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적 허용 (문서 편집) [목차] == 개요 == {{{+1 [[詩]][[的]][[許]][[容]]}}} {{{+1 poetic license}}} '시적 허용(詩的許容)'은 [[문학]]이나 그 작품 속에서 [[문법]]상 틀린 표현이라도 [[시]]적(詩的)인 효과를 표현하거나 [[운율]]을 맞추고자 (어느 정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 >-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中, [[http://tip.daum.net/question/85083124|출처]] 에서 "모든 순간이 다아"는 [[비문(문법)|비문]]이지만 "모든 순간이 다"는 어찌 보면 해당 문학작품의 운율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순간이 다아"로 표현하여 운율도 잇고 작품에 대하는 몰입감 또한 살릴 수 있다. 이 '다아'는 [[장음 표기]]일 수 있다. 해당 문서의 예시가 전부 대한민국의 작품이긴 하지만 사실 시적 허용은 어느 언어권에나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영어에서도 노래 가사에서 도치를 사용하는 경우[* 유명한 곡 [[You Raise Me Up]]에도 시적 허용이 나타난다.]가 왕왕 있고, 일본어에도 노래에서 ん을 한 음절로 읽었다가 반 음절로 읽었다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한 음절이다.]가 많다. 파생 단어로 [[게임적 허용]], [[만화적 허용]]이 있다. == 예시 ==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 가실줄이 있으랴 >---- >-''[[정몽주]], <[[단심가]]>'' 원래 [[한문]]으로 되어 있는 시를 [[평시조]]의 틀에 맞춰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며 시적 허용을 적용하여 표준적인 [[띄어쓰기]]를 무시하였다. 해당 내용을 띄어쓰기를 지키며 교정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 가실 줄이 있으랴 보다시피, [[운율]]이 살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식으로 평시조에 맞춰 시를 쓸 때는 시적 허용이 특히나 많이 적용되는 편이다. 게다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급이 아닌 이상 위 정도의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고 내용을 잘못 이해하거나 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있는 걸지도. 맞춤법에 맞지 않다고 [[프로불편러|불편해하는 사람]]이나 [[문법 나치|과잉 교정자]]와 일반인들 사이에 시비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법 나치]] 문서 참조. [[노래]]에서는 시적 허용이 많이 일어난다. [[멜로디]]와 초벌 가사가 맞지 않을 때 가사를 멜로디에 맞도록 수정하면서 어쩔 수 없이 문법이 망가지는 게 많다. 사실 일부러 들어가지도 않는 운율을 욱여 넣는 것보다는 허용되는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이 듣는 사람에게도 낫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시적 허용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바래'라는 표현이다. 원래는 '[[바라]]'로 적어야 하지만 현 한국 노래들을 듣다보면 '바래'라는 표현을 훨씬 많이 들을 수 있다. 사실 이는 [[자주 틀리는 한국어]] 중 하나로, '바래'가 표준어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 내 머릿속에 너밖에 안 보여 한 줌의 재가 되길 '''바래''' yeah - [[NEVER(노래)|국민의 아들 NEVER]] 中 '[[날으는]]'도 있다. 당연히도 '나는' 혹은 '날아다니는'이 맞다. > 이렇게 멋진 파란 하늘 위로 '''날으는''' 마법 융단을 타고 - 매직 카펫 라이드 ([[자우림]]) '겁씨나'가 맞는 발음인 줄 알고 불렀다가 시적 허용이라고 한 경우도 있다. > 나의 과거와 너의 지금과 너무도 같기에 두려워 '''겁씨나'''(가사는 '겁이 나') - [[날 닮은 너]] ([[임창정]]) '발자욱'으로 씀으로서 좀더 아련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차가운 바람에 벌어진 옷깃을 여미고 새하얀 거리에 쓸쓸한 '''[[발자욱]]'''을 남기고 이것 말고도 [[니가]],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니게]], 잊혀'져'[* [[이중 피동]]이기에 '잊혀' 가 맞다.] 등도 있다. [[https://twitter.com/urimal365/status/448006668878483456|표준어상으로는 '네가'만 옳고, '니가'는 구어적인 표현]]으로 규정하고 있다. 표기와 발음 사이의 현실적 괴리로 인하여 제대로 '네가'로 발음해도 알아듣는 사람이 드물다. 다만, 노래 가사 등에는 '네가'와 '니가'가 혼용되어 있다. 보통은 반 이상이 '네가'로 쓰고 /니가/로 읽고, 나머지의 반쯤은 '니가'로 쓰고 그대로 읽는다. [[장덕철|'네가'로 쓰고 /네가/로 정확히 발음하는 경우]]가 오히려 훨씬 적다. 노래 가사도 문학적 표현으로 인정해서 예외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영어권 나라에서는 'nigga'로 인식하고 화낼 수도 있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니가, version=83, paragraph=1)] [[분류:문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