일 수도 있다. 이러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롬 스캔이 안된다. 최소한 한글패치가 적용되어 파일정보가 수정된 롬파일은 무조건 자동스캔에서 탈락되는 게 확정이다. 즉, 플레이리스트로 게임을 하려면 어떤 건 스캔이 되고 어떤 건 스캔이 안되는 중구난방의 롬파일들을 통일, 교체시켜주거나 스캔이 안되는 롬을 플레이리스트 파일 수정을 통해 수동으로 등록해줘야 한다. 레트로아크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플레이리스트 수동편집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메모장 같은 편집기를 써야만 한다. 롬이 100여개만 넘어가도 숨이 막히는 수준의 노가다다. 그래서 보통은 편집 없이 최신 롬셋에서 파일을 하나하나 가져와 기존 롬을 교체하게 된다. 롬셋 교체건 플레이리스트 수동 편집이건 레트로아크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줘야 하는 작업이다. 일반적인 UI 디자인 상식을 가진 프로그램이라면 오토스캔이 안되는 게임은 유저가 레트로아크 메뉴를 통해 직접 플레이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게 지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레트로아크에 그런 상식을 바라면 안된다. 반드시 실망하고 좌절하게 될 것이다. 버전 업데이트가 되면서 수동 폴더스캔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하다. 플레이리스트 목록 편집, 선택한 롬만 추가 같은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즉, 레트로아크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플레이리스트는 유저가 메모장을 쓰지 않고선 부분적으로 수정할 방법이 없다. 또한 플레이리스트 스캔 시 호환이 안 되는 롬은 붉은색으로 표시하거나 따로 불량 파일 리스트를 제시하는 것 같은 편의성 기능도 마땅히 있어야 하지만 없다. 그러니 스캔 과정에서 어떤 롬이 플레이리스트에 빠졌는지 알 수 없으며 일일이 누락 파일을 찾아내야만 한다. 상술된 해괴한 롬 실행 방식은 레트로아크가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폴더 경로를 찾아가자니 루트부터 찾아가느라 게임 찾기도 힘들고 에뮬 코어도 반복해서 물어보는 1번 방식, 한땀한땀 롬 정보를 기입해가며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2번 방식 모두 환장하게 짜증나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상 출시된 에뮬레이터/프론트엔드 중에 레트로아크는 롬 실행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