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의태자(소설) (문서 편집) [목차] == 개요 == 麻衣太子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26051000209204037&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26-05-10&officeId=00020&pageNo=4&printNo=2036&publishType=00020#|1회 원문(동아일보)]] [[1926년]] 5월 10일부터 [[1927년]] 1월 9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다가 [[1928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광수(소설가)|이광수]]의 장편 소설. == 평가 == 이광수가 쓴 [[최초]]의 역사 소설이자 한국 근대 문학에서의 역사 소설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신문 연재 때 인기가 높았고, [[1935년]]에도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었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지금의 독자들이 읽기에도 꽤 재미있는 소설이다. 제목만 보면 마의태자가 주인공인 소설일 것 같지만 사실 소설 속 마의태자의 비중은 '''눈물나게 적다.''' 후반부에 태조 [[왕건]]의 딸로 [[경순왕]]의 새 왕비가 된 [[낙랑공주(고려)|낙랑공주]]와 얽혀서 잠깐 나오고 역사대로 산으로 은거하면서 퇴장한다. 사실 이 소설은 마의태자가 아니라 '''본격 [[궁예]] 연대기'''이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제목을 마의태자라고 지었는지는 의문. 제목으로 독자를 낚는 소설이지만 궁예의 일대기로 보자면 꽤 괜찮은 소설이다.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가 재평가되기 이전에 이미 궁예를 긍정적으로 그린 소설. 궁예를 정의롭고 용감하지만 자기 자신과 시대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파멸해 가는 비극적인 영웅으로 그렸다. 반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을 교활한 인물로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이한 점. 또 당시 소설의 여주인공으로서는 드물게 지략과 무예실력을 겸비한 궁예의 왕비 강난영([[강비]])도 당시 소설에서 보기 드문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다만 난영도 파멸해가는 궁예에게 실망해 왕건과 밀통하다 걸려 역사대로 궁예에게 살해당한다. 역사 소설을 통해 민족 의식을 고취하려는 것이 이광수의 집필 의도였다지만, 결과적으로는 과거 역사에서도 한민족의 [[현실은 시궁창]]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신라 왕실의 막장 현실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민족의 영웅으로 칭송되는 태조 왕건은 궁예를 배신하고 대권을 얻은 얍삽한 인물로 묘사되며, 그나마 긍정적인 인물로 묘사되는 인물들(궁예, 난영 등)도 [[타락]]하고 파멸한다. 때문에 [[친일반민족행위자]]였던 이광수가 이 소설을 통해서 패배주의 의식을 심어주려 했다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94118&PAGE_CD=|해석]]이 있다. 다만 이광수는 당시 같은 해 [[안창호]]의 수양동우회에 가담했고, 수양동우회는 [[1937년]] 해체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긴 했다. 한편으로는 나라를 잃은 마의태자를 통해 망국의 비애감을 표현하는 게 원래 의도였을 텐데, 마의태자보다 남겨진 역사 자료가 많은 궁예를 묘사하기가 더 쉬웠기 때문에 결국에는 궁예 연대기로 흘러가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또 이 소설이 신문에 연재되는 소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망국의 왕자인 마의태자보다는 새 국가를 건설하는 궁예의 모습이 신문을 읽는 대중들에게 더 환영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 여담 == [[복거일]]의 소설 [[비명을 찾아서]]에서는 조선사의 존재가 부정되자 이광수가 자신의 모든 소설을 [[러시아]]에 몰락하는 [[몽골]]의 가상의 항해왕조로 바꿨고, 그에 따라 초의태자라는 새로운 소설이 생겼다는 설정이 있다. 다만 진 주인공이 궁예인 만큼 복거일이 이 책을 읽거나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른 설정으로 [[원효]]가 '사해대사'로, [[단종(조선)|단종]]비사가 '애종비사'로, [[이차돈]]의 죽음이 '아발도[* [[아기발도]]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의 죽음'으로 되었다. 다만 원효 등은 [[총독부]]의 [[매일신보]]에 연재되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설정이지 실제로 이렇게 되었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마의태자, version=156)] [[분류:1926년 소설]][[분류:1927년 소설]][[분류:한국 장편소설]][[분류:한국 역사 소설]][[분류:후삼국시대/창작물]][[분류:이광수(소설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