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GMO (문단 편집) === GMO 옥수수 NK603 논문 사건 === 프랑스의 캉 노르망디 대학교의 길레스-에릭 세랄리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몬산토의 라운드업 제초제 및 라운드업 내성 옥수수 NK603이 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쥐의 전 생애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실험하였다. 일반 물과 제초제 섞인 물, 일반 옥수수와 NK603 옥수수의 조합을 총 200마리의 쥐에게 제공하며 2년 동안 기르며 관찰했고, GMO 옥수수를 먹은 쥐에서 유선 종양, 간과 신장 손상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암컷이 수컷보다 이상 증세가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2012년 9월 미국의 전문 학술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실렸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278691512005637|논문]] 이 논문은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실험에 사용된 쥐의 수가 적고, 종양이 잘 생기는 쥐가 사용되어서 확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NK603은 한국을 포함해 21개 국가에서 식용 및 사료용으로 사용이 허용되어 있었는데, 대부분 국가는 비판적인 과학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 논문만으로는 NK603이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다. [[http://scienceon.hani.co.kr/106893#footnote_src_1|기사]] 여기 까지는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문제는 2013년 11월에 학술지 편집위원회에서 저자의 동의 없이 이 논문을 철회해 버리면서 발생했다. 위의 비판 내용과 마찬가지로 연구 결과가 틀린(incorrect) 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이지 않은(inconclusive) 점을 이유로 들었다.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익명의 관련 분야 과학자들의 심사를 거쳐 학술지에 실리고, 결과에 대해 과학자들 간의 비판을 포함한 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일부 학술지는 아예 각 논문에 대한 비판을 학술지에 실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논문에 연구 부정이나 의도적인 데이터의 오해, 표절, 중복 출판 등의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은 한 저자의 동의 없이 논문이 철회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논문에서 비판되는 부분은 관련 분야 과학자들의 심사 과정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고, 그런데도 출판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출판이 승인된 것이다. 또한, 논문에 (비판된 부분을 포함한) 연구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으므로 독자(다른 과학자)들이 결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수많은 논문이 결론적이지 않으며, 결론적이지 않는 논문도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고 새로운 연구를 촉발하기 때문에 존중받는다. 결론적인 결과가 아니라고 철회되는 일은 없다. 심지어 당시에는 옳다고 믿어졌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밝혀진 결과라도 연구 부정의 결과물이 아니라면 논문이 저자의 동의 없이 철회되는 일은 없다. 국가 기관에서 어떤 상품의 판매를 허용하거나 금지하기 위해서는 결론적인 결과가 필요할지는 모르나 과학적인 탐구 자체는 결론적인 연구가 아니라도 존중을 받아야 한다. 논문의 저자들은 이번 논문 철회 결정이 몬산토 연구원으로 7년 동안 근무했던 리처드 굿맨이 이 저널 편집위원으로 임명된 데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다른 과학자들도 산업계의 압력이 논문 철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고, 이번 사건이 거대 기업의 주요 상품에 대한 과학자들의 독립적인 검증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 [[http://scienceon.hani.co.kr/149013|기사]] 일부의 과학자들은 '''세랄리니의 GMO 연구에 대한 철회는 과학의 진실성에 대한 공격이다(Retraction of Séralini GMO study is attack on scientific integrity)'''라는 제목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https://www.endsciencecensorship.org/|링크]] 과학이 GMO 작물의 안전성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으려면 산업계의 손익과 관계없이 연구가 진행되고 결론을 내어야 한다. 거대 기업의 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라고 해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과학자들이 GMO 작물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내더라도 편견 없이 받아들이기 힘들다. 결국, 철회된 논문은 반년 뒤에 과학자들의 반발에 힘입어 다시 출판되었다. [[http://scienceon.hani.co.kr/172941|기사]] 참고로 이 논문이 실렸던 학술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는 NK603을 이용하여 몬산토에서 직접 실험한 논문도 있는데, 쥐 총 400마리로 '''91일''' 동안[* 안전하지 않다는 논문에서는 총 200마리로 2년 동안 실험했다.] 실험한 뒤 NK603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110110|링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