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KM (문단 편집) == 상세 == 원래 [[AK-47]]의 초기형인 Type 1은 [[프레스 가공]]으로 제작되었으나, 당시 소련은 프레스 가공 기술 수준이 낮아 신뢰성이 떨어졌다. 때문에 후기 모델에서는 절삭 가공 공법으로[* 즉 통쇠를 깎아서]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절삭 가공 방식은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재료낭비도 심했으며, 초기 생산분의 특성상 문제가 적지 않았다. 그 때문에 소련군은 [[M14 소총]]이 개발 및 보급되기 전까지 [[M1 개런드]]를 사용했던 미군과 마찬가지로 60년대 이전까지 [[반자동소총]]인 [[SKS]]를 주력으로 사용해야 했다. 이후 소련의 프레스 가공기술이 발전하자 다시 프레스 가공으로 복귀하면서 대량생산에 성공, 여기에 초기형 모델에서 문제시되었던 부분들도 보완하여 내놓은 것이 AKM이다.[* 이것은 [[MP40|MP38과 MP40]]의 관계와 유사하다. 재미있는 점은 AK-47이 칼라시니코프가 [[MP40]]을 보고 만든 소총이라는 것이다.] AKM은 대량생산된 뒤 소련군에 신속하게 배치되었고, 남는 물량은 [[베트남]] 등 다른 분쟁지역에 공여되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전쟁 초기 총격전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AKM의 존재인데, AKM을 상대로 연사 능력은 전무한[* 사실 연사 기능이 있긴 했다. 그러나 전근대적인 총 디자인과 [[7.62mm]]의 강한 반동이 잘못 어우러져, [[탈골|사수 어깨 빼고]] 제대로 맞출 수 있는 게 없어서 있으나 마나였다.] [[M14 소총]]으로 대응해야 했던 미군의 피해가 컸던 것. 물론 얼마 후 제식소총을 [[M16 소총|M16]]으로 바꾸면서 이 문제는 바로 해결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동구권 각국에 면허 생산 되었는데, 각 나라마다 미묘하게 형태가 다르다. 예를 들면 동독제는 미끄럼 방지 돌기가 [[총열덮개]]와 개머리판에 새겨져 있고, 루마니아제는 핸드 가드와 일체화된 [[전방 손잡이]]가 특징이다. 동구권 국가들의 AKM은 본가인 소련에서 만든 것보다 품질과 성능이 뛰어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특히 동독제는 미국에서도 알아봐주는 물건이다. 통일 이후의 [[독일 연방군]]이 [[StG-940|동독제 AKM을 기반으로 한 총기]]를 채용하려 했다는 얘기가 돌 정도.[* 물론 소문에 불과했으며, 만약 실제로 그랬으면 [[HK]]와 같은 서독 총기 회사들의 반발을 각오해야 했을 것이다.] 동구권과 달리 중국과 북한에선 영 힘을 못 썼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중소결렬]]로 인해 AKM의 라이센스를 받지 못해서 [[81식 자동소총]]이라는 독자적인 물건을 만들어 써야 했고, 북한은 AKM의 라이센스 자체는 받았지만 물자와 기술의 부족으로 제대로 생산도 못했다. 중동에서 AK-47이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물건들은 대부분 AKM이거나, AKM의 부품이 섞인 물건이다. 이는 미국이 유령 회사를 이용하여 소련제 AKM를 잔뜩 사들인 다음[* 소련 무기로 소련인을 죽이겠다는 소리.],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소련에 대항하는]] 무자헤딘에게 뿌린 탓이다. 이렇게 뿌린 AKM 수만정이 아프가니스탄을 넘어 이슬람권 전체로 퍼졌다. 의외로 특수전에서 꽤 활약한 무기다. [[7.62mm]] 구경 특유의 저지력 덕에 방탄복을 입은 상대도 능히 제압할 수 있었고[* 특히 이 동네 방탄복은 [[케블라]]가 아니라, '''생 [[티타늄]]으로 만든 거라''' 저지력이 더욱 절실했다.], 통념과 달리 사거리와 명중률도 꽤 준수했으며, 무엇보다 [[H&K MP5|MP5]] 같은 서방제 특수전 화기보다 가성비가 좋았던 덕이다. 지금도 러시아와 북한처럼 특수부대에게 AKM이나 그 파생형을 쥐어주는 나라가 있다. 러시아와 북한뿐만이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사용한다. 말그대로 "특수전" 이기에 공식채택무기는 그저 나와바리에 불과하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상황에 따라서 서구권 무기가 아니라 동구권 무기를 사용하는게 더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서방의 특수부대'들은 고급 총기에 몇백만원짜리 파츠들 붙여놓고 소음기 달고 4안 야간투시경 낀채로 일명 "특수전"을 할 것 같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현지에서 탄수급도 좋고, 동구권 무기들이 주류인 곳에서 튀는 무기도 아닌 AK시리즈를 사용하는게 이치에 맞다. 80년대가 되면 [[5.45mm]] 소구경탄을 쓰는 AK-74 계열에 서서히 자리를 넘겨주지만, 성능이 준수하고[* 소구경 고속탄인 5.45mm M74탄을 사용하는 AK-74 보다 대인저지력이 앞서기도 하고, 소음기와 아음속탄의 조합이 괜찮기 때문에 러시아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은근 많이 보였다.] 생산된 수량이 워낙 많아 제3세계 국가에서 아직도 잘만 쓰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쓰일 것이다. 구소련 해체후 러시아군 내에선 [[AK-74M]]과 같은 총기로 대체되었다고 사람들은 알고있으나 일선에선 극소수지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소 2014년 초까지는 러시아군 내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또한 러시아의 최고 단계 스페츠나츠인 SSO의 대원들도 [[AK-103]]을 주로 사용하지만 몇몇이 순정 상태의 AKM을 사용하는 것도 발견되었다. 예산 문제도 있지만 [[5.45mm]]의 낮은 대인저지력 때문으로 단순 러시아군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카자흐스탄군 등 과거 구 소련 국가에서 완전하게 5.45mm를 사용하는 총기들로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가스 머니로 주머니 사정이 괜찮아진 러시아군은 결국 [[AK-103]] 같은 [[7.62×39mm]] 탄을 사용하는 신형총기를 도입하여 AKM을 대체하였고, 이젠 AK-103 마저도 [[AK-12#s-3.2|AK-15]]로 대체될 예정이라 본국에선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구소련 위성국과 중동,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앞으로도 사용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제3세계에서 쓰는 AK-47은 소련제 뿐만 아니라 56식 같은 중국제가 많이 섞여있다.] [[돈바스 전쟁]]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이 AK-74말고도 AKM을 사용하는 모습이 꽤 많이 관측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치장물자로 가지고 있던 물량을 풀어서 배포하다보니 무기고에 널려있어서 병사들의 선택의 자유로 들고 다니는 반면, 침공군인 러시아 측은 총알받이용 동원병들한테 AK-12나 AK-74M을 쥐어주기 싫어서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총을 준다는 차이가 있다. 일단 총알 구하기가 쉽다보니 전후방 부대를 가리지 않고 여러 곳에서 사용 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