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로마 제국 (문서 편집)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이 문서는 제정 시대 로마에 대해 다루는 문서입니다. 고대 로마 전반, rd1=고대 로마)] [include(틀:로마의 역사)]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7b0100, #a00201, #a00201, #a00201, #a00201, #7b0100)" '''{{{#fbe673 {{{+3 로마 제국}}}[br]IMPERIVM ROMANVM[br]Βασιλεία τῶν Ῥωμαίων}}}'''}}} || ||<-3> [[파일:로마 제국 깃발.svg|width=100]] [[파일:라바룸.svg|width=100]] || ||<-3><:> '''{{{#fbe673 깃발}}}''' || ||<-3><:> {{{#!wiki style="margin: -6px -10px 0px" [[파일:Roman_Empire_Trajan_117AD.png|width=100%]]}}}{{{-2 [[트라야누스]] 사후 최대 강역}}} || ||<-3><:> {{{#!wiki style="margin: -6px -10px 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Roman_Empire_map-3.gif|width=100%]]}}}{{{-2 로마 제국 강역의 변천사}}} || ||<-3><:> '''{{{#fbe673 BC 27년~1453년}}}'''[br]{{{#fbe673 [[서로마 제국|{{{#fbe673 서로마 제국}}}]] 395년~476년[br][[동로마 제국|{{{#fbe673 동로마 제국}}}]] 395년~1453년}}}|| ||<-2> '''성립 이전''' || '''최종 분할''' || ||<|2><-2> [[로마 공화국]] || [[서로마 제국|{{{#fbe673 서로마 제국}}}]] || || [[동로마 제국|{{{#fbe673 동로마 제국}}}]] || || '''초기 국호''' ||||로마의 원로원과 백성[br][[SPQR|Senatus Populusque Romanus]] || || '''수도''' ||||[[로마]](BC 27년~330년)[br][[콘스탄티노폴리스]][* [[콘스탄티누스 1세]] 당시 천도하였다.](330년~1204년, 1261년~1453년[* [[니케아 제국]]의 점령 이후 [[팔레올로고스 왕조]]의 [[동로마 제국]] 시절이다.])[br][[니케아]](1204년~1261년)[* [[니케아 제국]] 시절 수도] || || '''언어''' ||||[[라틴어]](서방 공용어/ 610년 이전 국어)[br][[그리스어]] (동방 공용어/610년 이후 국어)[br]기타 지방 언어 || || '''주요 황제''' ||<-2>{{{#!folding [ 펼치기 · 접기 ] [[아우구스투스]] (BC 27년~14년)[br][[티베리우스]] (14년~37년)[br][[클라우디우스 1세]] (41년~54년)[br][[베스파시아누스]] (69년~79년)[br][[도미티아누스]] (81년~96년)[br][[트라야누스]] (98년~117년)[br][[하드리아누스]] (117년~138년)[br][[안토니누스 피우스]] (138년~161년)[br][[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61년~180년)[br][[셉티미우스 세베루스]] (193년~211년)[br][[아우렐리아누스]] (270년~275년)[br][[디오클레티아누스]] (284년~305년)[br][[콘스탄티누스 1세]] (306년~337년)[br][[테오도시우스 1세]] (379년~395년)[br][[테오도시우스 2세]] (408년~450년)[br][[마요리아누스]] (457년~461년)[br][[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475년~476년)[br][[아나스타시우스 1세]] (491년~518년)[br][[유스티니아누스 1세]] (527년~565년)[br][[이라클리오스]] (610년~641년)[br][[레온 3세]] (717년~741년)[br][[레온 6세]] (886년~912년)[br][[로마노스 1세]] (920년~944년)[br][[니키포로스 2세]] (963년~969년)[br][[요안니스 1세]] (969년~976년)[br][[바실리오스 2세]] (976년~1025년)[br][[알렉시오스 1세]] (1081년~1118년)[br][[요안니스 2세]] (1118년~1143년)[br][[마누일 1세]] (1143년~1180년)[br][[미하일 8세]] (1261년~1282년)[br][[안드로니코스 2세]] (1282년~1328년)[br][[안드로니코스 3세]] (1328년~1341년)[br][[콘스탄티노스 11세]] (1449년~1453년)}}} || || '''정치 체제''' ||||[[원수정]] → [[전제정(로마)|전제군주제]][* [[로마 공화국|공화정 시대]]의 전통을 일부 계승한 로마 특유의 전제정이었다. Anthony Kaldellis는 그의 저서 The Byzantine Republic에서 [[임페라토르|황제]]를 마치 '제위 세습이 가능한 초강력 종신 대통령직'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 || '''국교''' ||||[[로마 신화|고대 로마 다신교]] (380년 이전)[br][[제1차 니케아 공의회|니케아]]파 [[기독교]] (380년 이후) || || '''면적''' ||||2,750,000km² (기원전 25년)[br]5,000,000km² (117년)[br]4,400,000km² (390년) || || '''인구''' ||||56,800,000명 (기원전 25년) || || '''통화''' ||||[[데나리우스]][br][[세스테르티우스]][br][[아우레우스]][br][[솔리두스]][br][[히피르피론]] || || '''현재 국가''' ||<-2>{{{#!folding [ 펼치기 · 접기 ] [include(틀:국기, 국명=이탈리아)] [include(틀:국기, 국명=산마리노)] [include(틀:국기, 국명=바티칸)] [include(틀:국기, 국명=스위스)] [include(틀:국기, 국명=리히텐슈타인)] [include(틀:국기, 국명=오스트리아)] [include(틀:국기, 국명=독일)] [include(틀:국기, 국명=벨기에)] [include(틀:국기, 국명=네덜란드)] [include(틀:국기, 국명=룩셈부르크)] [include(틀:국기, 국명=모나코)] [include(틀:국기, 국명=프랑스)] [include(틀:국기, 국명=영국)] [include(틀:국기, 국명=안도라)] [include(틀:국기, 국명=스페인)] [include(틀:국기, 국명=포르투갈)] [include(틀:국기, 국명=헝가리)] [include(틀:국기, 국명=세르비아)] [include(틀:국기, 국명=몬테네그로)] [include(틀:국기, 국명=코소보)] [include(틀:국기, 국명=크로아티아)] [include(틀:국기, 국명=슬로베니아)] [include(틀:국기, 국명=슬로바키아)] [include(틀:국기, 국명=북마케도니아)] [include(틀:국기, 국명=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include(틀:국기, 국명=알바니아)] [include(틀:국기, 국명=그리스)] [include(틀:국기, 국명=불가리아)] [include(틀:국기, 국명=루마니아)] [include(틀:국기, 국명=몰도바)] [include(틀:국기, 국명=우크라이나)] [include(틀:국기, 국명=러시아)] [include(틀:국기, 국명=튀르키예)] [include(틀:국기, 국명=조지아)] [include(틀:국기, 국명=아르메니아)] [include(틀:국기, 국명=아제르바이잔)] [include(틀:국기, 국명=이란)] [include(틀:국기, 국명=이라크)] [include(틀:국기, 국명=시리아)] [include(틀:국기, 국명=레바논)] [include(틀:국기, 국명=요르단)] [include(틀:국기, 국명=이스라엘)] [include(틀:국기, 국명=팔레스타인)] [include(틀:국기, 국명=사우디아라비아)] [include(틀:국기, 국명=이집트)] [include(틀:국기, 국명=리비아)] [include(틀:국기, 국명=튀니지)] [include(틀:국기, 국명=알제리)] [include(틀:국기, 국명=모로코)] [include(틀:국기, 국명=몰타)] [include(틀:국기, 국명=키프로스)]}}} || ||<-3> '''{{{#fbe673 언어별 명칭}}}''' || ||<-1> [[라틴어|{{{#fbe673 라틴어}}}]] ||<-2>'''Imperium Romanum''' || ||<-1> [[고대 그리스어|{{{#fbe673 고대 그리스어}}}]] ||<-2>'''Βασιλεία Ῥωμαίων''' || ||<-1> {{{#fbe673 중세 그리스어}}} ||<-2>'''Βασιλεία τῶν Ῥωμαίων'''[* 조사인 '[[의]]'에 해당하는 τῶν의 유무에서 고대 그리스어와의 차이가 있다.] || ||<-3><^|1> {{{#!wiki style="margin:-0px -10px -5px" {{{#fbe673 {{{#!folding [ 기타 언어별 명칭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fbe673 현대}}} [[그리스어|{{{#fbe673 그리스어}}}]] ||Ρωμαϊκή Αυτοκρατορία || || [[이탈리아어|{{{#fbe673 이탈리아어}}}]] ||Impero romano || || [[프랑스어|{{{#fbe673 프랑스어}}}]] ||Empire romain || || [[스페인어|{{{#fbe673 스페인어}}}]] ||Imperio romano || || [[포르투갈어|{{{#fbe673 포르투갈어}}}]] ||Império Romano || || [[루마니아어|{{{#fbe673 루마니아어}}}]] ||Imperiul Roman || || [[독일어|{{{#fbe673 독일어}}}]] ||Römische Kaiserzeit[* '로마제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다른 언어와 달리 독일어에서는 '로마제국기(Römische Kaiserzeit)'라는 표현으로 로마 제국을 지칭하는데 이는 단순 한 국가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로마라는 다양한 국가들의 시기를 포괄하여 지칭하기 위함인듯 하다. 보통은 [[로마 공화국]] 이후에서 [[서로마 제국]]에 이르는 기간의 로마제국을 지칭한다.] || || [[러시아어|{{{#fbe673 러시아어}}}]] ||Римская империя || || [[영어|{{{#fbe673 영어}}}]] ||Roman Empire || || [[불가리아어|{{{#fbe673 불가리아어}}}]] ||Римска империя || || [[세르비아어|{{{#fbe673 세르비아어}}}]] ||Римско царство || || [[아랍어|{{{#fbe673 아랍어}}}]] ||الإمبراطورية الرومانية || || [[아르메니아어|{{{#fbe673 아르메니아어}}}]] ||Հռոմեական կայսրություն || || [[아제르바이잔어|{{{#fbe673 아제르바이잔어}}}]] ||روم ایمپیراتورلوغو {{{-3 (남)}}}[br]Roma İmperiyası {{{-3 (북)}}} || || [[알바니아어|{{{#fbe673 알바니아어}}}]] ||Perandoria Romake || || [[튀르키예어|{{{#fbe673 튀르키예어}}}]] ||Roma İmparatorluğu || || [[우크라이나어|{{{#fbe673 우크라이나어}}}]] ||Римська імперія || || [[조지아어|{{{#fbe673 조지아어}}}]] ||რომის იმპერია || || [[한문|{{{#fbe673 한문}}}]] ||犁軒[* 여헌(혹은 이헌). 트락시아네, 레켐, 알렉산드리아 등의 도시명을 [[음차]]한 것으로 추정. 가장 오래된 한문 명칭. 상고한어: *riːl *qʰan (정장상팡), *(r)ˤij *qʰa(r) (백스터-사가르)], 黎軒[* 여헌. 앞선 여헌과 같은 발음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음차. 가장 오래된 한문 명칭. 상고한어: *riːl *qʰan (정장상팡), *(r)ˤij *qʰa(r) (백스터-사가르)], 大秦[* 대진. [[장건]]의 원정으로 생겨난 명칭. 주로 '로마 제국'의 공식 명칭으로 통용됨. 상고한어: [[라틴|/*lˤat-s (dz)i(n)/]] (백스터-사가르) /*daːds zin/ (정장상팡)], 拂菻[* 불림. 주로 [[당나라]]시기의 명칭. '로마'를 뜻하는 [[고전 그리스어]] Ῥώμη에서 유래했다.], 羅馬[* 나마(라마). '로마' 자체의 음차. 현대 중국어에서도 이 명칭을 사용함. '로마' 도시를 통칭하기도 하다.] || || [[중국어|{{{#fbe673 중국어}}}]] ||羅馬帝國 {{{-3 ([[정자(한자)|정체자]])}}}[br]罗马帝国 {{{-3 ([[간체자]])}}} || || [[일본어|{{{#fbe673 일본어}}}]] ||ローマ帝国 || || [[한국어|{{{#fbe673 한국어}}}]] ||로마 제국 || || [[페르시아어|{{{#fbe673 페르시아어}}}]] ||امپراتوری روم || || [[헝가리어|{{{#fbe673 헝가리어}}}]] ||Római Birodalom || || [[히브리어|{{{#fbe673 히브리어}}}]] ||האימפריה הרומית ||}}}}}}}}}}}} || [목차] [clearfix] == 개요 == >정말 어리석고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면, [[로마 공화국|로마]]가 어떻게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53년[* [[제2차 포에니 전쟁]]이 발발한 기원전 219년부터 [[피드나 전투]]에서 [[마케도니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그리스 전역을 장악한 기원전 167년까지의 반세기를 말한다. 물론 동방에 [[셀레우코스 왕조]]나 [[고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등이 남아있으니, [[고대 카르타고]]와 그리스만이 전세계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당대인에게는 167년을 기점으로 서방 문명 세계는 로마가 통일했다고 보아도 무방했다. 로마가 로마, 카르타고, 그리스 3강 구도에서 불과 53년 만에 경쟁자들을 모두 복속했다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만에 전세계를 장악했는지 알고 싶어할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은 이전에 없었다. 이것 이외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주제가 어디 있으며, 누가 다른 주제를 연구할 수 있겠는가? >----- >- [[고대 그리스]] 역사학자 [[폴리비오스]], <역사> 중 >고대사는 모두 [[로마사]]로 흘러들어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개울이 호수로 흘러들어 가듯이, 그리고 근대사는 다시금 로마사에서 흘러나옵니다. 로마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역사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저는 과감히 주장합니다. >----- >- 1854년 [[바이에른 왕국|바이에른]] 국왕 [[막시밀리안 2세(바이에른)|막시밀리안 2세]]의 사학 강의 중[* 다만 근대사가 로마사에서 다시 나왔다는 말은 중세를 비판하는 게 대세였던 [[계몽주의|계몽시대]]의 발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로마 제국'''은 [[로마 공화국]] 이후로 등장한 기원전 27년부터 1453년까지 이어진 [[고대 로마]]의 [[제정]] 체제, 혹은 왕정, 제정, 공화정을 모두 포함한 고대 로마 전체 역사를 말한다. 로마의 임페리움은 지중해 전반에 걸쳤으며, 지중해 세계를 빠르게 정복하며 당대에도 강대한 제국으로서 로망스어군, 로마자, 키릴 문자, [[로마법 대전]] 등등 유럽 문화와 사회 체제에 광대한 영향을 준 국가로 평가된다. 근동과 이슬람 문화권 역시 로마의 문화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렇기에 [[고대 그리스]]와 함께 유럽 문명의 기초를 닦았다고 여겨지며, 현대까지도 그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 == [[로마 제국/역사|역사]]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로마 제국/역사)]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로마 제국 영토.png|width=100%]]}}}|| === [[속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속주)] === 유럽에 끼친 영향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제3의 로마)] 유럽 문화권에서 '[[황제]]'라는 칭호는 그 Imperium{{{-2 (통치권)}}}이 로마의 것을 계승했다는 최소한의 [[족보]]가 있어야 했다. 따라서 유럽 [[그리스도교]] 문화권에서 황제를 칭했던 모든 나라들[* [[독일 제국]], [[신성 로마 제국|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헝가리 제국]]([[카이저]])하고 [[루스 차르국|러시아]] [[러시아 제국|제국]]([[차르]]), [[나폴레옹|나폴]][[나폴레옹 3세|레옹]] 시대의 [[프랑스 제국]]([[프랑스 제1제국|제1,]] [[프랑스 제2제국|2 제정]])이 그 예다. 우선 오스트리아는 황가인 [[합스부르크 가문]]이 그 유명한 신성 로마 제국의 황가였다는 명분이 있으며, 또한 이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라는 명분덕에 적극적으로 내세우지 않아서 그랬지 합스부르크 가문에는 동로마 황가 중 하나였던 [[팔레올로고스 가문]]의 피도 섞여 있었다. 독일 제국도 황가였던 [[호엔촐레른 가문#s-4|호엔촐레른 가문(프랑켄)]]이 신성 로마 제국의 선제후(황제 선출권이 있으며 원칙상 황제 후보로도 등록될 수 있었다)였던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의 신분이었던지라 역시나 명분이 있었다. 신성 로마 제국의 경우 서방 세계에선 로마의 Imperium을 가진 것으로 인정 받았으며, 812년 동로마 제국의사절단이 [[엑스라샤펠]]에서 [[샤를마뉴]]를 [[바실레우스]]로 인정함으로써 결국 동로마에서도 전쟁을 피하려고 대외적으로 신성 로마의 황제자리를 인정하게었다. 또 러시아는 아예 이반 3세 가 동로마 제국의 마지막 공주와 결혼해 제3의 로마를 칭하기도 했다.(단, 이는 '''[[류리크 왕조]] 한정'''으로 [[표도르 1세]]가 죽고 류리크 왕조가 단절되면서 이후 이어진 [[로마노프 왕조]]는 로마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단절되었다.) 나폴레옹 같은 경우에는 좀 억지에 가까웠고 그마저도 신성 로마 제국을 해체시키고 나서야 황제 칭호를 쓸 수 있었다.]은 로마의 Imperium을 평화롭게 계승한 것이든 신성 로마처럼 교황이 날조라도 하거나 오스만처럼 로마를 멸망시켜 뺏은 것이든 러시아처럼 결혼이라도 하든 간에 어떻게든 인정 받아야 황제 칭호를 쓸 수 있었다. 그 강대했던 [[대영제국]]조차 로마 Imperium을 계승하거나 뺏었다 할 건덕지가 없어서 유럽 세계 바깥 [[인도 제국]]의 황위(즉, [[무굴 제국]] 황제의 후임자)를 겸하는 수준이었다.[* 물론 영국 입장에서 '굳이' 황제 칭호에 집착할 이유도 없었다. [[진시황]]이 왕보다 더 높은 칭호를 만들어서 시작된 동아시아식 황제 개념과 달리, 유럽에서 황제 개념은 공화정에서 실질적인 왕 노릇을 해먹으려는 꼼수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왕{{{-2 (Rex)}}}은 언제나 자주국의 수장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매우 좋은 칭호였다. 즉 영국 군주가 왕{{{-2 (Rex)}}}이라고 해서 황제의 봉신도 아닌데, 굳이 예쁜 직함 더 달겠다고 외교적 어그로를 끌 이유가 없었다.] == 정치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고대 로마의 정치제도)] == 군사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로마군)] == [[로마 황제|역대 황제]]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로마 황제)]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로마의 역대 황제)] [include(틀:역대 로마 황제)] == 창작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고대 로마, 문단=12)]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서로마 제국, 문단=6)]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동로마 제국/매체)] == 명칭 == 용어 혼란이 있는데, 오늘날 '로마 제국'{{{-2 ''Roman Empire''}}}로 번역되는 Imperium Romanum{{{-2 (로마의 통치권)}}}은 원래는 고대의 왕정 시절부터 후기 중세인 1453년까지 2,206년을 존속한[* 이 중 제정 시기는 무려 1,480년에 달한다.] 로마國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그러나 Imperium의 번역인 Empire{{{-2 (제국)}}}가 오늘날에는 '황제가 다스리는 국가'로 의미가 바뀌었기에, 좁은 의미에서는 기원전 27년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기존 공화정이 사실상 폐지된 후의 로마만을 말한다.[* 원래는 Imperium Romanum이라는 말은 제정 시기뿐만이 아니라 로마國 역사 전체를 의미한다. [[로마 공화정|공화정]] 시절도 있는데 왜 [[제국]](Empire)이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건 [[번역]]의 문제이다. 라틴어 Imperium([[임페리움]])은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를 일컫는 게 아니라, '다스림'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기에 공화정 시대에도 정치적 의미의 통솔권, 지배권 등을 군주적 뉘앙스 없이도 Imperium이라 불렀다. '[[로마 황제|황제]]'로 번역되는 제정 시절의 Imperator는 근동의 [[왕중왕]]처럼 거창한 뜻이 있는 게 아니고, 그 자체로는 그냥 담백하게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뜻일 뿐이다. 곧 Imperium Romanum은 '황제가 다스리는 로마라는 이름의 나라'가 아니라 '로마의 다스림'이다. 현대 영어에서도 이런 라틴어 뉘앙스는 남아있어서, Roman Empire는 많은 경우 로마國 역사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로 쓰인다.] 끝으로 잡는 시점 또한 엄밀하게는 1453년까지로 보는 게 맞지만, 관습적으로는 476년 서로마의 멸망 이전까지로 보고 그리스와 아나톨리아 위주의 동방만 남은 뒤는 비잔티움이나 동로마로 따로 분류하는 시각이 통상적이다.[* 이 부분은 동로마는 로마가 맞지만 "동로마는 로마가 아니다"라는 근대의 폄하와도 엮여있어서 매우 민감한 부분이지만, 동일 법통의 국가를 관습적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는 비하적 의미가 없으며 딱히 알아듣는데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다. 물론 후기 고대까지만 로마로 잡는 구분법이 그 자체론 비하적 뉘앙스가 없는 관습상 구분이라 하더라도,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맥락에 따라 비하적 의미로 쓰일 수 있으므로, 결국엔 맥락을 봐야 한다.] 단 최근에는 변화된 독자적 성격보다도 고대와의 연속성에 주목하는 시각이 늘어나면서 1453년으로 보는 의견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러한 로마의 강력한 영향력이 드러나는 단어로, 흔히 영어 ecumenical과 한국어 '보편적인'으로 번역되는 희랍어 oikoumenikos[* [[https://stephanus.tlg.uci.edu/lsj/#eid=74717|οἰκουμενικός]]]{{{-2 (명사형: oikoumenē[* οἰκουμένη])}}}가 있다. '거주지'[* οἰκέω {{{-2 [oikéō]}}}]를 어원으로 하는 이 단어는 본래 희랍인들이 오랑캐{{{-2 ''Barbaroi''}}}와 구분되는 의미에서의 '문명인 거주 구역'을, 곧 '희랍어권'을 일컫는 말이었고, 때로는 그냥 '온 세상'을 의미하기도 하는 복합적인 뉘앙스의 단어였다. 즉 '문명 세계' 혹은 '세계'라는 상반된 두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단어였고, 그런 의미에서 oikoumenikos, 곧 ecumenical의 의미는 전통시대 중화권의 [[중화사상|화이론(華夷論)]]적인 [[천하]] 개념에 가까웠다. 그런데 로마가 지중해 세계 전체로 임페리움을 확장하면서, oikoumenē의 의미에 '로마 제국'이 추가되어버렸다. 그래서 제정 초기에 저술된 [[루가 복음서]] [[https://diebibel.ibep-prod.com/en/bible/NA28/LUK.2|2장 1절]]에서는 oikoumenē를 '로마 제국'의 동의어로 사용하고[* "Ἐγένετο δὲ ἐν ταῖς ἡμέραις ἐκείναις ἐξῆλθεν δόγμα παρὰ Καίσαρος Αὐγούστου ἀπογράφεσθαι πᾶσαν τὴν οἰκουμένην."[br]{{{[}}}발췌자 번역: 그 무렵에 [[옥타비아누스|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는 온 오이쿠메네에 칙령을 내려 호적등록을 하게 하였다.{{{]}}}], 흔히 '보편' [[공의회]] 내지는 '세계' 공의회라 번역되는 oikoumenikos 공의회란, 고대에는 '로마 제국' 공의회를 의미했다. 즉 로마 제국이 곧 oikoumenē{{{-2 (보편)}}}인 것이었다.[* 그래서 고대 말~중세 초까지는 (동)로마 밖의 서유럽 식자층들도 다소 세력이 쪼그라들었을지언정 그래도 아직은 건재하던 (동)로마 황제를 자타공인 기독교 세계의 정치적 최고 보호자로 인정하였고, (동)로마를 신성한 공화국(sancta res publica)으로도 칭했다. 애당초 oikoumenikos 공의회를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동)로마를 oikoumenē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했고, (동)로마를 인정하기 싫다면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로부터 시작되어 차곡차곡 쌓여온 oikoumenikos 공의회를 통째로 거부하고 [[아리우스파]]로 갈아타야 했다. {{{-2 (많은 게르만 국가들이 [[아리우스파]]를 택한 이유도, 흔히 단순화되는 것처럼 게르만이 정밀한 신학적 개념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미개(...)해서가 아니라, 일단 로마 제국을 oikoumenē로 인정하고 나면, 종교뿐만 아닌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그 종주국으로서 제국의 간섭이 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피하고 그 대신 최대 경쟁 교파인 아리우스파를 택한 것이다.)}}}[br]그러나 크게 쪼그라들은 [[이라클리오스 왕조]]부터는 달라진다. 그 이후의 제국도 자국을 여전히 기독교 세계 그 자체 즉 oikoumenē로 보면서 서유럽을 위계상 자국의 아래로 깔아보는 시선을 내내 견지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로마가 망한 지는 수백년이 되었고 동로마의 [[서로마 고토 수복 전쟁]]도 미완으로 끝이 났는데 그때 정복한 영토마저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자, 게르만 각 왕국들의 독립 및 할거 상태가 로마령이던 옛 시절을 과거의 역사로 완전히 밀어내고서는 소위 [[뉴 노멀]]로 자리잡은 서유럽인들 사이에선 '''"서방의 통치권{{{-2 ''Imperium''}}}은 동방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인식이 퍼졌다. 같은 맥락에서 [[로마 주교]]는 랑고바르드의 로마 포위 그리고 로마 황제로의 정치적 예속을 벗어나기 위함으로서 [[프랑크 왕국|프랑크]] 왕을 속권 파트너로 택했으며, 콘스탄티누스 기증이라는 당시에는 믿었지만 현대와선 날조로 밝혀진 것도 이용해가며 [[샤를마뉴|카롤루스]]를 서방의 임페라토르{{{-2 ''Imperator''}}}로 대관하였다.] 물론 로마의 이 oikoumenikos 개념은 마치 현대의 미국마냥 모든 문화권의 다양성을 이념적으로는 동등하게 취급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고, [[중화사상|화이론]]적인 [[천하]] 개념에 더 가까운 의미였지만, 아무튼 이 로마식 천하{{{-2 (oikoumenē)}}} 개념은 이후의 유럽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래서 후대의 유럽 군주들은 대영제국같이 타지역의 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로마의 임페리움을 계승했음을 인정 받아야 임페라토르를 자처할 수 있었다. == 둘러보기 == [include(틀:유럽의 황제국)] [include(틀:이탈리아의 역사)] [include(틀:스페인의 역사/고대)] [include(틀:포르투갈의 역사/고대)] [include(틀:그리스의 역사)] [include(틀:바티칸의 역사)] [include(틀:영국과 아일랜드의 역사)] [include(틀:벨기에의 역사)] [include(틀:네덜란드의 역사)] [include(틀:룩셈부르크의 역사)] [include(틀:프랑스의 역사)] [include(틀:독일의 역사)] [include(틀:오스트리아의 역사)] [include(틀:스위스의 역사)] [include(틀:아나톨리아의 역사/고대)] [include(틀:키프로스의 역사)] [include(틀:루마니아의 역사)] [include(틀:불가리아의 역사)] [include(틀:세르비아의 역사)] [include(틀:크로아티아의 역사)] [include(틀:슬로베니아의 역사)] [include(틀: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역사)] [include(틀:알바니아의 역사)] [include(틀:헝가리의 역사)] [include(틀:이라크의 역사)] [include(틀:시리아의 역사)] [include(틀:요르단의 역사)] [include(틀:레바논의 역사)] [include(틀: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 [include(틀:이집트의 역사)] [include(틀:모로코의 역사)] [include(틀:알제리의 역사)] [include(틀:튀니지의 역사)] [include(틀:리비아의 역사)] [include(틀:아르메니아의 역사)] [include(틀:아제르바이잔의 역사)] [include(틀:조지아의 역사)] [include(틀:후한서)] [include(틀:진서)]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고대 로마, version=844)] [[분류:로마 제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