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찬탈 (문서 편집) [목차] == 개요 == '''찬탈'''([[篡]][[奪]], [[영어]]: Usurpation)은 전대 [[군주|임금]]의 자리를 강제로 빼앗는 일을 말한다. [[쿠데타]] 등으로 [[정권]]을 탈취하는 것도 찬탈이라 부르기도 한다. 동의어로 찬위(簒位)가 있다. == 설명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왕조]]가 쇠락하면 [[신하]]의 힘이 강해지는데 그 강성해진 신하가 임금의 자리를 힘으로 빼앗아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이성(異姓) 신하들 말고 [[헌덕왕]], [[견신검|신검]], [[태종(조선)|태종]], [[세조(조선)|세조]] 등 임금의 동족인 [[왕족]]들이 왕위를 노리고 [[반란]]을 일으켜서 찬탈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쪽은 혈통적 정당성이 어쨌든 있었으므로 그나마 [[명분]]을 내세우기가 좀 쉬웠다. 그래서 [[왕족]]들은 친척이지만 [[군주]]의 잠재적 [[라이벌]]로 항상 경계 대상이었다. 왕위를 [[힘]]으로 빼앗아 버리고, 선대 임금은 그냥 죽여버리거나 [[독살]]하거나 하는 일도 있었지만 좀 더 [[천하]]의 시선과 정치적 안정성을 의식해 [[선양]], [[양위]]를 강요하는 일도 있었다. 말이 선양이지만 사실상 찬탈이다. [[성즉군왕 패즉역적]]이라고, 반란을 일으켜 멀쩡한 왕을 [[혼군]]이라고 선전하여 [[폐위]]하고 왕위를 강탈해도 유능한 찬탈자가 선정을 베풀고 다른 정치 세력들을 모두 제압할 정도로 정치력이 좋으면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찬탈자 상당수가 [[명분]]이 없었으므로 조금이라도 폭정을 하면 야심 많은 다른 반란자들에게 공격 당하기 쉬웠기 때문에 정치분쟁으로 [[내전]]이 일어나 [[국가 멸망]]의 테크트리를 탄 경우도 수두룩 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사]]의 [[팔왕의 난]], [[남북조시대]], [[오대십국시대]], 로마의 [[군인 황제 시대]]가 그렇다. 설령 힘으로 빼앗았어도 명분이 없으면 곧바로 다른 정치 세력들에게 찬탈자라 비난받고 공격당하거나 심지어 [[외국]]이 쳐들어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군주가 힘이 약하더라도 [[권신]]들이 맘대로 찬탈하기는 쉽지 않았다. [[베트남]] 같은 경우 권신 [[호계리]]가 찬탈을 했다가 [[쩐 왕조]] 유신들이 지원을 요청한 [[명나라]]의 침공을 받고 [[멸망]]한다. 그래서 군주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뒤에서 조종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동탁]], [[조조]]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섭정정치도 일반적으로 너무 길게 가진 않고, [[실권자]]의 영향력이 충분히 높아지고 현 정권의 [[권위]]가 충분히 추락했다 싶을 땐 결국 사실상의 강제 선양 루트를 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동탁]]처럼 이런저런 자충수로 자멸하거나 군주의 충성파들에 의해 역관광당한 경우도 있으며, [[왕망]]은 선양 및 [[신나라|신 왕조]] 개창까지 성공했지만 역시 무리수를 너무 많이 두는 바람에 외적의 침략과 국내 반란에 시달리다가 정통 왕조가 [[복벽]]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고려]]왕조 시절 [[무신정권]]도 명분 없는 무인들이 신하의 몸으로 감히 찬탈을 하기 힘들어서 [[도방]] 같은 것을 만들어 [[군주]]를 괴뢰화하고 뒤에서 조종을 했으며 [[일본]] 같은 경우도 [[막부]] 정치를 내세워서 명분과 [[현실]]의 조화를 꾀했다. [[중세]] [[서양]] [[가톨릭]] 국가 같은 경우 [[교황]]의 종교적 권위가 막강했기 때문에 단순히 힘이 있다 하더라도 종교적 인정을 받지 못하면 왕이 될 수 없었다. 멋대로 찬탈했다간 [[파문]]당하고 인근 영주들과 외국 왕이 쳐들어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럽의 왕·귀족들은 활발한 [[통혼]]으로 인해 대부분 혈연관계로 얽힌 친족인 경우가 많았기에, 기존 왕조의 찬탈 피해자 측에서 친인척인 외국 군주들에게 지원을 요청하면 [[역관광]]을 당할 우려도 컸다. 서양 [[근대]]로 가면 [[프랑스 혁명|혁명]]으로 [[프랑스 왕국|왕실]]이 날아간 상태에서 힘으로 [[외국]]이고, [[교황]]이고 다 찍어누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에 오르고 자기 친족들도 [[유럽]] 왕 자리를 하나씩 줬지만 주변의 유럽 왕실에는 그저 찬탈로 보였고 그 권위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계속된 [[나폴레옹 전쟁|전쟁]] 끝에 다굴을 맞고 [[부르봉 왕조]]의 복귀로 나폴레옹은 몰락한다. 사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아무 [[정통성]]도 없이 [[갑툭튀]]한 격이니 그렇다 쳐도, [[루이필리프]] 처럼 [[왕족]]이더라도 정당한 계승법에 의해 즉위한 것이 아니라면 외국 군주들뿐 아니라 자국 [[귀족]]들에게도 멸시당했다. 반대로 [[스웨덴]]의 [[칼 14세]]는 왕족 혈통이 아니지만[* 루이필리프는 전제왕정을 고수하는 타국의 귀족들이나 군주들로부터 폭동왕이라 폄하당하며 왕임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분명히 부르봉 왕조의 방계 가문이 맞았다.] 선왕인 칼 13세의 양자로 들어갔기에 왕위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베르나도테 왕조는 한동안 타국의 군주들과는 혼인관계를 못 맺고 신흥가문들하고만 맺어야 했다. 이 때문에 베르나도테 왕조는 오랜 기간동안 [[살리카법]]이나 [[귀천상혼]] 등을 칼같이 지키며 왕조의 격을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 찬탈자 목록 == == 같이 보기 == * [[군주]] * [[역성혁명]] * [[쿠데타]] * [[반란]] * [[권신]] * [[선양]] [[분류:왕위 계승]][[분류:쿠데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