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PowerPC (문단 편집) === PowerPC G5(970) === 2003년 6월 WWDC에서 세계 최초의 [[64비트]] [[데스크톱 컴퓨터|데스크탑]]으로 홍보한 [[Power Macintosh#s-3.6|Power Mac G5]]에 채용된 CPU였다. WWDC 발표 당시 엄청난 성능의 CPU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PowerPC G4는 AltiVec의 부동 소수점 처리 성능으로 동작 클럭이 2배 가량 되는 펜티엄 4와도 경쟁할 수 있었지만 클럭이 낮아 한계가 있었는데, PowerPC G5는 그 동작 클럭을 크게 끌어 올렸다. 싱글 PowerPC G5 3 GHz 가 듀얼 제온 3.06 GHz를 큰 차이로 눌러 버렸다는 이야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게 하였다. 하지만 실제 출시 당시 Power Mac G5에 탑재된 제품은 그런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여전히 x86 진영에 비해 공정이 뒤처졌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클럭을 끌어 올리기 위한 설계 때문인지 벡터 연산 외에 IPC는 PowerPC G4보다 크게 향상되지 않았는데 IBM 90nm 공정의 높은 누설 전류로 인한 높은 소비 전력과 발열 문제가 발생하면서 클럭마저 경쟁 제품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없게 됐다. 거기다 2003년 4월에 [[AMD64]]가 채택된 [[AMD K8 마이크로아키텍처|K8 아키텍처]] 기반의 [[AMD 옵테론 시리즈|옵테론]]이, 9월에 [[AMD 애슬론 64 시리즈|애슬론 64]]가 나오면서 x86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는데 이 CPU가 PowerPC G5와 비교되기 까지 하면서 열기는 급격하게 식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인텔 펜티엄4 시리즈|펜티엄 4]]의 코어를 2개로 붙인 듀얼 코어 CPU인 [[인텔 펜티엄D 시리즈|펜티엄D]], K8 아키텍처 기반의 네이티브 듀얼 코어 CPU인 [[AMD 애슬론 64 시리즈|애슬론 64 X2]]가 나오면서 [[멀티코어 프로세서|듀얼 코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는데 이런 듀얼 코어 전쟁에서 PowerPC G5의 누설 전류 문제점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당시 TDP는 3 GHz에서 싱글 CPU 모델이 85 W, 듀얼 CPU 모델이 2.0 GHz 100 W였으나, Power Mac G5 듀얼 CPU 2.5 GHz 제품 부터는 [[일체형 수랭]] 방식을 도입 하는 등 클럭이 올라갈 수록 소비 전력과 발열이 높아져 갔다. 수랭 방식은 공랭보다 꼼꼼한 유지 보수가 필요한데 누수가 발생하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당시는 기술이 떨어져 구조적 완성도가 현재보다도 떨어졌다. 실제로 수많은 Power Mac G5들이 누수 문제로 어느 날 갑자기 죽어버리는 사태가 많이 발생했다. 심한 경우 전원 공급 장치를 비롯해 주요 부품들이 녹슬어 Power Mac G5 유저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리비를 감당하기도 해야 했다. 발열이 과다해 하나의 다이 안에 코어 두 개를 넣지 못하고 2004년까지 듀얼 CPU 모델로 버텨야 했으며, 최후기형인 2005년형이 되어서야 듀얼 코어 모델을 낼 수 있었다. 높은 소비 전력과 발열에도 불구하고, 실제 PowerPC G5의 성능은 PowerPC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에서 동 클럭 x86 CPU에 비해 약간의 우위를 보였을 뿐이다. 이런 와중에도 Apple은 듀얼 CPU를 내세우기도 하고 [[iTunes]]에서의 인코딩 성능을 앞세우며 x86 진영보다 빠르다고 홍보했다. 일단 멀티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한 벤치마크를 보면 싱글 CPU 모델과 듀얼 CPU 모델 모두 동급 x86 CPU들에 비해 다소 우위에 있기는 했다. 그러나 거대한 Power Mac G5의 내부 공간 대부분을 냉각 시스템에 할애하고 [[노트북]]은 내지도 못할 정도로 발열이 강해 x86 프로세서들에 비해 파급력은 훨씬 떨어졌고 그 격차는 갈수록 점점 벌어져 갔다. 일단 앞자리가 9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서버/워크스테이션용의 높은 체급 CPU인데 이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에는 매우 부적합할 수밖에 없었다.[* 맥을 비롯한 개인용 컴퓨터에 들어간 다른 PowerPC CPU들은 앞자리가 6 또는 7이다.] 일단 서버용 CPU는 안정성이 최우선이라 동 시대의 개인용 프로세서에 비해 아키텍처나 공정이 뒤처지기 때문이다. 당시 Apple은 PowerPC G5의 소비 전력과 발열 문제 때문에 신형 [[PowerBook]]을 내놓지 못한 데다가 한계에 달해 골치가 아팠는데, IBM은 상호 호환성 때문이라도 Apple이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일관하는 등 다른 사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Apple에 비협조적이었다는 뒷이야기가 있었다. 실제로 당시 [[Xbox 360]], [[PlayStation 3|PS3]], [[Wii]] 등 차세대 게임기에 들어갈 CPU와 PowerPC 970(G5) 기반의 서버 개발 등으로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 때문에 PowerPC G5는 최악의 CPU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https://www.extremetech.com/computing/274650-the-worst-cpus-ever-made|#]] 소비 전력과 발열 때문에 PowerBook의 CPU는 3GHz를 도달하지 못했고, Apple은 노트북 시장에서 크게 실패한데다 [[iMac#iMac G5|iMac G5]]는 발열로 인해 [[냉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였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은 물론이고 성능도 계속 밀려 갔음에도 차세대 CPU 개발도 지지부진하면서 2006년 1월 차기 [[iMac]]부터 인텔 [[인텔 코어2 시리즈|코어2 듀오]]를 탑재하면서 인텔 진영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결국 Apple은 [[인텔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사용 모델#s-2.3.2|우드크레스트]] [[인텔 제온 시리즈#s-2.3|제온]] 기반 [[Mac Pro]]를 내놓으면서 G5 기반 Power Mac 보다 40% 가격이 낮아지고 성능이 2배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성능만 향상된 것이 아니라 발열이 급감해 쿨링 솔루션을 간소화하여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확장성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Mac Pro/1세대]] 항목 참조. 이렇게 애플의 선택을 받았던 인텔 프로세서도 2020년 이후부터는 소비 전력 대비 성능이 정체하자 애플은 자체 개발한 CPU와 GPU, 그리고 RAM 등을 통합한 M 시리즈로 전환하면서 인텔과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