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LG (문단 편집) ==== 김대중 정부의 빅딜 정책 ==== [[반도체]] 사업에 철천지 한이 있다.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가 되자 당시 [[김대중 정부]]에서는 재벌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빅딜]]' 정책을 추진하는데 LG그룹의 [[LG반도체]]를 [[현대그룹]]의 [[현대전자]]에 '''억지로''' 넘겨주게 된다. [[구자경(기업인)|구자경]] 당시 LG그룹 명예회장은 끝까지 저항했으나,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압박하고 은행 신규 대출을 모두 끊어버리는 금융제재까지 당하자 결국 포기했다. 이때 매각 대금으로 받은 현금으로 [[데이콤]]을 인수하고 [[LG화재그룹]]을 분가시켰다. 당시 정부는 빅딜 평가를 위해 컨설턴트 업체인 Arthur D. Little(ADL)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해당 업체는 현대전자에게 후한 점수를 줬고 정부는 이를 근거로 하여 LG반도체를 현대한테 넘겼다고 한다. 그런데 수 년 뒤에 나온 후속 보도들을 보면 말이 많은데, [[http://www.etnews.com/201209110681|LG는 ADL 업체의 선정 과정을 밝혔다.]] LG는 “당시 업계에서는 반도체 합병 무용론이 제기됐으나, 정부의 강경 방침으로 1998년 11월 11일 반도체 통합을 위한 외부전문 평가기관으로 친정부 성향이 강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천한 미국 업체 ADL이 선정됐다”면서 “그해 12월 24일 ADL 평가보고서가 공개되자 내용이 편파적이라는 시비를 부르기도 했다”고 기술했다. LG는 당시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았고, 총수는 기회가 날 때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당시 현대가 정부의 대북 지원 정책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빅딜을 주도한 [[전경련]]에 발길을 끊는다. [[전경련회관]]이 그룹 사옥인 [[LG트윈타워]]에서 고작 5분 거리인데 1999년부터 전경련 모임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2013년에 갔던 것도 전경련회관이 새로 지어져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던 개관 축하행사 참석차 어쩔 수 없이 간 것이지 자의로 간 것이 아니다. 그리고 2016년도부터는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삼성, 현대, SK, 롯데를 비롯한 대한민국 5대 그룹 중에서 처음으로 전경련에 공식 탈퇴 의사를 통보하며 전경련과의 연을 아예 끊어버렸다. LG반도체는 당시 시장에서 주력으로 팔리던 128Mbit DRAM에 대한 투자는 건너뛰고 [[히타치 제작소|히타치]]로부터 도입한 공정으로 차세대 RAM으로 각광받던 [[RDRAM]] 생산에 올인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NEC, 히다치 같은 일본 기업들과도 같은 선택이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6NXW1TMV|LG 반도체 평가]]를 보면 빅딜 성사 전까지 LG반도체는 램버스 DRAM에서 앞서나간 기업 중 하나이다. 또한, [[https://www.mk.co.kr/news/economy/1957323|삼성 램버스 개발]][[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1999123001331&category=&sns=y|삼성전자, 현대전자, 인텔, 마이크론, 인피니언(구 지멘스), NEC-히타치 등 6개사 컨소시엄의 차세대 초고속 D램으로 불리는 램버스D램 후속 제품 개발 합의]]를 보면 그 당시 램버스 DRAM은 매우 유망한 평가를 받았던 차세대 DRAM이었다. 그러나 RDRAM의 참상은 해당 항목 및 제조사 [[램버스]], 주수요처인 [[펜티엄 3#s-2.2]], [[펜티엄 4#s-3]], 참조해보면 D램의 큰 고객사였던 [[인텔]]이 공식적으로 RDRAM을 포기하고 DDR D램으로 돌아서면서 DRAM 시장을 주도하는 건 DDR D램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른바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운명을 가른 '램버스' 사태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인텔을 따라서 DDR D램으로 옮겨갔고, 세계를 장악하고 있던 일본 반도체 기업 NEC, 히타치는 끝까지 램버스 D램을 고수하다가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LG반도체는 당시 램버스 사태 일어나기 4년 전에 빅딜로 현대그룹에 팔렸었지만 만약 LG반도체가 정부의 빅딜 대상이 아닌 상태를 가정해보자. LG반도체가 현대에 팔리지 않고 RDRAM을 계속 밀었다면 일본 반도체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이고, 반대로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처럼 빨리 RDRAM 접고 DDR DRAM으로 옮겨갔다고 가정하면 삼성전자를 뒤이을 반도체 대기업이 됐을 것이다. DDR D램으로 옮겨간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서고,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일본 10대 전자기업들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순이익을 내게 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램버스 D램에서 DDR D램으로 옮겨 결국 세계 메모리 3강에 들게 된다. 현대전자는 DDR D램을 선택했으나 적자가 만만치 않은 상태였는데 LG반도체를 인수하면서 LG반도체의 부채까지 떠안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81583|#]] 애초에 현대 그룹은 반도체가 주력 사업도 아니면서 정부의 빅딜에 적극적으로 응했고 LG반도체 흡수를 강행한 것이다. 그에 따라 LG가 자금 수혈해주고 있던 LG반도체의 부채가 현대전자한테 넘어갔으니 현대전자는 사실상 2개 기업의 부채를 혼자 짊어지게 된 꼴이 됐다. 이후 현대전자는 사라지고 현대전자가 갖고 있던 D램 기술들은 SK하이닉스의 밑바탕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당시 외부전문 평가기관으로 [[미국]]계 경영자문사인 '아서 디 리틀(ADL)' 평가단의 핵심 구성원 중 1명이 [[넥센 히어로즈]]의 그 [[이장석]]이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30&aid=0002225284|관련 기사]] ADL 측에서 현대전자에 후한 점수를 주는 바람에 LG반도체가 현대전자로 넘어갔다고. 현대그룹 계열 분리 당시 [[SK하이닉스|하이닉스]]의 계열사였던 [[현대 유니콘스]] 역시 이후 자금난을 겪으면서 2008년에 해체되었고, 이 사단의 첫 시작에 관여한 이장석이 현대의 선수단을 사들여서 히어로즈 야구단을 창단한 것. 그리고 이후 LG 트윈스가 히어로즈에게 몇 차례 [[사랑해요 LG(야구)|선수 트레이드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던]] 것까지 고려하면 너무 깊은 악연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