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BVR (문단 편집) == 육군 BLOS == 육군은 BVR 과 유사한 개념으로 통상 가시선외 BLOS(beyond line of sight) 전투라고 부른다. NLOS(non-line of sight) 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군이나 해군과 달리 지상에는 지형의 변화와 다양한 엄폐물이 있으므로, 단순히 지평선 너머까지의 먼 거리에서 교전하는 것 외에 엄폐물 뒤에 숨어있는 적과 교전하는 것도 포함할 수 있다. 특히 시가전과 같은 복잡한 전장에서는 근접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야 바깥의 적을 찾아내고 공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평지의 경우 수평선까지의 거리는 사람 키높이에서는 4.7km, 5미터 높이에서 또는 목표물의 높이가 1미터일 때 8km 정도이다. 이를 통상적 육상의 가시거리 전투의 한계로 보고 있다. 100미터 고지에 올라가면 가시선 거리가 35km가 된다. 전차포의 경우 유효사거리 2km, 최대 사거리 4km 정도이고 105밀리 야포의 경우 최대 사정거리 11km, 155밀리 자주포는 30-40km 정도이다. 그래서 적을 관측할 수 있는 고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6.25 전쟁에서 수많은 고지전투가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이 가까운 예시다. 각종 항공무기가 발전하고 또 가격이 내려가서 공중경보통제기, 정찰기, 무인드론 등 고지가 아니더라도 지상전투에서 적의 동태를 관측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등장하고 포의 사정거리나 유도미사일 등 정밀유도무기의 등장으로 지상전투도 점차 교전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걸프전에서 5주간의 항공폭격에도 이라크군이 비록 보급과 기동력이 봉쇄되고 사기가 극도로 저하하였을 망정 숫적으로는 상당한 전력을 유지했고,[* 그리고 지상전이 개시되자 연합군 기갑전력에 의해 100시간만에 박살났다.] 코소보 사태에서 세르비아군이 연합군의 항공공격에 일방적으로 당한 것처럼 보였으면서도 위장풍선 등의 디코이를 사용해 상당수의 전력을 생존시켰다. A-A 전쟁에서는 튀르키예제 드론이 명성을 떨쳤지만 이건 드론이 뛰어났다기보다[* 바이락타르는 미국에서는 이미 퇴역한 프레데터 수준으로, 당시에는 위성통신능력도 없어 지상 운용기지의 전파 거리 안에서만 조종이 가능했다.] 양 군 모두 제대로 야전방공을 운용하지 못한 이유가 컸다. 드론에게 전차들이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것처럼 보였지만 양 국 모두 그 전차부대를 적 후방에 진출시켜 지휘계통을 파괴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으며, 결국 그로써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재블린 미사일에 러시아 전차들이 박살나는 꼴을 보였지만 이 역시 러시아군이 겉보기와 달리 부패로 인해 약화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재블린은 유도무기이기는 하지만 NLOS 병기도 아니다. 5월 말 미국이 공급한 HIMARS가 NLOS 무기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무거운 12연장 MLRS를 6연장으로 경량화하고 차륜식 차대를 사용한 다연장로켓포이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기동전으로 단숨에 점령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대포를 있는대로 끌어모아 하루 6만발씩 퍼부어댄 것[* 이것도 NLOS다.]에 대한 대응이었으며, 정밀한 유도로켓을 탄약집적소 등지에 퍼붓고 빠르게 도주함으로서 높은 생존성을 과시함과 함께 러시아의 포병화력을 지극히 약화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토치카 미사일 등 전술 탄도탄 역시 대량으로 사용되어 NLOS 교전을 벌이고 있으나, 이들로는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음에도 전쟁의 결정타는 되지 못하고, 결국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도시 하나, 마을 하나를 두고 일진일퇴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4~5월경 러시아군이 지극히 약화되었던 시점에 우크라이나군이 '전차가 없어서' 반격을 하지 못했던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방어는 미사일로 하더라도 공격하려면 그 미사일을 튕겨내며 전진하는 중장갑 체계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상기 사례들에서도 점차 NLOS 병기의 효과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적의 전투 유닛을 격파하면 승리를 얻을 수 있는 해전이나 공중전과 달리 지상전은 결국 특정 지역을 점령하고 통제해야만 완전한 승리를 획득할 수 있다. 게다가 그 특정 지역이 도시라는, 군사적으로 끔찍한 요새지대인 경우가 일반적. 이런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드론 등 다양한 가시선외 병기가 개발되고 있으나 지형 특성상 어지간한 기술력 격차가 있더라도 무력화되기 쉽고, 상대측에서도 '근접전 부대'를 생존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지상전에서도 NLOS 병기의 치명성은 점차 높아져가고 있으나 근접전 부대 또한 필수적이기에, 이들은 시소 게임처럼 경쟁적으로 발전하는 한편 상호보완적으로 진화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