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RE (문단 편집) == 열량 == 전장에서 간단하고 빨리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물건이라 맛은 보장할 순 없어도, 영양분만큼은 격렬한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얼추 한 팩 한 끼에 1,200㎉ 정도, 하루 3팩이면 3,600㎉를 섭취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하루 섭취 열량은 2,500㎉ 정도가 권장되는데, 전투와 같은 고도의 스트레스와 운동량이 필요한 일을 겪는 경우 3,600㎉는 가뿐히 소모하고, 최대 4,200㎉까지 소모한다고 한다. MRE에 들어있는 모든 음식을 섭취해야지 1,200㎉ 정도 되는 열량을 얻을 수 있기에 "이거 맛 없어" "배부르니까 이건 생략" 하는 식으로 먹을 경우 많아봐야 600㎉도 제대로 섭취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 단품의 칼로리는 의외로 낮은 220~260㎉ 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주식은 단백질 보충 목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1,200㎉의 칼로리는 대부분 탄수화물을 제공하는 부식에서 나온다. [[https://www.hprc-online.org/nutrition/comrad#3|2018년 메뉴]]를 예를 들어서, 피넛버터 한 팩의 칼로리는 180㎉, 크래커나 빵류는 180~250㎉, 치즈 스프레드는 113㎉, 캔디 한 팩은 227㎉, 쿠키는 300㎉, 기타 스낵류는 약 250㎉, 드링크는 약 100~130㎉ 등으로, 부식 하나가 각각 주식 0.5~1개 분량의 칼로리를 제공함을 알 수 있다. MRE의 안내문구엔 만일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한 번에 다 못 먹을 경우 반드시 칼로리 보충을 위해 남은 건 가지고 다니면서 이동중에 먹으라는 문구가 써져 있다. 쥬스나 커피 등의 후식도 계산된 만큼 칼로리가 들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모두 먹으라고 하지만 물에 섞는 과정 자체가 상대적으로 번거로운 탓에 현실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후기형 MRE들은 음료의 종류를 간소화하고 즉석에서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간식류를 더 넣어주는 식으로 개량되고 있다. 때문에 실전을 겪는 군인들은 가뜩이나 활동량도 많은데도 모자라는 열량 때문에 살이 쭉쭉 빠지는 일이 허다한지라, 후아바 같은 부식류를 추가 섭취해서 보충한다. 반대로 훈련시에는 열량을 낮춘 패키지인 Tailored Operational Training Meal(TOTM)이 도입되어 있는데 이용 빈도는 낮은 편. 현실은 훈련지에 식당이 들어서 있거나 그 식당에 MRE가 박스채 쌓여있다. 미 육군 기갑수색대 생활 3년 반이 되어가는데 TOTM 같은 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는 증언이 있다. [[http://www.dla.mil/TroopSupport/Subsistence/Operational-rations/totm/|분명히 존재하는 물건이긴 한데]] 현장에서는 따로 보급받아 배부하기보다는 창고에 그득그득 쌓여있는 MRE를 뿌리는 모양. 상기한 바와 같이 평상시에 MRE를 굳이 싹싹 긁어 먹지는 않기 때문에 TOTM의 필요성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결정적으로 작전 초기에는 이런 음식을 까먹을 시간도 부족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특성상 병사들이 손도 많이 가고 쓸데없이 무게를 차지하는 밀크쉐이크 등의 물건들을 일부러 빼놓고 다닌다는 것을 깨달은 상부는 MRE보다 더욱 심플한 구성을 가진 First Strike Ration(FSR)이라는 레이션을 내놓았는데, 유럽쪽의 24시간치 전투식량과 마찬가지로 아침, 점심, 저녁을 포함하며, 아침식사용으로는 파운드 케이크나 머핀같은 가벼운 빵류와 커피, 점심과 저녁식사용으로는 진공포장된 포켓 샌드위치[* 납작한 빵 안에 고기와 소스 등이 들어있는 물건인데 이것만 MRE 빵류를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회사가 만들었으며 해당 회사 제품은 몇몇 유럽지역 전투식량에서도 채용된 바 있다.]나 참치 팩과 토르티야, 후아바, 에너지젤,[* 메뉴에 따라서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카페인 껌, MRE 악세사리팩,[* 휴지, 성냥, 커피, 설탕, 커피 같은 게 들어있는 그거 맞다.] 그리고 음료수 믹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MRE 1일치인 3개를 넣을 자리에 FSR 2개를 들고다닐 수 있다. 경량인데다 부피도 작고, 결정적으로 데울 필요가 없고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규범상 작전 초기 3일간은 간단한 FSR로 때우고, 그 이후부터는 MRE나 주둔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게 되어있다. 칼로리는 3팩 기준 MRE의 3,600㎉l보다 낮은 2,900㎉l이다 보니 FSR을 배급하는 초기에는 후아바 등의 에너지바를 추가적으로 보급해서 부족한 열량을 때운다고 한다. 부식을 다 먹고 남기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MRE의 메뉴가 변경되고 계량될수록 구성품들의 가짓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섭취할 때 뜨거운 물이 필요한 커피-프림-설탕세트 대신 찬물에 넣어 섭취하는 음료베이스 스틱으로 대체되는 식이다. 2011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꾸준히 생산되고 있는 21번 Lemon pepper tuna 메뉴의 경우에는 데우지않고 그대로 섭취하도록 되어 있으며, 발열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최대한 간편하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여러 실험적인 메뉴가 계속 시도되고 있는 전투식량이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전투용"으로 필요한 에너지 보급에 최우선하여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활하면서 상습적으로 먹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 당연하게도 전투식량은 단기간에 소량을 섭취해도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기 때문에 배설로 인한 전투손실을 기피하기 위해서 수분이 적고 열량이 매우 높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수분을 줄이기 위해서 그냥 수분만 감소시킨 것이 아니라, 식감이 푸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량의 [[지방(화학)|지방]]과 [[소금|염분]]'''을 우겨넣는다. 더구나 야전에서 땀을 흘리며 행군이나 전투하는 경우를 가정하고, 염분 부족으로 생기는 인체의 삼투압 불균형 현상을 막기 위해서도 염분을 대량으로 첨가한다.[* 염분과다도 문제지만 부족시엔 인체의 균형 자체가 깨지고 심하면 정말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한국군의 경우에도 장거리 행군시 염분 부족으로 생기는 사고방지를 위해 소금캡슐을 지급할 정도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먹으면 [[변비]]라는 끔찍한 고통에 장기간 시달릴 수 있으며 정말 심할 경우 높은 염분과, 지나칠 정도로 많은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로 인하여 [[고지혈증]]에 시달리거나, 각종 [[성인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아닌 게 아니라 MRE박스에서도 '''14일 이상의 식사시 이것만 먹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게다가 군용의 경우 영양성분 함량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서 미량 가미하는 성분 때문인지 미묘하게 [[철(원소)|철분]] 맛도 난다. 미군도 그렇고 국군도 그렇고, 전투식량은 글자 그대로 전투시를 생각해 열량 기준을 잡은 것이다. 주둔지 식사는 전투식량보다 낮게 잡혀 있고, 국군 전투식량도 예비군용과 일반 교육훈련용은 열량과 무게를 줄이려는 검토도 했다. 그리고 무게 한도를 지키면서 열량을 충분히 보충하려면 그게 MRE가 됐든 후아바[* 미군 에너지바]가 페미칸[* 소세지 종류]이 됐든 간에, 햄버거세트에 감자튀김이 열량제공자 역할을 하듯 여기도 기름없는 고기와 채소같은 건강식으로만 채울 수는 없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