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앙그르보다 (문서 편집) [목차] == 개요 == '''Angrboða'''. 이름의 뜻은 슬픔을 불러오는 자(the one who brings grief).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 여성으로, [[로키(북유럽 신화)|로키]]의 아내 중 하나이자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북유럽 신화)|헬]]의 어머니이다. 로키가 [[애시르 신족]]의 일원이 되어 [[시긴]]과 결혼을 했음에도 만났던 여자로, 그 행적은 크게 두세가지로 나뉜다. == 상세 == === 설익은 심장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oki_finds_Gullveigs_Heart_-_John_Bauer.jpg|width=100%]]}}}|| || {{{#000,#fff {{{-1 '''<마녀의 심장을 찾아낸 로키>'''}}}}}} || 고 에다 중 '''힌들라의 시'''(Hyndluljóð)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로키가 [[요툰]] 앙그르보다와의 사이에서 [[펜리르|늑대]]를 얻었고, 종마 스바딜파리에 의해 [[슬레이프니르]]를 얻었으며, 마지막으로 모든 괴물들 중 가장 끔찍한 것[* 이 괴물이 요르문간드인지 헬인지는 명확히 묘사되지 않는다.]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이 바로 설익은 심장 이야기로, 한 마녀[* 지상의 모든 여성 거인의 조상이 되는 존재라는 묘사가 나온다.]의 심장을 꺼내서 그걸 [[피나무]] 장작으로 지핀 불에 구웠고 덜 익은 걸 베어물었더니 괴물을 임신하게 되었다는 내용. 이전에 이미 앙그르보다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심장을 뜯긴 마녀가 앙그르보다라는 설이 있고, [[굴베이그]]라는 이야기도 있다.[* 바로 위 삽화의 정확한 제목이 '''굴베이그의 심장을 찾아낸 로키'''(Loki finds Gullveigs Heart)이다. 이걸 그린 존 바우어는 굴베이그 설을 채택한 듯.][* 마침 굴베이그는 애시르 신족에 의해 창에 찔리고 불에 태워지기를 세 번이나 당한 전적이 있다. 후에 부활하기는 하지만, 굴베이그의 처형식에 로키가 참여했다면 이 때를 타서 그녀의 심장을 취했을 수도 있는 일.] === 세 괴물의 어머니 === 신 에다 중 '''길피의 속임수'''(Gylfaginning)에 언급되는 내용으로, 앙그르보다가 로키의 애첩이나 [[내연녀]]로 묘사되는 설이다. 시긴과의 결혼생활에 질려하던 로키가 그녀와 불륜을 하면서 세 아이를 보다 상식적인(?) 방법으로 얻어냈다는 이야기이다. 첫째 펜리르, 둘째는 요르문간드, 막내로는 헬을 얻었다고 전해지며 자식들을 [[요툰헤임]]에서 길러냈지만 [[노른|운명의 여신들]]이 로키의 자식들이 라그나로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자 찾아온 신들이 자식들을 데려갔다는 것으로 등장은 끝난다.[* [[만화로 보는 북유럽 신화]]에서는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온 신들에 의해 처절하게 생이별을 하며 로키를 부르짖는 장면으로 연출이 된다.] 신들이 자식들을 처리한데는 예언 뿐만 아니라 그녀의 핏줄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위협적인 거인이었을 듯. 물론 로키의 핏줄 탓이라는 이유가 더 큰 걸 봐서는 사고뭉치 남편에게는 한참 못 미치는 듯 하다. ==== 저승의 예언자 ==== 아이를 빼앗기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는 않지만, 의외의 시간대에서 다시 등장하는 설도 있다. 바로 [[발드르]]의 죽음을 예견한 [[헬(북유럽 신화)#s-2|헬헤임]]의 예언자로 나온 이야기.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ölva,_Odin,_Sleipnir_and_Helhound_by_Frølich.jpg|width=100%]]}}}|| || {{{#000,#fff {{{-1 '''저승에 있는 예언자를 찾아간 오딘'''과 슬레이프니르, 가름.}}}}}} || 고 에다 중 '''발드르의 꿈'''(Baldrs draumar, Vegtamskviða)에서 [[발드르]]가 꾼 꿈에 대한 해석을 부탁하러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니플헤임]]까지 내려온 [[오딘]]이 동쪽 성문 근처에 있는 한 무덤에 마법을 써서 [[발라|예언자]]를 불러내고, 이에 다시 일어난 그녀는 베그탐(Vegtam)[* 방랑자라는 뜻이다. 발탐(Valtam)의 아들이라는 거짓말도 더해서 말한다.]이라고 이름을 대는 오딘의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해준다. 함부로 예언을 하는 걸 꺼리는 [[발라]]의 특성 상 더는 질문하지 말라는 듯 [[입꾹닫]]하겠다는 후렴구가 일품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질문에는 충실히 대답해주는건 덤. > '''반지와 황금으로 뒤덮여 있는 이 옥좌는 누구의 것입니까?''' > 발드르의 것이다. 그를 위한 [[벌꿀술]]이 양조되고 있고, 빛나는 술과 방패가 그 위에 놓일 것이다. > 강력한 신들이라 하여도 [[라그나로크|희망은 사라지는구나.]] 마지못해 말하였으니, 이제는 말하지 않으리. > > '''현명한 여인이여, 계속 말해주시오! 발드르를 죽일 자는 누구입니까?''' > [[호드(북유럽 신화)|호드]]가 [[겨우살이|널리 알려진 나뭇가지]]를 들고 죽일 것이니, 이는 즉 [[미스틸테인|발드르의 파멸]]이 되리라. > 그가 오딘의 아들의 목숨을 가져가는구나. 마지못해 말하였으니, 이제는 말하지 않으리. > > '''현명한 여인이여, 계속 말해주시오! 발드르의 복수를 행할 자는 누구입니까?''' > 베스트르살리르(Vestrsalir)의 린드가 [[발리#s-2.1|발리]]를 밸 것이다. 난지 하룻밤이 채 지나지 않아 오딘의 아들과 싸울 것이다. > 발드르의 살해자에게 불꽃을 가져다 줄 때까지, 손도 씻지 않고 머리카락도 빗지 않는구나. 마지못해 말하였으니, 이제는 말하지 않으리. 오딘이 발드르의 장례식 때 그를 위해 울어줄 여인들[* [[에기르와 란]]의 아홉 딸들로, 이들이 울음으로 인해 파도를 일으켜 발드르의 시신을 태운 배가 하늘 높이 치솟아야 한다는 추측이 있다.]에 대한 질문을 하자, 예언자는 그제서야 너는 베그탐 나부랭이가 아니라 늙은 마법사(the Enchanter old) 오딘이 아니냐고 말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애초부터 예언자는 베그탐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기사 만사를 다 아는 예언자가 베그탐이라는 존재가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했더라도 과거 혹은 미래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존재이니 적어도 현재에 없는 베그탐이 나 베그탐이요 하고 있으면 눈치를 못 챌리가...] --다리 여덟 달린 말을 타고 온 늙은이가 발드르 타령만 하는데 눈치 못 채는게 이상하다-- 이에 오딘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이 예언자를 까는데, '''너 또한 예언자도 아니고 지혜도 없을 뿐더러 그냥''' [[펜리르|'''세''']] [[요르문간드|'''괴''']][[헬(북유럽 신화)|'''물''']]'''의 어머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이 예언자의 정체가 앙그르보다라는 것. 둘의 비난이 끝난 후,[* 참고로 따지고 보면 둘 다 서로 이런 뭐 같은 비난을 벌일 이유가 충분하다. 앙그르보다에게 오딘은 자기 자식들 빼앗은 철천지 원수이며 적대자, 오딘에게 있어 앙그르보다는 자기 자식 죽는다고 저주(사실은 예언이지만) 퍼붓는 미친년이니까. 물론 오딘이 먼저 잘못했고 앙그르보다는 맞는 말을 한 것을 감안하면 오딘이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이지만...] 앙그르보다는 오딘에게 집에나 돌아가라며 친히 충고를 해준다. 그 어떤 자도 자신을 찾지 않게 될 것이며, 로키가 봉인[* 이 당시 로키는 아들의 창자에 묶여 뱀의 독을 받아내는 처지에 있었다. 혹은 남편의 운명마저도 예언했다고도 한다.]에서 풀려나 세상을 떠돌고 파괴자가 올 [[라그나로크|마지막 전쟁]]이 치러질 그 날까지 영원히 콧대나 세우고 있으라며 말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발드르의 꿈은 끝이 난다. 오딘이 맹렬히 비난한 것과는 다르게 앙그르보다의 예언은 하나도 빗나가지 않았다.[* 발라는 과거와 미래의 모든 사건, 신과 인간의 모든 혈통, 아홉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등 엄청난 지식을 지니고 있어 지혜의 원천이라고 불린다. 당연히 예언이 빗나갈 리 없다.] 이름의 의미에 걸맞게 비극적인 예언만 하는 것도 특징. == 각종 매체에서 == [[R-TYPE 시리즈]]에서는 앙그르보다급 [[우주항공모함]]이 있다. [[R-TYPE TACTICS II]]부터 야른삭사급 우주항공모함과 함께 등장했는데, 야른삭사급 항모를 강화하면 앙그르보다급 항모가 된다. 그러나 둘의 생김새가 같다는 점 때문에 알타입 택틱스 2의 트레일러와 컷신에서도, [[R-TYPE FINAL 2]]의 트레일러 및 인게임에서도 앙그르보다급 항모만 나오는지라 택틱스2를 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야른삭사급 항모의 존재는 잊혀지기 일쑤다. 자세한 것은 [[알타입의 함대]]와 [[알타입TACTICS2/유닛]] 문서를 참조할 것.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등장하며, [[아트레우스(갓 오브 워 시리즈)|미래에 남편이 될 --BOI--소년]]과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로 나온다. 자세한 것은 [[앙그르보다(갓 오브 워 시리즈)]] 참조. [[마탐정 로키]]에서는 스피카라는 이름의 소녀로 등장한다. 원전과는 거리가 먼 먹보+메이드 속성의 캐릭터로 각색되었다. [[만화로 보는 북유럽 신화]]에서는 매우 우락부락한 인상의 붉은 머리카락을 지닌 거인 여성으로 나온다. 상술한 전승 중 로키에게 심장이 먹히는 이야기를 제외한 나머지 설화가 충실히 그려진 편. 생전에는 양갈래로 땋은 머리, 사후에는 풀어헤친 장발로 묘사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는 [[알레테이아]]라는 [[이수(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고대 이수 종족]]의 진짜 이름으로 나온다. [[Fate/Grand Order]]에서는 본인의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사계마무도시 런던|1부 4장]] 스토리에서 성배를 동력원으로 런던 전체에 마의 안개를 생성하는 증기기관의 이름으로 쓰였다. [[모드레드(Fate 시리즈)|한 원탁의 기사]]는 (증기기관이 아닌)앙그르보다 그 자체에 대해 자신의 [[모르간 르 페이(Fate 시리즈)|어머니]]를 떠올리면서 귀찮은 것들만 낳는 여자라 평했고, 두들겨 패는 보람(...)이 있을 거라 예상한다. 웹툰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에서는 보라색 피부[* 해당 웹툰에서 요툰들은 대부분 파란색 피부로 묘사되지만 보라빛 피부로 묘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로 묘사된다. == 기타 == 거인에 대한 푸대접과 적대감으로 유명한 북유럽 신화니만큼 외모는 대체로 노파, 내지는 추녀로 묘사된다. 간혹 [[펜리르]]의 아내이자 [[스콜]]과 [[하티]]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야른비댜(Járnviðja)라는 거인 여성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근데 이 야른비댜라는 이름은 [[미드가르드]]의 동쪽에 있다는 철의 숲, [[야른비드르]]에 사는 여자를 일컫는 '호칭'이나 다름없어서 앙그르보다 또한 철의 숲 출신의 거인이기에 그런 호칭으로도 불렸으며, 그녀와 (진짜 이름은 불명인)며느리가 동향 출신인 것뿐일 수도 있다. --철의 숲 향우회-- 그게 [[근친상간|아니라면...]] 이와 별개로, 야른비댜는 앙그르보다와 비슷하게 노파로 묘사된다.[* [[만화로 보는 북유럽 신화]]에서는 앙그르보다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으로, 회색 머리에 청록색 로브를 입은 노파로 나와 별개의 인물로 구별해놓았다. 그러나 야른비댜라는 이름도, 펜리르와 부부 사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분류:북유럽 신화]]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