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음이온 (문서 편집) [[분류:이온]][[분류:유사과학]] [목차] == 과학적 개념 == Anion[* 발음은 "앤-아이언('æn.aɪ.ən)" 또는 "앤-이언('æn.ɪən)"이다. 애초에 '이온'이 영어에서 ('ɪən)이기 때문이다.][* 이름 때문에 영어권의 화학도들은 [[양이온|고양이]]와 양파로 기억하기도 한다.] [[양이온]]의 반대 개념. 원자가 이온화하면서 [[전자]]를 얻은 상태로, 사전적 개념으로의 음이온은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원자 또는 원자단을 뜻한다. 'Negative-ion' 이라고도 한다. 음이온은 양이온과 반대로 거의 모든 비금속, 준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발산하는 물체는 대개 방사능 물질도 함유하고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 [[유사과학]]에 기댄 지적 [[사기]] == === 1980년대 ===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기에 [[일본]]에서 [[유사과학]] 붐을 타고 만들어진 지적 [[사기]]'''. 이 시기 일본에서는 유달리 [[신토]]나 [[불교]]에 기반한 전통 [[오컬트]] 문화가 인기를 끌었고, 연장선상으로 [[신앙치료]]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난 것. 음이온 외에 [[수소수]], [[오존]], [[게르마늄 팔찌|게르마늄 건강 보조기구]] 관련 유사과학들도 이 시기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 음이온이 무조건 좋다는 주장 * 주장 측 - 공기 정화, 혈액 중화, 항산화 작용, 각종 호르몬 분비 촉진, 자율 신경계 이완, 신진대사 촉진, 항균소염 작용, 부교감 신경 활성화, 집중력 강화 등의 여러 [[플라시보 효과|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주장. * 반박 측 - 음이온이라는 것은 특정 물질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나 분자는 특정한 상태에서 음이온이 될 수 있다. 중학교만 나와도 우리의 호흡이 포도당+산소를 이산화탄소+물로, 매일 먹는 소금이 나트륨(양이온)+염소(음이온)으로 분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양이온-음이온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로운 물질이냐만 중요하다.질산 음이온(NO₃⁻)이 폭탄으로 [[질산 칼륨|작용]]하며,청산 음이온이 독성을 [[시안화칼륨|나타내는 것]]만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것을 알수 있다. * 음이온이 공기에 많으면 좋다는 주장 * 주장 측 - 도심의 공기 중 음이온 수는 1㎤ 당 0~150개지만, 숲 속에는 1㎤ 당 1천~2천개, 폭포수 근처에는 1㎤ 당 1만~2만개의 음이온이 있으므로 음이온이 좋다는 주장. * 반박 측 - 상온에서 1㎤의 부피에 들어있는 공기 분자의 수는 3천경개라 무의미하다. 또한 이온 상태는 불안정하여 금새 중성화된다. * 음이온이 신체에 많으면 좋다는 주장 * 주장 측 - [[활성 산소]] 제거를 넘어, 몸에 염기성 용액을 계속 넣어줘야 한다는 [[산성체질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 반박 측 - 몸은 중성이므로 음이온이 많고 양이온이 적다는 것 부터가 말이 안된다. 특히 피는 완충 용액으로 항상 일정한 pH를 유지하는데, 음이온의 주장인 '혈액중화'가 진짜라면 pH가 무너져 그 날로 생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염기성 용액인 [[양잿물]]을 먹으면 죽는다. * 음이온을 많이 쐬면 좋다는 주장 * 주장 측 -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세균류만 잡을 수 있다. * 반박 측 - 어떤 물질이든 '에너지를 마구 내뿜는 것'은 당연히 그 물질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생활 속에서 이 불안정한 상태를 찾아볼 수 있는 예시는 인화성 물질 말고는 X선같은 방사선밖에 없다. 즉 [[방사선 피폭]]. 전기를 사용하는 종류도 있지만 이 역시 (애초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음이온도 별로 안 나오고 애꿎은 공기를 전기로 지져대서 역시 유해한 [[오존]]만 잔뜩 생성된다. 전자기파를 많이 쐴 경우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은 [[전자기파/건강|전파공해]] 문서 참고. === 1990년대 === 1993년, 영국의 논문 연구에 따르면 공기 중 음이온(negative air ion)이 늘면, 운동중 신체 수치엔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고, 휴식 중의 신체 수치(체온, 심장박동, 호흡량)가 소폭 감소했다. [[https://doi.org/10.11183/jhe1972.22.1|#]] 이는 공기 중 음이온 농도가 신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의 확인이지 어떠한 기능성이 있음은 아니다. === 2000년대 === 2001년, 미국 농림축산부 연구에선 공기 중 음이온 수치를 높이면 공기 중 살모넬라균 살균에 도움을 준다는 결론을 얻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1198431|#]] 인간처럼 큰 동물은 pH 변화가 완충되지만, 미생물은 치명적일 수 있는 것. 2004년 10월 19일, 대한민국의 KBS [[생로병사의 비밀]] 기획특집 3부작 자연이 준 보약 - 제2편 '공기' (079회)에서 출처불명의 에르테게 박사를 인용하였다. 이 에르테게(아르테메) 박사라는 신원불상의 인물은 음이온이 풍부한 지역의 평균 수명이 85세, 부족한 지역은 50세로 음이온 농도에 따라 평균 수명에 큰 차이가 있으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1cc당 400 ~ 1000개의 음이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근데 공기 중 1cc에 존재하는 분자수만 해도 1500조개에 달하는 데, 고작 수백~수천개의 음이온이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게도 이 주장은 '''에르테게 박사가 허구의 인물임이 드러나면서 거짓임이 드러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2006년, 대한민국의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김범]]의 몸에서 음이온이 많이 나와서 그를 안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는 설정의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반신반의하던 [[이준하]]도 그를 껴안더니 기분이 상쾌함을 느끼고, 나문희를 비롯한 동네 할머니들까지 김범을 안으려고 일부러 찾아온다. 헛소리 하지 말라며 나무라던 [[이순재(거침없이 하이킥)|이순재]]마저 김범이 자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몰래 껴안고 잔다. === 2010년대 === 2013년 6월, 이탈리아에서 공기 중 음이온은 신경정신계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논문 연구가 있었으나, '''doi가 게재철회되었다'''. [[http://pubs.sciepub.com/rpbs/1/4/1/|#]] 2018년 5월, 대한민국에서 [[대진침대 라돈 기준치 초과 검출 사건]]이 발생했다. * 2016년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모나자이트는 소위 '음이온' 발생원료로 오인되어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피폭을 낳는다"는 우려가 전달된 것이 확인되었다. [[https://youtu.be/lmH_AOlb4i0|#]] *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라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알파(α) 입자를 음이온이라고 포장한 것일 뿐"이라 단언한다.[* 참고로 알파입자는 (따지자면) 음이온의 정 반대인 '''양이온'''이다. 음이온은 전자를 얻은 이온인데 알파입자는 헬륨의 핵이기 때문이다. 2가 양이온이다.] 실제로 재단이 음이온 광고제품을 조사한 결과, 방출되는 음이온 개수가 많을수록 방사능 농도도 높았다. (중략) 사실상 '''음이온 제품으로 알려진 것들이 실은 방사능 제품'''이라는 뜻이다. [[https://www.khan.co.kr/economy/industry-trade/article/201805230600025|#]] * 이외에도 "음이온 기능성 속옷" 및 '''18만여 개의 관련 [[방사선 피폭]] 제품이 돌아다니는 지경'''인 것이 확인되었다. [[http://hankookilbo.com/v/af32da616a454ccb8b130647239a32ab|#]] 2019년 2월, 영미권에서 [[Veritasium]]이 [[암염]] 램프 장사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다. 암염 램프 장사 측은 소금이 물에 녹으면 나트륨(양이온)과 염소(음이온)로 분리되며 음이온이 나오니 좋다는 주장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scjcAZ4|#]] 2019년 7월, '''대한민국에서 음이온 마케팅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음이온을 발생시킨다고 홍보하는 기계장치류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9년 11월, [[라돈]]이 일본 및 국내 '''여러 온천들에서도 나온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었다'''. 강원 속초의 [[척산온천]],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 대전광역시의 [[유성온천]], 부산광역시의 [[해운대온천]], 울산광역시의 백암온천 등. 이들은 대놓고 "방사능 온천"을 광고하기도 한다. 해당 온천수들은 마실 수 있을 수준으로 라돈이 낮긴 하지만,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라돈이 함유된 천연온천수라고 광고하는 온천을 굳이 찾아가 건강을 해칠 가능성을 키울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제언했다. [[https://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798|#]] === 2020년대 === 2020년 2월, 대한민국에서 다른 유사과학들이랑 섞어 '''법을 회피하는 판매 사례'''가 나왔다. [[https://1boon.kakao.com/golfland/20200211_02|#]] 2020년 3월,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이를 믿는 유사과학 블로그가 존재하고 있다. [[https://m.blog.naver.com/goodozone/22191488687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