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ISLAND(게임) (문단 편집) === 시나리오의 해석 === 본편 외에 특장판 등의 소설, 설정집에서 보강된 내용이 있다. [[http://gall.dcinside.com/neverisland/105|BD 특전 애프터스토리인 Re: 내용 1]] [[http://gall.dcinside.com/neverisland/122|2]] [[http://gall.dcinside.com/neverisland/128|3]] [[http://gall.dcinside.com/neverisland/130|4]] [[http://fifthsun5.egloos.com/3181930|애니화 특장판 설정집의 소설 내용]] 여담이지만 [[룬 로오드]]와 같은 일부 순환형 루프세계관 에로게를 플레이한 게이머들에게는 세계관이나 시간 흐름의 이해가 쉬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브컬쳐 창작물 중 영겁회귀마냥 우주의 시작과 끝에 걸친 시간의 흐름 자체를 루프 형태로 설정하는 이야기들은 이외에도 상당히 많이 있다. --TVA 기준으로 치면 바로 [[로스트 송|전분기 애니]] 중에서도 똑같은 성우가 참여한 작품이 있다--] ||{{{#!folding주요 스토리 정리(스포일러 주의)─ 이 게임의 우주는 비록 미세한 사상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거시적인 시간의 시작과 끝은 무한히 순환하는, 일종의 영겁회귀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자연적인 시간의 흐름에 의해 루프가 이루어진다. 또한 작중의 콜드슬립머신은 양자요동을 조작해 루프하는 세계에 의한 초기화를 피해 자기보존을 가능케하는 로스트테크놀러지의 산물이다. 린네는 과거 17살이 된 해에 우라시마섬 외부에서 온 세츠나라는 같은 또래 남자와 만나 첫사랑을 하고 마음과 몸 모두 이어져 연인이 되었지만 친모를 제외한 집안어른들의 반대와 학대로 인해 우여곡절 끝에 린네의 의부모가 죽고 세츠나와 린네 단 둘이서 무인도에 표류하는 신세가 되었다. 아무 준비도 없이 무인도에서 생존의 위협을 겪게 된 그들은 콜드슬립장치를 발견했고, 세츠나는 린네를 살리기 위해 그녀를 콜드슬립장치에 동면시킨 후 홀로 버티다가 죽음을 맞았다. 린네는 5년후 구출되었으나 당시 콜드슬립장치의 존재는 비밀로 부쳐졌기에, 린네는 진실을 모른채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미래로 타임슬립했다고 믿게 된다. 이 것이 린네의 5년전 행방불명에 관련된 사연이다. 이후 린네가 섬에 돌아오고 얼마간이 지난 후 또 다른 표류자가 등장한다. 그가 바로 주인공이다. 주인공과 대화를 하면서 린네는 그가 세츠나와 동일인물일 것이라고 추론해 세츠나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연인이 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후 린네는 사라의 엉터리 추론에 선동되어 새로 표류해온 세츠나(주인공)와 과거의 세츠나 사이에서 오해를 일으켰고, 그 결과 또 다시 과거 사단이 난 무인도에 혼자 가버린다. 하지만 거기 있던 것은 첫사랑이었던 세츠나의 백골 뿐. 이후 세츠나(주인공)가 무인도까지 따라가서 겨우 그녀를 만나 오해를 풀게 되며 린네는 세츠나(주인공)가 옛 첫사랑의 세츠나가 그대로 환생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탈출하려고 보니 5년전과 비슷하게 무인도를 탈출할 수단은 1인용밖에 없었다. 세츠나(주인공)는 린네를 살리기로 하고 배에 태워, 자신은 수영하지만 결국 힘이 다해 익사할 위기에 쳐한다. 이 때 린네는 또 다시 자기 때문에 죽게 생긴 세츠나(주인공)를 구하기 위해, 다음에는 자신이 환생해서 다시 만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익사한다. 이후 세츠나(주인공)는 린네의 모친인 쿠온과 만나 콜드슬립장치의 존재를 알게 되고, 미래에서 만들어질지도 모르는 타임머신을 찾아 린네를 살려내겠다는 목적으로 콜드슬립에 돌입한다. 이후 미래에서 동면을 끝낸 세츠나(주인공)였지만 동면의 부작용으로 대부분의 기억을 상실한채 린네라는 이름이나 타임머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대강의 실마리만 떠올릴 수 있었다. 그래도 운명이었던 것인지 거기서 린네와 매우 닮았는데다가 이름마저 같은, 옛 린네보다 약간 어린 소녀를 만나게 된다. 미래는 아주 어두운 디스토피아였고 거기서 수많은 고생과 비극을 겪어가며, 세츠나(주인공)은 린네(미래)와 가까워지고 서로 사랑에 빠지며 육체관계까지 갖게 된다. 결국 그는 타임머신을 포기하고 린네(미래)의 곁에 남으려고까지 하지만, 린네(미래)는 세츠나(주인공)가 타임머신을 이용해 행복해지기를 희망하여 콜드슬립머신을 포함한 세츠나(주인공)가 가져온 자료들을 통해 프로토타입의 타임머신을 만들어 제공한다. 그리하여 세츠나(주인공)는 린네(미래)와 헤어져 타임머신에 탑승하게 되고 운명의 장난인지 그 순간 이별의 슬픔 속에서 과거 린네와 관련된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동시에 익사 직전 린네가 마지막에 남긴 말로 인해, 린네(미래)를 린네의 환생으로 인식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시점에서 그들은 세츠나(주인공)가 동면해있던 기계가 콜드슬립머신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린네(미래)는 동면이 실행된 이후에야 그것이 콜드슬립장치임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세츠나를 따라가서 사태를 해결하려고 어떻게든 다시 콜드슬립머신을 만들어 세츠나(주인공)와 함께 동면하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된 것인지 린네(미래)는 세츠나(미래)보다도 20년 넘게 일찍 깨어나버린다. 더욱이 부작용으로 대부분의 기억까지 상실한채 우라시마섬에 표류하게 된다. 린네(미래)는 오하라 가문에 거둬져 하녀로 일하게 되지만 미래에서 세츠나(주인공)와 관계를 가졌던 것이 그대로 임신이 된지라 문제가 된다. 갑자기 거둬진 어린 하녀의 임신도 문제일뿐더러 그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 그 집안까지 어떤 취급을 받았을지는 뻔한 것이다. 아직 기억이 거의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지라 영문도 모른채 큰 결단이 필요했지만, 결국 린네(미래)의 성격상 아이를 버릴 수는 없어서 그렇게 딸을 낳아 린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런 사정상 가문에서 쉬쉬해주고 태어난 딸은 당시 신세를 지던 세대주의 정실인 쿠온의 딸로서 기르게 되었으나, 당연히 쿠온의 질투심 어린 오해와 학대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이 시절에 큰 고생을 하면서 린네(미래)는 자신의 곁에 있어주지 않은 딸의 아버지를 원망한 것으로 암시된다. 이후 린네가 성장하고 세츠나라는 소년을 만나 비극을 겪는 이전의 역사가 반복되면서, 세츠나에게 살해된 쿠온에 이어 오하라의 혈통, 쿠온의 남편마저 친자식 없이 죽어 대가 끊기면서 얼떨결에 여성인 린네(미래)가 쿠온의 카케무샤로서 가문의 당주가 된다. 그런 와중에 린네(미래)는 상실했던 옛 기억을 점차 되찾게 된다. 특히 콜드슬립머신에서 린네를 되찾을 때가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린네(미래)에게 있어선 비극이기도 한데, 그동안의 정황을 통해 미래에서 세츠나(주인공)가 원래 찾고 있었던 린네나 타임머신을 만들려한 이유까지 자연히 깨달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즉, 자신이 사랑했던 세츠나(주인공)는 본래 자신의 남편이 아니라 딸인 린네의 남자가 되어야 했을 사람이었으며, 자신은 그저 그 상황을 만들기 위한 운명의 과정일 뿐이었던 것이다. 린네(미래)는 세츠나(주인공)가 찾아야하는 린네의 환생이 아니었다. 이를 깨달았을 때 린네(미래)는 딸을 위해, 그리고 세츠나(미래)의 운명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포기하고 역사 속에서 잊혀지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인다. 쿠온으로서 세츠나(주인공)와 재회했을 때 무덤덤한 태도로, 대화조차 하려 하지 않고 본심을 숨겼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런 상황에서 콜드슬립에 의한 루프를 거듭하며 동면에 적응해 마침내 미래에서의 기억을 대부분 보존하는데 성공한 세츠나(주인공)가 우라시마섬에 표류해오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면서 루프를 종결시킬 가능성이 나타나게 된다. 기억을 보존한 세츠나(주인공)의 인식상으로 린네(미래)는 린네의 일부이다. 그렇기에 오직 린네 하나만이 최우선이 되어 그녀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게 되었고, 비극은 충분히 예방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리하여 세츠나(주인공)와 린네는 다시 연인으로 무사히 맺어졌으며 다른 주요 인물들도 모두 당면한 문제에서 벗어난다. 단 한 사람, 쿠온으로서 살고 있는 린네(미래)의 진실만을 제외하고. 이후 세츠나(주인공)와 린네는 서로 결혼하고 싶어하게 되는데, 이 때 린네가 묘하게 미래의 린네(미래)인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아마도 린네(미래)가 그 시점에서 딸을 위해 세츠나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발설했거나 암시했으며 딸도 그런 모친의 마음을 어렴풋이 깨닫고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남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딸의 사랑에 얼떨결에 끼어든 모친이 남자와 딸 두 사람만을 위해 다시 딸에게 그 사랑을 잇게끔 남자를 돌려줬다는 구도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근친관계가 성립하긴 하지만 엉킨 상황이 상황인지라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모녀도 납득한채 쿠온의 정체인 린네(미래)를 숨기고 그저 린네가 린네(미래)의 환생인 것처럼 행동한 것이 아닐까. 여하튼 세츠나(주인공)가 린네(미래)에게 린네와의 결혼을 허락받을 때, 린네(미래)는 진실을 숨긴 채 눈물을 흘리면서 순순히 딸에게로 그를 보낸다. 그럼으로써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닌 세츠나(주인공)와의 관계를 완전히 끝내, 엉켜버린 세 사람의 루프를 끝내고자 한다. 쿠온에 관한 진실을 모르는 세츠나(주인공)에게 있어 린네는 린네(미래)이기까지 하니까 그녀 하나만을 구해내면 그걸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고, 린네(미래)는 그저 린네를 탄생시켜 기르는 존재로서 무대 뒤로 사라지면, 진실은 모녀의 마음 속에만 묻힐 뿐 세츠나(주인공)가 더 이상 루프로 고생할 필요는 없어진다. 그렇게 해서 자신을 마지막으로 비극을 끝내, 진실을 잊고 새로운 낙원을 찾아가게끔 유도하는 결말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이루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가능성이 다시 분기한다. 만약 기억을 보존한 세츠나(주인공)가 린네(미래)를 린네의 일부로 납득한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에 만난 그녀를 진정한 짝으로 받아들인 상태에서 동면했었다면, 다시 말해 린네보다 린네(미래)를 좋아하게 된 상태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 가능성이 바로 마지막 루트인 RE:의 시나리오이다. 쿠온으로서 살고 있는 린네(미래)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린네를 위해 미래까지 와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 돌아와서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채 린네만을 위해 움직이는 그런 남자를 위해 자신은 그냥 거쳐가는 여자였을 뿐이라고 포기하고 결의했는데 알고보니 어느새 그 남자가 쫓고 있는 것은 자신이었다는, 그동안 남자와 딸을 위해 참아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랬기에 린네를 낳을 당시 가졌던 원망감까지 겹쳐서 매몰차게 세츠나(주인공)를 거부하게 되었고 그동안 참았던 것이 무너지면서 진실을 밝히고 만다. 이때에 이르러서야 세츠나(주인공)는 린네(미래)와 린네가 별개의 인물이며 모녀관계임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자신이 바로 린네의 부친임도 깨달았을 것이다. 당시 린네 역시 모친에게서 이 사실을 들었거나 혹은 어렴풋이 감지한 상태였을 것이다. 진실을 알고만 세츠나(주인공)는 더 이상 린네와의 연인관계를 지속할 수 없게 된다. 그에게 있어서 린네(미래) 역시 린네만큼이나 중요한 존재였던 것이다. 동시에 린네는 두 사람의 딸인 것이다. 그렇기에 세츠나(주인공)는 린네를 떠나 쿠온으로 역할하고 있는 린네(미래)에게 간다. 그리고 그런 그를 린네 역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원래 같은 목표를 가진 채 서로 사랑했던 사이인데다가 애증은 있었어도 그만큼 서로를 갈망한 마음도 있었던 둘이기에 린네(미래)와의 화해는 어렵지 않게 성사될 수 있었다. 진실을 모두 파악한 세츠나(주인공)는 이제 린네 뿐만 아니라 린네(미래)의 비극도 해결하고자 한다. 자신과 아내와 딸이 정상적인 가족으로 함께 있을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언제 만들어질지 모르는 타임머신을 향해서 그동안의 자료를 희망으로 다시금 콜드슬립을 감행한다. 그리고 동면으로 접어드는 중, 그는 동면장치에 새겨진 수많은 루프의 흔적들을 눈치챈다. 진실을 잊은 채 린네와 이어졌다면 새로운 낙원으로 갈 수 있었을 것과 달리, 진실을 깨닫고 그에 따라 린네(미래)까지 구하려 한 선택의 미래는 그저 좌절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소중했던 린네(미래)가 존재하는 진실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희망을 가진 채 무한히 반복되는 비극으로 향한다. 결국 이 게임은 비극적인 진실을 잊고 작은 낙원을 택하여 반복되는 비극을 끝낼 것인가, 아니면 그런 낙원을 포기하면서까지 진실을 택해 커다란 비극을 반복할 것인가의 두 가지 길을 놓고 펼쳐지는 선택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