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D-11 (문단 편집) ==== 기준 미달의 효율 ==== 가뜩이나 기체 자체에 문제점이 많았는데, 연료 소모도 초기 약속했던 것보다 8%나 높았다. 이는 항공사들이 요구한 연비에 크게 못 미쳤을 뿐더러 이는 엔진 성능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 과거 대한항공이 여객용으로 도입한 MD-11도 제원상으로는 12,600km 정도를 가지만 실제 대한항공에서 운용한 MD-11은 11,500km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김포공항 출발 당시 취항지 기준으로 로스엔젤레스, 프랑크푸르트, 런던까지는 커버되지만 뉴욕, 워싱턴은 꿈도 못 꾼다. 이 문제는 많은 항공사로 하여금 다른 항공기로 눈을 돌리게 했다. 이로 인해 구매 계약이 취소되거나 인도된 기체도 얼마 안 되어 팔리기까지 했다. 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싱가포르항공]] : 싱가포르 ~ 파리 노선을 맞바람을 맞으면서도 완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MD-11은 동유럽 상공에서 '''연료가 모두 소진'''되는[* 보통 싱가포르-파리가 대략 11,000km 정도 나온다. 그런데 동유럽이라면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그리스]] 정도라는 소리다.] 결과가 나왔지만, A340-300은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싱가포르 항공은 MD-11의 20대 주문을 A340-300의 20대 주문으로 바꾸어 버렸다. 막상 이렇게 주문한 A340-300마저 보잉이 777-200ER을 팔기 위해 사가면서 금방 777로 대체되었다. * [[아메리칸 항공]] : 아메리칸 항공은 최초에 8대 확정 + 42대 옵션의 대량 발주를 했다. 당시 다른 메이저급 항공사들과 달리 B747을 많이 운용하지 않았고, DC-10을 대체할 만한 국제선 기종이 필요했기 때문에 항속거리가 월등히 뛰어난 기종이 필요했다. 이런 아메리칸 항공의 선택은 MD-11이었다. 그러나 밑에 후술할 MDC의 잘못된 대처와 성능 미달로[* 아메리칸 항공은 최초로 인도 받은 3대를 운용 후 연비 및 항속 성능에 불만을 표했고 이러한 성능 미달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나머지 항공기를 인도받지 않으려고 했었다.] 최초 도입분 19대를 1996년부터 모두 [[페덱스 익스프레스|페덱스]]에 매각하였고 그 자리를 B777로 대체했다. * [[일본항공]] : MD-11이 전 세대 기종인 [[DC-10]]보다 2004년에 먼저 퇴역하는 일이 벌어졌다.(참고로 일본항공에서 DC-10은 2006년에 퇴역했다.) 그리고 [[UPS(기업)|UPS]]에 넘겨버렸다. 무엇보다 여객기로만 10대를 보유하고 있던 일본항공 입장에서는 여객 수익성을 고려하였을 때 MD-11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B777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MD-11은 초기 Teething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1990년, P&W 및 GE와 함께 항공기의 중량, 연료용량, 엔진성능 및 공기역학을 개선하기 위해 PIP(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로 알려진 성능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또 NASA의 Langley Research Center에서는 공기 역학적 개선을 연구하였다. PIP는 1995년까지 지속되어 성능을 항공사들의 요구 수준까지 회복하였으나 이 시점에 MD-11의 판매는 이미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PIP의 공기 역학적 개선 패키지 및 복합 패널의 일부 또는 전체, 증가된 최대 이륙 중량을 포함한 MD-11ER의 일부 또는 모든 기능은 후에 제작된 MD-11(추가 연료 탱크 제외)에 모두 적용되었다. 또한 보다 커진 후미의 엔진 흡입구를 제외하고 어떤 타입에도 개량될 수 있었다. 핀에어, 마틴에어, 페덱스 등과 같은 일부 항공사들은 자사 항공기가 더 높은 MTOW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적인 변화를 실시했다. 한편 스위스에어에 새로 인도된 16대의 항공기에는 추가 연료 탱크를 제외한 모든 기능이 개량되었고 MD-11AH(Advanced Heavy)로 지정되었다. 사실 B777도 초기형(-200)은 항속 거리가 9,600km 정도 밖에 안 되었지만 그로부터 2년 뒤인 1996년에 -200ER이 제작되면서 중, 대형 여객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 버렸다. MD-11의 주 날개 폭이 보잉 777보다 8~9m 정도 작고 동체 크기도 작은 것을 감안하면 MD-11ER이 13,400km 정도의 항속거리를 가지는 것도 대단한 것이다. 한편 MD-11ER은 총 5대가 제작되었으며 이후 모두 화물기로 개조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