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CEDA (문단 편집) ==== 참작 ==== 초기 대응을 포함해서 이들이 했던 모든 행위에 무조건적인 비난을 보내기는 힘들다. 일단 그린 플루 사태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사건이었고, 좀비로 변한다는 건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었기 때문에 현실로 따져보자면 사태의 본질을 깨닫는 것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첫 캠페인인 죽음의 센터 1챕터 호텔에서 시작하자마자 내려와서 오른쪽 방을 들어가보면 '''특수 좀비(부머)를 연구한 기록'''이 있으며 이 연구를 계기로 부머 담즙을 만든 흔적이 있다. 또한 이들이 주 방위군을 동원해 전염병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곳에서[* 하지만 이마저도 전부 파악된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만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 대피를 실시하고 해당 지역의 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하려 했다. 언론 통제 또한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의도 자체는 전혀 나쁜 것이 아니었다. 그 외에 격리 구역 내부의 생존자를 적극적으로 구출할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것은 구출하다가 잘못되면 위험지역에 투입한 구조대까지 몰살당하거나 고립될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생존자들이 단순히 면역인지 아니면 '''자신들은 멀쩡하나 균을 퍼트리는 면체 보균자'''인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레프트 4 데드]] 첫 번째 캠페인인 무자비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해준 헬기 조종사가 생존자들을 병원에서 구출한 후에 비행 중 좀비로 변해 이를 생존자들이 사살해버린다.[* 첫번째 탱크를 처치한 후 조종사가 무전으로 약간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뉘앙스의 대화를 한다. 만약 이것이 공중에서 공격받았다는 것으로 가정하면 어떻게 공격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공중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소리.] 조종사가 죽은 후에 당연히 헬기는 추락하게 되는데 이 일이 바로 [[레프트 4 데드]]의 첫 DLC 캠페인인 충돌 코스의 시작. 이 사건의 예를 볼 때 지금 당장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는 사람이라도 '''어느 순간 갑자기 좀비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좀더 심도있게 생각해보면, 사실 비난의 초점은 CEDA가 초동대응에 실패하고 결과적으로 사태를 확산시켰다는 결과에 지나치게 주목하는 측면이 있고, CEDA의 한계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일단 사태가 너무나 특수한 상황이다. CEDA는 '대 좀비 아포칼립스' 기구는 결코 아니었고, 게임에서 처럼 '원인도 모르는데 갑작스럽게 발생한데다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는'[* 현실의 비슷한 일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가 있다.] 사태에 대해 발생하는 극도의 혼란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아주 적절한 대응 방안을 짧은 시간 내에 구상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CEDA는 그 이름에서 확인 가능하듯 어디까지나 '민간정부' 기구여서 결국 법과 질서와 같은 사회적 제도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흔히 발견되는 관료주의와 같은 내재적 한계의 틀 안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어떻게든지 재난을 차단, 극복해서 다시 사회구조를 복구하는 것이 목적이지, 재난이 지속되니 법이고 제도고 사회구조고를 포기하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모드로 전환하는 것은 그 업무영역이 아니다. 또한 이미 사회구조가 붕괴한 시점에서 사회구조 중 하나인 CEDA가 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은 어렵다. 결국 애초부터 이러한 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서 조기에 완벽하게 진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CEDA에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피해지역을 1차적으로라도 어느정도 제한하고, 최대한 많은 시민들을 재난지역 밖으로 소개하며, 가능하다면 질병의 1차적 원인 내지 확산 경로를 확인하고 차단하는 것 정도였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CEDA가 도심 주요지역에서 임시대피소 등 각종 거점을 설치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주요 피난구역을 지정해 이를 알리고 대피할 것을 권고하는 등은 이런 활동에 충분히 부합한다. 그 이후 다양한 민간 차량들(구급차, 각종 버스, 트럭, 민간헬기, 기차 등)을 징발해 대피 구역의 민간인을 위험 지역 밖으로 운송을 하려고 시도한 것도 그러하다. 이와 관련해서 초기에 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은 CEDA 측이 의도한 부분도, 의도치 않은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워낙에 갑작스럽고 상식 밖의 사태인 점에서 제대로 위험도를 분석해내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었을 것이고, 사실 현대 도시와 같은 인구밀집지역에서는 재난 그 자체보다도 '집단패닉' 내지는 사회 구조의 붕괴로 인한 소요사태 등은 재난의 방지나 복구를 어렵게 할 뿐만아니라, 재난 그 자체보다도 더 괴멸적인 상황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도시는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인구를 수용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상당히 복잡한 사회 구조를 통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단 패닉이 발생해 개개인이 대응에 나설 경우 그나마 CEDA와 같이 대피시설을 설치하거나, 대피구역을 설정해 질서를 유지하면서 대피하려는 노력 자체가 마비되고, 결과적으론 시민 개개인들이 자기 스스로를 방어하면서 탈출까지 해야하는 헬게이트가 열릴 우려가 너무나 크다. 당장 너도나도 생필품 사재기를 위해 경쟁할테고, 그나마 사재기가 된다는 것 자체도 경제체계가 기능한다는 의미인데, 그마저도 붕괴된 이후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현실화 된다. 도로는 피난을 시도하는 차량 행렬로 완전히 마비될 것이고 [* 일반적으로 비상시에는 공공서비스 차량 등을 제외하고는 도로가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캠페인 중 암흑 축제 맵 챕터 1의 고속도로가 완전히 막힌 건 사태가 그만큼 급박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CEDA의 무능력을 이렇게도 표현한 것이거나, 그냥 차량을 타고 계속 탈출해버리면 스토리가 안 되니 만든 게임적 허용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대피를 위한 수송은 탑승인원이 제한적인 항공운송[* 그마저도 도시에는 변변한 활주로가 없고, 공항도 피난행렬로 마비에 이를 걸 감안하면 도심지에는 사실상 헬리콥터 외에는 접근 가능한 항공수단도 없다. 그나마 운 좋게 공항이 가까이 있거나, 헬기가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라도 현대의 대형 수송기나 대형 여객기도 끽해여 수백 단위의 인원만 수용 가능하고, 헬기는 그보다 더 적은 걸 생각해보면 그저 답이 없다.][* 마지막으로 항공기는 결국 또 '다른 공항'에 내릴 수밖에 없는데, 공항이 인구밀집지역 저 멀리 청정지역에 설치되어 있을 리는 없고, 결국 또 다른 인구밀집 지역 내지는 군사지역에 내려야 하는데, 감염의 장거리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친다.] 밖에 방법이 없게 된다. 게임에서 계속 발견되고, 생존자들이 까는 '비무장 원칙'의 경우도 CEDA의 방침이 그렇게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고, 이는 사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가정한 CEDA의 일반적 업무영역에서는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원칙인 것이다. 더불어 미국도 '민간정부의 군대에 대한 우위'가 확고한 국가이고, 군대의 개입은 국가의 존재가 위협되는 경우의 사태가 아닌 이상 1차적으로 군대가 투입되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항상 주방위군이 먼저 투입되는 것도 그나마 주방위군은 주정부가 주 내부 비상사태에 동원할 수 있는 '지역 방위군' 개념이기 때문.[* 군사정변의 과거가 있는 우리나라는 이런 원칙이 상당히 엄격하고 또 예민하다. 우리나라에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어도 경찰,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기관이 시작과 동시에 소멸되지 않는 이상 군대가 바로 투입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즉, 군대가 CEDA에 비해 비교적 효율적으로 보이는건 이미 군대가 투입될 정도의 상황이면 사회구조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막장상황이고, 그런 막장상황에 대응한 막강한 무력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CEDA는 무력을[* CEDA의 고유장비는 대다수가 질병예방 등 과학적 분야에 치중되어 있고 무력이 동원되는 경우는 전혀 확인이 불가능하다.] 행사할 권한도 없었다. 일단 게임에서도 폭동진압복장을 한 사설 경비업체 좀비들이 총기류가 아닌 경찰용 곤봉을 보유한 점에서도 그렇듯, CEDA와 같은 민간정부기구의 무력은 제한될 뿐더러, 애초에 그러한 기구의 기능은 민간인의 보호와 인권의 보장이지, 비상을 이유로 그러한 제한이 갑자기 없어질 것이 처음부터 상정되어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무사히 사태가 진압되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CEDA등 정부기관이 온갖 무력을 행사해 인권을 탄압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면, 그래서 직, 간접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넘쳐나게 된다면을 정부기관이 걱정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고, 애초에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에선 그런게 허용되지도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