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경문서 보기수정 내역 미오리네 렘블랑 (버전 비교) [include(틀: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등장인물)] ||<-2> {{{#252525 '''{{{+1 미오리네 렘블랑}}}[* 건담인포 한국어 페이지의 번역명에 근거한 표기. 외래어 원어의 발음이 훼손될 수밖에 없는 가타카나 표기(예컨대 Remblan이라도 렘브란으로 적히는)를 고려하여 임의로 렘블랑이라고 번역한 듯하나, 로마자 표기를 보면 공식적인 성이 원래부터 '''렘브란/렘브랑(Rembran)'''이다. 가타카나 표기는 스렛타지만 알파벳이 Suletta라 '슬레타'로 번역하는 게 맞는 사례와는 전혀 다르다. 건담 인포 측에서 공식 알파벳 표기 검증 없이 가타카나 표기만 보고 그걸 또 임의로 창작해 번역하는 사례는 이외에도 꽤 많다.][br]{{{-1 ミオリネ・レンブラン │ Miorine Rembran}}}'''}}} || || [[파일:밀리오네 렘블랑 설정화1.png|width=94%]] || [[파일:밀리오네 렘블랑 설정화2.png|width=100%]] || [목차] [clearfix] == 개요 ==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히로인]].[* 밑에 서술된 여담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캐릭터 디자이너인 모구모와 각본가인 오코우치 이치로가 인터뷰로 히로인이라고 언급하였다.] 담당 성우는 [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0)] [[Lynn]][* 이작품 이전에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마사히로 앨트랜드의 어렸을때의 배역을 따로 맡은적이 있다.] / [include(틀:국기, 국명=대한민국, 출력=, 크기=20)] [[방연지]][* [[구엘 제타크]]의 성우인 [[한신(성우)|한신]]과 부부사이다.] / [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0)] [[나탈리 반 시스틴]]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 [[경영전략]]과 2학년으로, 학적번호는 LS001. 용모 단정, 성적 우수한 [[재색겸비]]의 재원인데다 우주 최고의 대기업인 베네리트 그룹 총재이자 학원의 이사장인 [[델링 렘블랑]]의 [[외동딸]]이라는 출신 배경까지 더해져 교내 최고의 유명인으로 꼽힌다. 사실 이유는 그뿐만이 아닌데, 그녀는 학원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결투를 통해 가려진 교내 최강자, 『홀더』에게 주어지는 전리품으로서 홀더의 약혼자가 되며[* 대놓고 [[소녀혁명 우테나]]에서 결투의 승자에게 주어지는 '''장미의 신부'''인 [[히메미야 안시]] 포지션을 패러디하여, 본작의 심상찮은 [[백합(장르)|백합]]성을 암시하는 장치로 여겨진다.], 이는 그녀의 부친 델링이 정해둔 규칙이다. 물론 본인은 자기 의지를 무시하고서 이런 기이한 제도를 만들어 둔 그에게 강한 반발심을 품고 있다. 냉정한 아버지와 달리 자신을 사랑했던 [[노틀렛 렘블랑|어머니]]는 7화의 회상에서 이미 오래 전 고인이 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녀는 여전히 모친을 그리워하는 중이다. == 특징 == === 외모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71_ミオリネ・レンブラン_closeup.png|width=100%]]}}} || 새하얀 빛을 내는 은발을 허리까지 늘어뜨린 창백하고 가녀린 미소녀로, 잘 다듬어진 날카로운 이목구비가 세련된 기품을 뿜어내는 작중 최고 미인이다. 모든 면에서 [[슬레타 머큐리]]와 보기 좋은 대조[* 미오리네와 반대로 동글동글 순박한 얼굴에 비해 크고 튼튼하며 거구인 몸, 강렬한 붉은 머리에 상대적으로 어두운 피부색까지.]를 이루며, 이는 의도된 바라고 한다. 전체적인 몸의 색채가 옅은데, [[머리카락/하얀색|새하얀 머리색]]에 눈동자는 분홍에 가까운 연보랏빛이며 피부도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다. 그야말로 햇빛 하나 안 쏘이고 곱게 자란 아가씨라는 티가 나는 스타일.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묘 표정.jpg|width=100%]]}}} || 차가운 인상이라 무표정일 때엔 상당히 쿨해 보이는데, 인상과 달리 작중 미오리네는 의외로 격정에 휩싸이는 일이 많고 표정 변화가 다양하고 극적으로 두드러진다. 헤어 스타일이 상당히 특이하다. 부풀어 오른 단발 커트 아래 쭉 빠진 장발로 인해 [[가오리]], [[플라나리아]][* [[https://twicomi.com/manga/000toma000/1599634200759799814|#]]], [[홍어]][* 다만 홍어의 경우 [[지역드립/전라도#홍어드립|지역드립]]성 이미지가 있어 디시, 일베 등을 제외한 다른 사이트에서는 잘 안 쓰이는 편.], [[오징어]][* 특히 2차 창작에서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징오징오]]나 ([[https://www.pixiv.net/artworks/101993550|#1]] [[https://www.pixiv.net/artworks/101948131|#2]] [[https://www.pixiv.net/artworks/102326016|#3]]) [[스플래툰]]의 [[잉클링]]과 엮기도 한다.] 등 넓적한 몸체에 길다란 형태의 수생생물을 연상시킨다는 평으로 이게 별명이 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긴 은빛 머리에 [[북극여우]]라도 연상했는지 슬레타가 '''수성 [[너구리]]'''로 불리는 것과 엮어 여우로 부른다. [[https://twitter.com/i7go34/status/1576602555924160513|#1]] [[https://twitter.com/noko1280/status/1555168044938588160|#2]] 기실 작중 미오리네의 면모는 날카로운 눈빛, 계산적 면모[* 가문의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성]]을 구실로 슬레타를 홀더로 삼는 등] 같은 게 여우같다고 불릴 만도 하나, 무모하고 정직한 면도 있어 마냥 여우같진 않다. 또 특이한 앞머리 형태는 [[왕관앵무]]와 [[유황앵무|코카투]]를 닮았다고 여겨지는데, 가문 증표가 새인 걸 보면 분명 의도한 바로 추정된다. 성격도 앵무새랑 비슷하다고. [[https://www.pixiv.net/artworks/101833297|#1]] [[https://twitter.com/i7go34/status/1585850624968916992|#2]] 옆에서 볼 때는 지휘관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래저래 특이한 머리라 여러 말이 많은 편. 캐릭터 디자이너 모구모는 인터뷰에서 슬레타=개, 미오리네=고양이의 이미지를 의도했다 밝혔다. [[https://akiba-souken.com/article/59050/|#]] 그리고 과거 작과 연관짓는 시선에선 [[세일러 마스(기동전사 건담)|세일러 마스]]와 비슷한 헤어 스타일이라 보기도[* 앞머리와 뒤의 긴 장발, 오른쪽에 귀가 드러나있는걸 제외하면 뒤를 파마로 부풀린 세미롱 헤어와 비슷한 형태이다.]. 눈에 띄지 않는 학생복 패션의 와중 긴 세로선이 그려진 [[스타킹]]도 특징으로 꼽힌다. 초기 디자인 구상시엔 맨다리였으나, 바지가 너무 짧은 것과 맞물려 불건전해진다 생각해서 뭔가 신긴 게 스타킹이라고 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ndam&no=831569|#]] 또한 키가 작은 편이라 커버하려는 것인지 1쿨에선 굽 높은 신발을 신었는데 2쿨에선 평범한 신발로 바꿨다. 이를 미오리네의 각오의 변화를 상징한다 보는 시선도 있다. [[https://twitter.com/seeyn1001/status/1624027616759132162|#]] 다만 17화에 다시 굽 높은 부츠로 돌아온 걸로 그냥 작화 오류일 지도. [[https://i.namu.wiki/i/eV6ZYhIHZS74xOq54_n5yGuKWJZMzIDO1I7_EdbCBsgMfHTbtY18QnGkyCRtucF01l2-k61u-v9OODzFLkvkKPx4EJkhovE5u0DsZKfioqz7LEhraBp-dSOyPZmN1j9jBsEGsKWgZf1fSQjGByJ9bQ.webp|#]] 2쿨 방영 카운트 다운 일러스트에선 스타킹을 벗은 차림이 공개되었다.[[https://pbs.twimg.com/media/FsxzBh9aUAAbGuY?format=jpg&name=orig|#]] 키는 150cm 내외로 추정되며[* 힐을 신고 150cm대 중반이므로.], 타 주역과 비교해서 한참 작은 편이다.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가 170cm, [[구엘 제타크]]는 190cm로 각 성별 기준 어마어마한 장신이고, [[엘란 케레스]]도 앳된 미소년의 얼굴과 대조적으로 180대 중반의 장신이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샤디크 제네리]] 또한 구엘 제타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설정화에서 미오리네보다 키가 작은 인물은 [[추아츄리 판런치]] 밖에 없는데 미오리네가 힐을 신은 걸 감안하면 사실상 둘이서 작중 최단신을 경합한다. 몸도 가녀린 슬렌더 체형이다. 8화에 슬레타에게 드레스를 빌려줬을 때 당연하지만 옷이 특히 가슴에 낀다는 말을 들었던 점, 그리고 22화에서 민소매 티만 입은 모습을 보면 체격에 걸맞게 몸피 자체가 작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드레스 묘.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총재 묘.jpg|width=100%]]}}} || 어려 보이는 외모에 비해 작중 등장하는 교복 외의 패션은 의외로 성숙하여 언밸런스한 매력을 뿜어내기도 한다. 18화의 착장은 올림머리까지 맞물려서 완전 유부녀라는 소리를 듣기도.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묘리네 피폐.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묘리네 앞머리.jpg|width=100%]]}}} || 22화에서는 그간의 맘고생으로 인해 완전히 피폐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지 코카투 깃털처럼 고개를 쳐들고 있던 앞머리는 시든 잎처럼 꺾이고 온 머리가 제멋대로 뻗친 모습이 나왔는데 상당히 귀엽다.[* 여담으로 헤어스타일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이는 코카투 앵무새 역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스로 깃털을 뽑아 저런 식으로 심하게 엉킨다.] 특유의 칼각 앞머리나 스트레이트 헤어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부지런히 세팅을 한 결과였는지, 부스스한 상태에선 머리의 곱슬끼가 보이는데다 상당히 부풀어 있다. 최종화 에필로그인 3년 후 시점에서는 단발이 되었다. 이때 잘랐던 뒷머리에 건드 [[전뇌]]를 부착했다.[* 이 전뇌를 통하여 인형에 전이된 [[에리크트 사마야]]의 의식과도 소통할 수 있다. 슬레타도 비슷한 것을 단 모양.] === 성격 === '''자주적이고, 자존심이 강하며, 고립적이다.'''[* 과거 건담 히로인 위치의 캐릭터들과 상이한 부분으로, [[소시에 하임]] 정도를 제외하면 주인공에게 쉽게 마음을 여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작품은 건담 시리즈에서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 미오리네같은 경우엔 사전적 의미의 히로인, [[여성]] 주역으로서 배정된 캐릭터이면서도 슬레타(신랑)와 인연을 맺는 현대에 들어서 히로인의 사용례인 연애대상으로서의 히로인인 면도 [[백합(장르)|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존 건담 시리즈는 주인공이 모두 남성이었고 여성인 주연은 [[세일러 마스(기동전사 건담)|세일러 마스]] 이래에 대부분이 메인 히로인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남성 주역과의 관계보다 개인 서사를 위주로 풀었다는 점에 주목했을 때 [[마리나 이스마일]] 정도 밖에 없다.] 스페시안 사회의 정점에 설 수 있는 신분이면서도 스페시안 사회의 공통된 사고방식을[* 어시안에 대한 차별의식과 같은] 공유하지 않는다. 당연히 스페시안 사이에서 고립된 상태이나 본인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이는 이러한 고립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지적 능력과 행동력, 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립성을 은유하는 소품이 바로 온실로[* 미오리네의 성우인 Lynn은 온실은 미오리네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물론 [[소녀혁명 우테나]]의 [[히메미야 안시]]가 결투 상품이자 온실의 공주였던 점을 분명 의식한 부분이기도 하다.], [[구엘 제타크|스페시언]]의 시선으로는 '비천한 어시언의 노동인 원예'가 이루어지고 있는 초라한 공간인 온실이지만, 미오리네에겐 (아마 유일하게 애정을 나눴던 대상일)어머니와의 연결점이자 [[약육강식|비이성적인 규칙]]에 지배받는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학원]]으로부터의 피난처이다. '온실에 어떻게 들어가는가'는 미오리네와 주요 인물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함축하는 선명한[* 4쿨로 예정되었던 내용을 2쿨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등장인물간 인간관계가 많이 편집되었지만, 온실과 관련된 장면은 유독 시간과 정성을 들여 표현되고 있다.] 메타포로 쓰이고 있다. * '''슬레타'''는 처음에 온실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큰 관심을 보였고, 미오리네는 이에 토마토를 나눠주며 호의적으로 대했다. 그러나 미오리네를 구하기 위해 멋대로 온실에 들어가자 호의를 적의로 바꾸고, 본인 또한 슬레타의 소중한 공간인 에어리얼의 콕핏에 침입한다. 그러나 여전히 미오리네를 위해 싸워주는 슬레타에게 결국 온실 출입을 허락한다. * '''구엘'''은 온실을 경멸하며[* 정확히는 어시언이 하는 일을 무시한다. 전형적인 스페시언의 사고방식.], 미오리네를 온실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온실을 침범하고 파괴한다. 미오리네는 그런 구엘의 약혼자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러나 정신적 성장을 이룬 이후에는 오히려 5호가 온실에서 깽판치려는 것을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변화된 모습으로 인해 미오리네가 슬레타를 프로스페라의 손아귀에서, 더 나아가서는 건담과 관련된 곳에서 떨어트리기 위해 세운 계획의 조력자로서 다시 한번 약혼자의 자리를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샤디크 체포 작전이 꼬이면서 발생한 전투 때문에 온실은 무너지고, 미오리네도 전투에서 발생한 사상자에 대한 자책감으로 무너지고 만다. * '''엘란'''[* 4호 이후 한정.]은 온실과 미오리네에 눈길도 돌리지 않고, 그 옆에 선 슬레타에게만 관심을 가진다. 미오리네는 엘란과 직접적으로 엮이지 않고, 슬레타가 그 사이에 있다. * '''샤디크'''는 온실 입구까지는 찾아왔으나 안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로 미오리네와 대화하고, 홀더 쟁탈전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렇듯 미오리네를 존중해줬기 때문에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샤디크는 양자라는 불안한 위치 때문에 미오리네에게 그 이상의 도움(지구로 탈출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을 줄 수 없었고, 결국 아무 타산 없이 온실로 들어와 미오리네를 도와주는 슬레타 머큐리가 미오리네를 변화시키는 걸 탐탁치 않게 쳐다보는 방관자 입장에 선다. 하지만 모빌슈트의 운용능력이 곧 권력인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에서는 [[약육강식|미오리네가 가진 능력은 무의미했고,]] 1화 기준 이 사회의 정점인 [[구엘 제타크]],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델링 렘블랑|아버지]]는 미오리네의 의사를 전혀 존중하지 않으며, 온실과 미오리네의 자존심을 침범하고 파괴한다. 그리고 미오리네는 이러한 자들에 대해 적의로 응한다. 반면 온실을 침범하지 않는, 즉 미오리네의 고립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분고하를 가리지 않고 호의적이거나 최소한 적의 없는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는데, [[슬레타 머큐리|탈출계획을 방해한 수성 촌뜨기]]건, [[니카 나나우라|천대받는 어시언]]이건, [[샤디크 제네리|출신을 알 수 없는 고아]]이건 미오리네의 호의를 받았다.[* 슬레타에게는 토마토를 줬고, 니카에겐 드레스를 빌려주겠다 제안했다. 츄츄가 시비를 거는데도 적의를 적의로 받아치지 않았고, 샤디크는 과거부터 쭉 친했다.][* 엘란은 온실을 침범하지 않았는데도 '그 녀석'이라고 부르며 날카롭게 대했는데, 미오리네의 발언으로 유추하건대 '이전 엘란'들이 미오리네에게 접근을 시도한 전적이 있는 모양.] 즉, 작중 상황이 미오리네의 자존심을 존중해주지 않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항시 날이 선 상태였다. 이 자존심과 고립성은 미오리네의 행적을 설명해 준다. 작품 중반부까지 '''미오리네는 절대로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는다.''' 1화에서 구엘에게 소중한 온실이 망가질 때도, 2화에서 델링에게 재결투를 요구할 때도, 3화에서 불안한 조종 실력으로 모빌워커를 몰고 통제센터로 쳐들어갈 때도, 4화에서 혼자서 스포터와 메카닉 역할을 할 때나 누노한테 떠맡길 때도, 보통 아가씨라면 고개를 숙이거나 약한 소리를 하거나 울만한 상황에도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 5화~7화 사이에 '''슬레타가 엘란에게 구애하는 것을 언짢아 하면서도, 방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도와주는 모습에서 이 아가씨의 질긴 자존심을 엿볼 수 있다.''' 의외로 외강내유이다. 왠만한 상황에서는 당당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나, 선택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위치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 특히 프로스페라에게 뒤통수를 거하게 맞았을때, 혹은 테러 사건에 휘말릴때]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다. [include(틀:스포일러)] 그런 미오리네가 목숨보다 중요한 자존심을 꺾은 것이 7화에서 슬레타와 에어리얼을 위해 가장 싫어하는 [[델링 렘블랑]]에게 고개를 숙이는 장면으로, 자신이 가진 능력만으로 슬레타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버지의 능력을 빌려 주식회사 건담을 설립해 슬레타를 구한다. 직원인 지구 기숙사 학생들의 의견을 통합하기 위해 자신의 사업적으로 타당한 판단을 철회했으며, 회사를 지키기 위해 벨메리아에게 또 고개를 숙여서 조워트를 빌려야 했다. 소중한 온실의 관리를 외부인에게 맡긴 이유도 회사를 운영하느라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미오리네가 온실을 맡긴 이유는 더 소중한 것이 생겼기 때문'.] 즉 미오리네에게 있어서 슬레타는 가장 중요한 것을 포기할 만큼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오리네는 또한 '''슬레타를 위해, 슬레타를 향한 마음까지도 포기할 수 있다.''' 학원의 홀더이자 미오리네 렘블랑의 약혼자라는 위치는 슬레타가 원치 않게 떠맡은 것임에 불과하며[* 4화 참조], 실제로 슬레타가 좋아하는 대상은 엘란이라는 것을 알고 존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슬레타의 엘란을 향한 구애를 도와준다. 10화에서 '슬레타의 역할을 대체할 방법들을 전부 준비해놓았으니 엘란과 데이트해도 좋다.'라는 발언을 한 것은 5화~7화 사이에서 일관되게 보여주었던 '''슬레♡엘란 조력자''' 행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슬레타와 시청자는 그 연심의 방향이 바뀌었거나, 바뀌어가는 중이란 걸 봐서 알지만[* 사실 슬레타가 10화 시작부터 미오리네한테 멘헤라 기질을 보여주는 것이 뜬금없다는 시청자평이 많았다. 전지적 시점에서 슬레타의 모든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시청자도 이런데, 이유도 없이 욕먹고, 결투로 싸우고, 데이트 바람까지 맞으면서도 엘란에게 푹 빠져있는 것을 옆에서 봐온 미오리네 시각에서야...], 미오리네로써는 이걸 알 방법이 없었기에 한 선택. 그리고 니카의 조언으로 깨닫자마자 바로 달려들어서 슬레타에게 고백한다. 즉, 슬레타 대할 때 한정으로는 미오리네의 성격을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다.[* 가령 [[아니메디아]] 2022년 11월호 고바야시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감정이 풍부하다기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숨기지 않는 아이'로 미오리네를 설정했다고 했지만, 정작 미오리네는 슬레타를 향한 애정을 완벽하게, 긴 기간 동안 숨겨왔다. 시청자들조차 햇갈릴 정도로] 미오리네는 슬레타를 위해서는 자신을 지탱해왔던 것들[* 자존심, 온실, 지구로의 탈출.]을 전부 포기할 수 있고, 자신이 싫어했던 것들[* 아버지, 자신을 판돈으로 한 결투재판.]을 전부 수용할 수 있으므로. == [[미오리네 렘블랑/작중 행적|작중 행적]]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미오리네 렘블랑/작중 행적)] == 능력 == 경영전략과 수석답게 박학다식하고 분석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 결투가 벌어질때마다 전개를 분석하거나 예측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왔고, 한 회사의 발표를 슬쩍 본 것이나 공시된 재무재표를 본것만으로 순식간에 사업 아이템이나 사업부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경영자에게 필요한 발표와 인터뷰 스킬 또한 충실하다. 전공이 아닌 메카닉과 서포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정도로 기본 지능 자체가 높으며,[* 심지어 벼락치기로 훑어본 것만으로 이 정도였다.] 덕분에 조종 실력은 높아도 학교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슬레타를 착실히 보조한다. 다만 신체 능력이나 모빌슈트 조종 실력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전투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관성제어와 반동제어가 안되는 모양. 그러나 경영자, 전략가로써 부족한 능력은 타인의 지원을 받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유연성이다.무엇이든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서 도움 받는 걸 싫어하고[* 지배적이고 오만하여, 타인을 자신만의 잣대로 '도와'주려고 하는 구엘과는 최악의 인간상성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혼자 해결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있었고, 딱히 경영자가 될 생각도 없던 6화까지는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도 남에게 부탁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7, 8, 9화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한 회사의 경영자가 되고, 자신의 자존심과[* 그렇게 싫어하는 [[델링 렘블랑|아버지]]에게 머리숙여 신용을 빌린다던가.] 의견을[* 지구 기숙사가 자신의 플랜에 반대하자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 한다던가.][* 작품 내에서는 예산이 얼마 남지 않아 친분이 있는 지구 기숙사에 의존해야 하는 듯이 묘사되었으나, 인수한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잡거나 추가 증자를 해서 다른 직원을 고용할 인건비를 확보하는 등, '경영자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의견을 밀고 나가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은 많았다. 사실 작품 내에서도 샤디크가 본래 미오리네의 플랜과 동일한 사업 플랜으로 관대한 조건의 협상을 제시하기도 했고. 그러나 미오리네는 자신에게 반대했던 지구 기숙사와 함께하기 위해 샤디크의 제안을 거절한다.] 굽힐 수 있게 되면서 더 큰 성취를 이루게 된다. 능력적인 면에서는 완성되어 있었고, 단지 의지와 성향 때문에 약자의 위치에 있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슬레타를 위해 사업을 안정화시킨다'라는 목표가 정해지자 빠른 속도로 성공할 수 있었다. 문제는 현시점에서 미오리네에게 던져진 것은 그저 경영전략과 수석에 불과한 학생스타트업 CEO가 감당하기 힘든 난제라는 것. 수성의 마녀의 세계관은 뒤틀려 있었으며[* [[델링 렘블랑|지배자들은]] [[빔 제타크|약육강식을 주창하고]], [[니카 나나우라|어시언은]] [[노레아 듀노크|차별과 빈곤 속에서]] [[소피 플로네|테러를 선택하였고]], [[엘란 케레스|스페시안은]] [[샤디크 제네리|과도한 경쟁 속에서]] [[빔 제타크|윤리의식을 상실하였다]]. 어린아이들은 이 뒤틀린 사회구조를 당연한 것으로 교육받은 끝에 [[구엘 제타크|선민의식]]과 [[추아츄리 판런치|분노]] 둘 중 하나를 선택했다.], 그 뒤틀림은 미오리네를 적대하고 있고, 뒤틀림의 원인은 다름아닌 [[델링 렘블랑|아버지]]였으며,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었던 [[슬레타 머큐리|신랑]]의 절망적인 본성을 확인하였다. 이 와중에 [[프로스페라 머큐리|가장 위험한 시어머니]]의 속내가 뭔지 짐작조차 불가능한데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자신의 이상을 관철하려 하지만 세계는 퀸 하버 학살사건, 베네리트 그룹 해체 의결. 그리고 드디어 발동된 [[콰이어트 제로]]를 통해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가속하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비극에 서서히 몰리기 시작한다.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는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을 지략(+α[* [[를르슈]]는 절대명령의 능력, [[엘엘프]]는 격투능력, [[안제(프린세스 프린서플)]]은 스파이 장비. 미오리네 렘블랑은 굳이 찾자면 본인의 지위와 회사가 그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로 해쳐나가는 캐릭터를 여럿 만들었는데, 결국 완벽한 성공을 얻지 못하거나, 얻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야 했다.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단순한 주식회사 건담의 CEO 이상의 능력이 필요할 할 것이다. 그리고 미오리네는 '''그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소중한 것을 지켜내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살아남았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사랑을 잘라내는 방법으로 슬레타의 세뇌를 끊어내었고, 세뇌가 풀린 슬레타는 이 세계를 위협하는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병기들[* 건담, 콰이어트 제로, 솔라 레이]을 파괴하는데 성공하였다. 위기와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베네리트 그룹 해체를 통해 봉합하였고, 갈등의 희생양인 프로스페라와 에리크트의 갈 길 잃은 복수를 멈추었다. 물론 작중에서 지적되듯이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고 다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에필로그에서 양극간의 거리를 메우기 위해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말에 끼워 맞춘 확대해석일수도 있겠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를르슈-스자쿠 페어나 엘엘프-하루토 페어의 경우 각각 세계관 최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어느 정도 협력도 하였으나 기본적으로는 대립관계였다가, 공적이 나타난 결말부에 가서 협력을 했다. 그러나 미오리네-슬레타 페어의 경우, 처음부터 서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신뢰 관계였다. 이 부분이 다른 주인공들과 다른 운명을 맞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지도.] == 인간관계 == * 아버지 [[델링 렘블랑]] 구시대적인 꼰대라 중세에나 있던 [[결투재판]]을 학교에 부활시키고 그도 모자라 결투로 딸의 신랑감을 결정하는 등 미오리네에게 있어서는 본인의 의사를 완전 무시하는 아버지이기에 당연히 사이가 나쁘다. 정황상 학원 입학도 델링이 강행한 모양이며, 미오리네가 구엘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가출하거나 면전에서 욕을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역대 건담 시리즈의 냉혹한 아버지의 전통을 계승한 존재로 보이기 딱 좋다. 하지만 실은 딸을 위해 목숨도 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애정이 깊으나, 지극히도 현실적이고 공리주의적인 델링의 시선에서 미오리네의 이상과 행동은 현실을 마주한다면 부러져 버릴 것이 분명했기에 그녀를 억압한다는 다소 일그러진 형태로 그녀를 보호하게 되었다.[* 미오리네쪽에서도 그런 아버지의 감정을 이해한 이후에는 본인 또한 아버지에게 표현하지 못한 애정이 있었음을 시사하듯 자신때문에 대학살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여 무너지기 직전일때 델링이 입원한 병실에서 마음을 추스리려 했을 정도였다.] 이후 미오리네가 주식회사 건담을 창설하며 현실을 마주하려고 하자 경영인으로서의 태도를 교육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델링의 애정을 겉으로 전혀 드러내지 않는 태도가 오해를 부르고 17살 생일을 맞이하기 전까지 딸이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괴롭게 만들었으며, 덤으로 델링의 깊은 업보도 결국 딸에게 짐을 지우게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프로스페라 머큐리]]의 복수가 진행되는 와중 부녀관계가 회복될수록 델링의 과오는 미오리네에게 던져진 주식회사 건담 사장으로서의 책임과 더불어 커다란 짐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결국 총재라는 무거운 책임을 가진 자리와 함께 프로스페라의 거대한 복수를 모두 딸이 끌어 안게 되면서, 병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델링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상황이 닥치게 되었다. * 어머니 [[노틀렛 렘블랑]] 관계가 소원해진 부친 때문에 더욱 어린 시절 한결같은 애정을 주던 모친을 그리워한다. 사실 델링과 척진 이유 중 그가 모친의 장례식에서 냉담한 태도를 보인 것도 있다. 1쿨 분량에서 세세한 언급은 없으나 대체적으로 딸을 소중히 여긴 듯하고, 최후의 순간에 남편에 남긴 말 역시 '딸을 지켜달라'는 부탁이었던 듯. 그녀의 유품이라고 할 수 있는 토마토는 미오리네의 마음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사용되고 있다. * 신랑 [[슬레타 머큐리]] 동화 속 왕자처럼 자신을 구해 준 신랑.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의 비이성 속에 고통받던 미오리네를 위해 비이성 사회의 왕인 [[구엘 제타크]]와 싸워 이겨 그녀를 구해주었음에도 아무 대가를 요구치 않고, 함께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는 축복의 말로 그녀의 삶을 구원했다. 처음부터 미오리네 쪽에서는 자신을 구해준 슬레타에게 성애적 호감을 가진 것으로 보이나, 슬레타는 처음에는 1화의 '저는 여자인데요?' 대사를 봐도 알 수 있듯 그런 쪽의 인식은 부족했고, 미오리네를 대가 없이 도운 것도 성애적 호감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고 선량한 성품이라서였다. 특히 초반에 엘란에게는 실체적으로 이성애적 호감이 향했었다.[* 단순히 엘란을 좋아하는 정도를 넘어,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1108630|엘란에게 접근하기 위해 미오리네를 무시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왔다.]]]. 이에 미오리네는 슬레타의 마음을 고려치 않은 일방적인 애정의 강요보다는 상대를 배려해 자기 애정을 숨기는 것을 택했다. 만약 슬레타가 이성애자라면 동성인 자신의 애정이 불쾌하거나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이는 슬레타가 엘란에게, 또 구엘이 슬레타에게 보여준 일방적인 애정의 강요와는 상반된다. 이들의 일방적 애정 공세는 외관 상으로는 풋풋한 청춘 연애물이었으나, 그 결말이 상대 혹은 자신의 파멸이었던 점에서 실체적으로 문제가 컸음을 알 수 있다. 미오리네는 그래서 자기가 슬레타를 위한 마음으로 행동했던 여러 헌신도 '지구로 가기 위해서' 라거나 '회사를 위한 일' 이라고 둘러대며 진의를 깎아내리고 숨겼다. 하지만 미오리네의 애정의 깊이는 초반부터 강하게 표현되는데, 이미 2화부터 그녀는 슬레타를 위해 '''지구로 가는 것을 포기'''했다. 이러한 미오리네의 태도가 슬레타에게는 오해를 부른다. 미오리네가 델링과 똑 닮은 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이 탓인데,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품으면서도 상대를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그 사실을 전혀 드러내지 않기 때문. 슬레타는 9화 이전과 달리 갑작스레 미오리네의 신랑이라는 자신의 현 지위를 강조하면서 미오리네와 연인이 된 것이 기정 사실이라는 듯이 행동하여 그녀조차 당황케 한다. 미오리네는 이런 슬레타의 갑작스런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여 어긋나게 될 뻔 했으나, 니카의 조언을 받고서야 슬레타를 향한 자신의 본심을 표현하게 되었고, 결국 둘의 마음이 쌍방으로 통하고 있었음을 서로 알게 되어, 미오리네와 슬레타는 서로를 평생을 함께 할 반려로서 여기게 된다. 여기에서 해피 엔딩이면 좋았겠으나, 슬레타에게는 간과할 수 없는 본질적인 문제가 남아 있었고 이게 본격적으로 부상한다. 슬레타는 독립적 인격체라기보단 자신의 모친이자 뒤틀린 마녀인 [[프로스페라 머큐리]]의 복수의 도구로서 키워졌기 때문이다. 미오리네는 이전부터 슬레타와 에어리얼, 프로스페라 사이의 관계의 비정상성을 눈치채고 있었고, 2기에서 프로스페라와 재회하고 직접 언쟁을 벌임으로써 슬레타가 그녀에게 당한 [[가스라이팅]]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다. 그리하여 미오리네는 자신이 사랑하는 신랑의 인격을 망가뜨리고 인생을 조종하려 드는 시어머니 프로스페라에 대한 적대감을 키움과 동시에, 인생을 함께하고픈 반려를 그녀의 손아귀에서 구하기 위한 행동을 개시한다. 슬레타가 당해 있던 가스라이팅은 심각한 수준이었고 모친이 무조건 옳다고 숭앙하는 수준에 달해 있던 슬레타의 비정상성을 치유하기 위해 미오리네는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한다. 슬레타에 있어 모친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렬한 집착의 대상이 되는 자신 스스로 슬레타를 걷어차서 정신 차리게 해 주겠다는 방법이었다. 이 역시 델링과 똑 닮은 방식으로, 냉정하게 대하는 태도의 기저에 깔린 것은 상대를 돕고자 하는 마음과 강렬한 애정이다. '''슬레타가 자신에게 자유와 구원을 주었듯, 이번엔 자신이 슬레타에게 미움받는 걸 감수하고서도 슬레타의 삶에 자유와 구원을 주고 싶다'''는 미오리네의 사랑의 발로인 것이다. 그리하여 미오리네는 슬레타에게서 에어리얼을 박탈함으로써 건담의 저주를 풀고, 홀더 직을 박탈함과 동시에 더 이상 원수의 자식인 자신에게 매이지 않도록 모진 말로 슬레타를 밀어내어 그녀를 속박에서 해방한다. 이 미오리네식 자유 부여는 물론 슬레타에게 있어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반려에게 버려지면서 그간의 일은 거래였고 네 쓸모는 다했다는 말로 밀쳐내지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어지는 18화에서 슬레타는 에어리얼과 프로스페라마저 자신을 밀어내며 자유를 주려 하는, 똑같이 애정이 기저에 깔린 탓에 필연적이었던 배척을 통해 결국 '''모든 굴레를 잃고 자유를 얻는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이들에게 버려진 슬레타는 그들의 진의를, 자신이 자유롭고 스스로 서는 인간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어야만 자립할 수 있을 것이며, 그때서야 미오리네와의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21화에서는 미오리네와 함께 가꾸고 돌봤던 토마토를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슬레타의 모습으로, 미오리네가 베풀었던 작은 선의가 슬레타와 지구 기숙사 학생들을 거치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장면이 나타난다. 또한 이사장실 바닥에 냉동시킨 채 모아둔 토마토는 온실과 이사장실이 망가지면서 파괴된 듯한 토마토들, 즉 미오리네의 마음이 현재는 부서진 듯 하지만, 슬레타의 안에서 남아 모두에게 나누어지고 있음을 상징한다. 결국 미오리네가 바랬던 대로 슬레타는 타인의 의지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써 행동하는 삶을 얻게 되었으나 정작 건담의 저주를 풀려고 했던 에어리얼을 박탈해버린 행동은 슬레타가 스스로의 의지로 프로페스라와 에리크트를 막기 위해 건담 캘리번에 타기로 결심하게 되면서 건담의 저주로 그녀를 죽음으로 서서히 몰고가 버리는 결과로 이어져버렸다. 22화에서 슬레타와 재회하고 서로가 솔직한 이야기를 하며 관계를 회복한다. 슬레타가 건담 캘리번에 타기로 하고 퍼멧트 스코어 테스트를 할 때, 슬레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도 말리지 않고 슬레타를 믿으며 스코어를 올렸다. 걱정하는 모습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슬레타가 퍼멧 스코어 5에 도달하는 것에 성공하자 안도와 안타까움이 섞인 슬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2>{{{#!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슬미ed.jpg|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미슬반지.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슬미반지.jpg|width=100%]]}}} || 그로 부터 3년 뒤, 미오리네와 슬레타가 같은 '''반지'''를 끼고 있고 [[에리크트]]가 미오리네에게 자신을 '''[[시누이]]([ruby(小舅,ruby=こじゅうと)])'''라 자칭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완벽한 해피 엔딩을 맞으며 역사에 남을 [[백합(장르)|백합]] 커플이 되었다.[* 하지만 23년 7월 30일 건담 에이스에 기재된 관련 인터뷰가 전자판에서 [[건담 에이스 수성의 마녀 인터뷰 검열 사건|검열당하고 결혼한 것은 해당 성우의 억측에 지니지 않는다는 투로 해명하면서]] 건담팬은 물론 LGBT 지지파들까지 여기에 가세하는 등 논란이 발생했다.] * 지구 기숙사 학생들 슬레타가 이들과 친한데다 미오리네 본인도 어시언-스페시언 혼혈인지라 어시언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사람들로 대하는 올바른 성품을 가졌기 때문에 어느새 본인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다니는 사이가 되었다. 주식회사 건담을 설립한 후 지구 기숙사 학생들을 통째로 회사 직원으로 고용한 상태라 현재는 [[마틴 업몬트]]와 함께 사실상의 지구 기숙사의 공동 리더가 되었다. 미오리네가 슬레타를 최악의 형태로 밀어내고, 총재선거에 참여하였다가 퀸 하버의 폭동진압 사건이 터지면서 미오리네에 대한 감정이 격화될 수도 있었지만, 기숙사장인 마틴이 [[세실리아 도트]]에게서 얻은 교훈인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있다. 직접 대화를 해보고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라는 마음으로 니카와 화해하는데 성공하면서, 미오리네에게도 동일한 태도로 다시 한 번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 [[니카 나나우라]] 개인적으로 많이 신뢰하고 있는지 일 관련으로 붙어다닌다. 또한 1기 내내 미오리네의 감정을 섬세하게 신경써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한계이기는 하지만, 정작 신랑인 슬레타는 미오리네의 감정을 그닥 신경쓰지 못하는 편이다.] * [[구엘 제타크]] 한때의 앙숙이자 대척점. 둘은 똑같은 환경에 던져졌으나 구엘은 이 사회의 왕이 되고자 했고, 미오리네는 이 사회에서 도망치고자 했다. 구엘은 부정을 저지르는 아버지에게 복종하고, 미오리네는 불합리한 아버지에게 저항했다. 구엘은 슬레타에게 당당하게 청혼하고, 미오리네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헌신했다. 즉 둘은 같은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이념과 방식이 반대되는 행동을 하지만 제대로 된 언쟁 한번 없이 흐지부지 멀어졌다. 1기 완료 시점에서 왕이 되고자 했던 구엘은 도망자가 되어버린 반면, 도망치고자 했던 미오리네는 왕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에 서게 되었고, 아버지에게 복종하던 구엘은 아버지를 지키고자 했지만 본의 아니게 죽인 반면, 아버지에 저항하던 미오리네는 아버지를 지킨다는 기묘한 구도로 전개되었다. 또한 구엘은 결국 슬레타에게 아무 도움도 못 되었고[* 슬레타가 필요로 하지 않을 땐 멋대로 개입하려다 되려 제타크 가에서 입지가 바닥으로 추락했고, 그 때문에 정작 슬레타가 구엘에게 도움을 청할 땐 도와주지 못했다.], 미오리네는 인큐베이션 파티에서 슬레타와 에어리얼을 구해내었다. 하지만 미오리네의 슬레타의 해방, 구엘의 제타크의 재흥이라는 서로 다른 두 목표가 '구엘 제타크의 약혼자 지위 탈환'이라는 동일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둘은 일시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는다. 결말부에, 구엘은 우주에서 자신의 회사의 재흥을 위해 노력하는 반면, 미오리네는 지구에서 피해자들, 희생자들을 만나며 우주와 지구의 갈등을 봉합하려 노력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조되는 두 등장인물이었다. 한편으론 둘 다 슬레타를 사랑하기 때문에 연적 관계라고도 볼 수 있는데, 노골적으로 갈등이 드러나진 않지만 22화에서 슬레타가 캘리번 건담에 탑승하는 걸 구엘이 걱정하자 슬레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미오리네는 말 없이 구엘을 노려본다. * [[엘란 케레스]] * [[엘란 케레스/4호]] 슬레타가 혹시나 엘란에게 빠져들까봐 견제하고 있었으나, 이미 빠져들었다는 것을 이해하고는 둘의 사이를 응원해주고 도와준다. 용기 잃은 슬레타를 응원하고, 인큐베이션 파티에 데려가서 함께 엘란을 찾아주고, 나중에는 둘이 함께 있을 수 있도록 주식회사 건담의 파일럿으로 고용까지 해 준다. 자신이 봤던 엘란이 진짜 엘란 케레스의 대역으로 성형수술을 거쳐 만들어진 강화인사 4호라는 사실은 그녀 또한 모르고 있다. * [[엘란 케레스/5호]] 당시 미오리네는 일로 바빴고, 5호도 슬레타에게만 집중하고 있어서 별로 접전이 없다. 이후 22화에서 사실상 첫대면하게 된다. * [[샤디크 제네리]]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미오리네를 사랑했던 사람. 라디오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다른 스페시언과는 달린 어시언을 차별하지 않는 성품 때문에 끌리게 되었다고 나온다. 이는 어시언에 대한 억압에 분노하며 혁명을 이끌던 샤디크에게 그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나 샤디크의 목표가 바로 그 혁명이었기에, 샤디크는 미오리네를 결투 약혼에서 구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샤디크의 목표는 델링을 죽이고 베네리트 그룹을 해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미오리네와 친해지는 것이 모순이다. 미오리네도 미오리네 나름대로 자존심 때문에 구해달라는 말 같은 것을 하지 못했고, 구엘이 미오리네를 괴롭히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끝내 슬레타 머큐리가 등장하여 구엘로부터 미오리네를 구해주고, 대신 학원 전체와 삼대가의 견제와 공격을 받는 것을 구해주기 위해 미오리네가 주식회사 건담을 세우자, 이를 탈취하기 위해 움직인다.[* 본 작품이 샤디크를 얼마나 홀대했는가를 나타내는 증거 중 하나로, '''어째서 주식회사 건담을 탈취하려 했는지는 작중에서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샤디크 자신의 말로는 건담 기술이 탐나서 그랬다지만 이미 옥스 어스나 폴드의 새벽 등 건담을 쓰고 있는 단체와 연결고리가 있으면서 주식회사 건담에 손을 뻗을 이유는 없다. 홀더 자리를 원했다기에는 슬레타를 신랑으로 인정하면서 결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애초에 처음부터 결투를 하기 싫어했다). 주식회사 건담을 지렛대로 의회 연합과 협상하여 미오리네의 안위를 지키려 했다는 해석이나, 미오리네가 델링의 재산과 위치를 계승하면서 '스페시언의 원죄'를 이어받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해석은 반대되는 증거는 없지만, 지지하는 증거 또한 부족하다. 결국 시청자들은 8~9화의 사건을 억측으로 이해하는 수 밖에 없다.] 이에 미오리네는 샤디크에 대한 마지막 감정마져 잘라내 버리고, 샤디크 역시 미오리네에 대한 사랑을 버리고 자신의 계획만을 위해 움직인다. 그래도 결국 마음은 남아 있긴 했지만. 이러한 둘의 관계는 샤디크를 면회 온 미오리네가 그의 이상인 '지구와 우주가 대등한 세계'를 '수단을 잘못 쓸 정도로 너무나 눈부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미오리네가 샤디크의 행동원리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 행동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이 미오리네 본인이 슬레타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은 댓가로 퀸 하버, 아스티카시아 학원의 학살 사태가 벌어졌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본인 또한 샤디크처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상을 실현하고 싶어한 '똑같은 죄인'이라고 말한 것이다. 즉, 미오리네와 샤디크는 서로에게 '''힘을 통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상을 실현하려 한 이상주의자'''와 '''힘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 수단으로 이상을 실현하려 한 이상주의자'''라는 정반대의 행동원리를 가진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미오리네가 그의 행동원리를 이해하게 되었기에, 그의 이상이던 '지구와 우주가 대등한 세계'를 대신 이루어줄 가능성 또한 열리게 되었다. 결국 미오리네가 베네리트 그룹 해체 및 그룹 자산을 지구측에 매각할 것을 대대적으로 공표하면서, 샤디크의 목적을 대신 이루어주게 되었다. 구엘이 목표도, 방식도 미오리네와 상반되는 인물이라면, 샤디크는 목표는 같아도 방식이 상반된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 [[프로스페라 머큐리]] 슬레타의 어머니. 심문회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지만, 인큐베이션 파티에서부터 수상한걸 느꼈고 이후로도 여러모로 수상한 행적 때문에 별로 신용하지는 않으며, 이후 슬레타의 뒤틀린 모습이 그녀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뒤 적대하고 있는 상태이다. 17화에서 슬레타를 조작으로 패배하게 만든 이후엔 일시적으로 총재 선거를 위해서 협력관계가 되었지만, 이는 프로스페라가 [[콰이어트 제로]]를 숨기고 우주의회연합의 약화를 위해 지구에 갈 핑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고, 결국 프로스페라가 지구에 벌인 만행으로 인해 학살자로 낙인찍혔다. 미디어를 통해 '''베네리트 그룹의 대량 파괴 병기'''로 알려진 콰이어트 제로를 이용해 프로스페라가 우주 의회 연합의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이에 대한 책임도 억울하게 떠안게 되었다. * [[라잔 자히]] 도미니코스 부대의 사령관이자 델링의 부하. 아버지에게 거역할 당시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아버지와의 오해가 풀려 사이가 원만해진 후로부터는 라잔과의 사이도 양호해졌다. 델링이 쓰러진 현재는 나름 믿을 수 있는 어른이자 아버지의 지인으로 여기고 있는지 콰이어트 제로에 대한 걸 묻는다. 라잔은 콰이어트 제로가 미오리네의 부친의 소망이라고 말하나, 미오리네에게 델링의 선택과는 별개로 자신의 마음과 결정을 따라 움직이라고 진지하게 충언한다. == 평가 == 기존의 대부분의 건담 시리즈는 남성 시청자들을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거나 가지게 되는 남성 주인공들이 점차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극의 전개를 이끌어 나가는 구조가 대부분이었고 히로인들의 역할은 아주 크지 않았으며 그럴 필요도 없었다.[* 마법소녀물처럼 여성 아동층을 타겟으로 한 작품들에서 남성 캐릭터의 역할이 크지 않았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어차피 작품의 주도적인 전개는 주인공에게 몫이 돌아갔고, 이미 대립하는 측과의 갈등 상황을 서사에 계속 끼워넣어야 하는 입장에서 서브 주인공도 아닌 히로인들에게는 딱히 큰 역할이 주어질 여유나 필요도 없이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도록 설정하는 게 작품의 제작에 있어서 편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물론 [[라크스 클라인]]이나 [[리리나 도리안]]처럼, 강력한 카리스마와 권력을 얻어 작품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히로인 캐릭터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런 캐릭터들이 주인공처럼 스토리에 깊은 비중을 가져가서 생사의 위기를 매일 겪으면서 성장해왔는가, 또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성장을 하긴 했는지 등의 개연성에 대한 의문이 남으면서 결국 팬덤에서는 어느 정도의 안티 또한 얻을 수밖엔 없었다. 게다가 정작 성장하면서 주역 일행에 있어 커다란 구심점으로 작용하는 역할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의 경우, 각본의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30878|처참한 스토리텔링]] 때문에 상술한 개연성 문제는 훨씬 더 큰 오류들을 낳으면서 오히려 커져야 할 비중이 대폭 축소되어버렸고, 결과적으로 작품의 커다란 비판점 중 하나로 남아버리고 말았다. 즉 지금까지의 건담 시리즈에서는 작품의 클리셰적인 특성상 주인공의 히로인들의 비중이나 역할이 크지 않은 경우와, 그 반대로 영향력이 크더라도 개연성이나 일종의 정당성 문제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반면 이번 작품의 히로인인 미오리네의 경우, 그런 과거의 캐릭터들과는 궤를 상당히 달리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팬덤의 주목을 받았다. 재벌 총수의 딸이라는 높은 위치에 있지만, 남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자유롭게 행동하는 과거의 히로인들과는 달리 미오리네는 본인의 힘은 하나도 없이 부모를 비롯한 남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멋대로 결정당하며, 평화를 불러오는 연설로 미래를 바꾸기는 커녕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러다 주인공을 만나 함께 행동하게 되지만[* 이때도 과거 작품들의 히로인들과는 달리 주인공에게 별 반발없이 협력하는 게 아니라, 처음에는 주인공조차 믿지 못해 배척하고 몰래 모빌슈트를 훔쳐 쓰는 등 자신만의 자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걸 주인공이 해결하고 자신은 그 뒤에서 주인공을 위로하고 격려하거나 이용해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발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사회의 쓴맛을 직접 맛보는 것을 통해 주인공 일행에게 진짜로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위기에 놓일 뻔한 슬레타를 위해 직접 회사를 차리며 싫어하던 아버지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등 굴욕을 감수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회사의 사장이 되어 자신과 슬레타의 인생을 '직접' 책임지기 위해 모든 걸 진두지휘해 나가기 시작한 것. 게다가 그 과정에서 선한 히로인들의 클리셰대로 '자신의 타고난 배경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오히려 그 배경을 적절히 써먹으면서 현실적으로 보일 정도로 힘을 쟁취해나가는 것은 덤이다. 그러나, 이처럼 직접 인생의 주권과 권력을 쟁취함으로써 과거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자수성가한 캐릭터로 성장하긴 했지만 그로 인해 작품 내에서는 그 책임으로 매우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세계관 내부에 깊이 깔려있는 비인도적인 기술들과 정세, 갈등의 깊이 및 시즌 1 최종화에서 보여준 슬레타의 심각한 도덕성 결함이 바로 그것이다. 비인도적이라며 금지당했던 기술인 [[건드]]를 다시 꺼내어 활용하는 주식회사 건담의 사장이자 현 홀더인 슬레타의 신부인 미오리네에게 있어 '건드'의 뒷면에 숨어있는 알 수 없는 어두움과 어머니인 프로스페라에게 세뇌당해 인간성을 상실한 슬레타는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가장 크고 무서운 책임의 일종이 된 것이다. 이렇듯 남들에게 억압당하며 살다가 슬레타를 만나고 인생이 바뀜과 동시에 '''스스로 인생을 바꿔가기 시작한''' 미오리네는 건담 팬들에게는 기존의 히로인들과는 다른 상당히 독특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로 어필에 성공했으며, 주인공인 슬레타의 동반자로서 앞으로의 활약과 더불어 어떻게 위기를 해결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와 동시에, 상술한 것처럼 앞으로의 미오리네에게 던져진 막중한 책임과 위기들을 과연 본인이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제작진들이 그 과정과 결말을 만드는 것에 따라 작품의 평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어록 == * {{{+1 '''1화 <마녀와 신부>'''}}} >'''남의 인생을 마음대로 정하지 말라고!''' >---- > [[구엘 제타크|구엘]]과 결투 중 >([[슬레타 머큐리]]: 저기...이겼어요.) >그런가 보네. 슬레타 머큐리. >이 의상은 결투에서 이긴 자, 홀더의 증표야. '''그리고 내 약혼자라는 증표이기도 하지.''' >(당황하는 슬레타 머큐리) >그게 룰이라고 전에 말했잖아. >(슬레타: 하지만...전 여자인데요!?) >수성은 보수적인가 봐? 여기선 별일 아니야. '''잘 부탁해, 신랑님'''. >---- > 결투에서 승리한 직후 * {{{+1 '''7화 <셸 위 건담?>'''}}} > '''저희 세대는 건담이 뭔지 모르고요.''' >---- > 프로스페라 머큐리에게 한 말[* 시청자들에게는 '요즘 애들은 건담 이름이 붙은 애니는 보지 않는다.'는 발언에 충격을 받았던 수성의 마녀 제작진들의 심경이 담긴 [[메타발언]]으로 여겨지고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ndam&no=849153|#]] 델링의 '그건 건담이다' 발언처럼 부녀가 똑같이 IP업계를 관통하는 메타발언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당연하잖아? 나는 [[슬레타 머큐리|쟤]] [[신부]]니까!''' >---- > [[새리우스 제네리]]에게 왜 슬레타 머큐리를 돕냐는 질문을 받자 > '''내가 너를 지킬 거야.''' >---- > 사이가 좋지 않은 [[델링 렘블랑|아버지]]와 담판을 지으러 가며 * {{{+1 '''11화 <지구의 마녀>'''}}} >네 멋대로 판단하지 마! 결투도 빌어먹을 아빠도 지긋지긋해! >그래서 도망치고 싶었는데! 지구로 가고 싶었는데! >네가 신랑이 됐으니까! 바보처럼 전진하면 둘이라고 하니까! >어쩌다가 회사까지 세워서 빌어먹을 아빠한테 따끔하게 꾸중 듣고 고개도 숙이고! >네가 제일 뭘 몰라! 그래서 다행이라고! >이제 도망치지 않아도 괜찮아진 건 네 덕분이라고! >그러니까, >'''나한테서 도망치지 마.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 평소처럼 성가시게 들러붙으라고. 맡겨 달라고 말해!''' >---- >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슬레타 머큐리|모지리 신랑]]을 향해 >'''[[고백|평생 곁에 있어. 결투도 지지 말고.]]''' 그리고... 토마토에 배양토도 더 주고, 일조 패턴은 안데스 모델로 하고. 방도 일주일에 두 번씩 청소해 주고. 하루에 세 번씩 메일도 보내고! >---- > 슬레타에게 고백하며 말한 당부.[* 정말 무섭게도 슬레타는 '''하루에 메일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세 번만 보내는 식으로''' 저 당부를 완벽하게 지켰다. 마치 명령에 복종하는 기계처럼.] *{{{+1 '''12화 <도망치기보다는 전진하기를>'''}}} >'''왜... 웃는 거야...? [[슬레타 머큐리|살인자..]]''' >(더빙: '''어떻게... 웃을 수 있어...? 사람을 죽여놓고...''') >---- >'''사람을 죽인 후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미는''' [[슬레타 머큐리]]에게 * {{{+1 '''16화 <살인의 굴레>'''}}} >복수하고 싶으면 어른들끼리 알아서 해요! >슬레타를 당신 복수에 끌어들이지 말라고요! >(더빙: 케케묵은 원한은 어른들끼리 알아서 풀어! 하지만 슬레타까지 당신 복수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 > 델링을 향한 증오를 드러내는 프로스페라에게 맞서며 * {{{+1 '''17화 <소중한 것>'''}}} >잘 있어, '''수성의 시골뜨기'''. >(더빙: 그럼 잘 가, '''수성 촌뜨기'''.) >---- >결투에서 진 슬레타를 매몰차게 내버리며.[* 당연하지만 진심으로 하는 언행이 아니라, 슬레타를 프로스페라로부터 해방시켜 자유롭게 살게 하기 위해 미오리네가 스스로 악역을 자처한 것이지만, 그 결과는 최악을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슬레타가 예상외로 정신적으로 서서히 수습하면서 멘탈이 깨지지 않았던 반면, 미오리네는 지구에서 일어난 평화교섭이 실패로 돌아가자 상황이 역전되었다.] * {{{+1 '''19화 <최선이 아닌 방식>'''}}} >'''나 때문이야''' >'''내가''' >'''이걸...''' >---- > 지구에서 평화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했던 자신의 계획과 이상이 박살나면서 전투로 불바다가 된 도시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며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해 절망하면서[* 프로스페라는 호위를 하는 척하면서 구엘이 돌아가자마자 본격적으로 건담으로 공격을 유도해 자신만의 복수심으로 미오리네를 전범으로 만들어버린다.] * {{{+1 '''21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또 사람이... 나는...''' >---- > [[콰이어트 제로]]에 의해 우주 의회 연합 함대가 모두 전멸당하는 것을 지켜보고 절망하면서 * {{{+1 '''22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언젠가...나랑 같이 지구에 가줘.''' >'''난 내가 한 일을 혼자서 마주할 정도로 강하지 않아.''' >'''그래도 못 본 채 할 수는 없어.''' >---- >'''내가 열게. 이번엔 내가 직접...''' >---- > 자신을 구하러 와 준 [[슬레타 머큐리]]에게 * {{{+1 '''23화 <양보할 수 없는 상냥함>'''}}} >'''입만 열면 에리, 에리. 슬레타가 무슨 심정으로 [[건담 캘리번|캘리번]]을 타고 있는 지 알고는 있는 거야?!''' >'''어머니라면 똑같이 사랑해주라구요!''' >---- > 프로스페라와 총격전 도중에 >'''나도 사랑해.''' >'''[[노틀렛 렘블랑|엄마]]!''' >'''멈추면 하나, 전진하면 둘. [[프로스페라 머큐리|당신]]이 한 말이잖아.''' >'''그러면 그 말을 지키세요''' >'''슬레타도, 당신도, 에리크트도''' >'''우리들은 가족이 될 거니까''' >---- > 프로스페라를 제압하고서 손을 내밀며 말한 대사 * {{{+1 '''24화 <있는 힘껏 너를 축복할게>'''}}} >'''사람의 수만큼 옳고 그름이 다르니까. 언젠가 틀리게 될 때도 오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해나가야 해. 이 앞으로도….''' >---- > [[사비나 팔딘]]이 결과적으로 샤디크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음에도 변하지 않는 지구의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자 거기에 답한 답 == 모형화 == === [[프라모델]] === ==== [[Figure-rise#Figure-rise Standard|Figure-rise Standard]]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미오리네 렘블랑 박스아트.jpg|width=100%]]}}} || || 브랜드 || [[Figure-rise#건담 시리즈|Figure-rise Standard]] || || 발매 || 2022년 11월 26일 || || 가격 || 3,200엔 || || 링크 || [[https://bandai-hobby.net/item/5180/|제품 페이지]] || || 리뷰 || [include(틀:국내 건프라 리뷰 표시)] [[https://www.youtube.com/watch?v=e2MTpwx_L0U|[include(틀:건담홀릭 건프라 리뷰 표시)]]](선행리뷰), [[http://dalong.net/reviews/etc/frs98/frs98_p.htm|[include(틀:달롱넷 건프라 리뷰 표시)]]][br][include(틀:해외 건프라 리뷰 표시)] [[http://schizophonic9.com/re7/frs_miorine.html|#1]], [[http://gundamsblog.net/ガンプラ/figure-rise-standard-ミオリネ・レンブラン|#2]] || 2022년 7월 14일, 슬레타 머큐리와 함께 피규어 라이즈 스탠다드로 발매된다고 발표되었다. 얼굴 표정은 탄포 인쇄된 파츠 1종과 습식 데칼 부착용 파츠 2종으로 구성된다. 스티커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행이지만 습식 데칼이라는 점에서 부착 난이도가 급상승하여 초보자들에겐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다. 다리는 구두와 스타킹 발 2종류가 있다. 특징적인 타이츠 재봉선은 양각 몰드로 재현되었다. 다만 재봉선은 단순히 몰드로 재현돼있기에 애니메이션의 비주얼을 완전히 재현하려면 따로 도색을 해줘야 한다. 공개된 CG나 전시 사진 등을 살펴보면 조형이 예쁘고 관절 형태도 자연스러운 편이다. 구성품에 물뿌리개와 삽이 부속되어 있어서 취미가 [[원예]]로 추측되었는데, 1화 방영 후 본인 전용 온실을 가꾸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이하게 스타킹만 신은 파츠도 있는데 4화에서 방 안에서 지낼 때 신발만 벗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슬레타와 마찬가지로 액션 베이스가 하나 부속된다. 슬레타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개조 없이도 [[30MS]]와 호환이 된다. 특히 허벅지의 연결부가 30MS의 허벅지 연결부와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있어서, 옷은 그대로 두고 다리만 30MS로 바꿔 조립하거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ynet&no=1984|다리는 그대로 두고 몸통만 30MS로 바꿔 조립할 수도]] 있다. 원작에서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화난 표정인 캐릭터지만 부속된 표정 데칼에 화난 표정이 없는 것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 완성품 === ==== 스태츄 피규어 ==== * [[https://bsp-prize.jp/item/2621747/|반프레스토]] 수성의 미녀 - 미오리네 발매일 : 2023년 4월. 가격은 국내가 20,000원. 경품 피규어이다. * Gasha Portraits 슬레타&미오리네 세트 조형이 공개 되었다. 발매일과 가격은 미정. * 2022년 12월 30일 [[메가하우스]] 룩업 수성의 마녀 - 슬레타 & 미오리네 상품화가 [[https://twitter.com/mega_girlshobby/status/1608787899109236736|결정]]되었다. 발매일과 가격은 미정. ==== [[액션 피규어]] ==== [[S.H.Figuarts]]로 참고 출품이 되었고, 2023년 4월 28일 프리미엄 반다이(혼웹 한정)로 출시되었다. ===== Figuarts mini ===== * [[https://tamashiiweb.com/item/14184/|Figuarts mini 미오리네 렘블랑]]: 2023년 4월 발매 {{{-2 (예정)}}}, 가격 2,700엔. ===== AQUA SHOOTERS! ===== * [반다이 가샤폰] AQUA SHOOTERS! [[https://p-bandai.jp/item/item-1000185647/|슬레타&미오리네 세트]]. * 발매일 : 2023년 5월, 가격 : 7,500엔(세금 포함 8,250엔) * SD 체형으로 데포르메 되어있는 관절형 피규어 상품이다. * 프리미엄 반다이 예약시 페이스 파츠 추가 부속된다. * 본 제품은 오프라인 가샤폰으로 판매 예정은 없다고 한다. == 여담 == * 캐릭터 디자이너가 올린 일러스트. [[https://twitter.com/m_o_g_m_o_g_555/status/1576489667418939392|#]] * 이름의 유래는 셰익스피어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를 변형시킨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107193|#]] 그 밖에도 수성 탐사선 미오(みお)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ndam&no=832574|#]] * 주식회사 건담의 CEO로서 투자자들에게 [[https://twitter.com/G_Witch_M/status/1605851889584599040?t=f9oxZwNW6NPDmU1MTgG_Yg&s=19|감사의 음성 메시지]]를 올린 미오리네. 메시지의 마지막에 슬레타에게 녹음 끝냈으니 편집하라고 시키는 말을 하는데, 이 부분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들어간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슬레타는 또다시 일처리를 잊어먹은 듯 하다. * 충격적인 전개에 묻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의외로 역대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관계성 묘사를 잘해주는 편에 속하는 히로인이다. [[아무로|아무로 레이]]와 썸을 탄다는 설정이 있지만 전혀 알 수 없게 묘사된 [[세일러 마스(기동전사 건담)|세일러 마스]], [[포우 무라사메]](작중 엘란이 이 캐릭터를 오마주했다.)에 비해 주인공의 감정선이 약했던 [[화 유이리]], 아렌비에 밀려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던 G건담의 레인, 키라가 프레이를 사랑하는 거지 라크스를 사랑하는 게 맞냐는 논란이 일던 시드나, 다른 여성 캐릭터에 비해 비중이 공기 수준이던 마리나, 에이지에서 진짜 사랑은 유린이고 사랑없는 결혼을 한 게 아니냐는 에밀리 등 건담은 주인공과 타이틀 히로인과의 관계 묘사가 영 좋지 않은 걸로 유명했다. * 본편 방영 전에 공개된 슬레타의 과거와 설정을 두고 [[샤아 아즈나블]]의 TS 버전이라는 드립이 나오면서, 미오리네는 자동으로 '''[[가르마 자비]] [[TS]] 버전'''으로 엮였다[* 다만 샤아와 달리 슬레타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모르기 때문에 렘블랑 가문에 대해 모를뿐더러 미오리네와 엮인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거기다 미오리네의 성격은 가르마와는 정 반대다. 작중 가르마 포지션은 라우더.]. *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의 메카물에서는 주인공이면서도 로봇 조종의 비중이 극히 낮은 캐릭터들이 비중있게 등장해온 편인데[* 예시로는 [[를르슈 람페르지]], [[엘엘프]] 등이 있다.], 미오리네 역시도 이러한 캐릭터 계열에 속한다. 가장 비슷한 타입은 [[혁명기 발브레이브]]의 [[엘엘프]]인데, 거대로봇물의 [[더블 주인공]]이면서 기체를 직접 조종하는 파일럿은 아니라는 점, 기체를 몰지는 않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주인공을 서포트한다는 점이 유사하다. 철벽을 세우는 냉소적이고 쌀쌀맞은 성격과 은발 캐릭터라는 점도 공통점. 또한 프로듀서가 오코우치를 섭외한 계기가 된 작품인 [[프린세스 프린서플]]에서 싸우지 않는 정치가형 히로인인 [[프린세스(프린세스 프린서플)|프린세스]]의 성향도 짙게 이어받았다. * 약혼 이야기와 함께 나온 "수성은 딱딱하네(水星ってお堅いのね)."[* 사고방식이 (딱딱하게) 굳었다는 의미로 쓴 것. 건담인포 한국어 자막에서는 '보수적인가 봐.'로 의역되었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고지식한가 봐?'라고 번역되었다.]라는 대사가 일본에서 밈으로 쓰이고 있다. 주로 일본 쪽 시청자들이 동성애 코드를 싫어하는 의견을 보면 딱딱한 수성인이라는 드립을 치는 식으로 쓰인다. * 이사장의 딸이라는 학교에서 꽤 힘 좀 쓸 거 같은 위치랑은 다르게 상당한 아웃사이더로 추측된다. 친구 하나 없이 홀로 원예활동을 하는 모습이나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 이사장의 딸인 그녀를 하찮게 여기는 동급생들의 모습을 보아 교내에서도 무시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프닝에서 친구들과 웃으며 대화하거나 공부하는 슬레타와 대비되어, 아웃사이더적인 면모가 더욱 두드러진다. 기숙사에도 들어가지 않고 비어있는 이사장실을 점거해 [[스마트 팜]]이자 자기 기숙사방으로 만들어 거주하고 있다. 다만 4화에서 등장한 모습으로는 자신이 평소 깔끔하게 관리하는 원예공간과는 대조적으로 개인실은 산만하게 방치된 상태이다[* 컵라면이나 음료수병들이 그냥 널려있는 등 제대로 정돈이 안 되어있다. 그래도 쓰레기들을 봉투에 담아 묶어둔 것을 보면 최소한의 청소는 하는 듯 보이나 그 봉투들이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방에 쌓여있다.]. * MS 조종 능력은 없는 브레인형 히로인이다. 그래도 4화에서 슬레타의 백업으로서 2인분 수준의 몫을 충분히 해내면서 [[이오리 세이|서포터로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고]], 눈물을 흘리며 포기하겠다는 슬레타를 다그치고 통과하도록 끝까지 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 한국 팬덤에선 바보 온달을 가르치는 [[https://twitter.com/jjooeeuumm/status/1589586872673923072|평강공주]] 포지션에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얻었다. 심지어 본인 전공도 아니었는데, 하루만에 익혀 슬레타를 서포트했다는 점에서 보면 머리가 뛰어난 듯하다. 5화에서도 샤디크와 더불어 엘란의 작전을 알아채는 모습을 보이고, 7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경영전략과 전교 1등이라고 한다. 즉석 ppt와 창업 이후로는 팬덤에서 왠지 [[스티브 잡스]]와 엮여 [[https://twitter.com/parksunhaaa/status/1594511975924449281|미오리네 잡스]]로 불리고 있다.. * 12월에 에어리얼 비스킷 콜라보 패키지에서 [[https://twitter.com/G_Witch_M/status/1593529456450150400|프레쉬 토마토 맛]]으로 출시되는 게 확정 되었다. 당시엔 작중에서 온실에 토마토를 키우던 것 때문에 콜라보 제품도 토마토 맛으로 책정된 것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콜라보를 위해 새로 만든 맛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다른 캐릭터들이 기체가 있기에 캐릭터는 작게 표현되고 조종하는 기체가 일러스트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미오리네는 본인이 조종하는 기체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포장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그리고 12화가 방영된 뒤, 제작진이 콜라보로 [[피|토마토 맛]]을 낸 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ndam&no=956708&exception_mode=recommend&page=2|진정한 악질]]이었단 평가를 받게 됐다. 오히려 토마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거란 평가가 많다.[* [[엘란 케레스/4호|군옥수수맛 사태]]가 있었음에도 토마토와 온실이 미오리네의 감정에 대한 메타포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리고 체다치즈맛 담당인 구엘도 같은 12화에서 아버지의 MS를 체다치즈마냥 슬라이스해서 맛 선정이 하나같이 다 악의로 가득 차 있었던 걸로 드러났다.] * 지구 쪽과 관련된 인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존재한다. 어시언 학생들을 차별하는 다른 스페시언 인물들과 달리 어시언들을 그저 지구 기숙사 애들이라고 부르면서 차별하지도 않는다. 가이드북에서 어머니 노틀렛이 지구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추측대로 어시언 혼혈이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의 인터뷰에 의하면 초기 설정에는 주연이 아니라 적 보스급 캐릭터의 [[애인#외국어 愛人]](愛人)[* 단어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연인(코이비토)의 의미를 지닌 한국에서의 용례와는 달리 일본에서 애인(아이진)은 '[[불륜]] 상대' 등의 영 부정적인 용례로 사용된다.] 포지션이었으며 아무 것도 갖지 못한, 가엾은 캐릭터로서 주변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말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ndam&no=867476|#]] * 작중에선 성질을 자주 내고 까칠한 표정을 자주 짓는 편이지만, 프라모델을 시작으로 기타 판권화 등지에서는 유달리 웃는 표정이 자주 나오고 있다. 본편에서는 오프닝 / 엔딩에서 웃는 모습이 짤막하게 지나간다. * 머나먼 별에서 온 적발 주인공과 엮이는 츤데레 은발 히로인이라는 점 때문에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히로인 [[아일라 유루키아이넨]]이 생각난다는 평도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ndam&no=890684|#]] * 17화의 폭언 장면에서 슬레타 머큐리 역의 [[이치노세 카나]]의 울음 연기가 너무 애통했던 나머지 미오리네의 성우 [[Lynn]]은 마지막 문장(잘있어, 수성 촌뜨기)을 말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나카지마 미유키]]의 '하늘과 그대 사이에'를 들으며[* '네가 웃어준다면 나는 악이라도 되겠다.'라는 가사가 있다.] 녹음현장에 갔다고 한다. *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하여 상대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앞뒤를 다 잘라먹고 의도만 전달해서 크게 상처를 주고 반발을 부르는 이른바 '델링 화법', '렘블랑 화법'의 계승자이기도하다. 델링의 이 화법으로 크게 상처 입은 당사자지만 정작 본인도 너무나 잘 구사하며 슬레타의 멘탈을 부숴버리는 부전녀전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21화에서 학원도 페트라도 형도 변해버렸다는 이유로 [[라우더 닐]]한테 원한을 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사실 위 3개가 변한 이유는 미오리네보다는 슬레타쪽이 더 큰데[* 직접적인 원흉은 프로스페라 쪽이니 그 쪽에게 원한을 주는 게 맞다. ] 당사자가 아니면서 피탄당한것 때문에 [[무적코털 보보보]]의 [[젤라티노]]로 밈이 되었다.[[https://twitter.com/Jonasan0111/status/1668013489896685568?t=KC0kpJdtZRnXKQXDCMPQnA&s=19|*]] * 국내판 성우가 [[방연지]]인데, 이 때문에 남편인 [[한신]]이 맡은 [[구엘 제타크]]와의 대사 하나 하나가 의미심장하고 서로의 싸움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느껴진다는 성우 개그가 있다. * 23화에서 [[콰이어트 제로]] 해킹에 사용한 코드는 [[Java]]로 작성되었다. * 프롤로그를 제외한 1~24화 모두 출연한 둘 뿐인 캐릭터 중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니카 나나우라]]. * 작중에서 미오리네의 선택은 기이할 정도로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1화 시작부터 탈출한 일로 인해 슬레타와 접촉하게 되면서 프로스페라의 계획과 얽히게 되었고, 주식회사 건담의 설립으로 인해 건드 기술과 건담이 지닌 문제를 떠안게 되거나 델링을 직접 구조하던 도중 습격을 받을 뻔한 것도 모자라 잔인한 장면을 눈 앞에서 보게 되었다. 2쿨도 이 문제가 계속되는데 프로스페라의 말을 듣고 콰이어트 제로를 이어가겠다는 선택으로 프로스페라에게 휘둘리게 되면서 슬레타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연을 끊는 행동까지 해야 했으며, 정작 그렇게까지 해서 총재 선거전을 위한 실적을 얻기 위해 지구로 내려갔더니 프로스페라의 노림수로 인해 성과는 커녕 학살자의 오명만 뒤집어 썼다. 그러고선 23화에서 콰이어트 제로를 정지시키는 활약에는 성공하지만 하필이면 이 때 우주 의회 연합이 ILTS를 콰이어트 제로를 향해 소사하면서 에어리얼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자신을 포함해 라그랑주 4의 대다수가 죽을 위기에 처할 뻔했다. * 안티스레가 300개가 넘을정도로 인기대비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기도 하다. 특히 주인공인 슬레타와의 커플링에서 구엘 제타크, 엘란 케레스와 같은 남성 캐릭터들을 제치고 공식 백합커플이 됐다는 이유로 슬레타의 역하렘, 혹은 지지하던 캐릭터와 슬레타의 커플링이 이어지지 않은 원인으로 지목되며 많은 안티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 둘러보기 == [include(틀: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별 주인공)]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version=978, paragraph=5)] [[분류: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등장인물]][[분류: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등장인물]] [include(틀: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등장인물)] ||<-2> {{{#252525 '''미오리네 렘블랑[* 건담 인포 한국어 페이지의 번역명. 렘블랑 성도 일본어와 영어 명칭을 참조하면 렘블랑이 아닌 '''렘브란'''에 가깝다.][br]{{{-1 ミオリネ・レンブラン │ Miorine Rembran}}}'''}}} || || [[파일:밀리오네 렘블랑 설정화1.png|width=94%]] || [[파일:밀리오네 렘블랑 설정화2.png|width=100%]] || [목차] [clearfix] == 개요 ==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등장인물이자 '''또 다른 주인공.'''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width=20]] [[Lynn]]/[[파일:대한민국 국기.svg|width=20]] ???. 아스티카시아 고등전문학원 [[경영전략]]과 2학년. 학적 번호는 LS001. 용모 단정하고 성적도 우수한데다 베네리트 그룹 총재 겸 아스티카시아 학원 이사장인 [[델링 렘블랑]]의 [[외동딸]]이라는 출신배경이 있어 최고의 유명인 중 하나로 통한다. 다만,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학원 내 결투를 통해 교내 최강자인 『홀더』를 가려 약혼자로 삼도록 해놓은 아버지의 기형적인 행동에 강한 반항심을 품고 있다. == 성격 == 건담 히로인 위치의 캐릭터들이 대체로 온순한 성격인 것과 달리 주변의 압박에 대한 반작용인지 [[다혈질|한 번씩 눈이 돌아가면 급발진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고, 입도 거친 편이며 움직일 때의 행동력이 문자 그대로 엄청나다. 아무리 사전에 입을 맞춘 상태였다고 해도 지구에 간다면서 우주에 다이빙하는 것[* 2화에서 묘사되기로는 이렇게 우주 공간의 특정 포인트에 나와 있으면 밀수업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우주선에 태워주기로 거래한 것이었는데, 그렇게 기다리던 중에 아무것도 모르는 슬레타가 태워서 데려가 버린 것으로 보인다.]을 시작으로 자기 일이라면서 슬레타의 에어리얼을 훔쳐 타 멋대로 결투를 진행하였으며 3화에서는 제타크 기숙사 측의 수작질을 보고는 눈이 돌아가 모빌 크래프트를 훔쳐타고 관리실을 들이받기도 했다. 아버지의 방치와 주변에서 온갖 눈치와 뒷담을 듣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기가 죽지 않는 것만 봐도 보통 멘탈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미오리네는 슬레타와 동시에 사전적 의미의 히로인, 여성 주역으로서 배정된 인물이다. 현대에 들어서 히로인의 사용례인 히어로의 짝, 남녀 사이의 연애대상으로서의 히로인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기존 건담 시리즈는 주인공이 모두 남성이었고 여성인 주연은 [[세이라 마스]] 이래에 대부분이 메인 히로인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남성 주역과의 관계보다 개인 서사를 위주로 풀었다는 점에 주목했을 때 [[마리나 이스마일]] 정도가 그나마 예시일정도로 이 작품은 건담 시리즈에서는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 성우 인터뷰에서도 미오리네는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바로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이고 남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 아이라고 말했다. 슬레타가 자기 대신 나서준 것을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트로피 취급 당하던 미오리네 입장에서는 그 의도의 선함은 별개로 '당사자인 자신의 일을 두고 남들이 싸운다'는 상황 자체가 진절머리 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태껏 늘 아버지의 일방적인 결정에 휘둘리며 살아오느라 자신의 결정권이랄 게 없다시피 한 미오리네 입장에선 친구도 학교도 이젠 결혼 상대조차 자기가 고를 수 없는데, 자신에게 무례하게 군 사람에게 사죄를 받아내는 것조차 자신이 주체가 되지 못하는 게 달가울 리가 없을 것이다. 경영전략과인 자신이 파일럿과 에이스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단 걸 본인도 잘 알고 있을 테지만, 승패 이전에 '내 인생의 싸움은 내가 한다'는 그 행위 자체가 미오리네에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역 중 유일하게 파일럿과 소속이 아니기도 하고 아마 미오리네는 앞으로도 모빌수트에 타지 않는 쪽의 주역이 되겠지만, 설령 이기지 못할 싸움이라고 해도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싸움을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 작중 행적 == [include(틀:스포일러)]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 선외에서 우주복을 입은채 떠다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 광경을 본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는 우주공간에 떠다니는 표류자라고 걱정하면서 에어리얼을 타고 나가서 콕핏에 태워주는데, 당사자인 미오리네는 도망칠 기회를 놓쳤다면서 슬레타에게 [[박치기]]를 시전하고 오히려 화를 내면서 책임지라고 윽박지른다. 사실 미오리네는 표류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인 델링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학원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를 모르던 슬레타가 구조해주자 다시 학원으로 붙잡혀 오게 된 상황이 된 것. 탈출을 시도하게 된 이유는 미오리네가 자신의 아버지인 델링이 제정한 교내 규칙으로 인해 학원의 최강자인 홀더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되는 [[트로피 와이프|처지]]였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인 델링이 베네리트 그룹의 총재이자 아스티카시아 학원의 이사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자임에도 딸인 미오리네는 학원 1등에 대해 주어지는 보상으로 취급하는 등 마치 물건과도 같은 대우를 했고, 이 탓인지 학원 내에서 일반 학생들이 미오리네에게 비아냥거리는 뒷담을 하는 등 미오리네는 베네리트 그룹의 후계자라는 인상이 아니라 홀더 타이틀을 따내게 되면 받게 되는 보상이자 [[트로피 와이프]] 취급을 받고 있었다.] 특히 현재 홀더 타이틀을 거머쥐어 그녀의 약혼자가 된 [[구엘 제타크]]가 미오리네를 소유물이자 베네리트 그룹을 물려받을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거만하기 짝이 없는 인성 파탄자인 점이 더해져 학원 내의 생활에 극도의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학원에 돌아오자마자 구엘이 자신을 핑계로 결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구겨진 상태였다. 이후 온실에 막무가내로 들어온 구엘이 자기 기숙사로 거처를 옮기라고 하자 단번에 거절하며 아버지한테만 의지한다고 비웃음을 날리며 비꼬는데, 그걸 듣고 구엘이 화분을 집어던지면서 날뛰기 시작하자[* 이때 미오리네의 경호원은 구엘의 난동을 모른 척하며 딴청을 피운다.] 얼떨결에 옆에 있었던 슬레타 머큐리가 구엘의 엉덩이를 때리며 말렸고, 그 바람에 결투를 걸게 된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일을 남들이 멋대로 결정하려고 한다고 생각한 미오리네는 슬레타로부터 [[건담 강탈|에어리얼을 빼돌려 타]][* 온실에서 슬레타를 내보낼 때 지도 데이터를 준다고 단말을 잠시 가져가 데이터를 넣어주던 도중에 구엘이 들어왔고, 이후 결투가 걸리면서 돌려주질 못 했던 슬레타의 단말을 가지고 자기가 [[이 차는 이제 제 겁니다|에어리얼에 다짜고짜 냅다 타버렸다]].] 결투에 임하게 되는데, 애시당초 학과 자체가 모빌슈트 조종과는 일말의 연관도 없는 경영학과였고[* 추아츄리는 경영학과의 공주님인 미오리네가 파일럿과의 에이스로 이름 날리던 구엘에게 이길 리가 없다고 단언했고, 실제로도 빔 라이플을 겨우 쐈지만 반동으로 놓치고 발칸으로 견제 밖에 못 하던 미오리네의 에어리얼에게 구엘이 돌격해 일격을 날리자 그대로 무너진다. 이 와중에 충격으로 약간 토하기까지 했다.] 에어리얼을 처음 탑승하여 무장이 무엇이 있는지도 몰라서,[* 에어리얼이 UI 상에서 보여준 무기는 [[빔 사벨]], [[빔 라이플]], 빔 발칸 3개 뿐이었는데, 정작 에어리얼의 주무장인 비트들은 전혀 보여지지 않았다. [[인공 의식]]인 에어리얼의 AI가 정규 파일럿인 슬레타가 아닌 미오리네의 탑승을 자각하고 무장 UI에서 GUND 포맷을 사용하는 비트를 아예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조작부터 힘겨워했기에 파일럿과의 에이스인 구엘의 상대가 당연히 되질 않았으며 패배 직전까지 몰린다. 하지만 미오리네가 에어리얼을 훔쳐서 결투에 참여한 것을 뒤늦게 알고 결투장에 난입한 슬레타가 에어리얼의 조종을 되찾아[* 이때 미오리네가 했던 것처럼 박치기를 먹이는 수미상관을 보여준다.] 뛰어난 실력으로 구엘을 쓰러뜨리게 되자 슬레타에게 홀더의 증표를 제복에 입력해주고는 홀더의 특권으로 슬레타가 자신의 약혼자가 되었다는 걸 알려준다. [[동성결혼|여자끼리 결혼한다]]는 발상을 곧바로 떠올리지 못해 자신은 여자라며 당황하는 슬레타에게 수성은 보수적이라며 이쪽에서는 별난 일도 아니라고 간단히 답하고는 잘 부탁한다는 대답을 남긴다. 2화에서 슬레타가 여전히 당황하자 그건 아버지가 정한 룰일 뿐 진짜로 결혼하진 않을 거라면서 안심시키고 자신은 지구로 가고싶다고 하지만, 건담에 탔다는 혐의로 슬레타가 프론트 관리사에 끌려간다. 다른 학생들이 미오리네가 에어리얼을 훔쳐탄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얼굴을 비춘다. 이후 온실을 고치려 하다가 대신 고쳐주러 왔다는 라우더, 펠시, 페트라와 만난다. 펠시의 시비를 받아주다가 슬레타가 퇴학당할 거라는 이야기를 하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온실 수리를 맡기고 어디론가로 향한다.[* 이 때 토마토를 건드리면 죽는다는 말을 남기는데, 슬레타는 1화에서 토마토를 받아먹었다.] 프론트 관리사로 보이는 장소의 데스크에서 슬레타를 만나겠다며 따지지만, 델링의 명령으로 만나지 못한다. 이후 우주공간이 보이는 로비에서 감시원에게 [[델링 렘블랑|델링]]의 전언을 듣는다. 전언은 "학교에서 퇴학시키겠다. 신랑도 알아서 준비하겠다. 돌아와라."라는 내용이며, 미오리네는 분노하며 델링에 대한 불만을 혼잣말로 늘어놓는다.[* 내용을 보자면, 입학한 것도 피아노를 그만두게 된 것도 델링의 결정인 듯하며, 친구도 마음대로 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의 장례식도!"라는 말로 보아 장례식과 관련해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화장실에 틀어박혀 게임을 하다가 1화에서의 탈출 시도에 협력하기로 했었던 밀항업자와 만나게 되고, 요금을 받았으니 지금이라면 탈출할 수 있게 돕겠다는 말을 듣는다. 몇 초의 고민 끝에 가겠다고 대답한다.[* 어째서인지 업자는 조금 놀란 표정을 보인다.] 이후 레이디 프로스페라의 심문회에 난입해[* 밀항업자가 손님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었다고 언급한다.] 스스로 정한 룰을 뒤늦게 멋대로 바꾸지 말라며 델링의 이중잣대[* 원문은 ダブスタ([[이중잣대|더블 스탠다드]])クソ親父. 썩을 내로남불 아버지라는 뜻이다.]를 비판한다. >델링: 여기 올 수 있는 건 베네리트 그룹의, 그것도 상위 기업의 힘 있는 사람 뿐이다. 하지만 넌 아니지. 넌 힘이라곤 없는 평범한 학생이다. >미오리네: 당신은 항상 그래. 사람을 내려다보고 설명도 없이 혼자 결정하지. >델링: 설명도 의논도 필요없다. 내가 결정하고 넌 거기에 따른다. 딸이라고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할 수 있을 줄 알았느냐? >미오리네: 그게 뭐야, 왕이라도 돼? >델링: 그래. 나에게는 힘이 있고 너에게는 없다. 힘없는 자는 잠자코 따르는 게 이 세계의 룰이다. 약육강식 사상에 의거해 말하며 자신의 딸인 미오리네를 부정하는 델링이었으나, 미오리네는 슬레타의 말버릇인 "전진하면 둘"을 되뇌이며 결투 신청을 한다. 자신들이 이기면 슬레타를 자신의 약혼자로 인정하라는 조건을 건다.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였느냐고 하는 델링에게, 당신이 만든 룰에 따라 결투를 신청하는 것이며 어른이니까 자신이 정한 것쯤은 책임지고 지키라고 일갈한다. 이후, 슬레타가 구금된 방으로 들어와서[* 이때 문 열기전 슬레타가 깜짝 놀랄 정도로 충돌음이 들렸고 문열고 나서도 허우적 대다 슬레타가 몸으로 받아줬다] 결투가 성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반드시 이길 것을 당부한다. 3화에서는 슬레타와 자신은 운명 공동체라면서 슬레타의 서포트를 해준다. 자신이 곧바로 결혼하게 될 거라고 착각하고 있는 슬레타에게 오해를 정정해주며 "결혼은 17살부터 가능하고, 나는 탈출해서 지구로 갈 생각이니 그때까지만 내 약혼자 역할을 해주면 된다."고 말하며 일시적인 거래일 뿐이라고 말한다. 여러모로 지식이 부족한 슬레타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착실하게 서포트를 해주다가 대결중 제테크 사가 뒷수작을 벌이고 있단 것을 알고는 결투 위원회 [[엘란 케레스]]한테 따지지만, 엘란이 그런 빽도 학생의 힘이라는 논리로 반박하자, "그럼 내가 나서는 것도 슬레타의 힘이겠네?"라며 모빌 크래프트를 훔쳐타고 광야의 질주를 벌여댄다.[* 그리고 실제로 엘란은 미오리네의 이러한 독단 행동을 말리거나 저지하지 않았다.] 이후 관리 시스템에 수작질을 벌인 펠시와 페트라를 발견, 모빌 크래프트로 냅다 들이받아 쫒아낸 뒤, 시스템을 탈환해서 슬레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다. 슬레타가 승리하자 아버지에게 한 방 먹였다며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후에 슬레타가 자신을 '''미오미오'''라는 별명으로 부르자 센스가 없다며 깐다.[* 그래도 정이 들긴 했는지 '별명으로 부르지 마'가 아니라 '센스가 없다' 라는 말로 답했다. 자기 마음에 들면 불러도 된다는 것.] 4화에서는 구엘과의 결투에서 이긴 슬레타가 평범한 교복을 입고 반으로 오자, 교복의 색상을 홀더 칭호 보유자의 하얀색 색상으로 변경해주고는 결투 홀더이자 자신의 신랑으로써의 자각을 가지라고 말해준다. 곧이어 반으로 찾아온 구엘을 보고 뚱한 표정을 짓다가 결투 때 말한 건 진심이 아니었으며, 자신은 촌뜨기에게 반하지 않았으며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말하는 구엘에게 그런 걸 말하려고 굳이 찾아온 것이냐고 핀잔을 준다. 이후 결투의 약속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구엘이 자신에게 허리를 굽혀 사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기가 차다는 듯 한숨을 쉰다. 이후 시험을 치르기 위한 백업 팀[* 기체 담당을 맡는 메카닉과 오퍼레이터 역할을 맡는 스포터]을 꾸리지 못해서 침울해있던 슬레타가 엘란 케레스와 만나 대화를 나두고 있던 것을 보고는, 다급하게 쫒아와서는 제지하고는 엘란은 적이라고 말한다. 엘란의 후원자인 페일 사를 비롯한 3대 회사가 다 자신을 노리려고 한다고 말하고는 엘란 역시 자신을 노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엘란이 미오리네에게 아무런 흥미가 없다고 단칼에 단언하자 자신도 마네킹 왕자 따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언성을 높이며 받아친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미오리네가 자의식 과잉스러운 발언에 억지를 쓰는 듯 보이는데 아무래도 엘란이 슬레타에게 접근하는 걸 보고 급발진한 나머지 엘란의 험담을 하려고 무리를 하는 느낌.] 하지만 슬레타가 엘란을 필사적으로 옹호하자 영문을 모르고 당황해하다가 엘란에게서 슬레타가 실습 스태프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자초지총을 알게 된 미오리네는 그러면 엘란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탁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고는 슬레타의 시험을 도와주기로 한다. 미오리네는 슬레타를 자신의 숙소인 이사장실로 데려온다. 알고 있는 인물을 소개해 준다고 오해한 슬레타는 미오리네가 기숙사 없이 혼자 살고 있는 것에 당황하지만, 미오리네는 그 정도는 자기 혼자서 할 수 있다고 답하고는 자신의 전공이 아닌 다른 학과의 메뉴얼을 다 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이사장실에서 잠을 자다가 밤샘 공부를 하고 있는 슬레타를 보고는 아직도 안 자냐며 묻는데, 슬레타가 학교 생활에 그렇게 필사적인 이유에 대해 묻는다. 수성의 학교를 만드는게 꿈이라는 슬레타의 대답을 듣고는 왜 자신의 일도 아닌 것을 혼자서 다 떠맡느냐고 말하지만, 자신의 의지라는 슬레타의 말에 대단하다고 말하고 방으로 돌아간다. 시험 당일, 스페시언 학생들이 지효성 스프레이를 이용한 메인 사이트 재밍으로 슬레타가 난관을 겪었을 때, 시험에 성공할 때까지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슬레타를 확실히 서포트하며, 연이은 재시험으로 멘탈이 깨진 슬레타를 격려해준다. 5화에선 자연스럽게 지구 기숙사에 드나드는 모습으로 등장. 2화에서 슬레타에게 데이트가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던 것과 달리, 슬레타가 엘란과 데이트 하러 간다는 소문을 듣자 엘란은 적이라며 [[로미오와 줄리엣|로미줄리]]는 용서못한다고 격렬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표면적으론 슬레타는 본인의 약혼자 신분인 홀더이니 적관계인 엘란과 만나지 말라는 말로 보이지만 부모님대의 실상을 다 알고있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슬레타와 미오리네를 가리키는 떡밥으로도 보고있다.][* 슬레타에게 3대 가문을 조심하라고 말하면서도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미오리네는 슬레타에게 거절당한 구엘에 대해선 전혀 경계하지 않는데 반해 슬레타가 호의를 보이는 엘란에 대해선 득달같이 달려와 적의를 드러낸다.] 구엘과 엘란의 싸움을 지구기숙사 애들과 같이 지켜봤다. 자신의 파트너인 슬레타가 지구기숙사로 편입되기도 했고 본인도 어시언을 차별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자연스럽게 친해진걸로 보인다. 두사람의 싸움을 지켜보며 적들이 알아서 싸우면 좋다는 말을 하자 참 성격 나쁘다는 추추의 딴지가 압권. 6화 초반 슬레타가 자신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엘란과 결투를 잡은 것에 대해 화를 낸다. 하지만 슬레타가 엘란에 관해 망설임과 의문을 가지고 머뭇거리자 전진하면 둘이 모토아니냐며 용기를 북돋아주기도 한다. 결투가 끝다고 슬레타와 엘란이 우주에서 유영하며 좋은 분위기를 잡자 괜찮냐는 니카의 질문에[* 작중 등장인물들은 구엘과 엘란 슬레타간의 관계에나 신경썼지 슬레타가 미오리네의 약혼자가 된 것에 대해 신경쓰는 캐릭터는 아무도 없었다. 동성연애나 결혼이 흔한 세계관 치고는 기이할 정도로 미오리네를 지워버리는 모습이었는데,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 니카가 최초로 미오리네를 슬레타의 약혼자임을 언급하며 그녀의 기분을 생각해 준 셈이다. 이는 미오리네가 점점 신부라는 물건이나 트로피 취급에서, 슬레타를 계기로 지구 기숙사 학생들과 교류해 나가며 미오리네라는 개인으로 인식이 바뀌어가는 변화를 보여준다.] 자신은 관대한 신부라 한눈파는 정도는 용서해 준다며 화가 풀린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슬레타와 같이 엘란을 불평하다가 슬레타의 감사를 받으며 떠난다. 이후 슬레타의 결투를 지켜보다가 마침내 슬레타가 승리하자 조용히 씩 웃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 능력 == 경영전략과라 박학다식하고 행동력도 뛰어나다. 잠깐 자료를 살펴본 것만으로 기체 담당을 맡는 메카닉과 오퍼레이터 역할을 맡는 스포터 동시에 담당할 정도로 지능이 뛰어나며, 덕분에 파일럿으로서 실력은 높지만 아직 학교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슬레타의 서포터역을 착실히 수행한다. 파일럿으로서는 문외한이라 실력은 시원치 않은 편. 1화에서 [[건담 에어리얼]]의 기능이 제한되어 있었다는 걸 감안해도 형편없는 조종 실력을 선보였다. == 모형화 == === 프라모델 === ==== Figure-rise Standard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igure-rise Standard 미오리네 렘블랑 CG.jpg|width=100%]]}}} || || 브랜드 || [[Figure-rise|Figure-rise Standard]] || || 발매 || 2022년 11월 26일 {{{-2 (예정)}}} || || 가격 || 3,200엔 || || 링크 || [[https://bandai-hobby.net/item/5180/|제품 페이지]] || || 리뷰 || || 2022년 7월 14일, 슬레타 머큐리와 함께 피규어 라이즈 스탠다드로 발매된다고 발표되었다. 얼굴 표정은 탄포 인쇄된 파츠 1종과 습식 데칼 부착용 파츠 2종으로 구성된다. 스티커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행이지만 습식 데칼이라는 점에서 부착 난이도가 급상승하여 초보자들에겐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다. 다리는 구두와 스타킹 발 2종류가 있다. 특징적인 타이츠 재봉선은 양각 몰드로 재현되었다. 다만 재봉선은 단순히 몰드로 재현돼있기에 애니메이션의 비주얼을 완전히 재현하려면 따로 도색을 해줘야 한다. 공개된 CG나 전시 사진 등을 살펴보면 조형이 예쁘고 관절 형태도 자연스러운 편이다. 구성품에 물뿌리개와 삽이 부속되어 있어서 취미가 [[원예]]로 추측되었는데, 1화 방영 후 본인 전용 온실을 가꾸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이하게 스타킹만 신은 파츠도 있는데 4화에서 방안에서 지낼때 신발만 벗은 모습을 보여줘서 피규어를 팔아먹기 위한 영악한 상술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 완성품 === ==== 액션 피규어 ==== * [[https://tamashiiweb.com/item/14184/|Figuarts mini 미오리네 렘블랑]]: 2023년 4월 발매 {{{-2 (예정)}}}, 가격 2,700엔. == 여담 == * 머리 모양이 마치 [[가오리]]나 플라니아 닮아, 해당 연상되는 동물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슬레타의 별명인 '''수성 [[너구리]]'''와 엮어 이에 대비되는 '''[[여우]]'''로 불린다.[[https://twitter.com/i7go34/status/1576602555924160513?t=jt6N1mXe5cvW8J5WxOIN-w&s=19|#]][[https://twitter.com/noko1280/status/1555168044938588160?s=20&t=b5nF7n4d3EB2Rch5CdOM0Q|#]][* 실제로 평상시 날카로운 눈매나 가문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성]]을 구실삼아 슬레타를 홀더로 삼는 계산적인 면은 여우를 연상시키는 편이다. 다만 작중에서 보이는 무모한 모습은 교활함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설정화에서는 [[https://gall.dcinside.com/m/gundam/737609|감정표현도 풍부하고 슬레타 못지 않게 귀여운 모습도 많다보니]] [[책사|특정 속성]]보다는 [[여우#s-2|넓은 의미]]로 여우를 연상시킨다.] 드물게는 앞머리를 두고 [[왕관앵무]]라고도 불리는 편.[[https://www.pixiv.net/artworks/101833297|#]][[https://twitter.com/YABOOO_2000/status/1579806690144178176?s=20&t=wxmPpwaGMGGqSh7KDysoeA|#]] 옆모습이 강조될 때는 지휘관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 이름의 유래는 셰익스피어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를 변형시킨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107193|#]] * 1화 마지막에 구엘 제타크를 이기고 새로운 홀더가 된 슬레타를 마지막에 동성인 슬레타를 신랑이라고 호칭하고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백합]] 전개로 수성의 마녀를 여러가지 의미로 일약 화제에 올린 당사자가 되었다. 실제로 오프닝이나 엔딩 영상을 보면 백합물의 클리셰적 연출들이 나오는 등 슬레타와 미오리네가 단순한 더블 주인공이 아니라 커플링 관계로 밀어주려는 모습이 보인다. 다만 구엘과 엘란 등 슬레타와 엮이는 남캐들도 늘어나면서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이 작품]]과 비슷한 역하렘의 전개 또한 보이고 있다. * 2화에서는 1화의 약혼 선언이 무색하게도 슬레타와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서로의 편의를 위한 계약 관계라고 선을 그었는데, 미오리네는 자신의 아버지인 델링이 마음대로 정한, 홀더가 자신의 약혼자가 되는 룰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 다만 로맨스물 등지에서는 무감정한 계약 관계였다가 실제로 애정이 생기는게 거의 틀에 박힌 클리셰적 연출이다보니 추후의 전개를 짐작할 수 있는 요소로서는 아직 부족한 편이다. 실제로 2화에서 지구로 도망칠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슬레타를 구하기 위해 기회를 박차고 아버지와 거래했으며 4화에선 슬레타를 서포트 해주기위해 본인 전공과 관련없는 지식들을 익히며 도와주기도 했고 4~5화에서 엘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계약관계로 시작했지만 점점 슬레타를 챙기고 신경쓰는 면모를 보여준다. * 본편 방영 전에 공개된 슬레타의 과거와 설정을 두고 [[샤아 아즈나블]]의 TS 버전이라는 드립이 나오면서, 미오리네는 자동으로 '''[[가르마 자비]] TS 버전'''으로 엮였다.[* 다만 샤아와 달리 슬레타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모르기 때문에 렘블랑 가문에 대해 모를뿐더러 미오리네와 엮인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거기다 미오리네의 성격은 가르마와는 정 반대다.] * 결투 승리자의 신부가 된다는 점과, 취미로 온실을 가꾸는 점을 보면 [[소녀혁명 우테나]]의 [[히메미야 안시]]도 모티브 캐릭터 중 하나로 보인다. 다만 극도로 순종적이었던 안시와 달리 미오리네는 도구취급 당하는 현실에 대해 반항적이고 탈주를 시도할 정도로 행동력도 있어서 성격은 많이 다르다. * 거대로봇물의 [[더블 주인공]]이면서 기체를 모는 파일럿은 아니라는 점은 각본가의 전작인 [[혁명기 발브레이브]]의 [[엘엘프]]와 비슷하다. 거대로봇 자체를 모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주인공을 서포트한다는 점도 상당히 닮은 요소 중 하나. * 성적이 우수한 것과는 별개로 1화부터 무모하기 그지 없는 행적을 보였는데, 가출한답시고 우주복만 입고 맨몸으로 우주에 나가거나,[* 2화에 나온 묘사에 따르면 이를 통해 밀항업자와 특정 지점에서 합류할 예정이였다고 한다.][* 일각에선 1화 초반부의 가출 장면을 엘노라(프로스페라 머큐리)가 유도한 상황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요람의 별에서 엘노라는 미오리네가 있는 학원에서 MS 결투의 승자가 미오리네의 약혼자가 된다는 델링이 만든 룰을 알고 있고 그걸 이용하기 위해 슬레타를 학원으로 보냈다. 슬레타와 미오리네 사이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미오리네에게 접근해서 슬레타가 탄 셔틀이 도착할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정해진 시간에 나오면 미오리네를 데려갈 셔틀을 보낸다는 등)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조종기술을 배운 것도 아니면서 무작정 건담을 탈취해 학교 에이스 파일럿인 구엘과 싸우려 하는 등, 공부나 암기등을 빼면 그냥 허당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평소에는 냉철해도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일에는 무모할 정도로 독선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자신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아버지와 비슷하다. * 약혼 이야기와 함께 나온 "수성은 딱딱하네(水星ってお堅いのね)"[* 사고방식이 (딱딱하게) 굳었다는 표현으로 쓴 것. 건담인포 한글 대사에서는 '보수적인가 봐'로 의역되었다.]라는 대사가 일본에서 밈으로 쓰이고 있다. 주로 일본쪽 시청자들이 동성애 코드를 싫어하는 의견을 보면 딱딱한 수성인이라는 드립을 치는 식으로 쓰인다. * 이사장의 딸이라는 학교에서 꽤 힘좀 쓸거 같은 위치랑은 다르게 아싸로 추정된다. 친구 하나 없이 홀로 원예활동을 하는 모습이나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폰 게임을 하는 모습, 그녀를 하찮게 여기는 동급생들의 모습을 보아 교내에서도 무시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프닝에서 친구들과 웃으며 대화하거나 공부하는 슬레타와 대비되어 더욱 두드러진다. 기숙사에도 들어가지 않고 비어있는 이사장실을 점거해 [[스마트 팜]]이자 자기 기숙사방으로 만들어 거주하고 있다.[* 어차피 이사장인 델링의 성격상 학교 이사장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그전에 신경 자체를 안 쓸 테니.] 다만 4화에서 등장한 모습으로는 자신이 평소 깔끔하게 관리하는 원예공간과는 대조적으로 개인 방이 상당히 산만하다.[* 컵라면이나 음료수병들이 그냥 널려있는 등 제대로 정돈이 안되어있다. 그래도 쓰레기들을 봉투에 담아 묶어둔 것을 보면 최소한의 청소는 하는듯하나 그 봉투들이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방에 쌓여있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https://gall.dcinside.com/m/gundam/790588|멘헤라]] 성격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 더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MS를 조종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인지 [[https://twitter.com/YBC_jp/status/1581564352209059840?t=8DSadr3xM5IdkzUTZvMpfA&s=19|에어리얼 콜라보 패키지]]에 실리지 못했다. 그래도 4화에서 슬레타의 백업으로서 2인분 수준의 몫을 충분히 해내면서 [[이오리 세이|서포터로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고]], 눈물을 흘리며 포기하겠다는 슬레타를 다그치고 통과하도록 끝까지 끌고가는 모습을 보여 한국 팬덤에선 바보온달을 가르치는 평강공주의 포지션에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얻었다. 심지어 본인 전공도 아니었는데, 하루만에 익혀 슬레타를 서포트했다는 점에서 능력이 뛰어난듯하다. 5화에서도 샤디크와 더불어 엘란의 작전을 알아채는 모습을 보였다. * 지구의 풍습으로 여겨져 천대받는 원예를 하고 있다든가 지구에 가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어머니가 어시언이거나 지구쪽과 관련된 인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존재한다. 어시언 학생들을 차별하는 다른 스페시언 인물들과 달리 어시언들을 그저 지구 기숙사 애들이라고 부르면서 차별하지도 않는다. 덕분에 5화에서는 아예 어시언 기숙사에서 눌러살고 있을 정도. * 4화에서 슬레타가 엘란에게 호감을 보이자 엘란을 견제한 것 때문에 백합 팬덤 내에서 슬레타에게 독점욕을 느끼고 엘란을 질투했다는 밈이 나오기도 했다 성우들도 라디오에서 뭔가 독점욕 :그런걸까? 혼약 관계니까 뭔가 바람피지 마 같은 느낌같은 이라는 농담을 하였다.[[https://twitter.com/0707X0205/status/1584355270784057344|링크]][* 실제로 인적이 드문 장소에 슬레타와 엘란이 둘만 있을 때 타이밍이라도 잰 듯이 갑툭튀했다. 정황상 엘란은 슬레타를 스토킹하다 말을 걸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거기서 끼어든 미오리네도... 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version=978, paragraph=5)] [include(틀:포크됨2, title=미오리네 렘블랑, d=2022-11-04 16:33:23)]Loading...