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Drakedog (문단 편집) === 파괴 흑마의 아버지 === 와우 초창기의 흑마는 고통을 제외하고 PvE나 PvP나 매우 구렸다. 디버프 제한 같은 건 그렇다 치고 일단 스킬 대미지 자체가 낮았다. 애초에 이 시기의 흑마법사는 거리를 유지하는 슈터 타입의 전통적인 캐스터가 아니었다. 적에게 소환수를 붙이고 도트 대미지나 공포 등의 디버프로 적을 '''살살 괴롭히고''' 손에 들고 있는 마법 걸린 단검으로 '''콕콕 쑤셔대는'''[* 악마 흑마의 렙업용 솔플 한정. 물론 영고 50% 시절 화염석으로 pvp를 하는 매니악한 플레이어도 있긴 있었다.-- 너무 매니악해서 기사감으로 나올 정도 --], 말로는 그럴 듯해 보이지만 게임 밸런스 면에서 대미지도 안나오는데 탈출기도 전무하고 몸도 종잇장인 답이 안 보이는 캐릭터였다. 그나마 고통/악마 계열 흑마법사는 도트 스킬의 대미지 상향이 이루어지면서 공포-도트 대미지-생명력 흡수 라는 패턴으로, 본인의 생존도 보장되면서 어느 정도 딜도 되는 안정적인 캐릭터 반열에 들었다. 반면 파괴 흑마는 여전히 암울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파괴 흑마는 당시 와우 사상 가장 캐스팅 시간이 길었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단발형 공격 기술인 영혼의 불꽃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는데, 영혼의 불꽃의 시전시간은 무려 '''6초'''였다. 당시는 마법사가 잔단켄 냉정불작을 날리면 한 명이 그대로 지워지고, 전사가 평타-제압-죽격 크리로 천클래스 한 명을 골로 보내는 시절이었다. 캐스팅 밀림 저항도 가속 옵션도 없었고, 이런 시절에 탈출기 없는 종잇장 흑마법사가 6초간의 캐스팅을 해야 했던 것이다. 용개는 이러한 태생적 한계를 ‘와우 상에 존재하는 모든 메즈는 다 쑤셔 넣는 것’으로 극복한다. 잘 활용되지 못했던 소환수인 서큐버스의 현혹과 기계공학의 폭탄 계열 아이템[* 그의 울티마 온라인 플레이 전적을 고려해 볼 때, UO에서는 PvP시 거의 필수인 폭탄물약을 와우쪽으로 접목해 생각하여 나온 플레이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있다.]을 사용하면서, 메즈로 인한 위기 극복과 강렬한 대미지의 영불로 인한 역관광으로 강렬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이 메즈-누킹 패턴은 이후로도 용개 파괴 흑마의 기본이 되며, 불타는 성전 이후로 도입되는 어둠의 격노란 AOE 스턴기와 재봉술을 익히면 쓸 수 있는 황천매듭 그물 역시 애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렇다고 파괴 흑마의 아킬레스건인 탈출기 부재가 어디 가는 건 아니라서, 약캐였던 클래스를 강캐 위치까지 올리는 정도의 혁신은 아니었다. 정상적인 PvP가 불가능한, 잘해봤자 대규모 전투에서 2선 화력 지원 정도가 한계였던 클래스를 소규모 전투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패턴을 확립하고 소수 매니아 층을 결집시켰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 파흑으로 하는 PvP는 클래스 형평성을 크게 개선한 리치 왕의 분노 이전까지는 그야말로 게임을 찢는 영고생착 흑마에 밀려 마이너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