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글리코겐 (문서 편집) [include(틀:유기화합물)] [include(틀:유기화합물/탄수화물)] [[분류:탄수화물]] [목차] == 개요 == glycogen (글리코겐) 글리코젠이라고도 하며 [[포도당]](글루코스)으로 이루어진 [[다당류]]다. [[식물]]에 [[녹말]]이 있다면 [[동물]]엔 글리코겐이 있다. [[1857년]] [[프랑스]]의 클로드 베르나르 (Claude Bernard)가 발견했다. == 생체 내 기능 == [[동물]]의 몸에서 [[에너지]] 저장용으로 쓰인다. [[간]]과 [[근육]]에서 주로 만들어지고 [[뇌]]에서도 만들어져 [[세포질]] 속에 과립으로 저장된다. 간에는 2~10%, 근육에는 1~2%의 중량을 차지하고 있다. 몸 전체로 보면 근육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글리코겐은 근육에서 발견된다. 글리코겐은 [[지방(화학)|지방]]과 마찬가지로 저장용 에너지원이지만, 장기간 저장용인 지방에 비해 글리코겐은 바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저장 에너지원이다. 고강도 운동[* 최대 산소 섭취(Vo2max)의 약 70%가 넘는 강도의 운동.]이 일어날 경우 근육 내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이처럼 글리코겐은 인체가 [[포도당]]을 필요로 할 때 분해되어 [[포도당]]을 공급하며, 이때 작용하는 [[호르몬]]은 [[글루카곤]]이다. 반대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만들어 저장하는데 쓰이는 호르몬이 [[인슐린]]. 그러나 [[지방(화학)|지방]]과 비교해보면 당효율이 떨어진다. 여러 곳에서 만들어지지만, [[간]]에서 만들어진 글리코겐만 분해되어 소모된다. [[근육]]에서는 글리코겐이 간보다 적지만 근육 자체가 전신에 분포해 있어서 총량은 더 많다. == 글리코겐과 체중 == 대체로 글리코겐 1g이 [[근육]]에 저장되기 위해선 3g의 [[물]]이 필요하다. 보통의 성인 남성의 경우 글리코겐 500g(간에 저장된 100g+골격근에 저장된 400g)에 함께 저장되는 수분 1.5kg 정도까지 합쳐 약 2kg이 된다. 빠르고 강한 에너지를 내 줄 수 있는 대신 이런 구조 때문에 에너지 총량 대비 무게는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에너지 저장원으로서의 글리코겐은 인체의 지방대사에 있어서 일종의 완충작용을 한다. 과체중인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를 조절하면 초기엔 체중이 상당히 빠른 페이스로 줄어들지만 이 경우엔 꽉꽉 차 있던 글리코겐과 함께 소모되어 나가는 물의 지분이 대부분이며, 이 글리코겐이 유의미한 만큼 고갈되어 끌어 쓸만한 에너지가 없어지고 나면 본격적으로 지방을 빼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식이요법에 있어서 글리코겐의 재료인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더 많이 제한할 수록 초반의 이 감량 추세가 더 가파를 수 있지만 결국 시작할 때의 글리코겐 총 용량이 같은 이상 칼로리 적자폭만 같다면 큰 의미는 없다. 반대로 평범한 사람이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많이 먹었거나, 식이요법하던 사람이 다이어트 식단에 지쳤거나 외부 스트레스 요인이 생겨 과식을 해 버렸다면 역시 지방에 앞서서 함께 말라있던 글리코겐이 우선적으로 충전된다. 과식의 정도와 지속일수에 따라 한계는 있지만 일일 총대사량을 초과한 탄수화물을 약 2000칼로리(500g)로 상당량을 흡수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길로 아예 손을 놓아 버리는 게 아닌 이상 피해를 최소화하며 되돌릴 수 있다. 문제는 이 기전을 모르는 사람에겐 이 때의 체중 증가가 기막히게 느껴져 멘탈이 깨질 수 있다는 것으로, 초과 2000칼로리를 7700칼로리/kg인 지방으로 환산하면 300g도 안 되겠지만 이 글리코겐+물은 2kg에 달하다 보니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하루 정줄 놨다고 이렇게 된다고?" 같은 심리가 생기면 그 길로 다이어트를 포기할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2kg은 개인의 페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정석 다이어트의 경우 약 __1달__ 치의 노력에 해당한다.) 게다가 물이라 해도 1.5kg의 양은 1.5L 들이 페트병 하나 전체 분의 액체가 골격근 속에 들어차서 몸이 둔해졌다는 느낌이 강해지는데다, 불어난 간 때문에 상복부 팽만감도 늘어나는 등 미관에도 크게 영향을 주게 된다. 만약 근글리코겐 고갈상태를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가 하룻밤 술자리라도 갖는 경우엔 염분과 알코올이 수분 보유량을 높여서 하루만에 체중 5kg가 리바운드되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있다. 사실 이는 카보 로딩이라고 해서 스포츠계에서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출전 전날에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고 특히 계체량이 중요한 격투기 계열에서는 회복기에 10kg 단위의 리바운드도 흔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도 리바운드는 썩 유쾌한 일이 아닌데 하물며 이런 현상을 모르면, 하루하루 보이는 미약한 진전으로 인내력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가 이런 일을 겪을 때 멘탈에 정말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니 이 사실에 근거하여 '눈에 보이는 만큼 망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글리코겐 분이 빠지며 빠르게 체중이 대폭 줄었듯이 과식을 오랜만에 했을 때에도 그 부분이 먼저 채워져서 체중이 팍 늘었다는 것을 안다면 불공평하다는 심리를 덜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체내 과충전 글리코겐은 30km 이상의 걷기만으로도 하루 만에 물과 함께 다 빠져버리니 운동량이 많다면 걱정할 것은 없고, 상황에 따라서 오히려 하루만에 몇 kg을 뺐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다. 부피와 무게야 어쨌든 결국 에너지량은 최대 2000 칼로리 남짓[* 나름대로 근육을 키운 상태라면 좀더 많이 저장되었을 수는 있다.]이므로, 균형있게 먹으며 칼로리 적자를 꾸준히 다시 유지하면 며칠 내[* 건장한 남자가 하루 700 칼로리 덜먹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 경우 불과 3일이면 원상복구 된다] 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글리코겐이 합성될 때(=과식한 날)엔 섭취한 물이 여기에 동원되느라 평소에 비해 섭취량 대비 소변량이 대폭 줄어들고 농도가 높아져 노랑색이 진해지며, 반대로 글리코겐을 다시 급격히 소진해 갈 때에는 이 물이 머물 곳을 잃고 빠져나오다 보니 이상할 정도로 소변량이 늘어 투명한 게 몸 어디선가 끝도 없이 나오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글리코겐 대사]]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글리코겐 대사)] == 격투기에서 == 체급이 있는 격투기 선수의 경우 몸속의 글리코겐을 최대한 없애서 체중을 낮춰 계체량을 통과하고, 다시 단당류가 많이 든 음료를 이용해 글리코겐을 쌓아 본래의 체중으로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과당은 섭취시 바로 간 대사 작용을 통해 포도당과 글리코겐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즉 과당은 글리코겐을 채우는 데 가장 유용한 영양소다. 이를 리바운딩이라고 하는데, 일반인에 비해 근육량이 많은 격투기 선수들의 경우 많으면 10kg까지 리바운딩이 가능하다고 한다. 1:3 비율인 걸 이용하여 단순히 계산해 보면 2.5kg 글리코겐에 7.5kg의 물이 된다. 중량 자체가 파워를 실어주는데다 글리코겐이 근육이 에너지를 내는 걸 도와서 최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인터넷]]에 많이 나온 격투기 선수들의 빠르게 [[체중]]을 빼는 방법은 리바운딩을 전제로 한 글리코겐과 수분 빼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어트]]에 맞지 않다. 빠르면 하루, 늦어도 1주일 안에 요요가 돌아오는 다이어트 방법이기 때문. 사실상 다이어트도 아닌 블러핑이나 마찬가지다. == 여담 == [[글리코|에자키 글리코]]가 [[굴(어패류)|굴]]에서 추출한 글리코겐으로 [[과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사명을 여기서 따왔다고 한다. 운동경기 며칠 전에 일부러 글리코겐을 빼는 방법이 있는데 [[글리코겐 로딩]]을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