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사라기역 (문서 편집) {{{+1 '''きさらぎ駅'''[br]'''Kisaragi Station'''}}} '''{{{#000000,#ffffff {{{+2 키사라기역}}}}}}'''[br]{{{-1 (가상의 철도역)}}} [목차] [clearfix] == 개요 == [[일본]]의 [[도시전설]]. 2004년 1월 8일 '''23시 14분''' [[5ch|2ch]]의 [[http://mimizun.com/log/2ch/occult/1073411138/|주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실황하는 스레 26]]([[https://secret-n.tistory.com/48|번역]])에 투고된 『はすみ(葉純) ◆KkRQjKFCDs』(하스미)라는 핸들네임을 사용하는 투고자의 이른바 키사라기역 실황에서 시작된 괴담으로, 주로 실존하지 않는 무인역에 내려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계의 통로, 저승역 등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다. '키사라기역'이라는 명칭은 최초의 괴담에 나오는 역명에서 유래하였으며, 키사라기의 뜻이 鬼(귀신 귀)를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키사라기]]는 본래 음력 2월을 뜻하며, 성씨로도 쓰인다. 如月(きさらぎ)만 해도 굉장한 희귀 성씨이고 鬼(きさらぎ)는 더 없어 오히려 창작물에서 더 많이 쓰이는 성씨이다. 鬼라고 쓰고 2월이라고 읽게 된 데에는, 실제로 2월에 오니 퇴치 풍습을 행하는 일본의 절기인 [[세쓰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밖에 후지하쿠역[* 한자 표기를 한다면 藤博 또는 藤迫 정도일 텐데, 한자 문화권 국가 어디에서도 이러한 한자로 구성된 지역명을 쓰지 않는다.], 츠키노미야[* 이건 해석하면 '달의 궁전(月の宮)'이라는 뜻이다.]역, 야미(やみ, 闇)역이나 네노쿠니역[* 이쪽 역명은 토속적 색채가 강하다. 야미는 요미(黄泉: 저승), 네노쿠니는 네노카타스쿠니(根之堅州國: 고사기에 등장하는 이계)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등 역명이 달라도 비슷한 유형의 괴담을 모두 키사라기역 괴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스트 헌터 유튜버 [[BOROBORO (보로보로)|보로보로]][* 일본에 거주하는 두 명의 한국인 유튜버로 주로 일본의 흉가, 사건이 있었던 장소, 괴담의 배경이 되는 장소 등을 찾아가 고스트 헌팅을 하는 유튜버이다.]에 따르면 일본의 여러 괴담, 요괴 등의 오컬트 요소들이 모여있는, 단순한 컨셉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당히 흥미로운 괴담이라고 한다. 하스미의 경우 외에도 이후 2016년에 트위터로 키사라기역에 와버렸다는 투고가 올라왔고, 2ch에서도 몇몇 사람들이 키사라기역에 대한 투고를 썼다. == 하스미의 키사라기역 사례 == 하스미라는 핸들네임을 사용하는 투고자는 1월 8일 23시 40분 [[신하마마츠역]]의 전철에 탑승, [[시즈오카]]의 한 사철을 이용하여 귀가한다. 그러나 열차는 20분간을 멈추지 않고 달리며 주변 승객들은 모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곧 전철이 멈추고 하스미가 내린 역은 키사라기역이라는 이름의 실존하지 않는 무인역이었다. 위의 키사라기 괴담의 번역 링크에 하스미가 올린 키사라기역의 표지판이 증명 사진으로 올라온 건 덤. 사람도 없고, 주변을 둘러봐도 산과 들 뿐이며, 공중전화나 택시는 닿지도 않고 [[110]]에 전화해도 장난전화 취급이나 받는다. 스레들이 다시 역으로 돌아가라고 권유하지만, 하스미는 공포에 압도된 나머지 뒤를 쳐다보지 못하겠다고 끙끙 앓는다. 그 와중에 의문의 북과 방울 소리가 넌지시 들려오며, "선로 위를 걸어다니면 위험해."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역무원인 줄 알고 쳐다본 그 사람은 외다리의 노인. 하지만 이내 사라진다. 하스미는 할 수 없이 선로를 따라 이전 역까지 한 시간 넘게 걸어 伊佐貫 터널[* '이사누키'라고 읽는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괴담고찰에서는 [[이자나기]]를 가리킨다는 설이 있다.]을 통과하고, [[히나역|比奈(히나)]][* 이쪽은 시즈오카에 실재하는 지명인데, [[히나역]]은 [[가쿠난 전차]]의 [[가쿠난선]]이 지나는 무인역이다. 만약 신하마마츠역이 아닌 [[하마마츠역]]에서 탑승하였을 경우 [[요시와라역]]에서 환승하여 히나역에 도달할 수 있다.][* 실제로 구글 지도에 키사라기역을 검색하였을 때 히나역이 나온다.]라는 곳에 도달하여 차로 비즈니스 호텔까지 태워주겠다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운전자는 호텔로 간다고는 생각될 수 없을 정도로 산 깊숙한 곳으로 차를 틀었고, 운전자에게 따져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중얼거릴 뿐이었다. 결국 하스미는 운전자가 커브를 틀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순간 차 밖으로 뛰어내리겠다고 스레를 투고, 그 이후로 하스미의 투고는 끊어지게 된다. 이 때가 9일 3시 경이었다. 사실 그 이후 2011년, 하스미의 투고는 한 빛이 보였고 거기로 갔는데 여기가 2004년인지 2011년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한 번 더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 행방은 모연. === [[조작]]? === 하지만 위의 내용을 다시 살펴봤을 때, 괴담들이 다 그렇듯이 의심쩍은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신하마마츠역을 통과하는 전철은 [[엔슈 철도]]의 [[엔테츠 철도선]] 하나뿐이며, 신하마마츠역은 이 노선의 시종착역이다. 원문에서는 '말씀대로 잘못 탔을지도 모르겠네요'라고 하지만, 사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신하마마츠역에서 잘못 타는 일 따위는 존재할 수 없다. 심지어 [[두단식 승강장|두단식]]인[* 간략히 설명하자면, 선로가 그대로 끝나며 끝단이 막혀있는 플랫폼이다. 이런 역에서는 들어 온 열차가 후진으로 돌아나간다(물론 엄밀히 말해 열차는 후진 개념이 없긴 하지만). 한국은 대부분 종착역이나 시발역도 기지나 정비창으로 선로가 이어지기에 구경하기 힘들다.] 데다 고가까지 끊겨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용인 경전철]] [[기흥역]]에서 열차를 잘못 탔다는 식의 발언인데, 이런 일이 존재할 수는 있는가? 이 발언은 '급행과 일반의 차이 아니야?'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인데, 정작 엔슈 철도선의 급행열차 운행은 1972년에 폐지되었기 때문에 급행열차일 가능성도 없다.[* 물론 이는 투고자인 하스미가 워낙 급한 나머지 투고한 게시물일 수도 있지만, 정작 본인이 꽤나 사용하고 있는 열차인데 그런 걸 인지하지 못했을 리는 없다.] 결정적으로, 투고자인 하스미는 평소 같으면 5분, 길으면 7~8분 정도면 역에 정차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치명적 모순이 존재한다. [[엔테츠 철도선]]의 역들은 기본적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길어 봐야 다음 역에 정차하는데 1~2분밖에 소요가 안 되는 게 보통이다. 가장 긴 게 [[엔슈코바야시역]]~[[엔슈시바모토역]] 구간의 1.7km인데, 이조차도 3분이 소요. 그런데 이 사철을 대부분 출퇴근 시간대에 많이 타고 다닌 하스미가, 왜 이런 기본적인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5분, 길어도 7~8분이 소요된다고 했을까? 마지막으로, 엔테츠 철도선은 출발역인 [[신하마마츠역]]부터 종착역인 [[니시카지마역]]까지 약 32분이 소요된다. 그런데 종점까지 32분 가량밖에 안 걸리는 전철에서 20분 가량이나 열차가 멈추지 않았다는 것에서 이미 의심쩍으며, 결정적으로 스레에는 '''하스미 군의 전철은 1시간 동안이나 달렸다는 건가'''라는 글이 있다. 즉 이걸로 사실상 주작이나 다름없다. 무슨 보이지 않는 선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지리적으로 봐도, [[엔테츠 철도선]]은 [[하마마츠시]]를 종단으로 가로지르는 전철 노선으로 절대 하마마츠시 밖을 지나가지 않는다. 그런데 하스미의 투고를 보면 키사라기역이 하마마츠시로부터 한참 떨어진 [[후지시]]에 있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근거는 하스미가 터널에서 탈출했을 때, 남성이 말한 [[히나역]]은 후지시에 있는 역이다. 그런데 하마마츠시로부터 후지시의 거리는 약 114km으로, 약 서울~세종 간의 거리이다.] 지리상으로 보면 [[하마마츠역]]에서 [[도카이도 본선]]을 탔다고 말을 했어야 괴담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질 지경인데,[* 도카이도 본선은 후지시로 선로가 이어져 있을 뿐더러, 하스미 본인이 말한 5분, 7분~8분 정도 걸리는 역간 거리도 꽤나 있다.] 왜 굳이 지리상으로도 맞지 않는 신하마마츠역과 엔테츠 철도선을 선정했는지는 의문. 무엇보다 이 괴담의 가장 큰 모순은, 하스미가 키사라기역에 맨 처음 도착했을 때는 택시나 부모님을 부른다고 해 놓고서는 정작 선로를 따라 움직인 뒤 터널을 발견하고 이 장소 부근을 탈출했을 때는 난생 맨 처음 보는 남자의 [[히나역]] 근처의 비즈니스 호텔로 데려다 준다는 말만 믿고 차에 탑승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직전까지 아버지가 걱정할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를 해 놓고...치명적으로 스레의 앞 뒤가 맞지 않는 셈. 그리고 가장 허점인 내용은, 하스미가 '전철을 타고 있는데 큰일 난 것 같다'며 [[2ch]]에 스레를 시작한 건 '''1월 8일 23시 14분'''이지만 정작 하스미가 본인이 막차를 탔다고 밝힌 시간은 '''1월 8일 23시 40분'''이다. 이렇듯 시간 상으로도 하스미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이랑 맞지 않는다는 것. 이렇듯 여려 정황을 볼 때 조작이 유력하지만, 하스미라는 이용자는 본인이 2ch에 투고한 괴담 하나만으로 일본 전체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가히 능력은 있다 할 수 있다. == 키사라기역계 괴담의 특징 == 괴담에서 '키사라기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래의 특징을 공유할 경우 키사라기역계 괴담으로 간주된다. * 전철 내에서 졸음이 몰려오고, 깨어나면 무인역에 도달하게 된다. * 무인역의 역명은 히라가나인 경우가 많다. 한자인 경우도 있음. * 전철은 평소의 역간 주행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을 달리며 평소보다 빠른 속력으로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 전철 내에서의 시간이나 괴담의 주인공이 인지하는 시간이 현실 세계의 시간과 일치하지 않는다. * GPS는 에러를 일으켜 쓰지 못한다. * 휴대전화는 대부분의 기능을 쓰지 못한다. == 여담 == ||<-6><:>[include(틀:지도,장소=静岡県富士市比奈,너비=100%,높이=300px)]|| 하스미의 해당 글을 토대로 한다면은 아마 이 지도에서 표시되어 있는 곳 어딘가 쯤으로 추측이 된다.[* 물론 주작이 확실해 보이는 괴담이니 당연히 현실성은 없으며 의미없는 추측이다.] [[파일:해당사진-5.jpg]] 이외에도 위에 서술한것 처럼 증거사진이라고 하며 올린 키사라기역의 역명판 사진은 이렇게 생겼는데, 물론 이것도 진위여부는 알수는 없다. == 서브컬처에서 == [[괴이증후군 3]]에 등장한다. 유카가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츠키노미야 역, 카타스 역에 도착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키사라기 역에 도착하면서 챕터 1이 시작된다. [[모게코 캐슬]]의 모티브로도 추정된다. [[이세계 피크닉]]에선 밤의 '뒤편'으로 날아가버린 토리코와 소라오가 도착한 역으로 [[미군]]들이 임시로 이곳에서 야영을 하고 있었으며, 수많은 많은 괴이가 돌아다닌다. 또한 토리코와 소라오가 코자쿠라에게 건 전화의 기괴한 목소리는 키사라기역의 스레 내용을 그대로 따온 거다. [[..// / // / /|/ / // / /]]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2월의 역의 곡'이라는 [[x0o0x_|작곡가]]의 발언이나 중간중간 나오는 글자들이 키사라기역을 묘사하고 있다. [[BanG Dream!/애니메이션/BanG Dream! 걸파☆피코|뱅드림 걸파피코]]에선 [[쿠라타 마시로]]가 '무라사와역' 이라는 이름의 정체 모를 무인역에 떨어졌다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인터넷에도 나오지 않는 정체불명의 역이라는 점이나 선로를 따라가다 행방 불명이 된다는 등 모티브는 영락없는 키사라기역.[*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마시로는 기차가 왔다면서 ‘모두 있었네? 데리러 왔어?’라고 하는데 다른 네 명은 모두 기차에 타기는커녕 약속 장소에 기다리고 있던 상황. 전화가 끊기면서 엔딩이 된다.][* 이 에피소드 이후로 실제로 모니카 멤버들이 출연한 걸파피코 에피소드가 없다(..)] [[이은날 시리즈]]의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와 '이은날: 영각의 건널목'이 키사라기역 괴담을 주제로 한 게임들이다. [[Chilla's Art]]의 키사라기역 괴담을 다룬 게임인 幽霊列車(유령열차)가 스팀에서 출시되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349960/The_Ghost_Train/?l=koreana|링크]].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밀리시타]]의 오퍼 텍스트 중에 [[미야오 미야]]가 [[키사라기 치하야|치하야]]와 키사라기역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는 언급이 있다.[* 치하야의 성씨와 발음이 같다는 점을 노린 듯하다.] 도시전설이라는 말을 듣고 찍어온 사진을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은 새까만 사진이었다고. [[오컬트 짱은 말할 수 없어]]에서 우연히 이 역에 다녀온 사카키 타마키란 여자아이가 이 역에 다녀온 경험을 주위 사람들에게 떠벌렸다가 사라질 뻔 했다. 다행히 남매의 인연으로 겨우겨우 산 자들의 세상으로 되돌아왔다. [[かめりあ]]의 앨범인 [[かめりあ/디스코그래피#U.U.F.O.|U.U.F.O.]]에서도 이 도시전설을 모티브로한 [[https://youtu.be/cMU09nKvOTI|Kisaragi]]라는 곡이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키사라기역이 평행 세계로 통하는 설정인 듯하다.[* 곡의 샘플링 중 Parallel Universe(평행 우주), Traveling through space and time(시공간을 통한 여행)이 존재하며, 노래 맨 처음과 맨 마지막에서 기차 소리가 들린다.] 2022년 10월 6일 [[심야괴담회]] 시즌2에 출연한 [[츠키]]가 이 괴담을 이야기했다. [[https://youtu.be/JUlQ4lMQvYg|영상]] === 영화화 === '키사라기역'이라는 영화가 일본에서 2022년 6월에 개봉되었다. 모티브가 되는 [[엔슈 철도]]에서 2022년 1월과 6월에 영화 개봉 기념으로 이벤트를 했다. 키사라기역처럼 이름이 히라가나로 된 [[사기노미야역(시즈오카)|사기노미야역]]에 '키사라기역' 간판을 달고, '키사라기역'행 승차권을 팔았다. [각주] [[분류:도시전설]][[분류:일본 공포 영화]][[분류:2022년 영화]]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