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친영 (문서 편집) [include(틀:영국 관련 문서)] [include(틀:영국에 대한 감정)] [목차] [clearfix] == 개요 == '''친영''' ([[親]][[英]])은 [[영국]]을 좋아하거나 영국의 정치외교적 행동과 영국의 문화를 따르는 사람과 집단을 의미하며, 이와 반대되는 용어로는 [[반영]](反英)이 있다. [[서유럽]]의 주요 [[강대국]]이자, [[산업 혁명]]의 종주국이었으며, 해상 강국으로서 일찍부터 세계 각국과 교류했던 영국은 각국을 [[식민지]]로 종속시키는 등 정복 행위를 펼치며 악명을 떨치기도 했지만, 동시에 영국을 통해 서양과 처음으로 교류하고 근대적 산물들을 수용함으로써 호의적인 관계를 맺은 국가들도 많았다. 또한 [[영연방|영국의 식민지였음에도 외교 정책에 있어 친영을 표방하거나,]] 국민 상당수가 식민지로서의 역사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친영 감정이 주류가 되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이는 영국이 세계 각지에 많은 식민지를 보유하고, 그만큼 각지에서 다양한 통치 방법을 실험했으며 그 결과가 간혹 긍정적으로 나타난 경우이다. [[인도]]의 경우에는 영국이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인도 반도를 통일하고 수적으로 많았음에도 지배 세력이 되지는 못했던 힌두교 세력이 부상하도록 유도하고 통치에 있어 현지 문화와 충돌하는 것을 되도록 피했기에 현재에 와서는 긴 식민지 지배 역사와 착취에도 유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에는 영국의 방임에 가까운 통치 정책으로 적은 규제와 지리적 이점으로 무역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들에게는 서구식 민주주의를 정치 체계 내에 주입시키는 등 긍정적인 산물을 제공하고 감으로써 영국에 대한 호의적인 감정을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시 대표적인 친영 국가인데, [[싱가포르]]와 [[영국령 홍콩|홍콩]]의 예시와 비슷하게 아프리카의 허브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각 제국들이 해체되며 식민지가 독립되던 시기, 국가적 쇠락을 체감하며 도망치듯 떠난 [[네덜란드]] 같은 경우나, [[알제리]]와 [[베트남]] 등지에서 엄청난 군사적 충돌을 일으키며 독립을 저지하려고 했던 [[프랑스]]의 경우와는 달리 영국은 런던 선언(London Declaration)을 통해 기존 영국 국왕에 대한 각 식민지들의 충성을 보장하던 기관이었던 [[영연방]]을 '영국 국왕은 영연방의 수장이며 자유로운 결합의 상징'으로 재정의함으로써 느슨하지만 영국이 주도하는 국제기구로 탈바꿈시켰다. 이로써 영향력 상실은 최소화하되, 기존 식민지 국가들과 갈등과 악감정을 외교적으로 상쇄시킬 수 있었고 역으로 친영 세력을 늘리는 능숙한 외교술을 발휘했다. == 각국의 친영 == === [[미국]] === ==== 역사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미영관계)] 미국은 비록 시작은 [[미국 독립 전쟁]]으로 영국과의 전쟁을 통해 탄생한 국가지만, 정치적인 갈등과는 별개로 독립 직후의 미국은 인구 대다수가 영국에서 건너왔거나 [[영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후손인 만큼 영국과 문화적인 동질성을 건국 초기부터 공유해왔다. 그 이후에도 [[영국]]과 함께 영어를 사용하는 [[영미권]]에 속한 국가로서 문화적으로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이민을 통한 지속적인 왕래를 통해 가까운 국가 관계를 유지해 나갔다. [[미영관계]]가 [[미국 독립 전쟁]]을 기점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19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양국은 문화적 친밀함과는 별개로 대서양의 패권을 두고 경쟁 관계[* 지금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1차 대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은 [[영국령 캐나다]]를 상당히 위협적으로 여겼으며([[컬러코드 전쟁 계획]] 참고) 영국 역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영일동맹]]을 맺고 대서양과는 달리 자국 해군력으로 직접 관리하기 힘든 태평양에서 미국의 확장을 저지하려고 했을 정도였다.]를 갖고 있었다. 당장 유럽 대륙 내에서 [[독일 제국]]과 [[대영 제국]]의 본격적인 패권 경쟁이 시작되고, 이후 [[제1차 세계 대전]]까지 이어지는 대립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국과의 반목도 줄어들었다. 이후 1차 세계 대전 때 미국은 군수품 생산 등으로 영국을 중심으로 [[협상국]]을 지원하였고, 이어 [[치머만 전보 사건]] 등으로 협상국의 일원으로 참전하게 되면서 영국의 우호국으로 자리잡는다. 추가로 [[미국]] 역시 [[영국]]에 대한 악감정이 낮아지고 서로 협력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식민지배와 경쟁국으로서 앙금을 털어낸 영국과 미국은 문화적 친밀감을 바탕으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갔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양국이 [[연합국]] 진영에서 [[추축국]]과 전투를 벌이고 승리하면서 1940년대부터는 특별한 관계(Special Relationship)라고 불리는 최우방국이자 혈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자는 냉전 시기 동안에도 서방의 주축 세력들로서 외교적 결정에 있어 동질성을 유지해 왔으며, 비밀리에 [[파이브 아이즈]] 정보공유체계를 완성시켜 대외정책과 안보 부문에 있어서 일원화된 관계를 완성시킨다. 이후 소련 붕괴 이후 탈냉전 시기에도 이런 관계는 지속되었으며, 이는 많은 국가들에서 동의를 얻지 못한 전쟁이었던 [[이라크 전쟁]]에서 영국이 개전과 동시에 참전하는 모습으로 잘 드러난다. 이렇듯 외교적으로 미국은 가장 가까운 친영 국가이며, 영국도 완전한 친미 국가라고 볼 수 있다. ==== 인종과 문화 ==== 미국 내의 [[영국계 미국인]]은 통계상으로는 [[독일계 미국인]]과 [[아일랜드계 미국인]]에 이어 인구수 3위에 해당하는 민족으로 보지만 설문조사에서 자신을 American ethnicity라고 밝힌 사람들 상당수가 영국계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위라고 보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영국계 미국인은 미국 사회에서 위치하는 위상과 영향력이 상당히 높아서 이들 상류층 영국계 백인들을 칭하는 'White [[앵글로색슨족|Anglo-Saxon]] [[개신교|Protestants]]', 줄여서 [[WASP(미국)|WASP]]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또한 미국 내에는 문화적으로도 영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추종하여 친영 행보를 보이는 인물들이 매우 많다. 1800년대와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 내에서 영국 문화를 전수받고, 영국 귀족들과 혈연적 관계를 맺기 위해 자신들의 딸을 영국으로 시집 보내는 것[* 정작 이러한 미국인 신부와 계약적 결혼을 한 것은 산업 혁명으로 인한 경제구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분 외에는 내세울 것이 거의 없는 가난한 귀족집안들이 대다수였으며 신부 측에서 막대한 지참금을 가지고 왔음에도 고된 시집살이로 미국인 부잣집 영애들이 큰 고생을 했다. 이러한 일들이 미국 내에도 알려졌음에도 한동안 이런 모습은 지속되었는데, 미국인 부유층들 역시 영국인 귀족과 혈연관계를 맺으면서 그들 가문의 경제적 부를 뒷받침 할만한 신분적 배경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 부유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졌을 정도로 이러한 영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동경은 뿌리깊었다. 예를 들어 19세기 당시 미국에서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디킨스의 작품을 실은 배가 부두에 닿으면 사람들이 그리로 몰려들었고 디킨스의 얼굴을 보겠다는 사람들이 항구에 줄을 서는 등, 최고의 문학 '스타'로 대접받았다. 대중문화 최강국이 된 지금의 미국을 보면 상상도 안되는 일이지만 당시에는 미국에서 나온 디킨스의 해적판도 판을 쳐서 적잖이 애를 먹었고 아예 디킨스가 미국에 직접 방문해서 저작권 보호를 호소할 지경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대영제국]]의 해체로 미국이 영국을 완전히 압도하게 된 이후에도 영국 문화는 미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다. 현재도 미국과 영국은 같은 언어를 쓰는 [[영미권]] 국가로서 문화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미국인 입장에서 영국은 같은 말을 쓰고 문화적으로도 유사한 나라이면서도 [[영국식 영어]] 등 미국과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요소부터,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독특한 켈트 문화, [[영국 왕실]]의 존재와 미국에는 없는 [[중세]]의 대성당이나 유적 등의 오랜 역사 등 미국과 차별화되는 면도 있는 나라라 그런지 이렇게 '말이 통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에 문화적으로 흥미나 매력을 느끼는 미국인이 많다. 예를 들어 [[영국식 영어]]를 쓰는 남자는 섹시하다는 인식 등 오히려 미국에 혈연적 배경이 없는 토박이 영국인에게 더 호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영국/문화|영국의 문화]]를 고급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 국내 정치 ==== [[미국/정치|미국 국내정치]]로 따지자면, [[연방당]] → [[휘그당]] → [[공화당(미국)|공화당]]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보수주의|보수]] 계열이 친영에 가까운 반면, [[민주공화당(미국)|민주공화당]]과 그 후신인 [[민주당(미국)|민주당]]을 위시로 한 [[미국의 현대자유주의|리버럴]]들은 [[반영]]에 가깝다. 실제로 연방당과 민주공화당이 양당제를 구성했을 당시, 외교노선에 있어 [[존 애덤스]]와 [[알렉산더 해밀턴]]의 연방당은 친영, [[토머스 제퍼슨]]의 민주공화당은 친프랑스를 지향했다. 양국의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를 주도하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총리도 절친한 사이였으며, 현재 양국의 [[우익대중주의]]를 상징하는 인물들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총리도 정치적 동맹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미국 보수 계열의 꾸준한 친영 성향은, [[WASP(미국)|WASP]] [[보수주의]]자들에서 널리 퍼져있는, 영국은 우리의 모국(母國)이라는 인식과 매우 관련성이 깊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강경보수 정치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의 경우, 미국의 [[앵글로색슨족|앵글로색슨]] 전통을 지키기 위한 코커스를 만드려고 했을 정도로 이러한 인식이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ttps://www.forbes.com/sites/andrewsolender/2021/04/16/marjorie-taylor-greene-forming-caucus-to-promote-anglo-saxon-political-traditions/amp/|#]] 또 [[트럼프주의]]를 경멸하는 공화당 내 반트럼프 계열 인사들도 영국, 특히 [[보수당(영국)|영국 보수당]]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다.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인 [[젭 부시]]의 경우, 10달러 화폐 모델로 [[마거릿 대처]]를 넣자고 얘기할 정도로 그녀를 존경하며, [[2019년 영국 총선]]에서는 공개적으로 [[보리스 존슨]] 지지선언을 했다.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34276001.amp|#]] [[https://mobile.twitter.com/jebbush/status/1204452893916618757|##]] 또 [[백악관]]에 [[윈스턴 처칠]]의 흉상을 세워놓은 대통령들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와 [[도널드 트럼프]]이고, 그 흉상을 치워놓은 대통령들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이다. [[브렉시트]]에 대해서도 트럼프를 포함한 공화당 정치인들은 찬성하는 입장이고,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을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오바마와 바이든을 포함한 민주당 정치인들은 영국의 브렉시트에 대해 노골적으로 부정적이고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은 [[유럽연합]]보다 아래로 쳐야한다는 인식이 만연하다. === [[CANZUK]]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CANZUK)]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파이브 아이즈)] CANZUK이란 캐나다('''C'''anada), 호주('''A'''ustralia), 뉴질랜드('''N'''ew '''Z'''ealand)와 영국('''U'''nited '''K'''ingdom)의 밀접한 관계를 일컫는 용어이다. 이들 세 나라는 과거에는 [[대영제국]]의 일부였고 현재도 영국과 함께 [[영연방]]에 속해있다. 물론 대영제국에 속했고 영연방에 가입된 나라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다른 영연방 국가들보다도 특히 더 영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 세 나라는 [[영국 국왕]]이 재위하고 있는 [[영연방 왕국]]으로 영국과 국가 원수를 공유하고 있고 영국에서 이주해온 영국계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세운 나라들이며 지금 현재도 영어를 주로 쓰며 영국계가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영국계 사람들이 이들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영향력도 상당하다. 그래서 영국과 이들 세 나라의 밀접한 관계를 CANZUK이라 한다. ==== 문화적 측면 ====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지구 상에서 [[영국]]과 가장 비슷한 문화를 가진 국가라고 볼 수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영국에서 유래한 [[영어]]라는 공동의 언어를 공유한다는 것으로 [[유학]] 및 [[이민]] 등에도 [[영국식 영어]]에 기반한 [[IELTS]][* [[미국식 영어]]에 기반한 [[토익]], [[토플]]과는 달리 IELTS는 기본적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출판부 및 시험개발원|케임브리지 대학교 시험개발원]], [[영국 문화원]]에서 만든 [[케임브리지 영어 시험]]에서 파생되어 나온 시험이다.]가 많이 사용되어서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이민]] 심사과정에서 IELTS 고득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렇게 서로 같은 언어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도 영국과 소득 수준이 비슷하며 [[영연방]]과 [[제1세계]]라는 같은 진영에 속해있기 때문에 이들은 기본적으로 영국과의 상호간 인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매우 활발한데, [[호주]] 출신으로 호주와 영국 양국 모두에 걸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이러한 공동의 언어인 영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영미권|이들 국가들은 영국과 많은 부분에서 문화적, 정서적 요소를 공유한다.]] 종교 구성도 [[영국]]과 비슷하고 영국에서 유래한 [[크리켓]], [[럭비]] 등의 스포츠도 영국과 공통되는 요소이다. [[캐나다 요리]], [[호주 요리]], [[뉴질랜드 요리]] 또한 [[영국 요리]]의 영향을 받았다. [[지명]]에서도 영국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브리티시(British)' 컬럼비아]] 주와 [[온타리오]] [[런던(캐나다)|런던]]이 대표적이고, 이 외에도 [[구성국/영국|영국의 구성국]] 중 하나인 [[웨일스]]에서 명칭이 유래한 [[뉴사우스웨일스]], 영국의 또 다른 구성국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노바스코샤]], 영국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을 기려 이름붙인 [[빅토리아주|빅토리아]]와 [[퀸즐랜드]](Queensland) 등이 있다 [[영국 드라마]], [[영국 영화]]의 인기가 상당하고 상당수의 예술계 인력이 [[영국]]으로 가 활동한다. [[크리스토퍼 플러머]]도 영화 촬영 전까지는 [[영국]]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기했고,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 배우나 전문직 상당수는 [[영국]]에 정착하면서 활동한다. 또한 미국과 비슷하게 [[영국]]에 뿌리를 둔 주민들의 비중이 높다. 현재는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으로 분류되지만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들 중 상당수는 건국 시절에 [[영국]]에서 이민 간 사람들의 후손들과 오래 전부터 영국계에 동화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실상 영국계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봐도 무방하다. ==== 정치외교적 측면 ==== 미국은 문화적으로는 영국과 통하는 부분이 많지만 정치체제 면에서는 [[미국 독립 전쟁|전쟁]]을 통해 일찍이 독립을 쟁취한 이후 영국식 입헌군주제를 갈아엎고 [[대통령 중심제]]라는 영국과 다른 체제를 만들어냈다. 반면 [[CANZUK]] 국가들은 미국보다 훨씬 더 오래 [[대영제국]]에 잔류해 있었고 독립 후에도 지금까지 여전히 [[영연방]]에 소속되어 있는 만큼 [[미국]]보다도 정치적으로 [[영국]]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모두 영국식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 국왕]]이 [[캐나다 국왕]], [[호주 국왕]], [[뉴질랜드 국왕]]을 겸임하고 있다. 외교적으로 [[영국]]과 친밀한데, [[영국]]이 [[브렉시트]]를 추진한 이유도 [[동유럽]] 문제도 있지만 [[CANZUK]]과의 관계 강화도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자국의 [[국기]] 좌측 상단에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 잭]]이 포함되어 있으며, 과거 [[캐나다]] 국기 역시 [[유니언 잭]]이 좌측 상단에 있었고 현재 [[호주]], [[캐나다]]의 주 깃발 역시 [[유니언 잭]]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국가들의 주요 정당인 [[캐나다 보수당]], [[캐나다 자유당]], [[호주 자유당]], [[호주 노동당]], [[뉴질랜드 노동당]]은 당 명칭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당 창설 당시에 [[영국 보수당]], [[영국 자유당]], [[영국 노동당]]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영국 보수당]]과 [[캐나다 보수당]], [[호주 자유당]], [[뉴질랜드 국민당]] 간의 정책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노동당의 정책이 비슷하다. 그리고 [[연성좌파(계파)|영국 노동당 연성좌파]], [[캐나다 자유당]] + [[캐나다 신민주당]], [[노동당 우파|호주 노동당 우파]] 모두 비슷한 정책 스탠스를 보여준다. 이들 CANZUK 국가들의 사회를 규율하는 제도 및 시스템의 근간과 정치 체제는 기본적으로 [[대영제국]]이 만들어놓은 [[영미법|영국식 법체계]]과 [[웨스트민스터]]식 [[의원내각제]] + [[양원제]] 체제로 대표되는 영국식 체제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즉, 근본적인 국가의 체제부터 영국과 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과 달리 [[복지국가]] 이념 역시 좌우 불문하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추가로 [[영국군]]과 [[캐나다군]], [[호주군]], [[뉴질랜드군]]은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같이 협력했고, 최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캐나다군]], [[호주군]], [[뉴질랜드군]]은 [[영국군]] 기지에 기반을 두고 지원하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영국]]을 지지하고 있다. ==== [[캐나다]]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캐나다 관계)]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미국-캐나다-영국 관계)] [[캐나다]]에게 있어서 [[영국-캐나다 관계]]는 [[미국-캐나다 관계]], [[프랑스-캐나다 관계]]와 같이 매우 중요한 관계이다. 현재 [[영국]]은 [[미국]]과 같이 [[캐나다]]의 석유, 광산 등에 투자하고 있고, [[영국]]의 투자가 [[캐나다/경제|캐나다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잉글랜드계 캐나다인|영국계 캐나다인]]은 [[프랑스계 캐나다인]]과 같이 캐나다 사회 내에서 주류 계층에 속하며 [[캐나다인]]들이 [[영국]]에서 거주하는 경우도 많다. [[캐나다인]] 중 [[영국]]에 친척이 거주하는 경우도 많아서, 영국 - 캐나다 간 항공편 역시 수요가 많다.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에는 많은 영국계 기업들의 지사가 위치해 있고,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위치에 속해 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캐나다 영화]]를 비롯한 [[캐나다/문화|캐나다의 대중 문화 시장]]의 경우 [[미국 영화]], [[영국 영화]]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 [[캐나다 영어]]의 경우 [[영국 영어]]의 영향력도 어느 정도 강하다. ==== [[호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호주 관계)]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AUKUS)] [[호주]]는 전통적으로 [[영국]]에 우호적인 국가이다. 군사안보적으로는 [[5개의 눈]]에 소속되어 있고, [[영국]]과 [[호주]]는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갖추고 있다. [[영국]] 입장에서는 서태평양의 주요 교두보 중 하나가 [[호주]]이며, [[호주]]는 [[영국]]에게 [[중국]], [[동북아시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호주]]는 고립된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동북아시아]], [[동유럽]], [[중동]] 지역에 비해 안보적으로 안전한 지역이긴 하나 최근 차이나 머니, [[호주-중국 무역 분쟁]] 등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호주 노동당]] 출신 일부 하원의원들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이 화제가 되고 있고, [[호주]]의 해저 케이블 사업과 5G 사업에 [[중국]]의 [[화웨이]]가 개입하려 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체감하고 있는 [[호주]]에게는 [[영국]]이 최고의 파트너인 것이다. [[캐나다]]처럼 [[호주]]도 중국의 경제적인 영향력에서 자유롭진 않지만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영국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안보 협력조약을 체결한 것이다. [[호주]]에서는 [[영국/문화|영국 문화]]의 영향력이 강하다. [[호주인]]들은 [[미국 영화]], [[미국 드라마]], [[영국 영화]], [[영국 드라마]]에 익숙하고, [[호주 영화]] 시장의 경우도 미국이나 영국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 [[캐나다]]와 같이 예술인들은 자국보다 [[미국]], [[영국]]에서 활동하려고 하고, 고학력자들도 [[미국]], [[영국]]에서 활동하려고 하는 경향이 높다. 더 나아가 [[크리켓]], [[럭비]] 등 [[영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들이 [[호주]]에서 인기가 많다. [[호주]]에는 자국기업 외에도 영국계 기업들이 지사를 두고 있고, 앵글로아메리칸 PLC, 리오 틴토, BHP 빌리톤과 같은 영국 기업들이 호주의 광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많은 호주 국적의 기업들이 영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콴타스]], [[영국항공]]이 [[캥거루 루트]]를 운영하는데다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이 [[영국-호주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 [[뉴질랜드]]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뉴질랜드 관계)] [[뉴질랜드]]는 전통적으로 [[영국]]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영국]]의 [[유럽연합]] 가입 이전에는 [[영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군사안보적으로는 [[영국]]과 [[뉴질랜드]]는 상호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영국]] 입장에서는 서태평양의 주요 교두보가 [[뉴질랜드]]이고 [[뉴질랜드]]는 [[영국]]에게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뉴질랜드는 고립된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동북아시아]], [[동유럽]], [[중동]] 지역에 비해 안보적으로 안전한 지역이긴 하나 최근 [[에어 뉴질랜드]] 기항 금지, 수출 보복 규제 등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뉴질랜드]]의 해저 케이블 사업과 5G사업에도 중국의 [[화웨이]]가 개입하려고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뉴질랜드]]에게는 [[영국]]이 최고의 파트너인 것이다. [[캐나다]]처럼 [[뉴질랜드]]도 중국의 경제적인 영향력에서 자유롭진 않지만 벗어나려고 [[미국]], [[영국]]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안보 협력조약을 체결하고 [[영국]]의 화웨이 금지 조치에 협력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영국/문화|영국 문화]]의 영향력이 강하다. 뉴질랜드인들은 미국과 영국의 영화와 드라마에 익숙하고, [[뉴질랜드 영화]] 시장의 경우도 미국이나 영국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 [[캐나다]]와 같이 예술인들은 자국보다 [[미국]], [[영국]]에서 활동하려고 하고, 고학력자들도 [[미국]], [[영국]]에서 활동하려고 하는 경향이 높다. 더 나아가 [[크리켓]], [[럭비]] 등 [[영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들이 [[뉴질랜드]]에서도 인기가 많다. [[뉴질랜드]]에는 자국기업 외에도 영국계 기업들이 지사를 두고 있고, 폰테라와 같은 뉴질랜드 국적 기업들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에 지사를 설립한다. [[에어 뉴질랜드]], [[영국항공]]이 [[캥거루 루트]]를 운영하는데다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이 [[영국-뉴질랜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 [[싱가포르]]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싱가포르 관계)] 싱가포르가 1965년 독립하고 나서 [[리콴유]] 총리는 [[미국]]과 [[영국]]과의 교류에 신경쓰고 있다. [[해외 주둔 미군|싱가포르 주재 미군]]과 [[영국군]]은 [[싱가포르]] 셈바왕 해군기지를 같이 쓰고 있고, [[영국]]에게 있어 [[싱가포르]]는 [[동북아시아]]를 향한 교두보이다. [[싱가포르]]는 사실상 적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CANZUK]] 소속국들, [[대한민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의 우방국들과 합동훈련 및 군사교류를 한다. 그리고 [[싱가포르군]]이 [[영국군]]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셈바왕 [[해외 주둔 영국군|해군 기지]]를 [[영국 해군]]에게 임대하는 이유도 그런 맥락이다. 싱가포르의 고위층들은 [[미국]]과 [[영국]]에 많이 유학을 가고, 싱가포르 국민들의 상당수가 미국, 영국, 대만의 영화와 드라마에 익숙하다. [[영국]]과 [[싱가포르]] 간 문화적 격차는 다른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는 문화적 차이가 적다. 그렇기 때문에 타 영연방 국가의 전문직이나 고급인력들처럼 자국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미국]]이나 [[영국]]으로 가서 일하려는 경우가 많다. [[영어]]가 공용어인 국가기 때문에 [[영국]], [[미국]]의 대기업들과 다국적 기업들이 [[홍콩]],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영미권]] 국가들에게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가 [[홍콩]]과 [[싱가포르]]이다. 그렇다보니 영국 - 싱가포르 간 항공 수요가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많다. === [[홍콩]]과 [[마카오]]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홍콩 관계)] [[홍콩]]의 경우 [[싱가포르]]와 같이 문화적으로 [[영국]]과 가까운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과의 경제적인 유대가 끈끈하다. [[영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대륙]]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사업을 할 때 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고, 거기서 핵심 지사를 두는 경우가 많다. [[BBC]]와 같은 영국의 주요 언론들도 [[홍콩]]에 지사를 두고 취재하는 경우가 많다. [[스탠다드차타드]], [[HSBC]][* 애초에 HSBC는 [[영국령 홍콩|영국령이었던 홍콩]]과 상하이에서 출발한 은행이다. 1997년 [[홍콩 반환]]을 앞두고 유럽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하여 영국 미들랜드 은행을 인수하고 본사를 영국으로 옮긴 것.]와 같은 금융권에서도 홍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홍콩]]에서 대 중국 대륙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여기도 다른 영연방 국가와 같이 자국에서 취업하지 않는 이상 [[영국]]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영국]]으로 유학도 많이 간다. 특히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영국]]은 [[홍콩인]]들을 대상으로 [[영국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이를 아는 홍콩인들은 [[영국]]에 호의를 가지고 있고, [[영국]]이나 타 영연방 국가로 이민을 가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 주요 대도시와 [[런던 히스로 공항|런던]] 간 노선 중에 가장 수요가 많은 노선이 [[홍콩 국제공항|홍콩]] 편이며, [[캥거루 루트]]의 주요 경유지 또한 [[홍콩 국제공항|홍콩]]이다. 문화적으로는 [[싱가포르]]와 같이 영국의 식민지였던데다 대부분이 [[영어]]를 모어 수준으로 구사하기 때문에, [[영국]]과 같은 [[영어권]]과 [[서유럽]] 문화의 영향력을 많이 받고 당연히 문화적으로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홍콩]]에서도 미국과 영국의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가 많다. 스포츠로도 [[경마]], [[럭비]], [[크리켓]]과 같이 [[영국]]과 [[영연방]]에서 즐기는 종목들의 인기가 많다. [[싱가포르]]와 같이 홍콩의 요리인 [[홍콩 요리]]와 [[광동 요리]]가 [[중국 요리]] 중 가장 보편적으로 영연방과 미국, 서유럽에 알려져 있고, 친숙한 요리이다. 당연히 [[홍콩]]에서도 [[티타임|애프터눈 티]], [[로스트 디너]]와 같은 [[영국 요리]]의 인기가 상당하다. [[마카오]]의 경우도 [[홍콩]]만큼은 아니지만 [[홍콩]]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고, 자국의 카지노 관광객 상당수가 [[홍콩인]]이다보니 간접적으로나마 [[영국]]의 영향력이 강하다. [[포르투갈]]이 [[영국]]과 가장 오래된 동맹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마카오]] 역시 [[영국]]의 영향력이 강하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계)] [[영국-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계|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관계]]는 우호적이고, [[아프리카]]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영국]]과 문화적인 공통점이 많다. 일단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와 같이 교두보와 자국민 이주 목적의 식민지였고, 지금도 이들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영국]]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국가인데다 [[친서방]] 국가인지라 동맹 관계에 속한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상대적으로 안정된데다 문확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영어권]] 국가인지라 [[영국]] 국적 기업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융산업, 문화산업, 광산업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아프리카 대륙 내 주요 사업 본부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두고 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들이 미국, 영국과 타 영연방 국가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에서 미국, 영국과 타 영연방 국가로 가는 노선이 많이 있고, 이들 간의 교류도 많이 있다. 타 영연방 국가와 같이 여기서도 자국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고급 인력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아닌 [[미국]], [[영국]]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영국]]과는 [[크리켓]], [[럭비]] 등과 같이 인기있는 스포츠가 겹친다. 당연히 [[호주]], [[뉴질랜드]]와도 겹치기 때문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영국]], [[호주]], [[뉴질랜드]]와 거의 비슷한 문화적인 양상을 띈다. 당연히 미국, 영국의 영화와 드라마가 인기가 많다. 추가적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어]] 역시 [[영국식 영어]], [[호주 영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 [[인도]]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인관계)] 영국과 인도의 관계가 과거 식민지 [[영국령 인도 제국]]의 역사 때문에 얼핏 나쁠 것으로 생각되나, 의외로 [[인도]]는 부분적으로 친영 감정이 꽤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물론 [[반영]]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역시 많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인도 내 상류층들과 힌두교인들을 중심으로 [[영국]]은 꽤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우선 영국령 인도 제국은 인도 역사 상 [[인도 반도]] 전역을 통일한 유일한 국가로서 현 [[인도 공화국]]의 근간을 이룬 바탕을 만들어냈다. 특히 인도 반도 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지배적 위치에 서지 못했던 [[힌두교]]로서는 [[이슬람교]]를 근간으로 삼고 있던 [[무굴 제국]]과 [[시크교]]를 바탕으로 한 [[시크 왕국]]을 붕괴시키고 인도 반도를 통일한 [[영국]]과 그리 깊은 반목을 할 이유가 적었다. === [[대한민국]]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한영관계)] [[대한민국|한국]]의 경우 [[친미]] 국가인만큼 [[영국]]과의 관계도 깊고 대표적인 친영 국가에 속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국]]이었고, [[6.25 전쟁]] 당시 [[영국군]]은 [[미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유엔군사령부|파병]]했으며, 영연방 국가들이었던 [[캐나다군]], [[호주군]], [[뉴질랜드군]], [[남아프리카 연방]]군 등도 영국군과 같이 [[대한민국]]을 지원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미국]]과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데다 최근에는 [[영국군]]이 [[동북아시아]]에 진출하며 이전부터 지속된 [[대한민국 국군]]과의 교류 역시 많이 증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영 FTA]] 체결과 각종 협약으로 인해 [[한영관계]]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영국]] 입장에서 [[대한민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중요한 최우방국이며,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영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 미국과 영국은 프랑스, 독일보다는 한국과 더욱 우호적이다.] 등과 같이 대중 견제, [[북한의 핵개발|북핵 문제]], [[북한/인권|북한 인권 문제]], [[남북통일]] 문제를 같이 협력하는 우방국이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어바웃 타임]], [[킹스맨 시리즈]], [[셜록(BBC)|셜록]],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등 [[영국 영화]], [[영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고, [[쇼트브레드 쿠키]], [[스콘]], [[티타임|애프터눈 티 세트]] 등 [[영국 요리|영국의 디저트]]가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문 분야에서도 [[미국]], [[영국]]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인문학적으로 [[영국]]에 대한 연구가 존재하며, 또한 [[경제학과|경제학]]에서도 [[고전학파]], [[케인스학파]], [[네오케인지안]] 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영국/정치|영국의 정치 시스템]]과 [[영미법]] 등 사회과학에서도 연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복지국가]]의 사례에서도 [[북유럽]], [[독일]]과 같이 연구대상이 되는 국가가 [[영국]]이다. === [[일본]]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일관계)] [[영국]]과 [[일본]]은 같은 섬나라라는 동질감을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졌고 한때는 태평양 내에서 미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일본에게 영국을 대리하여 태평양 관할하도록 보조하도록 하는 [[영일동맹]]을 맺기도 하였을 정도로 깊은 외교적, 군사적 관계를 가지기도 했다. 일본 역시 영국의 문화와 기술을 추종하여 많은 것들을 개항기와 교류 시기에 배워오려고 하였으며, 대표적으로 영국 해군이 인도 커리를 스튜식으로 재가공한 커리 스튜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카레라이스]]나 [[커틀릿]]을 일본풍으로 재해석한 [[돈카츠]] 같은 사례들이 있다. 그리고 [[럭비]]의 유입 역시 좋은 예이다. 일본은 친영 국가임을 숨기지 않았고, 자국을 아시아의 영국으로 스스로 빗대며 일본의 종주국을 영국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만큼 영국 자체에 대한 동경과 친영 감정 역시 높았으며, 양국 간의 관계가 갈라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는 자국의 친영 감정을 들어내기 위해 많은 [[프로파간다]] 선전을 찍어내야만 했다. 단적인 예시로 당시 일본 국민들 역시 무모하게 미국을 공격하여 시작된 [[태평양 전쟁]]에 대한 불안을 한동안 완화시키고, 전황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바로 [[말레이 해전]] 승전이 계기가 되었는데 [[영국동양함대궤멸]]이라는 기념 군가가 나왔을 정도로 미국에 대한 승전보다 영국을 상대로 한 승전이 일본인들에게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그만큼 개항 이후 일본에게 있어 영국은 종주국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 관련 항목 == * [[친미]] * [[친서방]] * [[영빠]] * [[반영]] : 영국의 반대. 즉 영국을 반대하는 경향, 성향. * [[영국/외교]] * [[영미권]] *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 [[파이브 아이즈]] * [[CANZUK]] * [[영국-캐나다 관계]] * [[미국-캐나다-영국 관계]] * [[영국-호주 관계]] * [[영국-뉴질랜드 관계]] * [[영국-홍콩 관계]] * [[영국-싱가포르 관계]] * [[영국-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계]] * [[캐나다-호주 관계]] * [[캐나다-뉴질랜드 관계]] * [[호주-뉴질랜드 관계]] * [[호주-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계]] * [[호주-싱가포르 관계]] * [[미영관계]] * [[미국-캐나다 관계]] * [[미국-호주 관계]] * [[미국-뉴질랜드 관계]] * [[한영관계]] [각주] [[분류:대영관계]][[분류:인물 특징]][[분류:사상]]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