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0진법 (문단 편집) == 상세 == 인류의 셈법이 10진법으로 정착된 이유는, '''당연히 사람의 손가락이 10개이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는 사람이 수를 셀 때 10개의 손가락 중 몇 개가 펴지고 접혔는지로 세어왔기 때문. 사람이 손가락으로 최대한 펴거나 접을 수 있는 수가 10이므로 자연스럽게 상당수의 단위가 10을 묶음으로 형성되었다. 만약 사람의 사고 구조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손가락이 n개였다면 자연스럽게 n진법이 정착되었을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의 설정을 보면 여기서 개미들은 12진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개미의 각 다리에 발톱 2개가 달려서 2(발톱) × 6(다리 숫자)=12가 되기 때문. 물론 개미의 발톱은 인간이 맨눈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다.] 만약 인류가 몇 번째 손가락이 펴지고 접혔는지에 초점을 두어왔다면 인류는 어쩌면 [[2진법]], 혹은 그것에서 파생하는 진법[* 2진법을 묶어둔 [[16진법]]이 유력하다.]을 썼을지도 모른다. 손가락마다 자릿수를 매겨서 접고 펴는걸로 1, 0을 구별하면 양손으로 0~1023 또는 1~1024까지 셀 수 있다. 새끼손가락을 독립적으로 못 굽히는 사람을 감안해도 255까지 셀 수 있으며, 이는 16진수 FF에 해당한다. 이정도면 확률, 경우의 수와 마찬가지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손가락의 개수가 조금만 많아져도 셀 수 있는 수는 우주의 원자 개수보다도 더 많아진다. 현재 대부분의 단위가 10진법으로 통일되었기 때문에, 다른 진법에서의 사칙연산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10진법이 '''습관'''이 되어서 나온 결과이다. 대표적인 상황이 12진법과 60진법으로 표현되는 [[시간]]을 계산하는 경우인데, 진법 개념이 희박한 어린 아이들은 이것에 혼란을 느껴 시간 계산을 틀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 10은 1과 자신을 제외하면 [[약수(수학)|약수]]가 2와 5 밖에 존재하지 않기에, 사용에 있어 은근히 불편한 부분이 많다. 일단 [[8진법]]만 해도 2와 4가 약수인데 이건 그래도 4번은 나눠야 소수점이 생긴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 약수의 개수보다는 절반씩 계속 나눠서 소수점이 나오기 전까지 나눈 횟수다. 고작 2번만 나눠도 소수점이 생기는 10진법과 비교해보면 잘 와닿을 것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10진법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각종 명칭, 묶음 단위 등에서 [[8진법]], [[12진법]], [[16진법]], [[60진법]] 등의 다양한 진법들 또한 같이 사용해 왔는데, 모두 약수가 많아서 나누기가 편리한 진법들이다. 물론 [[2진법]]과 [[8진법]]은 너무 짧고 [[60진법]]은 너무 길어서 세 진법에 비하면 10진법이 적당한 감은 있다. 하지만 [[12진법]]과 [[16진법]]에 비하면 여전히 불편하다. 하지만 아무리 10진법보다 편리한 진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제 와서 인류가 10진법을 버릴 일은 없을 것이다. 다른 진법으로 바꾼다고 한다면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반발할뿐더러[* 물론 이 문서를 읽곤 시험 삼아 다른 진법을 쓰는 사람은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왜 인류가 10진법을 버리지 않는지 알게 될 것이다.], 숫자의 표기부터 언어체계까지 지구상에서 숫자가 관련된 모든 것을 모조리 바꿔야 하기 때문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최소 100경 원 이상.'''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이 5경 원을 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감이 올 것이다. 무엇보다도 원주율 등 무한소수를 바꾸긴 더더욱 어렵다. 설령 인류가 자연수만 다뤄왔다고 해도 이미 진법을 바꾸기가 어려움을 생각해보면... 이쯤되면 [[10000년 문제]]가 코앞이라고 해도 이보다 비용 문제가 더 심하진 않을 것이다. 사실 선거만 해도 엄청난 비용이 든다.] 프랑스 혁명 때 도량형을 개선하면서 시간만큼은 10진법으로 바꾸지 못했고, [[그레고리력]]이 매년 달력을 새로 찍어야 하는 불규칙성에도 불구하고 [[세계력]]이나 [[국제고정력]]을 적용하지 못하고, [[화성 기후 궤도선]]이 추락했음에도 미국에서는 미터법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걸[* 물론 사건 당사자인 NASA는 사건 직전에도 미터법을 도입했다. 그리고 사건 이후 프로젝트 참여업체도 NASA 프로젝트에서는 공식적으로 미터법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게 된다.][* 사실 저런 사건이 있다고 도입하기도 힘들다. 미터법이 도입 안 되는 이유는 단순히 일상생활 자체에 스며들었다는 것이다. 미터법이 이미 일상생활에 정착하고 법으로 강제하는 우리나라에서도 근과 평 같은 단위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는데, 미국은 야드 파운드법이 일상생활에 완전히 고착된 상황이고 규모도 더 크기에 도입하기도 훨씬 어려울 수밖에 없다.] 보면, 이들과도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큰 일'''인 10진법을 여타 진법으로 바꾸는 일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없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