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G42 (문단 편집) ==== 발사속도 ==== 기본 발사속도는 분당 1,200발, 노리쇠를 교체할 경우 분당 900발에서 1,500발 사이로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빠른 연사속도로 '히틀러의 전기톱'이란 별명이 붙었다. 비교해보면 [[M16 소총]]의 평균 발사 속도가 분당 800발을 크게 넘지 않으며 영화 람보로 유명한, 오늘날에도 [[한국군]]에서 사용 중인 [[M60 기관총|M60]]의 발사속도가 분당 650발. 단, 연사속도가 빠를 수록 성능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뭐든지 적정수준이란 게 있다. MG42는 너무 빠른 연사속도로 반동이 심각했으며, 이를 잡아줄 전용 [[삼각대]]인 라페테 42(Lafette 42)와 결합해야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때문에 [[기관총#s-3.2|경기관총]]으로 운용할 때와 라페테 42와 결합해서 [[기관총#s-3.1|중기관총]]으로 운용할 때를 구분해서 판단해야 하며 타국의 경기관총과는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 MG42는 분명히 현대의 시점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훌륭한 기관총이다. 그러나 MG42의 빠른 발사속도는 기술적으로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노리쇠를 가볍게 제작하고, 노리쇠 왕복거리를 줄이고, 복좌 용수철의 장력을 줄이면 모든 총기는 마법같이 발사속도가 올라간다.[* 특히 소형 기관단총이나 기관권총은 그 크기가 작아서 노리쇠의 무게와 왕복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사속도가 올라간다. [[UZI]]기관단총의 단축형인 마이크로 우지는 분당 발사속도가 1200발에서 1500발에 달해 제어가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Vz.61]]처럼 제어를 쉽게 하기 위해 발사속도를 낮추는 장치가 추가되기도 한다.] 동시기 항공기용 기관총은 MG42와 같은 구경에 그 이상의 발사속도를 가진 물건들을 이미 각국에서 많이 쓰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M1919 브라우닝]] 기관총의 항공기용 버전인 AN/M2만 해도 분당 1200~1500발 정도 나왔고 이걸 보병용으로 개조한 스팅어도 있었다. 소련의 [[ShKAS]]의 경우 상당히 복잡한 급탄 구조를 써서 분당 1800발까지 올렸다. 또한 빠른 연사속도는 경기관총으로 운용 시엔 큰 이점이 없었다. 어차피 점사위주로 활용해야했기 때문이다. 7.92mm 마우저탄의 총구 에너지가 탄종과 총열 길이에 따라 최대 약 4,000J로 비슷한 구경의 소총탄들 중에서도 좀 센 편이고,[* K2가 사용하는 K100탄이 최대 약 1,950J이다. 1차 대전 때부터 당대의 경쟁자였던 7.62×54mmR이나 .303 브리티시가 약 3,400~3,700J, 후대의 7.62×51mm M80탄도 약 3,200~3,400J 수준이다. 30-06탄이 최대 약 4000J로 7.92mm 마우저탄과 비슷한 위력을 가진다.] 이를 초당 20발씩 쏘니 숙달된 사수는 잔탄을 계속 신경써가며 3~5발로 짧게 점사해 정확하게 쏘거나 여차하면 빠르게 연사해 제압하는 방식으로 운용했는데 탄창용량이 문제였다. 짧은 점사시엔 [[H&K G11]]이나 [[AN-94]]의 사례처럼 발사속도가 빠른 게 유리할 수도 있으나, 기관총은 탄막을 치기 위해 긴 점사나 소사를 가해야 할 때가 소총에 비해 훨씬 많다. 또한 반동 제어에 어려움을 겪거나 총구 화염 때문에 표적 관측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경기관총으론 발사 속도가 비교적 느린 MG34도 많이 쓰였다. 물론 MG34도 경기관총으로 써먹기에는 연사력이 지나친 감이 있다. 어디까지나 독일군 입장에서는 MG42나 MG34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했기 때문에 MG34가 나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고연사력의 총을 운용한 이유에 대해서 당시의 독일군의 전투방식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MG42는 중기관총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대지원화기의 제압 능력이 월등해야 했기 때문에 연사력 또한 높게 잡았다는 것. 반대로 미국의 경우 분대지원화기가 BAR이지만 보통 분대 하나에 2정이 지급됐고 3정씩 지급된 분대도 흔하다. 해병대도 마찬가지. 기본편제도 2정으로 늘어나고 소대의 BAR 사수나 중대의 예비 화기를 분대에 더 배속했기 때문에 3정 지급도 흔했다. 사수 1명과 더불어 소대지원화기가 M1919였고 무엇보다 보병들의 주무장이 반자동 소총인 M1 개런드였으며, 심지어 기계화가 잘되있어 신속한 야포배치 및 중화기 배치가 쉬워 M2 중기관총을 중대화기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원 화력이 충분하였으므로 고화력 분대지원화기에 목맬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전후 자동화기인 돌격소총과 전투소총이 보병 무장의 표준이 되고 군의 기계화가 가속화 되면서 오히려 연사력을 줄인 MG3를 분대지원화기로 쓰는 걸 보면 제작한 독일군조차 MG42가 지나치게 고화력인 걸 인정한 셈이다.] 이렇듯 7.92mm 마우저 탄 외에 30구경 탄약인 [[7.62×51mm NATO]]/7.62×54mmR탄을 사용하는 현대 다목적기관총은 높은 반동으로 인한 연사 시의 낮은 명중률을 고려해 분당 600발~850발 정도며, 차량 탑재형도 다를 바 없다. 또한 연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다시 말해 탄약 소비량이 많다는 뜻인데 이러면 보급주기가 짧아져 문제가 된다. 제압 사격을 위해선 MG42보다 느린 연사 속도도 충분함에도 이런 문제들을 안고 간 것인데 이는 대물 기관총[* 특히 대공용으로. 레이더나 레이저/전자광학 거리/속도 측정기, 탄도 계산 컴퓨터 같은 물건이 없던 시절엔 정밀한 대공사격이 불가능 했으므로 같은 탄약이라면 발사속도가 빠르면 빠를 수록 유리했다.]의 역할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MG42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발사 속도가 빨라서가 아니라 높은 신뢰성, 당대 독일의 공업 상황과 운용 환경에 맞는 잘 정립된 개념설계,[* 50구경 [[M2 브라우닝 중기관총]]과 비교하면 중기관총 용도에선 탄약의 한계로 MG42가 열세지만, 정작 2차 대전 기간 중 미군 제외하면 50구경 기관총을 일선 지상군 부대에 뿌린 경우가 전쟁 후기에 DShK를 일부 활용하던 소련군 정도를 빼면 없다. 보통은 빅커스 기관총 등의 7.62mm급 중기관총을 사용했고, 그 미군도 30구경인 M1917 수랭식 기관총이나 M1919를 소대~중대 화력으로 많이 이용했다. 이들과 비교하면 MG42는 편의성과 화력에서 큰 우위를 보인 것이 맞다. 지금이야 M2도 험비에 딸려오는 옵션 수준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2차 대전기에는 중대급 부대에 주어지는 중기관총이었다. 물론 이런 중기관총을 중대지원화기까지 굴릴 수 있게 해준 힘은 미군의 압도적인 기계화율이다.] 이에 따른 고급 [[삼각대]]와 삼각대와 함께 달리는 전용 스코프의 존재 및 빠른 총열 교환 능력 때문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pLxzdyTnuwc)]}}} || || 라페테 42(Lafette 42) 결합 후 사격시 사수의 시점.[* 두 영상 모두 연사가 아닌 점사로 사격하는데, 이는 반동 제어와 탄띠가 총 내부에 걸려 총이 고장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쏘는 것이다.] || 라페테 42가 MG42보다 비쌀 정도였으나, 결합 시 높은 반동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빠른 연사력으로 정확하면서도 치밀한 화력이 되었다. 오조준으로 초탄이 빗나가도 차탄들이 명중할 확률이 높으며, 장거리 사격 시 탄착군이 좁다. 이를 적극 이용하기 위해 스코프도 삼각대 생산수에 맞춰 다수 지급되었으며, 방어진지에서 운용하니 대용량 탄통을 이용하고 탄을 옆에 넉넉하게 쌓아두어 탄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과열은 본래 빠른 총열 교환이 가능해 큰 문제가 안되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미 육군은 오마하 해변에서 여러 악재로 보병만으로 긴 거리를 돌파해야 했는데 MG42의 특성은 이런 상황에 안성맞춤이었고, 이들은 각종 포화와 MG42에 대학살을 당해가며 오마하를 점령해야 했다. 이후 미군 신병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대응해 미 육군은 MG42의 영상이 담긴 필름을 교육자료로 활용하여 신병들이 전장에서 MG42를 마주쳤을 때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자료에서 성능평가를 조작까지 해 가며 애쓸 정도였다.([[https://www.youtube.com/watch?v=oQwRjZByaok|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Me2E4XnlEyo&t=89s|한글자막]])[* 요약하면 평정심을 유지하고 분대장의 명령에 집중하라는 내용이다. 뒷받침 내용의 일부로 독일군의 기관총이 연사력은 빨라도 우리 미군의 기관총보다 명중률은 낮으니 겁먹을 필요 없으며 미군은 운용인원과 보급품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기관총을 더 정확히 사격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 있다. 독일군 분대엔 양각대 달린 MG42가 1정이지만 [[미 육군]] 분대엔 분대지원화기인 BAR이 2정([[미 해병대|해병대]] [[사격조]]엔 3정인 경우도 있었다)이었으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이것이 이어져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영화에서는 연합군이 당하는 장면이 나올 때 자주 MG42에 당한다. 중기관총을 겸하는 개념은 개발 당시 베르사유 조약 덕에 총기 개발의 맥이 끊겼던 독일의 공업 상황에 적합한 방식이었다.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으로 탄띠 급탄식 기관총을 개발할 수 없었지만 탄창을 사용하는 [[MG30]]을 개발한다. 이를 탄띠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해 MG34가 탄생한다. 이를 분대당 1정씩 배치해서 볼트액션 소총으로 무장해 부족한 분대 화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뒤늦게 소총수 화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반자동 소총과 돌격소총 또한 생산량을 늘리고자 노력했으나 턱없이 부족했다.] 또한 중기관총을 따로 생산하지 않고 이를 라페테 34와 결합해 이용했는데 삼각대가 총기보다 비싸도 중기관총을 따로 생산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이었다. 이것이 이어져 이후 생산성과 연사속도를 높인 MG42를 대전 중 배치하고 혼용하며 중기관총으론 MG42를 라페테 42와 결합해 사용했다. 미군의 [[M2 브라우닝 중기관총|M2]], 소련군의 [[DShK]]를 필두[* 2차대전 소련 육군의 경우 Dshk를 미군의 M2처럼 다량으로 써먹진 않은 편이다. 사람이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운 총과 특히 탄약의 무게 때문에 50구경을 잘 써먹으려면 차량화가 필수인데 미국의 끝없는 대규모 렌드리스 차량 제공, 나치의 슬라브족 말살 정책으로 인한 혹독한 인명 손실, 대전 후반 높아진 차량 생산량이 겹쳐 일선 보병 사단에 차는 남았는데 사람이 없는 지경이 되기 전까지 소련군은 차량화에 관심은 나름 많았지만(그 광대한 영토 탓에 소련군은 초기부터 병력들의 전략적/작전술적 기동성을 중시했다) 그 비율에서 딱히 특출나지 않았다.]로 대구경 기관총이 활약하기 시작한 시대였으나 독일은 대구경 기관총과 탄약,[* 탄약의 경우 독일의 MG131 탄약은 미군의 .50 BMG에 비해 탄피 길이와 장약량이 적어 운동 에너지도 적지만 기본 탄두에도 PETN 작약을 소량 넣어 위력을 보충했다. 운동 에너지와 탄두의 작약 위력을 합하면 미군의 M2와 위력은 비슷할지 몰라도 아무래도 평범한 FMJ 탄두를 기본으로 쓰던 미군에 비해 탄약 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미군도 여차하면 탄두에 소이제를 집어 넣은 소이탄을 쏴댔으니 2차 효과 면에서 반드시 우위인 것도 아니다.] 운용 차량을 많이 생산할 능력이 없었다. MG 시리즈도 머리 싸매서 힘겹게 보급했다.[* 그냥 발상 자체를 못했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전 전엔 베르사유 조약에 묶여 있었으며 독일 육군 보병이 MG131을 대물, 대인으로도 극소수나마 사용했다. 또한 기존의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성격의 지원화기를 추가하면 군수에 큰 부담을 줘 전쟁 중엔 불가능하다. StG44는 Kar98k와 MP40의 대체품임에도 활약상을 보이기 전 개발 과정에서 히틀러와 많은 장교들이 보급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개발이 금지됐고, 우여곡절 끝에 채택 후 StG44로 제식 명칭을 부여하고 최대한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도 부분 대체만 가능했다. 어느 국가든 전시가 아니라도 신형 총기를 도입할 때 기존 탄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 힘겹게 전선의 기관총 소요를 채우던 독일이 기관총의 총열을 빠르게 만들기 위해 도입한 제작 방식이 바로 냉간 단조 방식이다. 제작 기계가 비싸고 대형화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기존의 절삭구(Hook, Broach)를 사용해 강선을 깎는 방식에 비해 생산 속도가 월등했고, 냉간 단조 과정에서 철의 재질이 개선되어 총열의 수명이 증가한다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었다. 이 총열 수명이 증가한다는 장점 덕에 여러 총열 제작 방식 중 고급으로 치며, 2000년대 이후 미군에 군납되는 총열이나 글록의 총열은 거의 냉간 단조로 제작되고 있다.] 이후 더 빠른 발사속도의 MG45가 개발되긴 했지만 종전을 맞으며 실전에 사용되지도 못하고 박물관으로 가게 되었으며 전후에 나온 [[MG3]]는 발사속도를 초기형 [[MG34]]와 비슷한 수준인 분당 900발로 낮췄다. [[http://www.youtube.com/watch?v=AwW31u6wYvE|영상 1]] [[https://youtu.be/uhOrY88MGbM?t=1m38s|영상 2]] [[https://youtu.be/CxKFs2vANJw?t=10s|영상 3]] 빠른 발사속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계속 쏘다가 노리쇠를 고정하는 롤러가 발사시의 충격으로 흔들려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격발될 경우 약실폐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총이 폭발할 수 있었다. 다만 2차 대전 독일군은 철제 탄피를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 폐쇄가 불안한 상태에서 격발해도 그리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후 개량형은 롤러를 고정시키는 장치를 추가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