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L(데스노트) (문단 편집) === 최후 === 하지만 히구치는 키라로서의 기억을 '''[[계획대로]]''' 되찾은 라이토의 손에 바로 살해당하고, 게다가 라이토가 렘과 류크의 협력으로 노트에 미리 조작해둔 13일의 규칙 때문에 라이토와 미사가 확실히 혐의를 벗고 모든 감시 조치가 해제되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라이토가 세운 공적 때문에 L은 여전히 수사본부의 리더 격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입지가 작아지게 된다.[* 원작 한정으로 이때부터 L은 이제는 자신이 오히려 라이토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라이토는 그동안 감시당한 것도 있으니 사건 자체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구실로 이전처럼 L 옆에 붙어있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궁지에 몰린다. 원작에만 나와있는 실제 이유는 '''L이 노트를 시험하려 들거나 노트를 가지고 잠적하는'''(L 본인의 독백대로 가능성 자체가 없었지만 혹시나 일어날지도 모르는) 돌발사태를 감시하기 위한 것.][* 이때의 L이 얼마나 입지가 작아졌었냐 하면 미사가 풀려난 뒤 심판이 다시 시작되자 미사를 다시 의심하는 L에게 수사본부 일원들이 대놓고 면박을 주고 L이 대꾸를 하지 못했을 정도이다. 물론 여전히 수사본부를 리드하고는 있었지만 사실상 [[레임덕]]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노트의 존재를 가정하여 그 동안의 상황을 정리하면 라이토와 미사가 키라라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의심 때문에 분명 어딘가 함정이 있을 거란 확신 하에, 다른 이들이 노트의 기록과 범죄자 사망을 대조해나가는 가운데 남몰래 계속해서 렘을 추궁하며 홀로 추리를 계속해나간다. 미리 라이토와 말을 맞춰둔 렘이 L이 알고 싶어하는 핵심적인 부분[* 노트를 소유한 자가 기억을 잃는 일이 일어나는가, 보는 것만으로도 이름을 알 수 있는 눈에 대한 것, 찢어진 노트조각에 이름을 적어도 죽는가 등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는 통에 계속해서 벽에 부딪치게 된 L이었지만, 노트를 찢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 라이토의 그간의 행동 및 히구치의 알 수 없는 죽음도 설명 가능하다는 것과 이런 라이토와 미사의 혐의를 완전히 가로막고 있는 건 오직 13일의 규칙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사실 이건 렘이 성격상 13일의 규칙을 긍정한 것 외에는 L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해 부정해주길 원하는 라이토의 바람(원작에서 라이토가 속으로 그렇게 대답하는게 아니라고 까면서도 뭐 그것도 괜찮은 답변이라 생각하면서 그냥 넘어간다.)과는 달리 모르겠다는 반응 일변도라 의혹이 속시원히 풀리지 않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지만.] 이 와중에 미사가 키라로서 활동을 재개해서 수사본부 인원들이 당혹스러워하는 가운데, L은 확보한 노트로 사형 집행에 이용하는 것으로 노트의 규칙들을 하나하나 규명하겠다고 공언하기에 이른다. 노트에 이름을 기입하는 것은 그 때부터 13일 안에 사형이 결정된 자로 정하고, 13일이 지나도 살아있으면 사형을 면제해주는 사법거래를 시도하자는 것. 물론 멤버들은 강하게 반대하지만, L은 개의치 않고 와타리에게 지시를 내린다.[* 원작에서는 그냥 늘 그랬듯 무심하게 넘기는 식이었으나, 애니판에서는 단호하게 '''이 실험만 끝나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며 강경한 뜻을 분명히 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그러나 미사를 위해 '목숨도 걸 수 있는' 렘이 듣는 앞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물론 L은 렘과 미사의 사연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과 와타리의 목숨까지 잃게 된 이 판단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렘은 이 상황이 자신과 L 모두 제거하기 위해 라이토가 만들어낸 것이란 사실을 눈치채지만, 이미 자신이 죽느냐 미사가 죽느냐 둘 중 하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L이 13일의 규칙을 규명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자 자신의 죽음도 불사하며 와타리와 L의 이름을 노트에 적고야 만다. 와타리의 죽음을 포착한 뒤 사신의 존재를 떠올리고 뭔가를 깨달은 L은 수사본부 멤버들에게 말하려 하나, '''말을 채 시작하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여기서 L의 무서운 정신력을 볼 수 있는데 친아버지나 다름없는 와타리가 죽은 게 확실한데도 딱 한컷 동요하는 듯한 표정만 보이고 바로 아무렇지도 않게 추리를 시작한다. "아마네 미사는 와타리를 만나본 적도 없으니 미사가 죽일 수는 없으니 지금 와타리가 죽었다면 방금 사라진 사신과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부분까진 알아냈으나 말하기도 전에 심장마비가 온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와타리가 버튼을 누르고 데이터가 삭제되기 전 와타리를 부르며 순간 놀라는 묘사가 있고, 이후에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지만 상황을 설명하고 죽기 직전에 목소리 톤이 낮아지고 굉장히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을 부축하는 척 하면서 특유의 [[썩소]]를 짓는 라이토를 보고는, '''"역시 나는 틀리지 않았어…"'''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는다. 데스노트의 손꼽히는 명장면.[* 원작 58화, 애니 25화. 참고로 L의 최후는 미디어믹스마다 상황이 다른데,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라이토의 썩소를 보고 서서히 눈을 감을 뿐 저런 대사는 나오지 않고 영화판에서는 이 대사를 아예 소리내어 말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間違っ까지만 나와버렸다.] 평소엔 항상 [[죽은 눈]]인 모습이지만 이 죽기 직전 과거회상을 하면서는 생기있는 눈으로 바뀌며 눈을 감는 연출이 있다. 죽기 직전 순수한 눈을 되찾은 듯한 모습으로 눈을 감는 라이토와 비슷한 부분.[* 애니 한정. 원작에서는 둘 다 죽는 순간까지 흐린 눈동자에 동공도 그려지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