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iG-25 (문단 편집) === 재질 === 특이하게도 니켈 합금 강철(80%)과 약간의 알루미늄 합금(11%), 그리고 [[티타늄]](9%)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은 돈이 많고 기술력이 뛰어나 SR-71에 타이타늄을 대량 사용[* 아이러니컬한 것은 이 타이타늄의 주 원산지는 당시 소련이었다는 점이다. 1950년대 말 A-12를 개발할 때, 수석 설계자였던 록히드의 [[켈리 존슨]]은 미국 국방부에 "이런 항공기를 만들려면 타이타늄이 필요한데, 이거 미국에서는 안 나니까 어디 좀 구해다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정부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을 찾기 위해 부단히 움직였는데, 결과적으로 CIA가 이런 타이타늄 광산을 보유한 나라는 소련밖에 없다는 보고를 했고, 미 국방부는 CIA 위장지사를 이용해 산업용이라는 이름으로 소련에 대규모 타이타늄 수입발주를 한다. 소련으로서는 원료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해당 기체의 생산단가 고려 및 용접기술 문제로 MiG-25 기체 전체를 타이타늄으로 도배하지는 않았다.[br]당시 미국이 기체를 제외하고 타이타늄 제조기술 개발에만 퍼부은 돈이 25억 달러인데, 현재 가치로 따지면 250억 달러 가까이 된다.]했지만 소련은 돈이 없고 기술력이 떨어져 MiG-25에 타이타늄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오해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SR-71은 초고성능을 요구하는 극소수 생산된 특수한 최첨단 정찰기이고, MiG-25는 대량 생산된 요격기이기에 수평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소련 해군의 공격 잠수함 [[알파급 잠수함|알파급]]은 빠른 속력과 잠수 성능을 위해 선체가 타이타늄이었다.[* 이후 [[시에라급 잠수함]]도 선체를 타이타늄으로 제작했으나, [[아쿨라급 잠수함|아쿨라급]]부터는 다시 강철로 회귀하게 된다.] 오히려 타이타늄의 가격 자체는 싸다. 가공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울 뿐인데, 이건 고급 기술자들을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는 소련에게 미국보다 유리한 부분이었다. [[스페츠나츠]]의 타이타늄 방탄복도 이러한 배경으로 지급되었다. 소련이 타이타늄 제조기술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훗날에는 [[알파급 잠수함|알파급]] 잠수함 함체를 전부 타이타늄으로 제작해 무려 1,200m의 잠항 심도를 기록하기도 했고, [[T-80]] 등은 무게를 줄이려고 타이타늄을 대량사용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형상이 복잡한 전투기에 사용하기에는 당시로서도 제조 비용이 과해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비효율적인 설계도 마다하지않는 당시 소련으로서도 그냥 저렴하게 타협한 결과였다. 그 덕에 최초로 타이타늄을 대량으로 사용하여 만들어진 전투기는 [[Su-27]] 정도이다. 동시대에 개발된 [[MiG-29]]도 주로 강철로 만들어졌다.[* 또, 티타늄은 금속중에서도 손꼽히도록 나쁜 가공성 탓에 형태를 만드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주력 제공전투기인 MiG-25는 필연적으로 정비가 잦아지는데, 티타늄의 가공성탓에 인력도 크게 소모되고, 무엇보다 정비의 '''속도'''가 강철재질보다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사실 공군의 제식 주력전투기가 가지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SR-71은 소수의 특수 정찰기라서 MiG-25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은 미국과 소련의 설계 사상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은 돈이 많기 때문에 비용에 상관없이 모든 스펙에서 압도적 고성능을 가진 무기를 소량이나마 개발하려고 했고, 소련은 미국에 비해서 가난했기 때문에 일부 성능은 조금 떨어져도 특정 스펙에서만큼은 전략-전술 목표에 부응하는 신뢰성있는 무기를 개발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타이타늄으로 도배하지 못한 것은 소련의 기술력이 떨어져서라기보다는 [[가성비]]에 대한 미국과 소련의 설계사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SR-71과 MiG-25의 용도가 다른 탓도 있다. 어쩼거나 MiG-25에 강철이 들어간 것을 보고 미국 관계자들이 크게 실망했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우리가 저 기술 가지고 저 친구들(소련 기술자)처럼 이런 전투기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감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는 금속 제련 기술과 제한된 자원, 그리고 극동의 시베리아 기지부터 최전방의 방공군 기지까지, 어떤 기지에서든 낮은 숙련도를 가진 정비공들만으로도 쉽게 수리와 정비가 가능하도록 만든 설계와 추가로 낙진 등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다수의 전자장비에 진공관을 사용한 것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