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BABIP (문단 편집) == 투수의 BABIP == [[1999년]] 보로스 맥크라켄(Voros McCracken)이라는 당시 대학원생이 유스넷의 야구 뉴스 그룹에 [[DIPS]](FIP)라는 [[https://groups.google.com/forum/#!msg/rec.sport.baseball.analysis/-fcI-UzLhpY/glpawFj-ULQJ|스탯을 발표하면서]] 같이 발표했던 스탯. 보로스 맥크라켄은 유스넷의 뉴스 그룹에서 "페어 영역에 떨어지는 공에 대해, 그 공이 안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능력에는 모든 투수들 사이에 전혀 차이가 없다"라고 주장했는데, 당시로는 아주 급진적인 이론이었다. 즉, '''A급 투수나 C급 투수나 인플레이 볼이 안타가 되는지 범타가 되는지 여부는 전혀 차이가 없다'''는 이론이었다. 그가 이러한 주장을 한 계기는 [[그렉 매덕스]]의 99시즌 기록이었다. 매덕스의 탈삼진, 볼넷, 몸에 맞는 공, 피홈런은 99시즌까지 거의 일정한 비율을 나타낸 반면에, 피안타율은 변화의 폭이 컸던 것을 확인하게 된 것. 실제로 매덕스의 99시즌 피안타율은 .287로 이전 시즌들에 비해 유독 높았을 뿐만 아니라 BABIP 또한 데뷔 2년차인 1987년 이후 처음으로 3할이 넘어갔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야구팬들과 야구 전문가들에게 말도 안되는 의견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사람들의 인식 뿐만 아니라 현재 일반 야구팬들의 인식과도 전혀 다른 주장이었다. 그 당시 [[세이버매트릭스]] 전문가였던 [[빌 제임스]]조차 이 이론에 부정적이었다.[* 물론 차후 빌 제임스는 다시 통계를 분석해서 이 이론에 어느정도 긍정하게 된다.] 일반 야구팬들의 입장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나 [[그렉 매덕스]] 같은 S급 에이스 공이든,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패전처리조 투수의 공이든 일단 배트에 맞으면 같은 공이 된다"는 주장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연구 결과 투수는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타구에 대한 통제력이 상당히 약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당시 야구 전문가들은 이 이론이 거의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하였지만, 실제 개인별 6시즌 이상의 장기 데이터로 통계를 내보니 A급 투수나 C급 투수나 BABIP는 거의 유사하게 나온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 보로스 맥크라켄에 의해 [[DIPS]], [[FIP]] 등의 스탯이 점점 [[평균자책점]](ERA, 방어율)을 대체하게 되었다. 실제 투수들의 통산 BABIP를 통계를 내보면 그들이 선수시절에 어느 정도의 선수였나와는 별개로 대부분 대동소이하게 형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랜디 존슨]] 0.291, [[그렉 매덕스]] 0.281, [[톰 글래빈]] 0.280, [[존 스몰츠]] 0.283, [[커트 실링]] 0.293, [[마이크 무시나]] 0.292, [[페드로 마르티네스]] 0.279, [[트레버 호프먼]] 0.263, [[마리아노 리베라]] 0.263, [[박찬호]] 0.287, [[노모 히데오]] 0.284, [[로이 할러데이]] 0.292, [[CC 사바시아]] 0.292, [[팀 린스컴]] 0.296, [[구로다 히로키]] 0.282, [[마쓰자카 다이스케]] 0.292, [[배리 지토]] 0.273, [[클레이튼 커쇼]] 0.270, [[잭 그레인키]] 0.305 이런 식이다. 표본이 많이 적은 감이 있지만 가장 높은 그레인키와 가장 낮은 호프먼/리베라의 차이가 0.042인데, 이 정도면 타자들의 통산 BABIP 차이에 비해서 매우 적은 편차이다.[* 각 투수들의 BABIP 출처는 전부 fangraphs.com.][* 반면 야수의 경우, [[데릭 지터]]의 통산 BABIP은 0.353이고 [[마크 맥과이어]]의 통산 BABIP은 0.255이다. 또한 [[알버트 푸홀스]]는 0.306이며 [[배리 본즈]]는 0.285 [[스즈키 이치로]]는 0.344이다. 이 역시 표본이 적지만, 확실히 투수들에 비하면 편차도 훨씬 크고 더 다양하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투수의 능력이 BABIP과 연관이 크다면 타자의 경우 처럼 다양한 통산 BABIP들이 나와야하는데, 실상은 위 목록의 선수들이 선수시절 보직과 레벨이 전부 제각각인데도 BABIP만큼은 다들 '''0.280~0.285에서 ±0.020 내외의 비슷비슷한 수준'''인 것을 볼 수 있다. '''즉 투수의 능력과 BABIP은 거의 연관이 없다'''는 주장이었다.[* 당장 위의 예시에서 투수로써의 능력을 따졌을 때 [[넘사벽]]의 격차가 있을 [[마쓰자카 다이스케|마쓰자카]]와 [[랜디 존슨|랜디]]의 BABIP가 0.292와 0.291로 거의 차이가 없다. 그리고 [[잭 그레인키|그레인키]]가 마쓰자카보다 BABIP가 높다고 해서 그레인키가 마쓰자카보다 못한 투수라고 생각하는 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BABIP은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같은 투수라도 시즌별로 매우 중구난방으로 기록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BABIP은 피안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스탯이다. 그리고 피안타는 평균자책점과 큰 연관이 있다. 맥크라켄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투수의 능력과는 큰 연관이 없는 스탯이 시즌별로 중구난방으로 기록되는데, 그것이 [[평균자책점]]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평균자책점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http://www.baseballprospectus.com/article.php?articleid=20140|타구별 BABIP]] Baseball Prospectus의 Russell A. Carleton 따르면[* 투수 한 명당 250BF(Batter Faced, 타자와 마주한 횟수)를 추적해서 연구했다고 한다.] 250BF의 누적이면 어느 정도 투수의 그 다음 시기의 BABIP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 타구 종류 ||<:> 타자 ||<:> 투수 ||<:> 수비 ||<:> 리그 평균(운이라고 불리는) || ||<:> 땅볼 ||<:> 47% ||<:> 29% ||<:> 13% ||<:> 11% || ||<:> 플라이볼 ||<:> 39% ||<:> 26% ||<:> 21% ||<:> 13% || ||<:> 라인드라이브 ||<:> 46% ||<:> 28% ||<:> 13% ||<:> 13% || ...정도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이 결과에 따르면 타자의 영향이 가장 크다. BP Derek Cathy의 연구에 따르면 BABIP는 평균 약 3729BF(약 900이닝)면 안정화 된다. 하지만 보로스 맥크라켄의 ''''투수가 타구를 전혀 통제할 수 없다'는 주장은 오류로 드러났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FIP]] 이론은 ‘투수가 BABIP을 통제 할 수 없다’라는 대전제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론의 토대 자체가 잘못되었다면 이후 전개된 주장 자체가 설득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은 FIP 개념의 등장 이후 ERA와 FIP 간에 괴리가 큰 투수의 성적을 플루크라고 혹평해왔는데, 그런 평가기준 자체에 오류가 있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FIP는 투수의 성적을 예측하기 위한 지표가 아니라고 은근슬쩍 주장을 바꾸고 있는데, FIP는 ERA를 대체 할 수 없으며 투수를 평가하는 보조 지표 정도로 위상이 하락해버렸다. FIP로 ERA를 대체하자는 주장은 어느새 쑥 들어가버린 상태이다.] 사실 맥크라켄은 99,00시즌 자료만을 사용했기에 통계적 엄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예시로 들던 매덕스, 페드로도 실제로는 대부분의 시즌 동안 BABIP가 리그 평균보다 낮던 투수들이며, 정말 우연히도 99,00시즌 간 BABIP가 급격히 차이나던 경우였다. 사실 맥크라켄도 어쩔 수 없던 것이, 그 당시 세이버 업계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스탯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맥크라켄 시대에는 타구 종류에 대한 데이터도 없던 시기였다. 2002년에 비로소 투수들의 타구 종류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중반 이후 세이버메트리션들의 연구 끝에 뜬공, 땅볼, 내야 팝업 유도 여부는 투수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BABIP에 투수 영향력이 없다는 주장은 폐기되었고, 세이버메트리션들은 BABIP를 여러 변수를 고려해 다각도로 분석하기 시작한다. 다음은 타구 별 BABIP 그래프이다. ||<-2><:> '''2012 MLB 타구별 BABIP 평균''' ||<-2><:> '''2012 MLB 타구 질에 따른 BABIP''' || ||<:> 땅볼(번트 포함) ||<:> .230 ||<:> 강한 타구 ||<:> .623 || ||<:> 땅볼(번트 제외) ||<:> .226 ||<:> 중간 타구 ||<:> .370 || ||<:> 뜬공 ||<:> .132 ||<:> 약한 타구 ||<:> .146 || ||<:> 라인 드라이브 ||<:> .714 || ||<:> 번트 ||<:> .402 || 2010년대 이후 세이버매트리션들은 BABIP가 단기적으로 변수가 큰 스탯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투수의 능력을 어느 정도는 인정한다. 상단의 표에도 보이듯 대략 30% 정도는 투수 본인의 능력으로 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