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imdongrYULE (문단 편집) == 앨범 소개[* 유희열이 원고지 31페이지에 이르는 앨범 소개글을 작성해주었다.] == >'''"나의 손을 잡아요. 크리스마스잖아요!"''' >'''4년 만에 도착한 김동률의 크리스마스카드, 'kimdongrYULE'''' > >'''김동률의 크리스마스 선물''' > >사려 깊은 목소리로 그대가 나의 선물이라고 고백하는 그는,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반주의 옷을 입고 추운 겨울밤 코코아 같은 멜로디로 다가오는 그는, 간단한 문자나 이메일도 아닌, 한참을 고민해 고른 정성스런 선물과 따뜻한 손글씨 가득한 편지로 내 안부를 걱정해주는 그는 정말이지.. 짜증나게 멋있다. (아니 그냥 짜증난다. 같은 남자로서 샘나서 그러는 거 절대 절대 아니다.) > >늘 궁금했다. 김동률의 겨울 노래는 어떨까. 누구보다 감성적이고 클래식한 그가 만드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어떨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선물로 초콜릿 과자사탕이 한가득 들어있던 종합선물세트를 품에 안은 기분이다. 사랑스럽고 행복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벅차오른다. > >'''김동률의 한겨울밤의 꿈''' > >이번 앨범은 2008년 'Monologue' 앨범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그의 첫 솔로 앨범이다. >겨울 음악 컨셉이라고 들었을 때는 미니 앨범을 예상했으나 총 8곡이 수록된 것을 보니 그는 정규 앨범의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 듯하다. (앨범에 들인 제작비도 웬만한 정규 앨범 그 이상인 듯 추정된다.) >이 앨범의 제목인 YULE 은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영어의 옛 고어이다. 그의 영문 이름과의 절묘한 매칭이 재미있다. 마치 언젠가는 이런 앨범을 만들었어야 할 운명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앨범 제목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버클리 유학 시절 같은 반 미국 학생이 자꾸 Mr. Christmas라고 불러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YUL이라는 영어 이름을 쓰고 있던 그에게 YULE이란 단어의 의미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 >다들 알다시피 김동률은 신중하고 예민한 뮤지션이다. 연말 공연도 봄부터 준비하는 완벽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라 하니 앨범은 오죽하랴. 예상은 했지만 구상자체가 10년 전부터 이뤄진 거라 하니 과연 김동률답다. 크리스마스 때나 연말엔 아무래도 외국의 캐롤이나 팝을 즐겨 듣게 되는 반면 국내 순수 창작곡들의 겨울 앨범이 상대적으로 드문 것에 아쉬움을 느껴 아주 오래 전 부터 구상했던 앨범이라고 한다. 수록곡 중 가장 오래된 곡은 1998년에 만들어졌고 앨범의 많은 곡은 2000년대 초반, 가장 감성이 샘솟던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본인 표현으론 다시는 이런 곡들을 쓸 수 없을 거라고 쓸쓸한 척 폼 잡으며 와인바 에서 술 사주며 얘기했다) 따라서 이 앨범엔 전람회부터 유학시절, 그리고 지금의 모습까지 시대를 거슬러 온 김동률의 여러 가지 표정이 담겨 있어서 그의 예전 스타일을 그리워하거나 예전부터 그의 음악과 함께 해 온 오랜 팬들에겐 더욱더 반가운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 > >특히 타이틀곡인 Replay는 김동률이 만든 명곡,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뛰어 넘는 진한 감성과 정교한 편곡과 연주, 화려하면서 복잡한 구성, (전조가 굉장히 자주 되고 음악적으로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함을 나는 안다 내가 봤어.) 무엇보다 절규하는 그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김동률표 웅장한 발라드 곡으로, 최근 가요계에선 느끼기 힘든 음악적 압도감과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많은 것들이 빠르고 가볍게 변해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이 진지한 정통 발라드와의 재회가 반갑고 고맙기까지 하다. > >김동률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유럽의 작은 공방에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는 장인들이 떠오른다. 음표 하나, 감정선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재단하고 다듬는 그의 여전함에 박수를 보낸다 > >'''김동률의 세상을 살아가는 법''' > >깐깐하고 예민한 녹음실에서의 모습으로 악명 높지만, 그에겐 언제나 함께 호흡하는, 또 모든 일을 제치고 찾아와주는 여러 음악 친구들이 있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 온 국내 최고의 세션 연주자들과 엔지니어를 비롯해 이번 앨범 절반의 co producer인 황성제, (가요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인데 어찌 섭외한 건지...) 가사에 도움을 준 박창학과 스트링 편곡에 박인영, 이지원,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나원주의 피아노, (이 중 몇 명은 뉴욕에 있어서 한국과의 작업을 끊은 사람들도 있다. 뭘로 유혹한 건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어린이 합창단의 평화로운 하모니. 세계 최고의 스튜디오인 Bernie Grundman의 Brian Gardner의 마스터링에 이르는 초호화 멤버의 동료와 아티스들이 김동률의 겨울 무대를 완벽하게 완성해주었다. > >동료들의 도움으로 완성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에서는 유희열, 이상순, 윤상, 정재형, 나윤권, 스윗소로우, 박정현, 정순용, 하동균, 존박, 하림,이적, 이영현, 김재석, 황성제 (필.특히 유희열의 목소리는 정말이지..은혜롭다.)로 이어지는 그의 여러 친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욕심쟁이 이후 7년만의 여성 보컬과의 듀엣곡인 '새로운 시작'에선 신예 싱어송라이터인 박새별과의 호흡을 맞추었는데, 겨울 햇살처럼 반짝이다가 웅장하게 폭발하는 곡의 구성과 하모니는 마치 동계 올림픽 주제가를 연상케 하는 희망 가득찬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 (혹시 아직 너무 먼 평창 동계올림픽을 미리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질문을 조심히 던져본다.) > >이렇게 김동률의 겨울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충분한 시간과 노력으로 무르익어 우리 앞에 펼쳐졌다. > >'''김동률의 새로운 시작''' > >이번 겨울 크리스마스엔 눈이 내릴지 모르겠지만 김동률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흰 눈처럼 내린다. 2011년 12월 24일(토)부터 26일(월)까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kimdongrYULE"이라는 앨범과 동명의 제목으로 3년 만에 솔로 공연이 열린다. 총 60여명에 가까운 풀 오케스트라와 밴드, 브라스 밴드 구성으로 이번 새 앨범의 곡들과 지금까지의 히트곡들을 모아 들려줄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앨범과 공연까지, 우리에게도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 연인과 가족 그리고 지나간 애잔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해 줄 따뜻한 겨울 음악을 선물해 준 것에 감사한다.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언젠가 김동률의 음악들을 모아 뮤지컬이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하는 꿈을 자주 꾼다. 오래 전부터 그가 그만의 겨울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했듯이, 언젠가 김동률이 만든 뮤지컬이라는 선물을 달라고 조르고 싶다. >아이처럼. >'''곡 설명''' > >'''1. Prayer'''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성가를 연상시키는 경건한 분위기의 곡으로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부른 곡이다. 전람회 2집의 '고해소에서'라는 곡과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의 곡으로서 가사가 없이 허밍으로만 전달되는 곡의 느낌이 군더더기 없이 와 닿는다. > >'''2. 크리스마스잖아요''' >아마도 크리스마스 당일에 가장 많이 플레이되지 않을까 싶은 곡으로서 여태껏 김동률 곡들에 자주 등장했던 소심하고도 순애보적인 주인공이 가사에 다시 등장한다. ‘취중진담’에서는 술기운을 빌렸고 이번 노래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기대어 사랑을 고백한다. 과연 그 사랑이 결실을 맺었을지 궁금해지는 곡. 더운 나라가 연상되는 라틴 리듬을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멜로디와 스트링의 편곡의 조화로 겨울 냄새를 짙게 풍기는 게 아이러니하다. > >'''3. 크리스마스 선물''' >2000년도 [희망] 앨범에 수록 되었던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 하였다. >원작에서의 Rock적인 리듬 파트를 Brush Drum의 가볍운 느낌으로 바꾸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극대화했고 어린이 합창단도 가세해 더욱더 시즌 느낌을 살렸다. 크리스마스 때의 놀이동산이 떠오르는 귀엽고 유쾌한 곡. '출발'에 이어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기대되는 곡. > >'''4. 겨울잠''' >김동률 본인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곡.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로 묻힐까봐 아까워서 10년 동안 아껴두었던 곡이라 한다. >본인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했다. 소박하고 빈티지한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피아노를 조율 후 며칠 뒤에 약간 디튠된 소리로 연주했다고 한다. 연인과의 이별을 겨울잠에 비유하여 새 봄이 오길 기대하는 내용의 가사가 애틋하다. 실제로 이 곡은 감정을 살리기 위해 딱 3번 녹음 후 완성하였다고 한다. > >'''5. 새로운 시작 (Feat. 박새별)''' >2004년 [토로] 앨범에서의 '욕심쟁이' 이후에 첫 여자 보컬과의 듀엣 곡으로서 떠오르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박새별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연말을 맞이하여 올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다짐하는 내용의 일종의 ‘송년가’로서 가사의 흐름에 따라 점점 음악의 구성이 극대화된다. 황성제의 고급스러운 리듬 편곡과 김동률 특유의 화려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흡사 동계 올림픽 주제가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스케일로 마무리되는 대곡이다. > >'''6. 한 겨울밤의 꿈''' >'희망' 앨범에서 수록 되었던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곡을 리메이크 하였다. 비단 가사의 계절만 여름에서 겨울로 바뀐 것이 아니라, 원작의 뮤지컬의 삽입곡 같은 웅장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마치 뉴욕의 겨울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Swing Ballad로 재편곡하였다. 뉴욕에서 유학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피아노 연주 및 편곡의 도움을 주었으며 겨울 분위기 물씬 나는 Flugel horn연주는 스팅 내한 공연 때의 협연으로 유명해진 조정현이 맡아주었고 역시 유학파 연주자 이도헌과 이순용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돋보인다. 스트링 편곡은 2004년 초대 공연 때부터 함께 공연의 지휘와 편곡을 함께 하고 있는 이지원이 맡아주었다. > >'''7. Replay'''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2000년도 초반에 쓰인 곡으로서 웅장한 스타일과 격정적인 보컬이 애절한 곡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본인이 직접 부르기를 망설여 오랜 동안 묻혀 있던 곡이라 한다. 다소 이번 앨범 컨셉과는 사뭇 다른 이별 노래라서 선곡과정에서 마지막까지 보류되었던 곡이었는데, 녹음이 끝난 후 모니터 한 주변 사람들의 만장일치로 타이틀곡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 가요가 갖기 힘든 복잡한 구성과 스케일, 다수의 전조에도 불구하고 5분 35초라는 길이가 무색하게 흡입력이 있는 곡으로서 오랜만에 듣는 절규하는 김동률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별 후 매일 연인과의 기억을 되새기면서 자책하지만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덧입혀지고 지워지면서 변질되어가는 기억의 재구성에 관한 얘기를 담고 있는 곡으로서 황성제의 리듬 편곡과 박인영의 스트링 편곡이 돋보인다. > >'''8.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 (Feat. Friends)''' >이 앨범의 수록 곡 중 가장 오래 전에 작곡되어진 곡으로서 98년도 작품. 가사는 4집때 부터 호흡을 함께 해 온 박창학이 맡았다. >김동률의 동료 선후배 뮤지션 18명(유희열 이상순 윤상 정재형 나윤권 스윗소로우 박정현 정순용 하동균 존박 하림 이적 이영현 김재석, 황성제)과 함께 한 곡으로서 소박한 자기 성찰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각각의 개성 있는 보컬들의 감상이 재미있으며 합창 부분에서의 감동이 짠한 곡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